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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출마 보름만에 위기 맞은 윤석열…탈출구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보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락한 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추격에 나섰기 때문이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하락 속에서도 보수 진영과 거리를 두며 중도 외연 확장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에 보수 색체가 강한 그의 정체성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윤 전 총장은 중도·진보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여야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출마 선언 이후 보수쪽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지지율 하락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그 사이 자신의 대안으로 여겨왔던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보수 색채를 분명히 하자, 윤 전 총장의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처와 장모에 대한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보수의 선명성 경쟁보다는 민생행보(‘윤석열이 듣습니다’)를 통한 외연확장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야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기 전 최대한 외연을 확장하려는 포석이란 것이다.청년실업, 소상공인, 부동산 등 민생경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보수의 틀’ 안에 갇히지 않고 최대한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조국 흑서’ 저자 김경률 회계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보수 색채가 옅은 인사나 진보진영 인사들과의 교류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도, 계산된 행보라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캠프 인사에도 인력 풀 구성에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이날에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한 김영환 전 의원이 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윤 전 총장 캠프를 방문하면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집권 여당의 공격이, 독화살이 집중되고 강력하게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상황이 긴박해서 가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캠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윤 전 총장은 정치적 환경의 변화에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후 국민의힘 입장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치적 손해를 보더라도 제가 한번 정한 방향에 댈해서는 일관되게 걸어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란 게 하락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국민의힘에 당장 입당하기보다는 장외에서 중도층 외연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윤 전 총장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깥에서 세력을 유지하다가 막판에 후보 단일화를 통해 야권 대선 주자가 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지지율도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고 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야권 잠룡들에 대해 “대통령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무엇을 하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는 것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을 해 줘야 한다. 그런데 아직은 그러한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저 사람은 뭐를 할 거냐’에 대해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지지율 반등 기회도 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권 출마자들 지지도를 보면 전부 한 자릿 수에 놓여 있지 않나. 이는 국민들이 후보자들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윤 전 총장이 밖에서 지금 현재의 움직임이 아닌 조금 다른 형태로 움직이면 지금보다 지지율을 더 향상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 내 윤 전 총장을 서포트해 줄 수 있는 팀(전략기획, 멘토 등)을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갤럽]文대통령 ‘잘하고 있다’ 38% vs ‘잘못하고 있다’ 52%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와 관련해 코로나19 대처 관련 언급이 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최근 8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에는 큰 변함없으며, 작년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응답률 16%)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 38%가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다. 유보 의견은 9%다. 연령별로는 18~29세(이하 20대)에서는 30%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55%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30대는 48%가 긍정, 42%가 부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40대는 긍정이 52%, 부정이 45%이며 50대는 41%가 긍정, 53%가 부정, 60대 이상은 28%가 긍정, 6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응답이 51%로 긍정(28%)를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39%, 보수층에서 16%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8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35%) ‘외교·국제 관계’(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자(523명)는 이유로 ‘부동산 정책’(24%) ‘코로나19 대처 미흡’(1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인사 문제’(5%) ‘북한 관계’(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큰 변함이 없으나, 평가 이유 양쪽에서 코로나19 대처 관련 언급이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선상원의 촉]전격 입당 최재형, 윤석열 지지율 뺏을 수 있을까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말 감사원장을 사퇴한 지 17일만이다. 정치 참여 선언과 입당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이다. 조만간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캠프 실무진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결단을 한데는, 최 원장이 처한 상황이 작용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뒤늦게 대선에 뛰어든 최 전 원장은 정치경험 부족은 물론, 조직의 열세, 낮은 인지도 등 약점이 적지 않다.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입당 만한 카드가 없다. 입당에 신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차별화하면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으로 생긴 정치적 공간을 파고들어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대하겠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마지막 결정은, 사실 어젯밤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장 최 전 원장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지도를 올리는 효과를 거두게 됐고 국민의힘 울타리 내에서 최 전 원장의 우군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홍준표 유승민 등 기존 대선후보들, 최 전 원장 견제할 듯하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생명인 감사원장직을 그만둔 후 한 달도 안돼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한 것은 부담이다. 최 전 원장의 빠른 입당이 가져올 정치적 손해도 분명히 있다.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린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 전 원장은 4.2%에 달했다. 윤 전 총장은 27.8%, 이재명 경기도지사 26.4%, 이낙연 전 대표 15.6%. 추미애 전 장관 5.2%, 홍준표 의원이 3.6%였다. 이념성향별로 분석한 최 전 원장 선호도는 보수층 6.3% 중도층 4.5%, 진보층 2.2%였고, 잘 모름도 3.0%나 됐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입당으로 보수층 지지율은 올라가고 중도층이나 진보층, 무당층의 지지세는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대선이 7개월 정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치를 할려면 입당은 어쩔 수 없다. 빠른 것도 아니다”며 “보수층에게 윤석열 대체재로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다만 중도층이나 무당층에서는 일부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여 3%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지율 추이에 따라 당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견제도 본격화할 것이다. 당장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홍 의원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스킨십이 좋고 솔직 담백한 최 전 원장이 활동하면 도울 의원들이 나올 것이고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다. 대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이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모바일 입당원서를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와 핸드폰을 들어보이고 있다.◇윤 전 총장, 반문재인 대표성 갖고 있어, 윤 전 총장 입당도 변수국민의힘 대선후보들 중에서 지지율 1위가 되면 윤 전 총장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반문재인의 대표성을 갖고 있어 이를 넘으려면 보수층에게 정권교체 적임자로 윤 전 총장이 아닌 최 전 원장을 각인시켜야 한다. 문제는 감사원장을 중도 사퇴한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임기 내내 정권과 맞서 싸우다 사퇴했지만, 최 전 원장은 그렇지 않다. 최 전 원장은 소명의식이 있다고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정치적 욕심 때문에 감사원장직을 그만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법조계 인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소명의식을 갖고 정치에 뛰어든 것으로 이해하지만, 감사원장을 사퇴한 후 바로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입당한 것은 보기에 안 좋다”며 “감사원 팔아서 나라 구하러 갔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관건은 지지율이 10%를 넘느냐다. 두 자리 수로 진입하려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뺏어와야 가능하다. 이는 보수층이 최 전 원장을 윤 전 총장의 대체재로 보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엄 소장은 “윤 전 총장은 간 보기를 하고 있는데 최 전 원장은 돌직구를 날렸다. 출발이 산뜻했다. 홍준표 의원을 제치고 7월을 잘 버티면 8월에는 10%를 넘을 수도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보수층은 이재명 대항마로 윤 전 총장을 생각하는 것 같다. 윤 전 총장의 입당도 변수”라고 했다.
- [밑줄 쫙!] 4차 유행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확진자 30% 비수도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첫 번째/연이틀 1600명대 확진자...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5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연이틀 16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 또한 30%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강화된 방역 조치의 효과가 드러나기 전까지 당분간 거센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0시 신규 확진자 1600명...비수도권도 400명대 기록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7일(1212명) 이후 9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어요. 누적 확진자는 총 17만 3511명입니다.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14일(1615명)에 이어 이틀 연속 1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늘며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15일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457명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어요. 비수도권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이달 9일부터 일주일 연속 20%를 넘겼는데요. 30% 선도 곧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비수도권 10개 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정부는 이같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막기 위해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어요.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거리두기를 확대한 배경을 설명했어요.이에 따라 비교적 확진자 수가 안정적인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시도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2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제한 조치에 따라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나 일부 지자체는 모임이 가능한 인원 기준을 6명으로 강화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아울러 종교시설의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도 30%로 제한됩니다. 백신 접종자를 사적 모임 제한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 인센티브(보상) 혜택도 중단돼요.한편 제주도는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유흥’ 감염을 우려해 유흥시설 영업 중단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이는 유흥시설 영업을 밤 10시 이후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뛰어넘는 고강도 대책인데요. 도는 이주 내 3단계 격상과 특별방역대책 발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파병’ 청해부대원 6명 코로나19 확진해외 파병 중인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어요.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 시설이 연결된 함정의 특성상 집단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청해부대(문무대왕함) 간부 1명이 지난 14일 폐렴 증세로 후송됨에 따라 접촉자 중 증상이 있는 6명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 6명 전원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확진자가 발생한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초 출항해 아프리카 아덴만 지역에 파병됐습니다. 3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있어요.그러나 이들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선제적 백신 공급이 이뤄졌어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청해부대는 확진자 6명을 격리한 뒤 밀접 접촉자들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어요. 현지 외교공관의 협조를 받아 전체 승조원에 대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문재인 대통령 또한 방역·의료인력을 급파하라고 지시했어요.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말했어요.아울러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금리인상 소수의견 나와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동결입니다.이번 금통위 결정을 두고 최근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여파 등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은, 기준금리 아홉 번째 ‘동결’ 결정한은 금통위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50%로 내린 뒤 7·8·10·11월과 올해 1·2·4·5월에 이어 이번까지 아홉 번째로 동결을 결정했어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금통위는 이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며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어요.한은은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는데요.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설명했어요.그러나 이번 결정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 속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확산이 둔화된 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금통위원 7명 중 ‘금리 인상’ 소수의견 1명이날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1명이 금리 인상에 대해 소수의견을 냈어요.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승범 위원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말했어요.지금까지 금리 동결은 7명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의결돼 왔는데요.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성향의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습니다.소수의견을 낸 금통위원 수에 따라 금리 인상 단행 시기를 추측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수의견이 많을수록 그만큼 금리 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돼요.올해 금통위 회의는 8월 26일·10월 12일·11월 25일 등 3차례 남아 있습니다.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등장하며 8월 소수의견 확대를 거쳐 10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거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사진=뉴스1) 세 번째/' 6명 무개념 치맥 파티'에 프로야구 스톱프로야구가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사상 초유의 ‘리그 전면 중단’을 맞았습니다.최근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감염 경로를 두고 ‘숙소 내 6명 음주 모임’ 의혹이 불거지며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어 NC와 경기를 치른 상대 팀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자가격리 인원이 늘어나는 등 감염 위험이 커지자 13일 리그 중단이 선언됐습니다.구단과 해당 선수들이 나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당분간 싸늘한 여론을 되돌리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심했다” 선수·구단 사과문에도 팬들 반응은 ‘싸늘’NC 다이노스 박석민은 지난 14일 사과문을 내 ‘호텔 음주 모임’ 등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어요.박석민은 사과문에서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이어 지난 5일 오후 10시 이후 서울 원정 숙소에서 팀 동료 권희동·이명기·박민우와 야식을 주문한 뒤 마침 연락이 온 지인과 함께 음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박석민은 "그러면 안됐는데 내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나누자'고 했다.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불쑥 말이 앞서 버렸다. 방심이었다. 정말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했어요.NC 구단 또한 14일 황순현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공식 사과문을 냈어요.NC는 이날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며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이처럼 선수와 구단의 연이은 사과에도 팬심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 버린 모습입니다.전국민적 재난 속 일부 선수들의 일탈로 ‘시즌 중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림픽이라는 국가 행사를 앞두고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구, “선수들 동선 숨겼다” 경찰 수사의뢰한편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로 선수 등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어요.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한 프로야구 NC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14일 오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6일 새벽 A선수(박석민)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2명의 일반인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다"고 설명했어요.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는데요.그러나 구단이 이미 선수 4명과 외부인 2명이 숙소에서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터라 강남구 역학조사 및 보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이에 따라 강남구 측은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며 NC 선수단과 원정 숙소였던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18조 3항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요.이같은 조치에 따라 경찰은 해당 법령을 검토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어요. ◆박민우, 도쿄 올림픽 자진하차...신인 김진욱 대체 발탁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주전 2루수로 낙점됐던 박민우는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박민우는 1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별도 사과문을 발표했어요.그는 "대표로 선배님(박석민)께서 사과문을 작성해주셨지만 저 또한 이 사태를 만든 일원으로서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글을 적는다"고 말했어요.이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를 받는 동안 동선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1년이 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제가 별탈없이 야구를 하고, 일상을 누린 것은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매순간 방역에 힘쓰고 계신 덕분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어요.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던 박민우가 태극 마크를 반납하며 메달 사냥에 나선 ‘김경문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대표팀은 16일 소집 후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가질 계획이었는데요. 주전 2루수로 점찍었던 박민우가 이탈하며 내야에 구멍이 생겼습니다.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대체 2루수를 발탁하는 대신 투수진 보강을 선택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좌완 김진욱을 추가 선발했어요.애초 박민우와 같은 포지션의 정은원(한화 이글스)·안치홍(롯데 자이언츠) 등이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좌완 투수가 부족한 이번 대표팀의 상황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일주일 뒤 올림픽 개막인데…대목에도 잠잠한 식품·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윤정훈 기자] 오는 23일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을 맞이해 식품·유통업계에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가정 안팎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식음료와 패션 상품 등 소비가 많은 성수기 대목으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은 국내와 시차가 없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 특수 마케팅이 소극적인 분위기라는 평가다.‘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 CJ제일제당이 전달한 지원 물품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15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앞두고도 올림픽 마케팅이 예년과 달리 잠잠한 분위기다. 2016년 8월에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만 해도 소비 특수를 노리고 식음료 및 외식업계는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징하는 태극기 패턴 상품으로 재미를 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한 직접 마케팅보다 선수단 지원 등 간접 마케팅이 눈에 띄는 정도다.◇식품업계 선수단 지원·배달업계 라이더 확보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먹거리를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전달했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식품 지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물품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 차원으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도쿄 올림픽 개최 한 달 전인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BQ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년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림픽 등 대회 경기 중계가 있을 때 가정 안팎에서 치킨 소비가 특히 많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새 브랜드 모델로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 선수를 발탁했다.(사진=롯데GRS 롯데리아)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도쿄 올림픽을 약 열흘 앞두고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리아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이날부터 TV 및 디지털 광고 ‘든든 캠페인’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지지 맙시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또 대표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의 패티를 20% 이상 증량하고 채소는 2배 늘리면서 기존과 동일 판매가로 제공한다.국내 최대 주류제조사 하이트진로는 이렇다 할 공식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날부터 테라 캔맥주 500㎖의 출고가를 처음으로 15.9% 한시 인하한다. 편의점 개당 판매가격 기준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인데, 이면에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둔 마케팅이라는 해석도 따른다.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SPC도 이번 올림픽과 연계한 자사 주요 브랜드의 프로모션 혹은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그나마 특수를 노릴 만한 쪽은 음식 배달업계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적극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상황을 매출 올리기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이번 도쿄 올림픽 맞이 소비자와 입점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은 단 한 건도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간과 올림픽 대회 기간이 일정 부분 겹치면서,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마비되지 않도록 시스템 서버와 라이더 풀을 최대한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패션업계, 선수단 의상 후원 마케팅 집중…유통 채널은 잠잠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왼쪽)·서채현 선수가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사진=노스페이스)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업계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파트너로서, 지난 4월 14일 ‘도쿄 올림픽 G-100’ 행사에서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상식 단복과 트레이닝 단복 등 10종의 의류 제품과 루즈핏 티셔츠, 레깅스, 백팩, 마스크 등을 더해 총 15종으로 출시했다.휠라(FILA)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남·여), 펜싱(남·여), 핸드볼(여) 국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때 착용하는 경기복과 경기 전후로 입는 트레이닝복 등 용품에 휠라 로고를 부착해 지원하는 방식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도쿄 올림픽 양궁 및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할인과 패키지 프로모션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게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보니 대다수 업계에서 여론을 의식해 관련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 '피의사실 공표' 관문 심의위 구성 마음대로?…"실효성도 의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피의사실 공표 방지법’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법조계 안팎에선 실효성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공소제기 전 형사사건에 관한 내용(이하 피의사실) 공표 여부를 판단할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의 편향적 구성을 통해 선택적 공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법무부)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그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피의사실 공표를 공보관의 입을 통해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수사단계별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공개 여부 심의 시 고려사항 등을 마련, 심의위에서 신중히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언론의 특종 보도 과열 경쟁’을 막는다는 취지다.이와 함께 인권보호관에 진상조사 권한을 부여해 위법한 피의사실 공표를 억제하는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인권보호관은 검찰 수사팀의 피의사실 공표 행위 대한 신고가 있는 경우뿐 아니라 직권으로 진상조사를 전담하게 되며, 그 결과 범죄혐의 또는 비위가 의심된다면 수사 또는 감찰 의뢰하도록 했다. 법조계에선 피의사실 공표가 자칫 피의자의 인권이 침해할 우려가 높은 만큼 최대한 자제돼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다만 개정안의 세부적 내용에서 실제로 위법한 피의사실 공표를 억제하거나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실효성’ 지적이 나온다.고검장 출신 한 변호사는 “이번 개정안은 결국 그간 논란이 됐던 피의사실 공표가 모두 검찰 수사팀에서 나온 것이라 전제하고 있다”며 “하지만 범죄라는 것은 상당 기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연관된 것으로 피의사실 공표 대부분은 여러 입을 통해 정보가 모여 이뤄지지, 특정 검찰 수사팀원이 통째로 정보를 넘기는 식의 경우는 극히 드물어 이같은 개정안으로 실효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장관은 이번 개정안 발표의 계기가 된 ‘한명숙 전 총리 재판 모해위증교사 의혹’ 전반에 대해 무려 4개월여 간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을 벌였지만, “여론몰이형 수사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언론보도는 계속됐다”는 의혹 제기뿐 해당 검찰 수사팀에 대한 혐의점은 끄집어내지 못한 실정이다. 오히려 이번 개정안으로 정권 등 ‘살아 있는 권력’ 수사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장관은 이번 개정안 관련 “(합법적 피의사실 공표의) 판단 주체는 각급 청에 있는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합법적 피의사실 공표의 관문으로 심의위에 힘을 실었다. 문제는 이 심의위 구성에 대한 규정 자체가 허술하다는 점이다. 관련 규정을 보면 심의위는 일단 대검찰청, 고검, 지방검찰청 및 지청에 각각 설치돼, 피의사실의 예외적 공개 여부 및 범위 등을 심의·의결한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한 5명 이상 1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민간위원을 과반수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 외 위원에 대한 별다른 추천 및 선정 방식에 대한 규정은 전무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각 청마다 조금씩 방식이 다르며, 통상 각계에 추천 공문을 보내 추천을 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는데, 법조계에선 “정권 등 권력의 입맛에 따라 심의위 구성이 이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미 박 장관은 이번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한 전 총리 의혹’을 비롯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등 사건을 위법한 피의사실 공표 사례로 꼽아 빈축을 사고 있는 마당이다.대검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박 장관이 지목한 사건들은 현 정권 관련 고위공직자들이 연루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오히려 피의사실 공표가 합당하지 않나”라며 “피의사실 공표 방지는 일반 국민들의 인권을 위한 것이지, 이같이 정권 관련 수사 보도를 통제하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갓뚜기'의 배신? 라면값도 올렸다… 업계 도미노 우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뚜기가 13년만에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라면업계는 그동안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라면값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직간접적으로 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 대표적 서민음식이라는 라면 가격을 올렸다가 쏟아질 여론의 뭇매를 우려해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펴왔다. 그러나 오뚜기가 총대를 매고 라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로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조치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이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오뚜기 대표 제품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의 출고가는 684원에서 770원으로 약 12.6% 오른다. 스낵면(봉지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8.7% 오른다.오뚜기는 이번 라면 가격 인상을 두고 “최근 밀가루와 팜유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오뚜기는 앞서 지난 2월 제품별 라면 가격을 평균 9.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가 비난 여론을 못 이겨 철회했다. 장바구니 물가와도 직결된 만큼 정부에서도 라면값 인상에 대해 민감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오뚜기는 5개월 후 다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눈치를 보던 다른 라면 제조사들도 늘어난 비용 부담을 주된 이유로 들며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업계 1위 농심은 주력제품 신라면 가격을 지난 2016년 이래 동결한 상태다. 농심은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다음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도 2017년 주력제품 삼양라면 가격을 인상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라면 등 가정에서 식료품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굳이 이 시기에 가격을 인상해 서민 물가 부담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올해 들어 대폭 가격이 오른 달걀과 대파는 물론 즉석밥, 식용유, 두부, 콩나물, 각종 소스·장류까지 올해 초부터 거의 모든 식재료의 값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라면 업계에서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 비용 부담이 늘면서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라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밀, 소맥분, 대두, 팜유 등 라면에 필요한 대부분의 주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 단가가 높아졌다. 지난달 기준 팜유와 소맥분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71%와 27%나 올랐다.농심·오뚜기·삼양식품 등 ‘라면 빅3’ 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75억원에서 올 1분기 929억원으로 1년 만에 평균 37% 줄었다. 같은 기간 2분기 실적 역시 1049억원에서 798억원(Fn가이드 전망치)으로 평균 23.9%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곡물 등 원재료 가격 급등 부담으로 관련 제품 가격 인상 필요성에 대해 업계에서 고민이 많은 분위기”라며 “서민 음식이라는 특성상 소비자와 정부의 민감도가 높고 시장 경쟁도 치열한 만큼 과감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도 부담인 딜레마 상황”이라고 말했다.
- [NBS]주춤한 이재명·윤석열…상승세 탄 이낙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 속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2강 1중`을 넘어 `3강` 구도로 변화하는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업체가 지난 12~14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지사가 26%로 선두를 달렸고 윤 전 총장(20%), 이 전 대표(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 유보`(없다+모름, 무응답)는 22%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면서 다소 정체하는 모습에 비해 이 전 대표의 경우 6월 5주차에 9%, 7월 1주차 10%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4%포인트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이념 성향 보수층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8%에 그쳤다. 2주 전 45%와 비교하면 보수층 지지율이 7%포인트나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7%·이 전 대표 3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전 총장이 50%, 홍준표 의원이 9%를 나타냈다.진보 성향 대상자의 경우 41%가 이 지사를, 23%는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진보층에서 이 지사는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예비경선 과정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친문`(친문재인) 진영 지지층이 이 전 대표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은 38%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동률을 기록하며 보수층에서 적지 않은 지지세를 과시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소폭 상승했다.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뉴스+]`열린` `필연` `미래경제`…대선 캠프 이름에도 `계획`이 있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식 명칭은 `더문캠`이었다. 캠프 측은 당시 “더 강해진 문재인이라는 의미에서 `더`, 자신보다 남을 비춘다는 뜻에서 `문`(moon), 캠프를 줄여 `캠`”이라고 소개했다. `더`와 `문`에는 “`더` 많이 준비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2012년의 그(the)라는 의미와 `문`을 180도 회전하면 `곰`이 된다는 점에서 곰처럼 우직하게 참고 이겨낸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열린 캠프필연 캠프 대선주자들 캠프 이름의 뜻은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권 경쟁에 뛰어드는 후보 캠프 측은 캐치프레이즈 못지 않게 캠프 작명에 공을 들인다. 짧고 간결해 부르기 쉬우면서도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후보들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면서 동시에 정책 비전과 미래 청사진까지 담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더문캠`(the문캠) 로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용광로’ 이재명의 열린캠프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이름은 `열린 캠프`다. 키워드는 포용과 개방, 소통. 사람과 정책에 모두 `열린 태도`로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름은 이 지사의 최측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작품이다. 정 의원은 “국내의 여러 지역 조직이 모여 `바텀 업`(bottom-up·아래서 위로) 형식으로 조직된 자발적 캠프”라며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톱 다운`(top-down·위에서 아래로) 형식으로 만든 위계적 조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직접 소통` 또한 `열린 캠프`의 핵심 열쇳말이다. 이 지사가 추구하는 직접 소통은 보좌관을 통한 소통을 최소화 하는 대신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일선 지역의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 직접 참가해 의견을 듣고 답을 하며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SNS에서 일방적으로 입장을 밝히거나 보고를 받는 형식이 아닌, 쌍방향으로 소통하려는 열린 태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왼쪽 사진부터)인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반드시(必) 이뤄내겠다’ 이낙연의 `필연 캠프`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필연 캠프`로 정했다. `필승 이낙연`의 준말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약속`이 핵심 키워드이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 △중산층 경제 △사회경제적 기본권 강화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 까지 총 5개의 비전을 통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이자 최장기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현 정부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한 사람으로서 현 정부와 운명 공동체라 할 수 있다. `필연 캠프`의 홍익표 정책총괄본부장은 “현안에 대한 추가적 실태 파악 없이 바로 위기의 전환 시대에 준비된 지도자로서 반드시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필승`이란 이름에는 정권 재창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실패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대표적인 것이 `NY(낙연)노믹스`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절실히 느낀 이 전 대표는 `NY노믹스`를 통해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확실히 해소하고자 하는 목표를 드러낸 바 있다.홍 본부장은 “현재 57%인 중산층을 70%까지 늘려 사회경제적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곧 `국민의 삶을 반드시 지키는`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모두가 누리는 대한민국` 정세균의 `미래경제 캠프`정세균 전 총리가 그리는 꿈은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다. 지난 13일 공식 출범한 정세균 캠프는 `미래경제 캠프`다. 경제를 강조해 온 정 전 총리와 예비경선에서 단일화 한 이광재 의원의 `미래 비전`을 함께 담아 `미래경제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정 전 총리는 `질 좋은 성장`과 `효과적인 분배`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들고 나왔다. 김성주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은 “질 좋은 성장을 위해 ‘고용 있는 성장’을 추진한다”며 “아무리 국민소득이 늘어도 결국 일자리가 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에 고용 성장 전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복지 지출은 많이 늘었는데 이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이재명 지사처럼 빈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선별적인 분배를 통해 더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소득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분배를 강조했다.`미래경제 캠프`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꼽는 정책은 주거 정책이다.`to buy`(사다)가 아닌 `to live`(살다)의 방향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살(to live) 집`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