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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더스, 창립 12주년 행사...4만원대 버번 위스키 선봬
- 트레이더스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트레이더스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행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늘어난 위스키 수요를 반영해, 미국 유명 버번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창립 기념으로 단독 기획해 선보인다.트레이더스는 내달 3일까지 창립 12주년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 12주년 에디션 50도 1L’를 3만병 한정 판매한다. 바닐라, 오크, 카라멜 향과 후추, 바닐라, 시트러스 맛이 조화를 이루고 마신 후에도 첫 풍미가 따뜻하고 길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버번 위스키 중에서도 품질이 높은 ‘보틀드 인 본드(Bottled In Bond)’ 상품으로, 성숙해가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4만3980원이다. 트레이더스 주류 바이어는 품질은 높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위스키를 선보이기 위해, 올 여름 미국 현지 제조사 헤븐힐 디스틸러리에 직접 방문해 위스키의 원액 선정부터 레이블 디자인, 물량 확보 등을 사전에 협의했다. 이러한 제조사, 수입사와의 사전 기획과 대량 발주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는 1L에 달하는 대용량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가격 경쟁력과 매입 경쟁력을 동시에 내세우며 ‘위스키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 블랙 1L’는 대용량임에도 3만원대라는 압도적인 가성비 덕에 큰 인기를 끌었고, 1년 동안 9만병 이상 판매돼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창수 위스키’, ‘스모키스캇’ 등 위스키 마니아를 겨냥한 이슈상품도 선보여 왔으며, ‘발베니’, ‘맥캘란’ 등 품절이 잦은 인기상품 물량을 확보해 오픈런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에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도 매년 크게 늘며 올해는 위스키가 주류 내 매출 1등 자리를 처음으로 차지했다.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2020년만 해도 위스키는 주류 내 매출 순위 5위였지만, 2021년 매출이 직전 해 대비 140% 늘고 올해(1/1~10/16)도 전년 동기 대비 67% 신장하며 1위에 오른 것이다.트레이더스 박현호 주류 바이어는 “위스키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더스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창립 위스키를 선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위스키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고연산 버번 위스키 등 아직 국내에 없는 상품을 적극 도입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 국내 최대 규모 외식업 창업 박람회 성료
- 배민외식업광장은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현장에서 외식업 사장님에게 유용한 100여가지 장사 노하우를 엽서 형태로 만들어 전시했다. 배달의민족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내 최대 외식업 박람회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현업 사장님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님을 위한 해결사로 나섰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International Franchise Show)에 참해 외식업 솔루션 체험 공간 ‘배달의민족 장사 고민 상담소’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IFS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외식산업, 배달, 서비스, 매장 운영, 유통·설비, 도소매 등 프랜차이즈와 창업 전 분야에 걸친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 외식업 창업 관련 행사다.배민은 외식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여러가지 장사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민 상담소를 콘셉트로, 약 162제곱미터(m2)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이 공간은 배민외식업광장, 배민상회, 배민서빙로봇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외식업 전문가 특강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민 부스에는 행사 기간 동안 총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각광받았다.외식업 정보 포털인 배민외식업광장은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는 법 ▲첫 세금 신고 시 챙겨야 할 것 ▲장사에 도움되는 필수 사이트 등 모든 외식업 사장님에게 유용한 100여 가지 장사 노하우를 엽서 형태로 만들어 전시하고, 관람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식자재몰 배민상회는 고객에게 전하는 재미있는 메시지가 인쇄된 봉투, 용기, 스티커 등의 PB 배달 비품을 다채롭게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배민서빙로봇 ‘딜리’는 현장에서 1:1 맞춤 상담과 서빙로봇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딜리의 호출벨 기능을 통해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서빙로봇을 부르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1:1 맞춤 상담에는 행사 기간 중 약 5000여 명이 참여해 인건비 등 고물가 시대의 로봇 활용도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20여 개 프랜차이즈업체에 서빙로봇을 통한 자동화 서비스를 설명하는 ‘서빙로봇 비즈니스 행사’도 열었다.배민 부스를 방문한 외식업주 A씨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노하우부터 세무, 노무 등 어렵게만 느껴지던 전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시된 배달 비품들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가게를 더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아울러 배민 박람회 부스에서는 ▲푸드테크 ▲1인 소자본 창업 ▲배달전문 창업 브랜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은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전국의 사장님을 위해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3일간 총 1만여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카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B씨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장사가 잘 될 때보다 안 될 때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적은 자본으로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와 닿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외식업솔루션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과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200억…전년비 71% 급감
-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550억원, 영업이익 9200억원, 순이익 5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 순이익은 77.2% 급감했다.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사업 호조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는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 연결기준 435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포항제철소 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 재가동을 완료했고, 11월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하고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냉천 범람 영향 외에도 철강시황 부진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원료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해외 철강 역시 시황 악화 및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원료 판매 부진, 우크라이나 곡물 판매 중단, △포스코건설의 자재가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증가와 가동률 상승, LNG터미널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인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모두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양극재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중 리튬과 니켈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이 가능한 지역에 리튬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투자 승인된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며, 3,4단계 사업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은 북미 지역 설립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5월 광양에 착공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 리튬 공장은 차질없이 진행해 내년 10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인 리튬 정광을 미국과 FTA 협정 체결국인 호주의 필바라社로부터 공급받게 돼 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니켈 사업은 지난 6월 SNNC가 니켈에서 철을 제거하는 탈철 공정을 착공했고, 지난 14일에는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 양극재의 원료가 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을 착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 회사인 호주 레이븐소프社 지분 30%를 인수했고 정제공정 투자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 삼양사, 'HI JAPAN 2022' 참가...스페셜티 소재 홍보 역점
- 삼양사가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일본 기능성 식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삼양사가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일본 기능성 식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최근 일본 동경에서 열린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JAPAN 2022’에 참가해 스페셜티 소재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 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삼양사는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분말 및 액상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하고 있다.당류 저감에 특화된 알룰로스도 소개했다. 삼양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소재인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삼양사는 최근 울산에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짓고 유통에 용이한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하고 있다.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인 케스토스를 선보였다.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중이다.전시회가 열린 일본은 제과, 제빵, 음료, 보충식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기능성 소재 사용이 활성화됐다.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 제도 역시 우리나라보다 6년이나 앞선 2015년에 도입했다. 특히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여러 기능성 원료 중에서도 일본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다.삼양사는 이 같은 핵심 스페셜티 소재들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원료 샘플과 함께 음료, 당류가공품, 단백질바, 시럽 등 실제 소재가 적용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전시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시식 샘플과 함께 브로슈어, 리플릿 등도 제공했다.촤낙현 삼양사 식품그룹 대표이사는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를 알리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사흘간 600여 명 이상이 방문해 삼당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일본 기능성 소재 관련 전시회에 지속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외 글로벌 해외 식품원료 전시회에도 참가해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번 ‘HI JAPAN 2022’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식품원료 박람회(Supply Side West, SSW) 2022’에도 참가해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를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끝>
- 하이트진로, 미국 코스트코 입점..."현지화 공략 드라이브"
- 하이트진로가 미국 대형 유통채널 소주 판매 확대에 나섰다. 하이트진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미국 대형 유통채널 소주 판매 확대에 나섰다.하이트진로는 최근 미국 코스트코(Costco)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 규모 세계 1위인 미국 시장에 특히 한인 교포 밀집도가 적은 중부 지역 가정채널에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을 입점한 것은 현지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미국 소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동안 가정시장을 강화, 주요 유통 채널을 공략해왔다. 지난 5월 코스트코 뉴욕 매장 첫 입점을 시작으로 10월 뉴욕, 미네소타, 위스콘신, 일리노이, 켄터키 등 17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4종을 입점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만 58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세계 3위 규모의 대형 리테일러이다. 올해 안에 코스트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5개 매장에도 입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코스트코 입점에 앞선 지난 2019년에는 미국 8위 유통업체인 타겟(Target) 입점에 성공, 지난해부터 매장 확대를 본격 추진해 타겟 캘리포니아 LA 지역 15개 매장에서 현재 과일리큐르가 판매 중이다.소주 세계화와 현지화 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주요 쇼핑 채널인 대형마트의 입점 매장 수를 늘리고 과일리큐르를 통한 레귤러 소주 입점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코스트코 입점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과일리큐르 유튜브 광고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의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전무는 “경제 규모 세계 1위이자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의 성공은 소주 현지화의 최종 관문 같은 것으로, 세계화에도 한발짝 다가간 것”이라며 “가정채널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은 물론, 유흥 채널에서 다양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