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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찢기고 피 흘리는 아이돌'.... 수위넘는 틱톡 합성 영상
  • '입 찢기고 피 흘리는 아이돌'.... 수위넘는 틱톡 합성 영상
  •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가수의 얼굴을 복제한 일종의 딥페이크(deepfake) 영상이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다.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말한다. 특히 틱톡 해외 이용자 사이에서는 한국 아이돌 가수의 얼굴을 기괴하게 일그러뜨리는 영상도 하나의 트렌드처럼 퍼지고 있어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은 15초~60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월 전 세계 앱 시장(비게임 분야)에서 다운로드와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틱톡에 'deep fake'를 검색한 모습. 인기 동영상에서는 국내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의 딥페이크 영상이 가장 먼저 뜬다.(사진=틱톡 캡처) 틱톡서 '딥페이크' 검색하면 블핑 영상이국내에서도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틱톡을 통해 신곡 홍보를 하는 등 틱톡 활용에 적극적이다.틱톡에선 아이돌 가수의 얼굴을 복제해 영상을 올리는 계정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틱톡에 ‘deepfake’를 검색하면 국내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와 지수의 영상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이 짧은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영상이다.사실 영상 속 인물들은 모두 실제 아이돌 멤버가 아니다. 얼굴 합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영상게시자도 ‘deepfake’ 해시태그를 통해 이를 알리고 있다.언뜻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없을 만큼 정교한 영상에 일부 이용자들은 “지수가 이런 춤도 추네”, “틱톡 하는 줄 몰랐는데 팔로우 해야겠다”, “진짜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딥페이크 영상임을 인지한 후에도 “놀랍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사진=틱톡 캡처) 단순히 ‘재미’로만 소비하면 안돼일각에서는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한 아이돌 팬이라고 밝힌 이유영씨는 “노출이 심한 영상에 아이돌 멤버 얼굴을 합성한 것을 보면 팬으로서 굉장히 불쾌하다”며 “이런 영상을 왜 만드는건지 그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틱톡 이용자 김지은(21세·여)씨도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다면 그냥 본인의 얼굴을 노출하면 될 일"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실제로 아이돌 멤버의 얼굴을 노출이 과한 옷차림의 영상이나 비키니 영상에 합성한 콘텐츠도 틱톡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무엇보다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하나의 ‘재미’로만 소비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김씨는 “지금은 단순히 안무 영상에만 얼굴을 합성해서 다행이지만 이렇게 누구나 쉽게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는거면 충분히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사람들이 문제 의식 없이 재미있게만 소비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입 찢어지고 피 흘리는 영상도 무분별 노출해외에서는 국내 아이돌 멤버의 얼굴을 기괴하게 일그러뜨리는 영상도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일명 ‘scary eye trend’다.국내 아이돌 사진을 사용한 해당 영상은 인물의 입이 귀까지 찢어지거나 합성된 눈동자가 기이하게 움직이다 없어진다. 얼굴 전체가 뭉개지거나 피를 흘리는 영상도 있다. 해외에서 유행 중인 'scary eye trend'영상.(사진=틱톡 캡처)이에 국내 틱톡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영상을 올리는 계정을 신고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틱톡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타인의 이미지를 바꾸거나 변형하여 성 암시 또는 성적 행위에 가담함을 묘사 또는 암시하는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음란물이나 지인 능욕 등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이 같은 유명인 합성 영상은 법적으로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영상을 일일이 제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심의를 하고 해외 서버는 접속을 차단하는 등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도 "초상권은 당사자가 특정돼야 해 당사자 혹은 법적 대리인의 신고가 있어야 검토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딥페이크 기술 포르노에 주로 활용... 국가이미지 저하 우려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은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주로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이 많다"고 전했다.김 센터장은 "딥페이크가 원래 악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술은 아니지만 응용영역을 보면 95%가 포르노 영상"이라며 "세계적인 포르노 사이트에는 K팝(K-POP) 연예인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합성기술은 동영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각도를 찾아주기 때문에 (유명인) 본인처럼 보일 수 있다"며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문제가 가장 크고 사회적으로도 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이 흔들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결과적으로 사회적인 불신비용이 굉장히 커질 수 있다"며 "K팝이 국위선양을 하는 상황에서 (국내 연예인이 딥페이크 영상에 악용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이미지도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 등에 특정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범죄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연예인 얼굴을 딥페이크로 만든 음란물을 공유했던 텔레그램 단톡방이 적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이에 김 센터장은 "정도가 심하면 법적으로 처벌해야 겠지만 일일이 법으로만 처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사전에 AI윤리교육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기술 개발 초기에는) 엔지니어 윤리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AI윤리가 개발자만을 위한 게 아니라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윤리 교육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 발전에 비례해 교육이 발달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28 I 심영주 기자
 日정부,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IOC “올림픽엔 영향 없다”
  • [밑줄 쫙!] 日정부,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IOC “올림픽엔 영향 없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첫 번째/신규확진 연속 700명대...중대본 “1월 첫째주 이후 최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어요.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105일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발생이에요.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35명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어요.그는 "수도권을 포함해 호남과 경남권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이라며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같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어요.특히 최근 들어 휴일·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다가 중반부터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각종 소모임 등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요.◆정부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 고민“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명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있어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는 실효성 있는 방역 조치를 마련해 대응키로 했어요.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현재 확진자 증가 양상이 점진적인 상황이라 방역을 실효성 있게 강화하면 정체 국면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어요.현재 수도권에는 2단계,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적용되고 있어요. 정부는 내달 2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나 확산세가 심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있어요.손 반장은 ”수도권이나 부산 등에서 단계를 올리면 2.5단계가 되는데 2.5단계는 광범위한 다중이용시설에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지고, 또 현재 아무런 제한이 없는 시설·업종에도 영업시간 제한이 걸리는 등 굉장히 큰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광범위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유발된다“고 우려했어요.손 반장은 이어 "현재는 위중증 혹은 중환자 발생 정도가 작년 12월보다 낮아졌고 의료 체계도 부담 없는 상황"이라면서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밖에 없는 단계 격상 조치를 통해 유행을 통제하기보다는 '조금 더 실효성 있는 조치를 정밀하게 만들어 통제해 나가면 (확진자 수가) 정체될 수 있지 않나' 하면서 방역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백신 접종 연일 13만명대...인구대비 3.66%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5일간 전 국민의 3%를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쳤어요.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3만1228명이에요.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이날 총 190만3767명으로 집계됐어요.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66%예요.최근 하루 접종자는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일 0시 기준 하루 접종자 수가 12만1천234명이었고, 전날 0시 기준으로는 13만228명이었어요.이런 추세에 전 장관은 “누적 백신접종 인원은 오늘(22일) 중 200만 명, 이달 중 하루 접종 가능 인원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정부의 접종 역량과 백신보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중 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차질업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그는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는 “도입이 예정된 기존 7900만 명분에 더해 추가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 및 추가 백신 확보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에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어요.전 장관은 또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어려움을 오랜 기간 감내해주고 있는 자영업자과 소상공인들에게 감사한다"며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및 영업금지와 관련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어요.한편 이날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어요.◆백신 이상반응 199건 늘어...90%가 AZ백신관련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200건 가까이 늘었어요.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99건이라고 밝혔어요.이 가운데 1명의 사망 신고도 있었어요.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어요.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어요. 이에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에요.또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늘었어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이에요.나머지 1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어요.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732건이 됐어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96만4천389명의 0.65% 수준이에요.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천476건으로 전체 신고의 90.1%를 차지했어요.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256건(9.9%)이에요.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14만1천162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2만3천227명)보다 훨씬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1%, 화이자 백신이 0.15%예요. 일본 도쿄도에 설치된 신호등 너머로 도쿄올림픽 홍보물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IOC, 도쿄올림픽서 정치적 시위·의사 표현 ‘불허’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항의 퍼포먼스를 하는 선수를 징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어요.사실 이번 도쿄올림픽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을 둘러싼 경각심이 고조된 시점에서 열려 선수들이 정치적 퍼포먼스를 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는데요.커스티 코번트리 IOC 선수위원장은 시상대에서 무릎을 꿇는 것과 같은 정치적 표현을 하는 선수가 징계를 받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확인했어요.IOC의 이같은 방침은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질식사시킨 백인 경찰관에게 유죄평결이 나와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높아진 지 하루 뒤에 발표됐어요.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OC는 올해 7월 개막하는 이번 대회 기간에 경기장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전파하는 선수를 체육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따른 규정을 토대로 제재할 계획이에요.IOC는 올림픽의 기본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제반 규정을 담아놓은 올림픽 헌장에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또는 인종차별적 선전도 금지한다“고 대원칙을 명시하고 있어요. 이 지침에는 무릎 꿇기, 주먹 들어 올리기, 정치적인 손 모양, 완장 착용, 상징물 들기 등이 금지된다고 적혀 있어요.특히 선수들의 ‘무릎꿇기’는 미국에서 농구와 미식축구와 같은 프로 스포츠에서 국가연주 때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로 자주 등장했어요.하지만 IOC의 지침에 따라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반대나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기 견해를 밝혔다가 제재를 받은 경우는 종종 있었어요.토미 스미스, 존 카를로스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육상 200m 시상대에서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고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어 올렸다가 중징계를 받았어요.최근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이던 박종우가 일본과의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달렸다가 IOC로부터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요.◆日정부, 도쿄 등 4개 광역지역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 결정일본 정부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도쿄 등 4개 광역지역에 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에요.일본 정부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들 지역의 긴급사태 선포를 정식 결정해요.선포 대상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縣) 등 4곳인데요.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가 취소 또는 연기돼요.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작년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번째가 돼요.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골든 위크'로 불리는 황금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긴급사태가 발효함에 따라 경제적인 타격이 커질 전망이에요.한편 NHK방송 집계에 따르면 21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291명이에요.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천 명대로 나온 것은 도쿄 등 11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올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에요.◆스가·IOC, 긴급사태 앞두고도 “올림픽엔 영향 없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더라도 “도쿄올림픽 개최에는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어요.스가 총리는 대회 강행 의지를 밝혔지만 최근 일본의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되고 있어 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어요.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전했는데요.관건은 일본 국민들의지지 여부예요. 일본 국민의 약 70%가 올림픽 개최를 재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전문가들도 도쿄올림픽 개최 후 9월쯤 일본 내 코로나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에요.이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는 최근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향후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판단, 당초 4월에 확정하기로 한 일본 국내 관중 상한 규모 문제를 6월로 넘기기로 했어요. 해외 관중은 이미 지난 3월 포기 결정을 내렸어요.이런 가운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스가 총리와 같은 입장을 내놨어요. 바흐 위원장은 “IOC는 긴급사태가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림픽 경기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어요.일본은 오는 29일(쇼와의 날)부터 다음 달 5일(어린이날)까지 일주일간의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있어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세 번째/‘충수염 수술’ 이재용, 합병의혹 첫 재판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들의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렸어요.검찰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있고, 이 부회장 측은 합법적인 경영활동이었다고 맞서고 있어요.재판 쟁점을 보다 자세히 짚어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자회사 분식회계와 불법 합병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서 ‘통합 삼성물산’이 탄생했어요.당시 제일모직 대주주였지만 삼성물산 지분은 없었던 이 부회장은 이 합병으로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가 됐고, 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 구조를 확립했어요.이후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이 터졌어요.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하면서 에피스 지분 가치를 2900억원대에서 4조8000억원대로 재평가한 뒤, 이 같은 회계상 투자이익을 장부에 반영했어요.201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적자를 내던 바이오로직스는 이로 인해 2015년엔 순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하게 됐어요.자연스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회사이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기업 가치가 높아졌고, 삼성물산과의 합병 때도 유리한 주식교환비율을 확보하게 되면서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터진 거예요.이후 2018년 11월엔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어요.검찰도 이 과정을 불법으로 보고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주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는 거예요. 이에 맞서 이 부회장 측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문제가 됐던 회계 처리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발표 전이 아니라 발표 뒤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있었다고 반박했어요.한편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서 이 부회장도 법정에 출석해야 했는데요.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어요.최근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재판을 연기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어요. 애초 첫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9일 이 부회장이 충수가 터져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이번달 22일로 미뤄진 거예요.◆빗발치는 이재용 사면 요구...‘대기업 특혜’라는 여론도정·재계는 물론, 종교계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어요.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로 투자 결정이 늦어지면서 주도권을 내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예요.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해만 두 번째 호소문을 쓰는가 하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사면을 건의했어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어요. 지난 20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까지 나서 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어요.이에 법조계에서는 법률적 측면에서는 사면 또는 가석방, 형집행정지 가능성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사면은 결국 정치적 영역’이라는 공통된 전제 아래 현 정권의 결단에 이 부회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요.일각에서는 ‘대기업 특혜’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요. 다만 재계에서는 그간 기업인들이 사면으로 풀려나면서 실제로 적극 투자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해요.가령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사면된 2015년 경기 이천에 설립한 최첨단 반도체 공장 M14를 포함해 생산시설 3곳을 국내에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어요.CJ그룹도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후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한국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요.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재차그룹 명예회장도 마찬가지예요.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IOC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 IOC 위원으로 적극 활약해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어요. 정 회장도 금융위기 속에서도 총 2400여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어요. 이후 미국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는 평이에요.◆“이재용 반도체·백신 특사 활용하자” 주장도정·재계에선 그동안 글로벌 인맥을 배경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백신 특사’를 맡겨야 한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어요. 좀처럼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모더나 백신 4000만 도즈(2000만 명분)를 계약했는데, 상당 부분 상반기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며 도입 차질을 공식 인정했어요. 정부가 지난해 12월 계약한 얀센 백신 600만 명분의 공급 일정도 불확실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얀센 백신에 대해 ‘생산 중단’을 명령했기 때문이에요.백신 수급난 타개를 위해 정·재계에서는 “반도체를 지렛대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삼성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투자를 발표하고, 그 대신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추가 공급받자는 제안이에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삼성전자·TSMC·인텔 등 반도체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초청해 “반도체 투자가 미국 일자리 계획의 핵심”이라며 미국 내 투자를 강조한 바 있어요.정치권에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부회장을 사면해 백신 특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긴급 임시 석방해 한·미 정상회담에 대동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여당 중진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익을 생각해 역할이 있으면 (이재용 부회장 사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어요.실제로 이 부회장은 그간 한국의 경제·외교안보에서도 ‘막후 역할’을 해왔는데요.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한·중 관계가 불편했던 2019년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공장에 8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윤활유’ 역할을 했어요. 같은 해 7월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선언했을 때도 가교 역할을 맡았어요.코로나19 초기에도 이 부회장은 정부 요청을 받고 다각적으로 지원했어요. 마스크 대란 당시 인맥을 총동원해 마스크 원료인 MB필터를 대량 확보했고, 이른바 ‘쥐어짜는 K주사기’ 개발과 FDA 긴급 승인에도 힘을 보탰어요.한편 코로나19 백신 민간외교를 위해 이 부회장을 사면하자는 의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도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죄를 짓고 감옥에 있는 사람을 ‘백신 구해온다고 사면해 줄 거냐’는 문제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23 I 심영주 기자
 2021년 4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4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4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물고기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양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황소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사자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처녀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천칭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전갈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사수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염소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23 I 심영주 기자
"다이어리 쓰기 알려드립니다"...취미 하나로 선생님되는 MZ세대
  • "다이어리 쓰기 알려드립니다"...취미 하나로 선생님되는 MZ세대
  • “처음엔 남산 둘레길을 혼자 걷다가 길 자체가 좋아서 친구, 동생들을 데려가게 됐어요. 그때마다 제가 다른 사람 걷는 자세에 대해 잔소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점점 일이 커져 클래스까지 열게 됐네요.”무용을 전공한 최서영(36·여)씨는 현재 재능공유 플랫폼에서 ‘바르게 걷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8월부터 시작한 수업은 벌써 햇수로만 3년 차다.“일반인보다 보고 느끼는 게 호들갑스러운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씨는 주말마다 튜티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자세 교정과 자연 감상법 등을 전수한다.그는 “처음엔 수익까지 생각하진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예 작은 사업을 운영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최서영씨가 '바르게 걷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최서영씨 제공)최근 MZ세대들이 자신의 재능과 취미로 수입까지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업과 관계없이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공유하며 부수입까지 얻는 것.‘걷기’부터 ‘다이어리 쓰기’, ‘인스타그램 사진 보정법’까지 재능과 취미 하나만 있다면 누구든 튜터가 될 수 있다. 클래스 가격대도 천원 단위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최씨는 “바른 자세를 당연시하는 무용을 전공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올바른 자세 잡는 방법에 대해) 다 아는 사실인 줄 알았다”며 “막상 소모임과 수업을 개설하고 보니 찾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자기개발하며 수입도 얻을 수 있어평소 다이어리 작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던 이경원(28·여)씨는 현재 ‘다이어리 작성법’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친한 동생에게 이씨만의 다이어리 작성 팁을 알려준 게 클래스 개설 계기가 됐다.이씨는 “4년간 매일 다이어리를 쓴 동생이 눈에 띄게 자존감이 높아지는 등 삶이 많이 변화했다”며 “클래스를 열어보지 않겠냐는 주변인들의 제안에 수업까지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경원 씨 제공)수업을 진행하면서는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부수입은 덤이다.이씨는 “매 시간마다 좋은 영감을 줄 만큼 생각이 깊은 이들이 수업을 찾아준다”며 “간호사, 회계사, 대학생 등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전에 수업을 들었던 아나운서 준비생 수강생은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던 중 원하던 방송사에 합격해 감사 연락을 준 적도 있었다”며 “수업을 진행하면서 있었던 가장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언급했다.최씨 또한 "클래스 참여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며 "20대에서 40대가 가장 많고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부모님들도 여럿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차피 매주하는 등산을 하면서 소정의 돈도 벌 수 있고 평소 생각했던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일조할 수 있어 좋다"고 흐뭇해했다. 손씨는 현재 '인스타그램 감성? 황금비율 사진 + 보정 레시피! 내 피드도 분위기 있게 변신!'이라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손정민씨 제공)현재 사진 촬영구도와 보정레시피 노하우를 알려주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민(31세)씨도 클래스 운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평소 어딜가나 사진 비법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는 그는 “지인들도 만나면 항상 사진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였다. 개인 계정에서도 질문이 굉장히 많았다”며 “답변에 한계가 있어 미루던 중 사진보정 방법이 너무 알고싶다며 페이를 할테니 제발 알려달라 부탁한 사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에피소드를 전해들은 지인이 플랫폼을 추천, 손씨는 수업을 개설하게 됐다.손씨는 “일년 반 정도 지난 지금까지 3500명 이상의 수강생을 만났다”며 “나만이 가진 노하우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생각을 바꿨다고 느껴 나에게는 엄청난 일임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걸 돈 주고 배운다고?...그 이상의 값어치 있어클래스에 만족하는 건 튜터들뿐이 아니다. 수강생들 또한 수업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클래스 플랫폼을 종종 이용한다는 윤진희(26·여)씨는 "가격도 큰 부담이 없고 이왕 하는 취미 생활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어 수업을 자주 신청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맞는 취미가 뭔지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언급했다.베이킹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을 여럿 들어 본 경험이 있는 장유진(24·여)씨는 "마카롱 같은 경우엔 사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집에서 만들기엔 실패할 가능성이 커 클래스를 신청해 만들어 오곤 한다"며 "수업을 듣다 보면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까지 알 수 있어 혼자 하는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꿈꿔왔던 카페 창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최씨가 진행 중인 클래스 리뷰에도 "만족스러운 수업이었다"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한 수강생은 "유아기 이후로 걷는 것을 배운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호기심에 신청하게 되었다"며 "일상생활에서 정말 중요하지만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배우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서영씨가 진행하고 있는 '뛰기는 싫고, 그냥 좀 걸을까?'수업 리뷰.(사진=탈잉 홈페이지 캡처) “인플루언서블 세대 모습 반영”이처럼 MZ세대가 취미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는 ‘인플루언서블 세대’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인플루언서블 세대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거나 인플루언서처럼 행동하는 특징을 지닌 Z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대학내일 트렌드 미디어 ‘캐릿’에서 정의한 개념이다. 브이로그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개인이 이벤트를 여는 등의 행위가 이들의 특징으로 꼽힌다.신지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이런 현상은 자기에 대한 관심이 많을 시기인 연령적인 특성과 개개인의 참여가 사회 이슈로 커지고 변화하는 것이 가능한 시대적 특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Z세대는 자신이 영향력이 있는 존재라 생각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21 I 심영주 기자
"느린학습자들도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요"
  • "느린학습자들도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요"
  • “처음에 굉장히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일은 아니예요. 사회에 작은 조약돌이라도 던져보고자 개인적인 활동으로 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의 말이다.느린 학습자는 장애인도 아니고 비장애인도 아닌 소위 ‘경계선지능’을 가진 이들을 설명하는 말이다. 이들은 표준화 한 지능 검사에서 지능지수(IQ)가 70~85 사이에 속한다. 보통 IQ가 85 이상이면 일반인으로 70 이하면 지적장애로 각각 분류한다.경계선지능을 가진 이들은 언뜻 보면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상황 판단이나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집중력과 문해력이 낮아 긴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모습 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종종 학습 부진아로 낙인 찍힌다. (사진=심영주 기자)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일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피치마켓 본사에서 만난 함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느린 학습자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에서 기획협력팀장으로 일했다. 처음엔 경계선지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하지만 정보의 불평등이 사회 문제라 생각했고 그동안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에게 정보를 쉽게 전하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성인이 돼서도 아동용 동화책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함 대표는 “사실 쉽다 어렵다의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세울 수 없었다"며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책을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책을 제작하고 난 후에는 특수학급에 가서 독서활동을 하다 장애등급이 없는 경계선지능 청소년들을 여럿 보게 됐다. 이후 발달장애만으로 하던 사업 대상을 경계선지능까지 확장하게 됐다.그는 “장애등급이 있어도 문해력이 높은 경우도 있지만 경계선지능이어도 발당장애인보다 문해력이 낮아 독서를 더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 없이 시작한 사업...몸으로 부딪치며 극복해막상 사업에 뛰어들고 보니 부족한 점 투성이었다. 책을 인쇄하는 곳조차 알지 못했다. 무작정 대학교 앞 복사집에 원고를 가져갔다. 그때 처음 편집이란 것을 알게 됐고 출판은 인쇄업체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시장뿐만 아니라 대상자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출판사에 보냈던 원고는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출판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어렵사리 출간했던 서적은 그야말로 폭망했다. 책의 대상자인 느린학습자들이 읽기엔 어려웠던 탓이었다.함 대표는 “자괴감은 물론 사업 지속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던 시기”라고 전했다.함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특수학교에 무작정 찾아가 2학기 정도 수업을 듣게 해달라 부탁했다. 1년 정도 그곳에서 지내면서 느린학습자들이 갖는 유머코드와 집중 분야 등을 파악했다.그는 “학생들이 매번 글쓰기 숙제를 해왔는데 그걸 다 따라 쓰면서 학생들이 구두로 쓰는 단어와 어순이 글에서는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당시에는 200편이 넘는 논문도 읽었다. 함 대표는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그들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이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는 체득했다”고 덧붙였다.그렇게 약 3년 정도를 민간단체로 활동하다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법인도 설립하게 됐다. "느린학습자들의 대화능력 키우는게 가장 큰 목표"함 대표의 가장 큰 사업 목표는 느린학습자들이 정보를 습득해 타인과 원활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그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그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건 타인과의 원활한 대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피치마켓에서 슬로건처럼 삼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당시 42세였던 첫번째 독자가 40년만에 처음 책을 읽고 부모님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온 일이다.함 대표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평소 나눴던 대화가 책을 통해 좀 더 다른 차원에서 가능해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한창일 땐 찬반 의견을 정리해 번안한 글을 보고 평소 보지 않던 뉴스까지 챙겨보며 아버지와 열띤 토론을 벌인 친구도 있었다"며 "그걸 지켜보던 어머니가 울면서 연락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문학작품을 번안할 땐 필독서나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위주로 선택하는 것도 그래서다.함 대표는 “정서가 발달하는 청소년 시기에 교과서를 통해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하면서 그 안에서 어떤 정서나 공감대를 나누게 된다”며 “느린학습자들이 학년기 이후에 다른 사람들을 만났을 때 기본적인 정서를 공유하고 나아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마켓이 번안한 쉬운 글 책.(사진=심영주 기자) 느린학습자도 독서에 흥미 느낄 수 있어...학습자들 변화 볼 때 감동학습자들 부모는 “신기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책이라면 질색하던 아이였는데 독서 활동에 빠지지 않고 항상 참여하는 모습이 낯설다는 반응이다. 함 대표도 그런 학습자들이 인상 깊다.함 대표는 “꽤 오래전 책 읽기만 시작하면 항상 도망가기 바빴던 친구가 있었다”면서 “그랬던 친구가 일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매주 홀로 방문해 독서활동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러면서 “내가 교육현장에서 물러나 한동안 현장 방문을 못했다"며 "2년이 흘러 방문한 현장에서 혼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그 친구의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 사진까지 찍어뒀다”고 흐뭇해했다.피치마켓에서 3년간 독서 활동을 하다 검정고시에 도전한 학습자도 있다.함 대표는 “집중력도 낮고 글을 이해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하던 친구였는데 매주 독서 활동을 하면서 글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졌다”며 “대안학교에 진학했을 땐 다른 친구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것을 보고 본인도 해보겠다고 하더라.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검정고시 합격까지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공모에 '시끄러운 도서관' 제안도서울시가 추진한 ‘시끄러운 도서관’도 함 대표의 일련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시끄러운 도서관은 정숙을 요했던 기존의 도서관과 달리 낭독과 대화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도서관이다.함 대표는 “처음엔 독서 습관이 없는 이들에게 어떻게 책에 대한 흥미를 줄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그러던 중 독서를 개인화 활동으로 봤을 때 굉장히 강한 동기부여가 없으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는 한 교수님의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그는 “동기부여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독서가 습관이 되게 하려면 오직 재미 뿐이라 생각했다”며 “느린학습자들이 독서가 개인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회화 활동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즉 학습자들이 같은 속도로 책을 낭독하고 토론을 할 때 독서를 함께 하는 활동으로 인식해 흥미를 붙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시끄러운 도서관이라는 별도의 공간이 생기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반 도서관의 유료 공간을 이용했는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소음에 모두가 난감한 상황이 되었던 것.그렇다고 학습자들에게 묵독을 강요하자니 독서가 개인 활동이 됐다. 이에 여러 번 공간을 옮기다 결국 전용 공간까지 만들게 됐다.함 대표는 그러면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같은 말 자체가 어떤 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며 “대상자에 대한 언급 없이 시끄러운 걸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란 걸 알리기 위해 이름을 지었다. 조용한 사람이 그 공간에서 애써 시끄러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울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도서관 이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피치마켓이 번안한 쉬운 글 책.(사진=심영주 기자) "우리는 안경 정도의 역할...대상자에 대한 지원 이뤄져야"그는 인터뷰 내내 느린학습자들의 변화에 피치마켓이 기여한 점은 없다고 겸손해했다.그는 “아무래도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책을 출판하다 보니 치료책이라고 홍보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많이 온다"며 "하지만 이들이 치료의 대상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늘 들었다. 감히 이들을 변화시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피치마켓이 하는 일을 ‘안경’에 비유했다.함 대표는 “느린학습자들은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 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듯 싶다”며 “안경이 치료제는 아니지 않나.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무언가를 해주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일은 안경 정도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도 언급했다.그는 "경계선지능인들의 학년기 이후 삶에 대해선 민간 차원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기본적인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 발달장애인 의무채용처럼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성인들 같은 경우엔 본인이 경계선지능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청소년도 특수학교 뿐 아니라 일반학급에 있는 경계선지능인들도 많은데 대상자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상자를 찾지 못하면 지원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이들을 찾는 것이 첫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9 I 심영주 기자
'눈 찔리고 혀 잘리고'...미용실습견 학대 논란
  • '눈 찔리고 혀 잘리고'...미용실습견 학대 논란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번식견을 비임신기간에 애견미용학원에서 실습견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반려인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문제는 실습생들의 서툰 가위질에 눈이 찔리거나 심지어 혀가 잘리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것. 경남의 한 대형 애견미용학원에 다녔던 A씨는 “이런 학원이 아예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없게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실태를 알렸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 캡처)A씨에 따르면 개 농장에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 하는 번식견들이 임신을 못하는 기간에는 미용학원에서 실습견으로 이용당하고 있다.새끼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 실밥이 그대로 있는 개뿐만 아니라 종양이 제 몸만큼 커진 개들도 예외는 없다.학원에서는 다리 하나를 잃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는 개에게 똑바로 서지 않는다며 윽박을 지르고 기선제압을 이유로 슬개골을 비틀어 꺾는 일도 허다했다. 한겨울에 온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찬물로 샤워를 시키는 일도 서슴없었다. 상처를 입은 개들에게 약을 발라주는 것조차 금지됐다.또 A씨가 SNS에 올린 영상에서는 귀털을 뽑는 도중 실습견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담겼다. A씨는 “강사가 ‘어차피 아플 거 한꺼번에 다 뽑는 게 낫다’며 털을 뽑았는데 개가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처절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말했다.이렇게 실습 과정 내내 학대 당한 개들은 실습이 끝난 뒤엔 다시 번식장으로 돌아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야 한다.그는 “학원 종사자보다 학원생들한테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자신의 반려견과 실습견은 별개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애견, 애묘인이라 하면서도 펫샵, 가정분양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부견 모견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하루 이틀 일 아냐...‘위탁견’ 제도 운영하기도A씨의 폭로에 다른 수강생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서울 충무로에 있는 대형미용학원을 다니다 중도 포기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모유수유 하는 아이 젖을 잘라놓고 그 자른 걸 떡하니 옆에 올려두고 미용을 하기도 한다”며 “알려지지만 않았지 정말 오랫동안 이어져 오는 일”이라며 상당기간 애견미용학원에서 학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일부 학원에서는 위탁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품종이 좋은 강아지를 학원장이 분양받아 학원생들에게 일정 기간 위탁하는 제도다. 자격검정시험에 통과하거나 대회에서 수상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다.이 과정에서 위탁견들 또한 수강생의 위탁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수강생에게 맡겨져야 해 분리불안이 생기는 등 정신적인 고통을 받게 된다.실습견을 입양하려는 일부 수강생도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장이나 학원 측에서 고액의 입양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예 입양 요구를 거절하기도 한다.실제로 한 애견미용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살 훨씬 넘은 노견도 100만원 이상을 부른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또 실습견들이 자격시험 날 배설할 것을 우려해 전날부터 밥을 먹이지 않거나 작은 케이지 안에 여러 개들을 밀어 넣고 시험이 열리는 장소로 수시간 이동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견 대신 모형 사용해야"이에 누리꾼들은 미용학원에 대한 관리 규정을 마련해 이 같은 동물학대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격시험도 실견 대신 위그(모형)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이런 문제에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시험 주관단체 중 한 곳인 한국애견협회에서는 일찍이 실견 대신 위그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시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2016년부터 위그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학대 사건도 그렇고 농장에서 번식견을 데려오는 경우 시험 도중에 전염병이 퍼질 위험이 있어 위그 사용이 좋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든 실습을 위그로만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게 업계의 입장이다.이 관계자는 “애견 미용사가 실제 활동을 할 때도 무형을 미용할 건 아니지 않느냐”며 “실견으로 연습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교육과정에서 학대는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 같은 행위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또 다른 단체 한국애견연맹은 현재 실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결국 자격시험이라는 게 강아지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게 목적"이라며 "위그만 사용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실견으로 연습해보지 않고 바로 실전에 투입되면 오히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선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부의 문제" vs "눈치 없게 논점 흐려"이번 폭로에 일부의 문제를 업계 전반의 문제로 몰아간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연맹 관계자는 “학대 논란이 발생한 학원은 일부 관리가 소홀하고 몰상식한 곳”이라며 “일부 학원 때문에 대다수 잘 하고 있는 학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이어 연맹에서는 실습견 관리강화 조치를 시행하며 학대가 확인된 기관에는 행정적인 불이익을 주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A씨 인스타그램)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 같은 주장이 “본질을 흐리는 내용”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도대체 안 그런 학원, 강사도 있다는 것이 이번 이슈에서 무슨 도움이 되고 어떤 연관이 있느냐”며 “명백히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집중되어야 할 팩트”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그러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라며 "안 그런 곳이 있다고 해서 이 사건이 문제가 아닌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애견미용학원의 동물학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예방 및 관리감독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9 I 심영주 기자
 2021년 4월 1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4월 19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4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물고기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양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황소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쌍둥이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사자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처녀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천칭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전갈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사수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염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9 I 심영주 기자
 中 "오염수 직접 마셔보라"...日 "마신다고 증명 안돼"
  • [밑줄 쫙!] 中 "오염수 직접 마셔보라"...日 "마신다고 증명 안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이영훈 기자)첫 번째/유엔 인권 전문가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깊이 실망”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태평양 지역 수백만명의 생명과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어요.유엔 인권이사회가 선임한 독립 전문가들은 성명을 통해 “100만 톤의 오염수를 해양 환경에 방류하는 것은 일본 국경 안팎에 있는 관련된 사람들이 인권을 완전히 향유하는 데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어요.이들은 “이러한 방류가 많은 사람의 생명과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고를 고려할 때 (일본) 정부의 결정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특히 실망스럽다”고 밝혔어요.특히 전문가들은 오염수가 많은 양의 방사성 탄소-14를 비롯해 스트론튬-90과 삼중수소를 포함한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어요.이번 성명에는 독성 물질 및 인권에 관한 특별 보고관, 식품 권리에 관한 특별 보고관, 인권과 환경에 관한 특별 보고관이 참여했어요.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 대신 '오염수' 라는 용어를 사용했어요.◆IAEA “日오염수 관련 국제조사단 파견 검토”국제원자력기구인 IAEA가 일본이 바다로 버리기로 결정한 원전 오염수가 정말 안전한지 조사하기로 했어요.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 방송과 인터뷰에서 주변국 우려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IAEA와 일본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어요.그러면서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을 검증할 IAEA 조사단과 관련해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전문가를 초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어요. 즉 국제조사단 파견을 공식화한 거예요.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발표한 후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저장돼 있던 처리수의 처리 방안을 결정했다는 일본의 발표를 환영한다”며 “IAEA는 이 계획이 안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추적 관찰하고 확인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어요.◆정부 “韓참여 보장해달라”...제소 카드 활용 방침한국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검증에 한국 전문가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는 입장을 IAEA에 전달했어요.외교부 당국자는 “검증단에 한국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우리 입장에 IAEA도 공감하고 있다”며 “IAEA도 우리의 합당한 요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어요.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 등 주변국 전문가가 조사단에 참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IAEA의 권한에 따라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어요.문제는 검증을 받게 될 일본 정부의 태도인데요. 일본 정부는 한국이 IAEA 조사단에 참가하는 것을 수용할 가능성을 일단 열어둔 것으로 보여요.가토 관방장관은 IAEA 조사단에 한국 등 인접 국가 전문가를 참가시키는 구상에 대해 “IAEA가 국적을 따지지 않고 원자력 안전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한 IAEA의 과학적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어요.단 IAEA의 조사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주안점은 상당히 달라 보여요.한국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IAEA의 조사를 활용해 이를 제지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정부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조사단 참여를 제한하거나 정보 제공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일본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방안을 언제든 카드로 활용할 방침이에요. 문재인 대통령도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잠정 조치 및 제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어요.반면 일본은 IAEA 조사를 통해 해양 방류 계획을 국제사회로부터 공인받겠다는 구상이에요.현재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일본 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로 방류 계획을 추진할 경우 IAEA가 이에 제동을 걸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여요.한편 해양수산부는 불안해하는 어업인들과 16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연안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정부 대책에 대해 직접 설명했어요.◆오염수 마셔도 문제 없다더니...日“안전성 증명 안돼”중국이 일본을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냈어요. 특히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 될 리 없다”고 말한 것에 “직접 마셔 보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어요.앞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에 대해 “중국과 한국 원전이 바다에 방류하고 있는 것보다 농도가 낮다”며 해양 오염수를 먹어도 문제없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이에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오염수가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그들이 오염수를 마시고 밥이나 빨래를 하거나 농사를 지으라”고 말했어요.또 “바다는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며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 일본의 핵 폐수 처리 때문에 세계가 비용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했어요.그는 일본의 책임론을 지적하기도 했어요. 그는 “일본이 자국의 이익만 챙기기 위해 국제 사회에 위험 부담을 떠넘기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오염수가 해산물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그러면서 '한국 등 주변 국가와 함께 방류 계획을 검증해야 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건의를 수용하라고 촉구했어요. 그는 "한중 양국은 일본이 국제기구 및 주변국가와 이 문제를 충분히 협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일본이 오염수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게 한중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어요.이에 일본 정부는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어요.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그 물을 마셔보고 다시 얘기하라"는 자오리젠 대변인의 반응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행위(마시는 것)에 의해 방사성, 그런 문제에 관해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증명될 리가 없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어요.또 아소 부총리의 발언과 같은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규제 기준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뜬소문에 의한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료수 수질 가이드라인의 7분의 1로 희석해 처분한다는 것을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어요.이어 "마셔도 안전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WHO가 정하는 수질 기준을 훨씬 밑돈다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다만 말 끝을 흐리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어요. (사진=연합뉴스)두 번째/미 의회,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미국 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인권위)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화상 청문회를 개최했어요.이번 청문회는 한국이 대북전단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론이 제기되자 인권위 공동 위원장인 보수 성향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 의원이 주도해 성사된 거예요.청문회 명칭은 '한국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 한반도 인권에의 시사점'으로, 인권위가 한국의 인권 문제를 놓고 청문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져요.다만 미 의회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 관련 청문회를 연 것은 이례적이지만, 입법에 직결되는 상임위 청문회와 달리 이날 청문회는 공청회 성격에 가까워요.청문회는 대북전단법이 북한으로 정보 유입을 저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반영하듯 비판론이 우세해 보였어요.인권위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맥거번 민주당 하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인권단체 주장을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국회가 그 법의 수정을 결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어요.그는 "국제인권법은 안보를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때 무엇을 수용할 수 있고 없는지에 관한 지침을 제공한다"며 "이 법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면 나는 한국 국회가 이 지침을 고려하길 권장한다"고 재차 밝혔어요.이에 국내에서는 ‘주권 침해’라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어요. 청문회를 앞두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전단금지법은 지난해 12월 우리 국회가 여론에 힘입어 압도적인 찬성 속에 의결한 법”이라며 “이번 청문회는 남북관계에 대한 간섭이며 훼방”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요.한편 지난해 12월 통과된 대북전단금지법은 북한에 전단을 살포하거나 확성기 방송을 금지하고 있어요.◆“文 정부, 한국 민주주의 퇴보시켜”이번 청문회에서는 한국 정부를 향한 비판론이 적지 않게 나왔어요.스미스 의원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석을 차지한 문재인 정부가 권력의 도를 넘었고,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어요. 북한 문제에 관여한 시민사회 단체를 괴롭히기 위해 검찰 권력을 정치화했다고 비난했어요.또 이 법이 종교 정보와 BTS같은 한국 대중음악의 북한 유입을 막는다는 이유에서 스스로 ‘반(反)성경·BTS풍선법’이라고 명명했다고 비꼬았어요.증인으로 나온 미국의 대표적 보수논객이자 중국·북한 전문가인 고든 창은 "한국 사회를 북한처럼 만들려는 시도", "민주적 기구에 대한 공격" 등 거친 용어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공포의 통치'라는 말까지 사용했어요.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우선 목표는 통일이지만 불행히도 그의 통일된 한국은 민권이 확실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자유를 제한하고 있고 실제로 그는 민주적 규칙의 개념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정책을 중국 및 북한의 외교정책과 빠르게 나란히 하고 있고, 이는 이미 한국에서의 민권을 약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그는 한국 정부가 2018년 역사·한국사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에서 '자유'라는 단어 삭제를 시도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한국 사회를 북한처럼 만들어 통일을 더 쉽게 하려는 시도"라고까지 했어요.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전단 살포 비난 발언에 영향을 받아 전단금지법이 제정됐다면서 "도를 넘어섰다"고 언급했어요.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는 문재인 정부의 급진적 포퓰리즘이 허울뿐인 대의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혹평했어요.한국계로 미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CSGK)의 공동 의장을 맡은 영 김 공화당 하원 의원도 "한미 양국은 표현의 자유를 침묵시키고 불필요한 양보를 함으로써 (북한의) 나쁜 행동을 보상할 순 없다", "북한으로 흘러가는 많은 풍선은 외부세계에서 정보의 유일한 원천"이라며 법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어요.이날 청문회에는 39명의 인권위 소속 의원 중 공동위원장인 맥거번 의원 및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을 비롯해 실라 잭슨 리, 영 김 하원의원 등 4명 만이 모습을 보여 저조한 참석률을 보였어요. 증인은 모두 6명이 참석했어요. 김부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국무총리 지명자,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세 번째/국무총리 포함 개각...총리에 김부겸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어요.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동시 단행했어요.김부겸 후보자는 이낙연 전 총리, 정세균 총리에 이은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에요. 문재인 정부 국정 2인자 자리에 모두 정치인이 발탁된 것이기도 해요.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어요.특히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 당선돼 당내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꼽혀요.즉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지역통합이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정치 성향으로 포용과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요.김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돼요.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총리직을 사퇴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내각을 떠나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며 “어디서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어요.◆국토부 등 경제 부처 다수 교체이번 총리 교체는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어요. 여기에 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 전체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도 연결돼 있어요.같은 맥락에서 내각 진용도 새롭게 꾸려졌어요.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산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각각 내정됐어요.또 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해수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이 발탁됐어요.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돼요. 다만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전처럼 ‘요식’ 절차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필요한 장관급 인사 29명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됐지만, 재보선을 통해 냉랭한 민심이 확인된 상황에서 더는 ‘야당 패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에요.◆당정청 동시 삼각개편...일각선 ‘도로 친문’ 우려도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이뤄진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투톱’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 교체도 다음 달 2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돼요.우선 1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해찬계 친문인 4선의 윤호중(58·경기 구리) 의원이 선출됐어요.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3선인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 사령탑의 자리에 올랐어요. 재보선 참패 후 친문 이선후퇴 요구가 나오는 등 '쇄신 바람'이 일며 박 후보의 막판 추격이 점쳐졌지만, 친문 주류인 윤 후보가 큰 표차로 앞서며 무난히 승리한 거예요.즉 윤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선도해 강성 이미지가 강하고, 재보선 참패 책임론도 받았지만 민주당 다수 의원은 그의 '추진력'과 '안정감'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여요.윤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어요.이로써 민주당의 기존 정책 기조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요. 재보선 참패 후 당 일각에서 제기됐던 법사위 등 국회 상임위원회 재배분 주장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에요. 또 경선 국면에서 ‘개혁 완수’를 강조해온 만큼 검찰·언론개혁 입법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요.윤 신임 원내대표는 앞서 정견발표에서도 “속도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며 “개혁의 바퀴를 여기에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어요.이에 ‘친문 대 비주류’ 대결 양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친문 성향의 원내대표를 뽑은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5.2 전당대회로 이어질지 관심이에요.전당대회는 강성 당원들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재보선 패배 이후에도 ‘친문 지도부’가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요.민심과 당심 괴리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에요. 민주당 일각에서는 벌써 ‘도로 친문’이라는 비판적 시선이 나오는 등 내용 면에서 전면적 인적 쇄신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7 I 심영주 기자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완벽하지 않은 채식이라도 지속할 생각입니다.”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이윤지(28·여)씨는 두 달 째 불완전 채식을 이어가고 있다.소위 ‘고기성애자’였던 이씨는 그간 동물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선뜻 고기를 끊지 못했다. 그런 스스로의 모순적인 모습 때문에 이씨는 종종 자괴감을 느꼈다. 그러다 비건 지향인의 영향력에 대한 글을 접한 이후로 불완전 채식에 도전하게 됐다.최근 동물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채식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와 학교 등에서도 채식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금은 느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채식 '비덩주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완벽한 채식 어렵다면 비덩주의로 출발‘비덩주의’(非 덩어리 주의)는 고기를 덩어리째 먹지 않는 채식 방법이다. 소위 한국식 채식주의를 말한다.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 특성상 고기를 온전히 식단에서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비덩주의는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거부하되 고기 육수로 우려낸 국물이나 양념은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일컫는다.지속가능한 채식 방법으로 비덩주의를 실천 중인 환경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김가영(36·여)씨는 “비덩주의는 다른 엄격한 채식보다 식단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비건을 도전하는 것보다는 쉽다”며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최대한 먹지 않고 김밥이나 비빔밥처럼 육류를 뺄 수 있는 요리는 미리 빼달라고 요청한다. 다만 너무 잘게 다져 있는 고기는 그냥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정진영(37·남)씨도 5개월째 비덩주의를 실천 중이다.정씨는 고기 육수를 이용한 국물요리는 채소 건더기만 먹고 국물도 최대한 먹지 않는다. 그는 “가령 김밥은 계란과 맛살, 햄은 빼고 시금치랑 우엉 등을 더 넣어달라 요청한다”며 “국수류도 고기를 제거해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해? 식물은 생명 아냐?" 선입견이 높인 진입장벽정씨는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이란 책을 읽고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채식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다. 그는 비덩주의를 통해 직장생활과 비건 사이 타협점을 찾았다.정씨는 “사내 식당에 메뉴가 10가지가 넘는데 놀라울 정도로 거의 모든 메뉴에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다”며 “그래서 처음엔 샐러드와 과일, 고구마 등만 먹었는데 힘들더라. 그러다 다른 책을 통해 비덩주의를 알게 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육식이 만연한 식문화는 채식주의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다. 여기에 완벽한 채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또한 채식을 어렵게 만든다.필명 ‘김옹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 김현지(31·여)씨는 실제로 채식주의를 고백했다가 “너도 이효리 따라하려고 하는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김씨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거의 100% 육식이 포함된 식당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 때문에 메뉴 선택지를 줄여야하는게 부담스러워 모임이 생기면 늘 난감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비건이라고 하면 그냥 인정해주는 경우보다는 '왜 비건을 하냐', '생선은 먹냐, 그럼 완벽한 비건이 아니지 않냐' 등의 질문을 계속 들어야 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씁쓸해했다.오해와 편견에 마주하는 건 이씨도 마찬가지다.이씨는 "채식을 한다고 하면 식물도 소중한 생명인데 왜 먹냐고 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몇 배의 곡식을 사용해야 해 식물을 보호하려면 더더욱 채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정씨는 나름의 노하우까지 생겼다. 정씨는 “간혹 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굳이 비건이라 밝히지 않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고기를 안 먹기 시작했다고 답한다”며 “그럼 힘이 없지 않냐는 질문이 따라붙는데 그런 건 전혀 모르겠다고 했더니 더 이상 질문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고기가 죽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 인식하게 돼"비덩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변화도 크게 겪는다. 정씨는 “혈압 수치가 내려가고 고지혈증이 사라졌다"며 "예전에는 소화제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소화가 너무 잘 돼 소화제도 다 버렸다.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질병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먹는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환경과 동물보호에도 관심이 생겨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다. 비덩주의를 그만둬야 할 이유를 못 느껴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씨도 동물복지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그는 “비건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내 앞에 있는 고기가 처음부터 저 상태 그대로 만들어져 나온 식품이 아니라 어느 동물의 목숨을 빼앗아 얻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비덩주의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생명에 대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식사를 한다는 만족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비싸더라도 동물복지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한다”며 “아직 유제품이나 계란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섭취량을 평소의 반 이상으로 줄였다. 앞으로는 동물성 제품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이씨 또한 비덩주의를 지속하며 완전한 비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씨는 “최근 상품성을 이유로 수퇘지가 마취 없이 거세를 당하고 병아리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분쇄기에서 갈려 죽는다는 뉴스를 보고 채식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단시간 내에 고기를 완벽히 끊는 것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2 I 심영주 기자
 LG전자, 26년 만에 스마트폰 사업 철수...소비자 선택권 축소 우려
  • [밑줄 쫙!] LG전자, 26년 만에 스마트폰 사업 철수...소비자 선택권 축소 우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첫 번째/코로나19 휴일 효과로 400명대...여전한 4차유행 '경고등'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이에요.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447명)을 나타내며 잠시 주춤 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요.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세지면서 한 달 넘게 300~4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간 500명대로 올라서기도 했어요.또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이동량이 늘고 있고, 여기에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계속 확산하고 있어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방역당국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현 500명대 수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5일 코로나19 정계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어요.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해요.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한 상황이에요. 이 지수가 전 권역서 1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13∼19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해요.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에요. 상황에 따라서는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가 다시 격상될 가능성도 있어요. 거리두기 조정 여부는 금요일인 9일 발표해요.◆"백신 접종 누적 인원, 100만명 넘어"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 500명대 수준보다 더 늘 수 잇다고 전망한 가운데 백신 접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백신 접종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접종이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접종 인원은 오늘 중 100만명으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전 장관은 그러면서 "코로나와 함께하는 두 번째 봄을 지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피로와 고통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년 이맘때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진정한 봄을 위해 희망을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어요.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백신물량 확보에 대해 언급했어요.문 대통령은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 면역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그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어요.이어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면서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어요.한편 8일부터는 기존 49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22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추가로 운영돼요. 이달 중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지역 예방접종센터 설치가 완료돼요.◆출입명부에 '외 O명' 안 된다...위반시 과태료 10만원지난주부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지켜야하는 방역 수칙이 강화됐는데요. 일주일 간의 계도 기간이 끝나 지난 5일부터는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돼요. 위반 시 업주는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돼요.우선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들이 지켜야하는 기본 방역 수칙은 모두 7가지예요.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소독, 환기 외에 지난주부터는 3가지가 추가됐어요.음식 섭취 금지 수칙이 강화됐고, 유증상자는 출입을 제한하며, 방역관리자도 꼭 지정해야 해요.즉 식당이나 카페처럼 원래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면 원칙적으로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돼요. 스포츠 경기장, 도서관, 이·미용실,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또 의심 증상이 있는 이용자와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 입장이 금지되고 모든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는 입장 기록을 반드시 남겨야 해요. 그간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 관행적으로 ‘누구누구 외 몇 명’으로 작성했었는데 이제 이것도 금지돼요. 이용자 모두가 인적사항을 적어야 해요. 특히 유흥시설은 손으로 명부를 작성해서는 안 되고 전자 출입명부만 써야 해요.방역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업소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하고 위반이 다수 발생하는 업종은 집합금지나 운영제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코로나 가족돌봄 휴가 ‘50만원’ 신청 시작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사태로 가족 돌봄 휴가를 쓴 근로자는 1인당 하루 5만원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관련 가족 돌봄 비용 긴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어요.가족의 코로나19 감염이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휴원, 휴교, 원격수업 등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쓴 근로자가 지원 대상이에요.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장 10일 동안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요. 즉 최대 50만원의 수급이 가능한 셈이에요.가족돌봄휴가 비용 수급 희망자는 노동부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관할 고용센터 방문,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신청하면 돼요.한편 노동부는 지난해까지 한시 운영 예정이었던 이 지원사업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경예산을 통해 사업비 420억원을 확보했어요.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1996년생)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사진=서울경찰청 제공,연합뉴스)두 번째/'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심의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피의자는 1996년생 남성 김태현으로 만 24세에요.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피의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했어요.이 심의위원회에서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특정 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김태현에 대한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김씨는 지난달 23일 피해자들이 사는 노원구의 아파트에 택배 기사를 가장해 들어가 세 모녀를 차례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데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그는 범행 이전에도 큰딸을 만나기 위해 피해자들의 집주소로 찾아간 적이 있으며, 자신의 연락처가 차단되고 난 후에는 다른 번호를 통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이 때문에 피해자는 지인들에게 스토킹을 호소하기도 했어요.이에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어요.◆"세 모녀 살해 뒤...시신 옆에서 밥 먹고 맥주 마셔"김씨는 살인을 저지른 이후 시신이 방치된 범행 현장에서 사흘간 머무르며 밥과 술까지 챙겨 먹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어요.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살인을 한 이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사흘간 외출하지 않고 세 모녀의 시신이 있는 피해자의 집에 머물며 밥을 챙겨 먹고, 집에 있던 맥주 등 술을 마시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고 해요.이어 자신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목과 팔목, 배 등에 칼로 수 차례 자해를 한 상태로 경찰에 붙잡혔어요.이에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범죄심리 분석을 위해 프로파일러를 조사에 투입해 조언을 받아 가며 김씨를 상대로 신문을 이어가고 있어요. 또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어요.◆피의자 구속..."증거 인멸 우려"김씨는 지난 4일 구속됐어요. 서울 북부지법 박민 영장전담판사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20분 만에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어요. 박 판사는 “도망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어요.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씨는 “범행을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어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북부지법에 도착해서도 그는 아무런 말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어요.한편 노원경찰서는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보강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에요.현재 경찰은 김씨가 범행 후 휴대전화를 없애려 한 정황에 대해 수사 중이에요.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시도 등)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사실관계도 확인 중”이라며 “휴대전화 초기화는 아니고 증거 삭제, 인멸 정황이 발견됐다”고 말했어요. LG전자가 5일 적자를 내던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세 번째/LG전자, 스마트폰 사업 26년 만에 철수LG전자가 7월 31일 자로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어요.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여 만이에요. 사업을 시작한 지는 26년 만이에요.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이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앞서 LG 전자는 1월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어요.실제로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했어요.이에 LG전자는 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의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요.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도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에요. 또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 협의할 예정이에요.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은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했어요.직원들의 고용도 유지해요. LG전자는 “(MC사업본부)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어요.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직원 대상 사내 설명회에서 사업 종료의 배경과 향후 재배치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직접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어요.◆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소비자 선택권 줄어든다LG전자가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특히 국내 유일 스마트폰 제조사로 남은 삼성전자의 독추체제가 한층 심화할 전망이에요. 이로 인해 향후 휴대폰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제품 경쟁 제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요.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어요. 애플은 20%, LG전자는 13%로 그 뒤를 이었어요. 이에 업계에서는 LG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향후 애플보다는 삼성전자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가장 큰 이유는 운영체제(OS) 때문인데요.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LG전자와 같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어요. 반면 애플은 자체 운영체제인 iOS를 적용하고 있어요. 즉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국내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호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에요.이로 인해 결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여요.이렇게 한 기업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축소될 수밖에 없어요. 또 휴대폰 가격은 인상되고 서비스나 제품 경쟁 제한 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요. 독점적 위치에 선 삼성전자가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각종 지원금을 풀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에요.다만 점유율이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독과점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어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마냥 긍정적인 일만은 아니에요. 독과점 이슈가 불거지면 정부가 각종 규제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실제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과도하게 높아져 소비자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어요.한편 LG전자의 빈 자리를 노리는 해외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요. 가령 중국 샤오미는 지난달 23일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노트10(홍미노트10)’을 선보이며 국내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어요. 해당 스마트폰의 가격은 20만~30만원대 수준이에요. 다만 중국산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이에요.◆휴대폰 접고 미래 성장사업 가속...구광모표 선택과 집중LG전자는 앞으로 유망한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뉴LG’로의 성장에 더욱 가속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에요. 전자, 화학, 통신 등 기존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자동차 전장,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에요. 성장·변화 동력의 근간은 디지털 전환이에요.특히 LG전자는 가전과 전장, B2B(기업 간 거래) 등 ‘삼각편대’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미래 성장에 대응해요.구광모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비핵심 사업을 정비하고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어요.이에 2018년 취임한 이후 꾸준히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추구해온 구광모 회장이 휴대폰 사업 종료를 통해 주력 사업 고도화와 미래 사업 육성 의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와요.과거 LG는 의사결정이 타 기업보다 보수적이었으나, 구 회장 취임 후 사업성이 높지 않은 사업들을 빠르게 정리해 신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어요.실제로 LG는 구 회장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 LG서브원의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사업(MRO) 부문을 분할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세리스템즈, LG디스플레이 조명용 올레드 사업, 수처리 자회사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 등을 연이어 청산 또는 매각했어요. 지난해에도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과 LG화학 LCD(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 사업을 매각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6 I 심영주 기자
 2021년 4월 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4월 6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4월 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미팅은 금물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특별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날입니다. 이러한 일이 조금은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약간 당신을 고민에 빠뜨릴 수 있지만 그 결과가 좋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다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싱글인 분이라면 여러 명이 참가하는 미팅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통장과 지갑에 조금씩 돈이 쌓이는 날이라 할 수 있어요. 돈이나 재물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행운이 더욱 커질 거에요.△물고기자리 : 행운 가득!!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할 때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집을 떠나 어딘가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때이니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네요. 가만히 있지 말고 여기저기 움직이면 그만큼 행운이 들어올 확률이 높아집니다.애정운이 좋아서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당신을 귀하게 여기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조심스럽게 당신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너무 횡재나 일확천금만 노리지 마세요. 조금씩 조금씩 재물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잘 활용한다면, 조만간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양자리 : 걱정 근심은 끝!!지금까지 당신을 걱정시키던 문제들이 말끔하게 해결되는 날입니다. 하루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으니 무척 흡족하게 생각이 되네요.애정운은 떠나간 사람이 돌아오는 운이 들어와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조금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혹시라도 받을 돈이 있다면 한번 연락해 보세요. 오늘은 기대하지 않은 재물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금전적인 고민이 있던 분들도 깨끗이 고민이 사라질 거에요. 돈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보세요.△황소자리 : 무리 없는 스타트!!!특별하게 당신의 시작을 가로막는 난관들은 없습니다. 특히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일이라면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행운이 따르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조금은 대범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주눅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소심함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물고기자리 사람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세요. 남에게 돈을 빌려주면 오히려 당신이 피곤해질 수 있어요. 돈 잃고 사람도 잃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쌍둥이자리 : 실수해도 꿋꿋하게당신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상황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실수로 조금 창피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실수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모습을 보인다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화가 가라앉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해 어떤 앙금 같은 것은 남겠지만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재물과 관련된 계획이 있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을 변경시킬 때 재물운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오전에서 가까운 시간대일수록 재물운이 좋아지게 되니 이를 참고하세요.△게자리 : 어리둥절할 따름작심삼일이라고 모든 계획이 뒤죽박죽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럴 때 너무 쉽게 포기하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새로운 계획을 세우도록 하세요.첫인상은 별로 였지만 조금씩 정이 가는 친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상대의 진면목을 알아볼 수 있겠네요. 겉모습 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을 지긋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큰 기대를 하던 곳에서 생각보다 작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공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사자자리 : 변화무쌍!!주변의 변동이 심한 날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 때 당신을 돕는 사람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하여 이러한 변동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고요.외모나 헤어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해야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고민이 없는지 살펴봐주세요.재물운에는 기복이 심하게 들어와 있는 날입니다. 이유 없는 돈이 들어오기도 하고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복이 심할 때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너무 예민해지지 않도록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등장하는 날입니다. 이처럼 주변 상황에 기복이 많을 때는 너무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은 담담하게 보내야 하는 날입니다.누군가에게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이네요.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오히려 소개해준 친구와 데면데면해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말싸움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큰 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황소자리의 사람에게서 행운이 따릅니다. 황소자리의 사람과 함께 일을 도모할 때 돈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천칭자리 : 인기 급상승!!호기심이 많이 생기고 이에 따라서 재미난 일들도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게다가 당신의 순발력이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인기도 올라가게 될 것이고요.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대로부터 호감을 사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에 정해졌던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선물을 받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덕을 볼 수 있는 날이에요. 당신의 지갑을 꽁꽁 닫아놓아도,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은 지갑을 열지 말고 가만히 지켜만 보세요.△전갈자리 : 질투는 절대금물의미가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날입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빠지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을 기쁘게 만드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당신의 매력이 특히 쉽게 발휘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에게 질투는 절대 금물입니다. 자신의 연인이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면 함께 기뻐해주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시기심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도록 하세요.당신의 재물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이 약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세요. 베푼 만큼 나중에 돌아올 것입니다.△사수자리 : 과거는 잊어라과거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과거의 사람에 대해서 연연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설득하려기보다 일단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세요. 구속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외모에 조금은 신경을 쓰도록 하세요. 일단 당신의 분위기로 상대를 사로잡아야 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베풀고 살았다면, 이제는 그 보답을 받게 될 거에요. 돈이나 재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세요.△염소자리 : 혼자만의 시간!!!그간 떠들썩했던 주변이 정리되는 날이며,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날입니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여 이러한 당신의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 그 중에 선택을 하기 보다는 맘에 드는 한 사람에게 공을 들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조금만 잘해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베푼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학생이라면 아르바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취업 준비생이라면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돈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돈이 들어올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날입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6 I 심영주 기자
법만 개정하면 뭐하나...잇따르는 동물 학대
  • 법만 개정하면 뭐하나...잇따르는 동물 학대
  • 반려동물 학대가 증가하고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국회는 지난 2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던 처벌 수위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는 동물 학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권 보호단체를 중심으로는 수사 당국의 적극성 뿐만 아니라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달 사이 쏟아진 동물 학대 소식지난달 29일 인천에서 살아 있는 애완견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애완견은 살아 있었지만 기아와 탈수 등 증상을 보이며 제대로 걷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같은달 24일에는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6마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고양이 6마리의 입에는 피와 거품이 묻어 있어 누군가 독극물을 먹인 것으로 추정,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 상주시에서도 지난달 7일 개의 목줄을 차에 매단 채 시속 60~80km로 끌고 다니는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당시 목줄에 묶여 4km를 넘게 끌려다녔던 개는 결국 숨을 거뒀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개는 네 발이 모두 뭉개져 피투성이가 돼 있었다. 이에 해당 운전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이외에도 동물권단체 '케어'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키우던 고양이를 밤새 3층 창문틀에 앉아 있게 한 뒤 결국 밀어 떨어뜨린 고등학생의 영상이 공개되는 등 동물학대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동물 학대를 하는 이들은) 동물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 자체로 이미 문제”라고 지적했다.동물법·환경법 전문가인 함태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동물 학대와 가정 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법령에 반영하고 있다"며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인간을 자주 학대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동물 학대는 가정폭력 등 다른 사회적 범죄의 지표일 수 있고 직간접적으로 연관된다"며 "동물 학대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동물 학대 매년 느는데...처벌은 미미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 학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발생 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9년 914건으로 9년 사이 13배 넘게 증가했다. 이 기간 총 발생 건수는 3048건이다.증가세인 동물 학대 건수보다 더 큰 문제는 법적인 처벌을 받는 사례가 극소수라는 점이다.이 기간 중 동물 학대 사건 기소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4명 중 184명은 벌금형의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39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집행유예가 29명, 실형 선고는 10명뿐이었다.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 등은 경찰과 검찰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동물 학대 처벌 수위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볼 순 없다”며 “법 조항이 아니라 실제 얼마나 처벌받느냐가 문제”라고 꼬집었다.그는 “합당한 처벌을 받으려면 제대로 된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동물자유연대 측에서) 제보를 받아 경찰에 고발할 때도 수사 단계부터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경찰로부터 능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다며 사건을 종결하겠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씁쓸해했다.그러면서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 건 잔혹 범죄에 대해서는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며 “지금은 그나마 과거에 비해 바뀌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수사와 처벌 단계에서 지지부진하다”고 전했다.실제로 동물보호법은 1991년에 만들어진 이후로 수 차례 개정돼 왔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 필요이에 수사 당국의 적극성 뿐 아니라 반려동물 입양 절차와 교육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달 코와 입이 잘린 채 발견된 유기견 ‘순수’를 보호한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반려동물 분양 절차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청원 글을 통해 “현재는 아무런 제제나 규제 없이 쇼핑하는 물건처럼 반려동물을 사고팔고 버리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분양받으려면 어느 정도 지식을 갖기 위한 수강을 해 수료증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순수'를 보호하고 있는 A씨 인스타그램)이에 대해 채 팀장은 "분양과 관련한 제반절차를 갖춘 외국에서도 동물 학대 사건은 발생한다"며 "동물 분양과 등록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경각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동물자유연대 등이 주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이력제’를 언급하기도 했다.채 팀장은 “지금은 폐지됐지만 스위스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의무 교육을 받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던 적이 있다”며 “이런 제도 뿐 아니라 동물의 생산 단계부터 입양까지 기록해 관리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함 교수는 “지금의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 금지의 유형이 제한적이다”라며 “현재는 법에서 열거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두고 있는데 예시 방식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학대당한 동물을 소유자가 사육하지 못하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법원으로 하여금 몰수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법적인 처벌도 물론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동물보호법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동물 학대 수사매뉴얼’을 4년 만에 개정했다. 그간 경찰의 동물 학대 수사매뉴얼은 실제 수사에서 참고하기에는 턱없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또 같은달 9일 법무부에서는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는 민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법적으로 ‘물건’으로 취급돼 온 반려동물을 ‘비물건’으로 바꾸는 방안이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3 I 심영주 기자
 외국인 투표, 한국은 가능한데 中·日도 가능할까
  • [팩트체크] 외국인 투표, 한국은 가능한데 中·日도 가능할까
  •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 시장 보궐선거 유세에서 투표권이 있는 ‘화교’를 향해서도 지지를 호소했다.이 소식을 전한 뉴스에는 "한국인은 중국에서 투표권도 없고, 집도 사지 못한다"는 댓글이 달렸고, "어느 나라가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주냐", "화교들에게 투표권을 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오가며 논란이 이어졌다.또 한 누리꾼은 "중국과 일본도 이런 거(외국인 투표권) 인정 안 하는데 우리나라만 왜 이러냐"면서 외국인 참정권에 대한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이에 앞선 지난달 23일 한 커뮤니티에서도 "나중에 제발 외국인 지방선거 투표권 좀 박탈해주라"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이에 대해 "도대체 시민이 아닌 사람들이 왜 시민권의 일부인 투표권을 행사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댓글이 달렸고, 외국인 참정권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설전이 오갔다.외국인 투표권과 관련해첫째,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영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는지둘째,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영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는지이 두 쟁점에 따라 사실을 확인 해보았다. (출처=이미지투데이) 한국과 달리 중국은 영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다?→'사실'사실 확인을 위해 가장 먼저 국내 선거법을 검토했다.공직선거법 제15조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제 10조에 따른 영주의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같은 법 제34조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즉, 영주권을 보유하고 3년이 지난 외국인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는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제15조 (출처=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에도 한국처럼 외국인 참정권과 관련한 법이 있는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강광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중국에는 선거권·피선거권을 포함하여 외국인 참정권에 관한 특별한 법률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그는 "중국의 헌법·선거법 등에 따르면 중국 공민(국적자)에 한해 선거권·피선거권을 취득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영주 자격을 취득했어도 투표권은 부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장진보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와 비슷한 답변을 이어갔다.장 교수는 2020년에 개정한 '중화인민공화국 전국 인민대표대회 및 지방 각급 인민대표대회 선거법 제4조'를 근거로 들면서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나이가 만 18세를 넘는 공민은 민족, 종족, 성별, 직업, 가정 출신, 종교 신앙, 교육 수준, 재산 상황 및 거주 기간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내용은 1953년 선거법을 최초로 제정한 뒤로 계속 유지해왔다"고 전했다.이어 "여기서 공민이라는 개념은 2018년 개정한 헌법 제33조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적을 가져야만 한다"며 "위 2개의 법조문에 의하면 중국 국적을 가져야 선거 등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즉 중국에서는 '국적자'에 한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우리나라처럼 외국인 참정권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거법 제4조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의 만 18세가 되는 공민은 민족, 인종, 성별, 직업, 가정 출신, 종교 신앙, 교육 정도, 재산 상태와 거주 기간을 불문하고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는다고 적혀있다. (출처=중국 전국 인민 대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과 달리 일본은 영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다?→'사실'이 역시 사실 확인을 위해 가장 먼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강 교수는 "일본도 영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법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법률에 의해 부여하지도 않았다는 것.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일본 헌법 제15조는 '공무원의 선정 및 파면'을 국민 고유의 권리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본 헌법 제93조 제2항에서는 '지방공공단체의 장 등은 지방공공단체의 주민이 직접 선거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여기서 '주민'이란 일본최고재판소가 '지방공공단체의 구역 내에 주소를 가진 일본 국민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일본 국민이 아닌 영주 외국인에 대한 참정권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아울러 "국적법 제4조에 따라 '외국인은 귀화에 의해 일본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영주 외국인이 헌법에 의거하여 참정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적법에 따른 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이 교수는 "일본에서도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일본 헌법을 살펴본 결과 실제로 일본은 외국인 참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본은 헌법 제15조에서는 "공무원을 선정하고 이를 파면하는 것은 국민 고유의 권리이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본 헌법 제93조 제2항에는 "지방공공단체의 장, 그 의회의 의원 및 법률이 정하는 기타 공무원은 그 지방공공단체의 주민이 직접 선거한다"고 적혀있다.즉 일본 역시 '국적자'에 한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고, 우리나라처럼 외국인 참정권은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헌법 제15조 공무원을 선정하고 이를 파면하는 것은 국민 고유의 권리이다'라고 적혀있다. (출처=일본 e-gov 법령검색 홈페이지 갈무리) 결론적으로 뉴스 댓글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장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일본에서는 외국인 참정권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다.2005년 8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영주권을 취득한지 3년이 지난 국내 거주 외국인은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게 된 것. 다만 외국인 유권자의 경우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오직 지방선거에서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 같은 제도의 취지는 지방선거의 의미와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다. 지방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투표'이기 때문에 국적과 상관 없이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지역 주민'이라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반면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가진 국민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 양지혜 인턴기자·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2 I 양지혜 기자
 안보실장은 美, 외교장관은 中...미중갈등 속 '줄타기 외교'
  • [밑줄 쫙!] 안보실장은 美, 외교장관은 中...미중갈등 속 '줄타기 외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뉴시스)첫 번째/한·미·일 안보실장 美서 첫 3자 회동...대북정책 조율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3자 회동을 가져요. 이를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1일 미국에 도착했어요.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막바지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에요.지난달 31일(현지시간)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느냐는 질문에 최종단계에 와 있다면서 ”한일 안보실장과 3자 협의에서 (대북정책) 검토를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말했어요.이와 함께 미국에선 북핵 문제는 물론 중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처하는 과정에서도 한·미·일 3국 공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어요.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 연설에서 ”군사적 능력, 대비태세 향상과 더불어 경제·기술·정보 등 비군사적 영역에서도 한·미·일 3국 협력이 필요하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3국 간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외교장관은 중국으로...‘줄타기 신세’된 한국서훈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점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으로 가 한중외교장관 회담을 해요. 정 장관은 2일 출국해 이튿날 샤먼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외교장관회담을 가져요.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와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하루 차로 잡혔는데요. 시차를 감안하면 거의 비슷한 시각에 열리는 거예요. 이 때문에 미중 갈등 사이에 낀 우리나라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어요.특히 한반도 정세 논의와 미중 갈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시점은 물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한해 중국을 강하게 비판한 만큼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밀착을 경계하고 한국 입장을 확인하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같은 시기 미국과 중국에서 상반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는 이유예요.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우연히 시기가 겹쳤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어요.하지만 이번 회담이 중국 초청으로 열리는 만큼 중국 입장에선 의도했다는 분석도 제기돼요. 이번 회담이 과거 양안 갈등의 거점이었던 샤먼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 중국이 대만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요.다만 외교 당국은 중국의 방역조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어요.◆북, 핵·미사일 개발 위해 가상화폐 해킹한편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어요.지난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보고서에는 매년 되풀이되는 북한의 다양한 제재 회피 실태와 수법이 자세히 소개됐어요.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3억 1640만 달러(약 357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훔쳤다고 한 회원국이 보고했어요.북한은 훔친 가상화폐를 중국에 있는 비상장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통해 실제 화폐로 바꾸는 돈세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어요.이러한 공격을 주도한 것은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정찰총국으로 지목됐어요.아 밖에도 전문가패널은 북한이 연간 50만 배럴의 수입 한도를 "여러 배" 초과해 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어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두 121차례에 걸쳐 안보리 결의로 정한 수입 상한선을 훨씬 초과해 정유제품을 들여왔다는 거예요.이에 전문가패널은 북한은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어요.특히 북한이 여러 차례의 열병식을 통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새로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를 선보였다고 전문가패널은 판단했어요.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예요.2018년 풍계리 핵실험 갱도를 폭파해 핵 폐기 의지를 강조한 북한이 여전히 이 지역에 인력을 두고 유지하고 있다는 언급도 나왔는데요. 한 회원국은 북한이 영변 핵단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여전히 가동 중이고, 실험용 경수로도 계속 짓고 있다고 보고했어요.◆中 어선, 北 영해서 태극기 달고 조업…유엔 ”조업원 불법거래“이 가운데 중국 어선이 북한 영해에서 태극기를 달고 조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유엔은 중국 어선의 이 같은 행태가 북한 당국과의 조업권 불법 거래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3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발표한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북한 영해에서 1천800t급 어선 '린유연0002'가 조업했어요. 13명의 선원이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된 이 어선은 태극기와 중국 국기를 함께 게양한 상태였어요.전문가패널이 확인해 보니 이 배는 한국 어선이 아니었어요.관련 법규에 따르면 한국 선박은 겉면에 쉽게 식별이 가능한 크기의 한글로 배의 이름이 표시돼야 하는데요. 린유연0002에는 한글 표시가 없었어요.이렇게 한국 선박이 아닌데도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금지돼요.또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북한으로부터 조업권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북한 영해에서의 조업은 제재 위반이에요.이에 대해 중국은 ”정보의 정확성이 부족하고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어요.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두 번째/일반인 백신 접종 시작...만 75세 이상부터 순차 진행정부는 1일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예방접종센터 47곳에서 만 75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어요. ‘방역 사령탑’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지역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했어요.지금까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는데요.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된 셈이에요.만 75세 이상(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총 350만8975명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아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204만1865명 가운데 86.1%(175만8623명)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어요.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75세 이상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어요.정부는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에요.또 정부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해 센터를 찾기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서는 방문접종 등 별도의 접종 방법을 마련하고 있어요.한편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돼요.정부는 둘째 주에는 장애인시설과 교정시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셋째 주에는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해요. 넷째 주에는 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이 접종을 받아요.◆신규확진 이틀 연속 500명대...비수도권 확산세 ‘비상’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어요.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1명 늘어 누적 10만3639명이라고 밝혔어요.551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기록이에요.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해를 넘겨 5개월째 계속되고 있어요.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500명대로 늘어나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그간의 양상과 달리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어요.방역당국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활절(4. 4), 라마단(4.13∼5.1), 4·7 재보선 등 다중이 모이는 대형 행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자칫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어요.◆식약처 중앙약심, 얀센 백신 품목허가 권고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1일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허가심사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을 개최했어요.중앙약심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인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품목허가할 수 있을 것으로 자문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18세 이하 연령대에 대한 적정성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어요.식약처는 이날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심을 열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 허가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조언을 받은건데요. 중앙약심은 식약처가 허가심사를 위한 전문가 자문 절차 중 두 번째 단계예요. 이후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최종점검위원회’가 남아있어요.이에 앞서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얀센의 백신에 대해 전체 임상시험 결과 약 66.9%의 예방효과를 보였으며, 연령이나 기저질환(지병) 유무와 관계없이 60% 이상 효과가 있어 허가하기에 충분하다고 의견을 모았어요. 안전성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봤어요.얀센이 만든 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끝나고 냉장 보관이 가능해 접종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어요. 임상시험 3상에서 예방 효과는 평균 약66%로 나타났어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세 번째/‘깜깜이 선거’ 시작...여론조사 공표 금지1일부터 4·7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어요.공직선거법 108조 1항에 따라 선거 6일전인 이날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어요.다만 3월 3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은 가능해요.이 같은 조치는 선거를 앞두고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해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예요.◆朴 양천·강서 집중 유세 vs 吳 강북벨트 집중 유세4·7 재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도 더욱 적극적인 유세를 펼치고 있어요.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은평구의 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해 결식이웃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운반하며 시민들과 만났어요.박 후보는 "점심을 굶는 어르신의 숫자가 줄지 않기 때문에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이 많아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노인층의 급식 문제를 촘촘히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어요.박 후보는 또 오전 합정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목동역, 화곡역, 까치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갔어요.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노원·강북구 등 강북 벨트를 훑는 유세에 나섰어요. 오 후보는 오전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했어요. 특히 오 후보는 코로나19 피해 수습을 차기 시장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아왔는데요. 오 후보는 이날 송관영 서울의료원장과 만나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고 격려를 전했어요.이어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했어요. 또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북 지역에서 오후 집중 유세를 벌였어요.◆4·7 재보선 직후 정총리 사퇴 유력...소폭 개각 이뤄질 것4월 중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퇴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후임 총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정 총리는 여권의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말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만큼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정 총리가 4·7 재보선이 끝난 뒤 여의도로 복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은 이어져 왔어요.즉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절차에 20여일이 걸리는 만큼 늦어도 4월 말엔 정 총리가 사퇴한다는 거예요. 일각에서는 정 총리가 오는 4월 12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서 사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요.이에 정 총리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열어놨어요. 그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차기 대선을 위해 4·7 재보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이 자리가 관련 답변을 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운을 뗐어요.그러면서도 ”거취 문제는 대통령께 먼저 말씀을 드리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순리“라며 ”때가 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직은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했어요. 즉 ‘4·7 재보선 직후 사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사실상 부인하지 않은 셈이에요.이에 청와대도 사실상 후임 인선에 착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어요. 실제 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는 새 총리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만약 이번에 인선이 이뤄지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에요.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크게 ‘경제 전문가형 총리’와 ‘여성 총리’ 두 가지 방향을 염두에 두고 새 총리를 낙점할 것이라는 말이 나와요. 이와 관련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란 전 대법관,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요.또 문 대통령이 총리를 교체하면서 일부 장관을 함께 바꿀 것이라는 전망 역시 이어지고 있어요. 내년 5월 퇴임하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개각이 될 수 있어요.다만 후임 총리 및 개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정 총리는 ”지금은 말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했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2 I 심영주 기자
 2021년 4월 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4월 2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4월 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살짝살짝 위험 신호!겉모습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는 날입니다.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이에 대해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고쳐지지 않네요. 너무 화려하게 당신을 치장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커플인 분은 사랑이 새록새록 커가는 날이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우연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데, 어느 정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너무 마음을 열지는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돈이나 재물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돈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돈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돈은 쫓는다고 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명심하세요.△물고기자리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당신 주변의 상황들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갈 수 있는 날입니다. 이럴 때는 그러한 흐름을 잘 타야 하며, 페이스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잘못 휩쓸리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결과와 직면하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이라면 삼각 관계에 유의해야 합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상대자에게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변 경계를 잘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과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연일 수도 있으니 성심으로 대하시기 바랍니다.재물과 관련해서 엉뚱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돈이 들어오거나 나갈 일이 생기니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수중에 비상금을 마련해 두세요.△양자리 : 극적 반전의 놀라움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갑작스러운 반전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러한 반전이 급작스러울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선회이니 적응해야만 합니다.커플이라면 별탈 없이 사랑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간혹 따분하게 느껴지는데, 이러한 따분함을 권태기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색다른 스타일의 사람과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기복이 있는 날입니다. 오전에 돈이 들어왔다가 오후에 그 돈이 나갈 수 있습니다. 한번 수중에 들어온 재물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황소자리 :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는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게 되는 날입니다.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고,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이러한 것들을 즐길 수 있어야 행운이 따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너무 기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세요.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독립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는 법입니다.재물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저녁을 함께 하거나 술자리를 한 후, 당신이 계산을 해 보세요. 사람들에게 베풀 때 더욱 많은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쌍둥이자리 : 무르익는 화해무드그간 다툼이 있었다면 이제 급격한 화해무드가 조성될 것입니다. 멀어졌던 친구나 소원했던 가족들과 다시 잘 지내게 될 수도 있고, 직장에서도 선후배들과 급격하게 사이가 좋아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사고 허풍이 심한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자잘한 행운들이 따르게 되는 날입니다. 잊고 있었던 물건을 찾게 될 수도 있고, 빌려주었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 기분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하루가 되겠네요.△게자리 : 차근차근 정리해 가며이런저런 일로 바빠 여유를 부릴 틈이 없습니다. 차근차근 정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매일매일 할 일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리스트를 체크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중요한 일에만 집중하도록 하세요.갑작스럽게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순간이든 이성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꾸미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헝클어진 모습을 누군가에게 노출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는 날입니다. 돈을 쫓기 보다는 어느 정도 돈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재물을 모으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어요.△사자자리 : 여유를 가져라많은 행운이 있고, 당신이 발전하게 되는 날입니다. 다만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고 여유를 가질 때 이러한 행운과 발전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서먹서먹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아예 새로운 사람보다는 당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 중에 당신의 연인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엇을 하든 행운이 따르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을 손 안에 가지고 있기 보다는 바깥으로 돌려보세요. 보다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처녀자리 : 대인관계에 힘써라사람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친구들, 가족들, 직장동료들에게 되도록 좋은 말만 하도록 애쓰세요. 그들로 인하여 피해를 볼 수도 있고 그들을 통하여 이득을 볼 수도 있는 날입니다.커플인 분과 무언가를 함께 배우면 좋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힘이 될 것이고, 더 오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인연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뜻밖의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재물운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이 소식은 당신을 기쁘게 할 확률이 높아요. 어느 정도 행운을 기대해 봐도 좋은 날입니다.△천칭자리 : 사고방식의 변화당신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생기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고수하던 원칙을 깨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오늘 누군가를 만나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재물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평범한 편입니다. 갑작스러운 재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겠네요. 현재의 상태가 좋든 나쁘든, 이러한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하루입니다.△전갈자리 : 아, 홀가분하다많은 일들 때문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날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좋고, 운동도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 행운이 따르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최상입니다. 싱글로 지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오늘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주변 친구들로부터 소개팅이나 미팅을 주선 받으실 수 있도록 해보세요.금전적으로도 걱정할 것이 없는 날입니다. 돈이 궁하던 분이라면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오겠네요. 다만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여유가 있다고 함부로 쓰고 다녀서는 안 됩니다.△사수자리 : 직관을 믿고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어른스러워졌다고 느끼게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이나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어떤 깨달음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숙함이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 상의 만남을 눈여겨 보세요. 채팅을 통해 만난 친구와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약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 화해하게 될 것이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과 관련해서도 당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도록 하세요. 조언을 구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생각에 혼란을 줄 뿐입니다. 자신의 직관을 믿고 움직여보도록 하세요.△염소자리 : 불안해소, 일보전진마음 속에 그득하던 그리움과 우울 그리고 불안감이 해소되는 날입니다. 특별한 만남들이 생길 수 있는 날이며, 이를 통해 당신의 삶은 일보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보도록 하십시오. 함께 하는 시간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싱글인 분은 의외의 장소에서의 만남을 시도해 보세요. 색다른 분위기에서 당신의 진가가 발휘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뿌린 만큼 거둬들이는 하루이니 그동안 당신이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다만 돈을 쓸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큰 돈이 한꺼번에 나가지 않도록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02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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