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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블씨엔씨, 제24기 정기주총 개최..."지속성장과 수익성 균형 시현"
- 에이블씨엔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29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와 회사 경영진 등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736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14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의장을 맡은 신유정 대표집행위원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물가상승, 고금리 장기화 등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과 글로벌 사업으로 전환하고, 다이소 등 신규 채널 입점 등을 비롯한 유통 채널 다각화에 나서며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갔다”며 “그 결과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며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이 같은 성과에는 마케팅 강화에 따른 국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동반 성장과 해외 법인 매출 상승이 주효했다. 미국 법인은 북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매출 성장을 중심으로 2020년 이후 매출 성장이 지속됐으며, 일본 법인은 드럭스토어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글로벌 및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한 원가 및 비용 절감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채널 다각화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일본, 미국, 중국 법인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 총판 파트너를 통한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 및 성장 확대, 원가절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대한 노력 등이다.재무적 수치뿐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같은 비재무적 가치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도 내세웠다.한편, 이날 주총 안건으로는 제 24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이사 임기 변경, 분기배당제도 도입 등 총 9건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 에이블리, 남성 패션 플랫폼 '4910' 론칭...AI 개인화 추천
- 에이블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남성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4910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남성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는 뜻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 의미를 담았다. 국내 이커머스에서 남성 패션 플랫폼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소호 및 브랜드 패션을 모아 출시했다. 4910은 ▲스트릿 ▲캐주얼 ▲스포츠 ▲력셔리 ▲컨템포러리 등 4000개의 브랜드와 50만개 상품으로 중저가부터 하이앤드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남성 패션을 선보인다. 남성 스트릿 브랜드로 유명한 ‘탑보이’, ‘헤일로샵’, ‘히코튼’, ‘제멋’, ‘미스터제이슨’과 국내 및 해외 캐주얼 브랜드 ‘꼼파뇨’, ‘1989스탠다드’, ‘칼하트’, ‘에잇세컨즈’, ‘문스타’, ‘지유’ 등 남성 인기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했다.여기에 나이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부터 톰브라운, 구찌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 넓은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구하다’, ‘밀라노브릿지’ 등 명품 전문 유통 브랜드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4910은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추천 기술을 통해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추천해 준다. 쇼핑 유틸리티(유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직관적인 UI/UX는 물론, 쉽고 빠른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에이블리와 통합 회원 계정 구축을 통해 멤버십 시너지를 강화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소호부터 브랜드까지 패션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편리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자 론칭했다”며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제공하는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상, '나무 나누기' 행사...온실가스 감축 앞장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상이 어제(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청정원 희망의 나무 나누기’ 행사를 열었습니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희망의 나무 나누기는 다양한 묘목과 공기정화식물 나눔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행사로,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대상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진행하고 있습니다.대상은 이번 행사에서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소나무, 잣나무, 두릅나무, 산수유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 묘목 6종과 공기정화식물 6종 등 총 4050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행사에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경숙 ESG경영실장, 임직원과 주부,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정원봉사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과 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임정배/대상 대표이사>“희망의 나무 나누기는 묘목나눔과 나무심기를 통해서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활동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대상 주식회사는 온실가스 제로캠페인에 앞장서며 환경존중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희망의 나무 나누기 외에도 농업분야 설비 지원,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저감 실전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대상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 아영FBC, 콘차이토로와 협업 와인 '쥬얼' 론칭...젠지 겨냥
- 아영FBC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글로벌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와 ‘쥬얼 오브 더 뉴 월드’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엔드 와인 ‘쥬얼’ 4종을 출시한다고 27일 알렸다.이는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의 젠지 세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타깃으로 선보이는 미국, 칠레 등지의 하이엔드 와인 레인지다.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춰 각 와인과 어울리는 보석을 매칭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선보이는 쥬얼 와인은 총 4종으로 더마스터, 아멜리아 샤르도네, 본테라 더 맥냅, 알레아 피나다. 각각 황수정, 청금석, 에메랄드, 알렉산드라이트와 매칭했다.한편, 콘차 이 토로는 1883년에 설립된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그룹이다. 1994년 칠레 와이너리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콘차 이 토로의 APAC 마케팅 디렉터 나니 뮬렛은 “한국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민감한 젠지 세대까지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아영FBC 관계자는 “이번 선보이는 쥬얼 와인은 싱가포르에 이은 두 번째 쇼케이스로 한국 와인 소비자들의 성향이 아시아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세엠케이, 작년 매출 3167억 달성...5년 만에 흑자전환
- 한세엠케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세엠케이가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가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직전 년도 대비 17% 늘어난 316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별도 기준 매출도 호조세를 보여 지난해보다 21% 오른 2546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연결 및 별도 매출 각각 2019년, 2018년 이후 최고치다.손익 성과도 눈에 띄게 올랐다. 특히 국내 실적 중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22년 -4억원에서 2023년 28억원으로 오르며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결과다.연결 기준 영업이익 또한 1년만에 200억대 손실에서 80% 이상 줄인 -42억원을 보여 가파른 상승 곡선을 이뤄냈다.한세엠케이는 지난해 브랜드 체험 강화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및 수익 확대에 주력했다. 오프라인 매장 다변화 및 체험 행사, 콜라보 확대, 스타 마케팅 강화 등 각 브랜드들이 지닌 고유의 메시지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브랜드별 ESG 활동도 가속화했다. 버커루, 컬리수 등은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리바이스키즈 그리너 플로깅 활동, NBA 그린 위크 행사 등으로 환경 친화 기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였다.한세엠케이는 지난해 성장 추이에 가속 페달을 밟아 올해 더 큰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성인복, 유아 및 아동복, 스포츠웨어 등에 걸쳐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의 영향력 강화 전략을 포함한다.이를 위해 국가별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전개하며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팝업스토어 활성화, 트렌디한 브랜드들과 협업 마케팅 등을 실시한다.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2023년은 국내외적으로 수익 강화를 위한 저변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이 기세를 몰아 주주 분들께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 식음료업계, MZ 트렌드 입은 '어른의 맛' 인기
-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솔, KGC인삼공사 정관장 수제약과, 농심 먹태깡. 각 사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음료업계가 솔잎음료, 홍삼, 먹태 등 소위 ‘어른의 맛’으로 여겨지는 먹거리를 활용해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새롭고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의 성향과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아재 입맛’ 부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12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 신제품으로 ‘진로토닉워터 솔’을 출시했다.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진로토닉워터에 솔잎의 상쾌한 풍미를 접목해 새로운 믹서맛을 원하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솔향에 익숙한 4060 소비층까지 겨냥한 것이다. 솔잎, 솔순 등을 재료로 한 술은 그동안 5060세대가 즐기는 전통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주 베이스 칵테일인 ‘솔잎주’로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진로토닉워터 솔을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 음료에 섞어 마시면 강한 알코올 향 대신 입안 가득 향긋한 솔 향기와 기분 좋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당 함량을 줄인 제로칼로리로 출시돼 토닉워터 고유의 맛은 유지하되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여겨졌던 홍삼도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맛과 취향을 더하면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정관장은 최근 MZ세대 입맛을 공략해 홍삼과 벌꿀로 만든 정관장 수제약과를 출시했다. 정관장 수제약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3호로 지정된 박순애 한과명인이 운영하는 담양한과 명진식품과 공동개발했다. 홍삼 본연의 풍미가 생생하게 느껴지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허니레드진생, 시트러스유즈, 진저츄, 인절미쇼콜라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정관장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에 젊은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지는 점을 반영해 기존에 출시했던 홍삼 양갱 제품을 레네세 홍삼 양갱 프리미엄으로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100% 국산 통단팥과 홍삼봉밀농축액을 사용한 홍삼양갱 프리미엄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개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지난해 품절 사태를 빚었던 농심 먹태깡은 술 안주로 인기인 먹태를 스낵에 접목한 ‘어른용 과자’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농심이 매년 연구원과 마케터를 대상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챌린지페어에서 2021년 대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먹태깡을 제안한 연구원은 어른들의 안주라고 생각했던 먹태를 MZ세대가 노포 맥줏집에서 즐겨 먹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재해석해 기성세대부터 MZ세대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