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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건설, 레저사업 매각...유동성 선제 확보
- 신세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 레저사업은 조선호텔앤리조트로 일원화된다.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 실내외 물놀이 시설 아쿠아필드, 조경사업 등이다.신세계건설은 이번 레저사업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양수도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건설은 약 300억 원의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되고,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는 약 2,700억 원 규모의 골프장 회원 입회금 역시 소멸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약 1800억원 매각 대금 확보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갖출 예정이다.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레저산업부문 매각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유동성 확보로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본업인 건설업 분야에서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양수도를 통해 레저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전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5개 호텔을 잇따라 개점해 외형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뤘으며,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강화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을 다져왔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번 영업양수도를 계기로호텔업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레저 사업에 접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레저사업 부문 양수 자금은 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조선호텔 관계자는 “호텔·리조트 사업과 레저 사업은 서로 연관성이 매우 깊은 만큼, 호텔과 레저를 연계한 VIP 마케팅 등 양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업 조정을 통해 건설은 재무 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호텔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필요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 품고,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
- 품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두핸즈 연 매출은 280억을 상회했으며,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성장과 효율성 증대라는 두 과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다.해당 매출은 부가 사업, 운영 외주 등의 매출은 제외하고 브랜드사 대상 풀필먼트 사업의 매출만 포함한 것이다. 보수적인 회계 반영을 위해 이번 실적에서 개발비, R&D 투자 등의 자산성 투자를 비용으로 반영했다.두핸즈는 흑자 달성 원동력으로 자체 개발 풀필먼트 시스템인 ‘품고 나우’를 꼽았다. 품고 나우는 OMS(주문관리 시스템), WMS(창고관리 시스템), LMS(배송관리 시스템) 부문을 각각 고도화해 풀필먼트 업무 전반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는 도착보장 연동 현황을 제공해 고객들이 상품의 도착 시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CS 처리나 직관적인 UI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춰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는 직영 센터에서 수요 예측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를 진행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파트너스 센터에도 품고 나우를 도입해 물류센터 규모와 모양에 상관없이 최적화된 풀필먼트 레이아웃 설계와 운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과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품고는 업계 최초로 ‘5대 약속 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 서비스를 약속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때는 사전 약속한 보상을 전 화주사에 선 제공하는 제도다. 고객 경험팀(CX)/센터 전담 운영제도로 소통 만족도를 극대화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객사가 다른 브랜드사를 추천해주는 등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었다.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품고가 운영하는 물량을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품고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참여 물류사로, CJ대한통운과 지난해 12월 네이버도착보장을 공동 론칭했다.
-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195억원...전년비 35.4%↓
- CJ제일제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매출 17조8904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35.4%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4조3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28% 늘어난 1579억원을 달성하면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29조235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조2916억원이다.식품사업부문은 11조2644억원 매출과 654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 4.9%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87% 늘며 전 분기보다 수익 개선폭을 확대했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와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업, 판관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출시 첫 해 메가히트 제품으로 자리잡은 ‘고메 소바바 치킨’과 K-스트리트푸드 등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앞섰다. 7대 글로벌전략제품(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포함, 유럽과 호주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이 1등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냉동치킨과 가공밥 매출이 전년비 각각 19%, 15% 성장했다. 지난해 본격 진출한 유럽과 호주 권역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신영토 확장 성과도 나왔다. 유럽은 영국, 독일 외에 프랑스, 스웨덴 등의 신규 국가로 사업을 확대했고, 호주는 최대 대형마트인 울워스를 중심으로 비비고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원당가격 상승 부담과 셀렉타의 부진으로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등의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매각이 결정된 셀렉타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275억원 증가했다.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6481억원의 매출과 1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조원가 혁신을 통해 전년 기저 부담과 글로벌 시장 침체에 따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을 극복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37.3% 개선됐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4917억원 매출과 8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CJ제일제당은 GSP,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 비비고 통새우만두 등을 이을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한편, 주요 품목에 자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판관비 개선 등으로 효율적 성장을 이어간다.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조미소재·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리조트, 맞춤형 테마 객실 패키지 출시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고객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3~2025 관광 트렌드에 따르면 개인 취향을 반영한 여행이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취미, 동반자 특성 등 세분화된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화리조트는 맞춤형 테마 객실 패키지를 기획했다. 키즈, 펫, 워케이션, 영화, 음악 감상 객실 등이다.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해 꾸민 키즈룸은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용인 베잔송에 마련했다. 키즈룸과 테마파크를 결합한 상품도 있다. 설악 쏘라노는 뽀로로 키즈룸과 워터피아 주간권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준비했다.펫 객실은 제주와 평창에서 운영 중으로, 반려견 전용 침대, 슬라이드, 배변패드 등을 갖췄다. 120평 야외 놀이터도 마련했다. 평창 펫 객실은 지난해 주말 평균 투숙률 90%를 기록했다. 바비큐 체험장, 리조트 내 한우 전문점 역시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일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워케이션룸, 100인치 스크린을 갖춘 시네마룸, 음향 장비를 보유한 뮤직룸 객실도 인기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관심사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테마 객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신라스테이, 전국 14개 레스토랑 위생 등급 '매우 우수'
- 호텔신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라스테이는 뷔페 레스토랑 ‘카페’ 14곳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하는 식품접객업소 위생 등급제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위생 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 관리 평가제로,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 및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위생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중 하나의 등급을 부여한다.신라스테이가 받은 매우 우수 등급은 위생상태와 현장평가 총점수가 90점 이상인 경우에 부여하며, 현장 평가는 평가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시행한다. 서울 지역 7개 신라스테이 호텔을 비롯해 부산, 제주, 울산, 동탄, 천안, 여수 등 모든 호텔의 레스토랑이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신라스테이 김용수 총주방장은 “앞으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생관리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식약처가 지정한 위생등급업소는 △출입∙검사 2년간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기술 지원 △시설 설비 개∙보수에 따른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