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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대상 장학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8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과 ‘2024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 안성식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이 28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2024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 협약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공무수행 중 사고를 당한 순직·공상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는 ‘온드림 나라사랑 장학’을 ‘정몽구 히어로즈 스칼러십’으로 전면 개편해 장학 사업에서 인재 육성 사업으로 지원을 한 단계 확대할 계획이다.재단은 2012년부터 히어로즈 장학생 3755명에게 장학금 약 5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각 기관의 추천을 거쳐 중고생 28명, 대학생 76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이번 개편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뿐만 아니라 영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전체 국내외 장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인 ‘여름캠프’와 ‘CMK 클럽·캠퍼스’ 등 지원을 확대해 히어로즈 장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재단은 지난 7월 장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히어로즈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했다. 경찰, 소방, 해양경찰관 자녀 8명이 영국 옥스퍼드에서 4주간 어학연수 집중과정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옥스퍼드 대학교 한인 학술회 OKAS,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선배와의 멘토링이 진행됐다. 지난 8월에는 히어로즈 장학생 30여명을 포함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전체 장학생 130여명이 모여 여름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 현대차, 'POC 2024' 최대 후원사 참여…사이버 보안 분야 채용 홍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 ‘POC(Power of Community) 2024’에 최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 로고.(사진=현대차)현대차는 컨퍼런스 기간 중 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해 사이버 보안 조직 직원들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현대차 사이버 보안 분야 채용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최대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행사장 중앙에 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월을 설치한다. 현대차는 이번 POC 2024 참여 회사 중 유일한 자동차 회사이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최초의 POC 최대 후원사다.전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POC 2024 참여를 통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POC는 POC Security(피오씨시큐리티)가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로 국내외 사이버 보안 연구원과 기업이 해킹 보안 기술 및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POC 2023에서는 전세계 17개국에서 약 350명이 참가해 16개의 주제를 다뤘다.올해는 더 많은 글로벌 국가의 인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우저, 운영체제, 가상화, 모바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17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직원 역량 향상 및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POC 2024에 최대 후원사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외 우수 인재들에게 현대차 사이버 보안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대차 사이버 보안 조직은 자동차, 앱, 웹, 공장, 서버,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보안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적극적인 사이버 보안 선행 기술연구와 해커 친화적인 문화를 통해 사이버 보안 업계 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POC 2024에는 미국 종합 인터넷 플랫폼 ‘아마존 닷컴(Amazon)’, 미국 보안업체 ‘코렐리움(Corellium)’, 독일 보안업체 ‘바이너리 개코(Binary Gecko)’, 미국 보안업체 트랜첸트(Trenchant), 미국 종합 IT기업 메타(Meta), 싱가포르 보안 커뮤니티 신콘(Sincon)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 한온시스템, 캐나다에 북미 첫 전동 컴프레서 공장…내년 가동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의 전동 컴프레서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우드브리지 공장은 2만6400㎡(약 8000평)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서 한온시스템 공장 오픈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한온시스템)전동 컴프레서는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작동과 배터리 효율, 차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우드브리지 공장은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추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했다.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한온시스템은 1989년 벨빌 공장 설립으로 처음 캐나다에 진출했다. 벨빌 공장은 회사의 첫 해외법인으로, 북미 시장 대상으로 냉매, 냉각수 등을 운반하는 유체이동 시스템 및 HVAC모듈 등을 생산해왔다. 벨빌에서 200㎞ 거리에 위치한 우드브리지 공장은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 연구소뿐 아니라 주요 완성차 제조사 근접해 있다는 이점이 있다.빅 피델리 온타리오 경제개발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에서 열린 한온시스템 공장 오픈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한온시스템)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빅 피델리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우드브리지 투자는 우리 지역에 수백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며, 북미 자동차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우드브리지의 명성을 더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북미 고객사들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현대차·기아, 3분기도 '질주'…올해 누적 매출 20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산업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3분기 70조원에 육박하는 합산 매출을 달성했다. 1조원에 달하는 충당금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 6조원대를 기록했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5199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0.6% 늘어난 수치로 역대 3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이로써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액은 69조4482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6조4622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9.3%다.다만 올해 3분기에는 현대차·기아 합산 1조원에 달하는 충당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처리됐다. 현대차의 경우 북미 지역에서 판매한 그랜드 싼타페(한국명 맥스크루즈) 람다2 엔진과 관련한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로 발생한 충당금 약 3200억원이 반영됐다. 기아는 쏘렌토·K7 등과 관련해 보증 기간을 연장하면서 일회성 품질비용 6310억원이 발생했다.이같은 비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1~3분기 누적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8조9080억원, 21조3681억원이다. 1~3분기 누적 매출이 200조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현대차·기아 모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HE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HEV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HE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기아도 같은 기간 3.6% 증가한 15만5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기아 EV3. (사진=기아)양 사는 앞으로 원가 절감 등 노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지난 수년간의 체질 개선과 강화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믹스 개선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강점인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EV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확대해 전기차 캐즘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에서 카니발·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레저용차량(RV) 모델의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미국 시장에서 카니발 HEV 모델도 추가 판매하며 현지 판매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전기차 리더십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등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한다. 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대중형 소형 전기 SUV 모델인 EV3 판매를 본격화하며 수요 위축을 극복할 계획이다.한편 기아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목표치를 초과하면서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05조~110조원, 영업이익 12조8000억~1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12%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전망치 역시 매출 271조9000억~280조1000억원, 영업이익 26조3000억~28조6000억원으로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