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242건
- 혁신 중심에 '고객'…정의선 취임 4년,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2020년 10월 14일 취임사)“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입니다.”(2024년 신년사)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4일 취임 4년을 맞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사와 4번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고객’이다. 지난 4년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목표로 달려온 정의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톱3’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위기를 넘은 뒤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불확실성과도 마주했지만, 체질 개선과 생산 유연화 등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해 왔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이제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 분야를 아우르는 ‘게임 체인저’로서 생태계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체질 개선으로 수익성 글로벌 ‘톱’ 우뚝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10.7%로, 글로벌 ‘톱3’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경기침체 장기화와 캐즘으로 인한 친환경차 판매 둔화 등이 완성차 업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고수익 차량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실제로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 중 레저용차량(RV)과 제네시스 비중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기아도 미국 내 RV 판매 비중이 78%에 달하는 등 고수익 차량 비중이 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유철희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무,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격전지로 불리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 증가한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톱티어’ 위상을 구축하는 데는 정 회장의 야심작인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컸다. E-GMP는 정 회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의 출발점으로, 성능이 좋은 전기차를 만들어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전략의 핵심 역할을 했다.전기차 수요 둔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에게 ‘하이브리드차’라는 선택지를 제공한 것도 수익성 확보에 한몫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약 49만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미래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 넘본다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완성차 산업뿐 아니라 수소,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자가 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6월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전달식에 참석해 소방관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또 다른 미래 신사업인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AAM 분야에서도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다. 먼저 아직까지 로보틱스나 AAM 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성과가 부진한 점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시장이 성숙해질 때까지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경쟁력 극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도 관건이다. 중국산 전기차 저가 공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극대화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에게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회장 4년…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4년을 맞는다. 전통적인 완성차 산업에서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로서 성공을 거둔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취임 이후 파괴적인 혁신으로 게임 체인저로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말 정의선 회장을 ‘오토모티브뉴스 올스타 38인’ 중 최고 영예인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하면서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3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뿐 아니라 전기차 및 수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글로벌 판매 ‘빅3’, 업계 최고 수익성…성장 견인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대를 판매해 순위를 지켰다.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최고 수준을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유철희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무,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HEV·수소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서 약진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톱티어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이다.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3년 연속 수상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9월 현대차 체코공장(HMMC)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틴 클리츠닉 HMMC 생산실장, 정의선 회장, 이창기 HMMC 법인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9만대가량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말까지는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도 관측된다.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미래 친환경차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수소 모빌리티 리더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향후 10년간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소산업 업계에서 톱티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로보틱스·AAM·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 현대차그룹은 AAM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는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등 과제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강화 등 현대차그룹 앞에 놓인 과제에 대한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안전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21개, 기아는 PBV 모델을 지속 투입해 2027년까지 15개 등 각각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은 그룹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 "韓 자율주행 기술 속도 내려면 정부 재정·정책 지원 확대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이 해외 주요 업체와 유사한 상용화 속도를 갖추기 위해 정부의 재정·정책 부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2024 자율주행 열린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AMI)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2024 자율주행 열린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미·중 등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격화하고 있는 자율주행산업 경쟁 속 우리 업계 발전을 위한 산업 진단 및 정책 제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업계에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오에스랩, 현대모비스, 유관기관에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 등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강남훈 KAMA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인 로보택시 등 빠른 자율주행 서비스 전개와 달리, 국내는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설정 등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주요국과 비교 시 투자금과 제도적 지원 수준이 열세에 있다”며 “해외 주요 업체와 유사한 상용화 속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정책 부분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성환 KAAMI 회장도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발전과 산업 기회 발굴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국내 자율주행 산업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안정적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사업 확대와 법규 규제 정비 등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규 국무조정실 기획관은 “자율주행기술이 미래 혁신 사업으로 지정돼 논의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위해 이번 간담회에서 발표된 기업들의 현실적인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미국은 법규 제정 없이 가이드라인만 유지하고, 중국은 국가가 전폭적으로 기업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특례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전체 자율주행차 대수가 미국 1개 기업보다 작은 상황에서 완벽한 법적 제도를 갖춘 후 시장을 오픈하는 것보다는 수량제한을 면제하는 등 보다 과감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AMA와 KAAMI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마련된 각 분야별 의견을 종합해, 자율주행 정책 제안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양 협회가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에어인천, IATA 정회원 된다…"내년 7월 아시아나 화물 인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인천은 8일 국내 화물전용항공사로서는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정회원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에어인천)IATA는 전 세계 항공사들의 협력을 촉진하고 항공 안전, 운영 효율성 및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사의 무역협회로, 현재 약 330개의 회원 항공사가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항공 교통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가입은 에어인천의 국제적 신뢰성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에어인천은 기대했다.에어인천은 앞서 지난 4월 5일 IATA가 시행하는 국제운항안전감사(IOSA) 인증을 취득했다. IOSA 인증은 항공사의 운영 안전성과 품질을 국제 표준에 맞춰 평가하는 제도다.에어인천은 이번 IAT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ATA의 각종 재무 솔루션과 운영 표준을 도입해 재무·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이번 성과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항공화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IATA 정회원 가입을 통해 안전운항 역량이 더욱 강화돼 전 세계 항공물류 및 항공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7월 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을 인수,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화물 운송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화물 통합 운영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물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제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폐타이어,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한국타이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와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왼쪽부터)신영섭 드림스타 대표이사, 오상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 김강식 해양환경공단 해양산업본부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와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오상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장, 김강식 해양환경공단 해양산업본부장, 황용경 엘디카본 대표이사, 신영섭 드림스타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해양오염 저감 및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폐타이어 순환 이용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현재 많은 선박들이 이안과 접안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방충재로 폐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방선 23척에서만 약 1000개를 방충재로 활용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활용가치가 높은 폐타이어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하고, 방충재로서의 기능을 다한 후 폐기하여 재생 원료화하는 과정까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협력체계가 구축되면 타이어 제조·판매사인 한국타이어는 방충재로 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를 선별해 공급하고, 종합재활용업체인 드림스타가 타이어를 수거·운반해 타공 등의 처리를 진행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이 가공품을 수령해 선박에 활용하고, 방충재로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는 엘디카본이 수거해 열분해를 거쳐 재생 카본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또한 해당 순환이용 모델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폐타이어 방충재의 해양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명제로 관리하고, 이용 선박을 민간선박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현대차,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경북대에 헌혈센터 개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경북대학교와 함께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를 지방권역으로 확대하며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이인중 경북대학교 연구산학부총장이 10일 경북대 수의과대학 잔디마당에서 열린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 10일 경북대 수의과대학 잔디마당에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과 이준책 현대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상무, 서영옥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상무, 이인중 경북대 연구산학부총장, 이만휘 경북대 수의과대학 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아임도그너는 현대차가 2019년부터 실시해온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는 상황을 개선하고, 올바른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에 개소한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2022년 건국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KU(건국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이은 두 번째 헌혈센터로, 지방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반려견 헌혈센터다. 지난 6월 현대차와 경북대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석 달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개소식 이후 본격 운영에 나서는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 센터는 헌혈견 진료와 헌혈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국내 반려견 헌혈 네트워크의 전국권 확장과 원활한 혈액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현대차는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와 함께 현대차 최초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조한 ‘펫 앰뷸런스’도 기증한다.ST1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동물 전용 앰뷸런스다. 특히, ST1의 효율적인 공간성을 활용한 집중치료실(ICU)을 비롯해 이동 중에도 상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이동용 조명장치, 응급처치 기록이 가능한 영상 정보처리기 등 실제 응급상황을 고려한 장비들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식 전날인 지난 9일,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취지와 헌혈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돕는 대형견 네트워크 파티인 ‘대견한 피크닉’도 개최했다. 대견한 피크닉에서는 반려견 아로마 목걸이 만들기, 댕댕 도장 만들기 등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경북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