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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부인 김건희 해명에 "치명적 실수"
  • 홍준표, 尹부인 김건희 해명에 "치명적 실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한 것과 관련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평가했다.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의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을 하려고 들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접대부설’, ‘유부남 동거설’ 등의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그걸 갖다가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느냐”며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좀 잘못 판단했다.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선 가능성도 낮게 봤다. 홍 의원은 “초반에 (잘) 나갔던 사람들이 끝까지 대통령 되는 예가 별로 많지 않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아주 다이나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02년도 노무현 후보가 처음에 이인재 후보와 대결했을 때는 28:2였다. 2%로 출발했다”며 “지금 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의 다이나믹한 것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그걸 갖다가 지금 전제로 다 결정을 해 버리면 무슨 경선이 필요하고 본선 투표가 필요합니까? 여론조사로 다 끝내 버리고 그렇게 하고 말지”라며 불쾌한 감정을 비쳤다.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당을 해서 과거에 YS, DJ 경선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경선처럼 당내에서 치열하게 국가 운영 능력이나 그리고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를 상호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당내 후보가 되는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게 옳지 않느냐. 입당 촉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1 I 송주오 기자
홍준표 "김건희, 치명적 실수...윤석열·이재명, 끝까지 갈 수 있을까”
  • 홍준표 "김건희, 치명적 실수...윤석열·이재명, 끝까지 갈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에 복당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각종 의혹을 반박한 인터뷰에 대해 “치명적인 실수”라고 했다.홍 의원은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김 씨)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진위 여부에 대해서 국민이 집요하게 검증하려고 들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건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는가”라며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잘못 판단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또 “SNS나 옐로 페이퍼에서나 거론할 문제를 정식으로 지면에 거론해 버렸으니까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동안 각종 의혹에도 침묵을 지켰던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9일 김 씨는 ‘뉴스버스’를 통해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했다.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의 접대부로 일하며 검사들을 알게 됐고, 그 가운데 윤 전 총장을 만났다는 소문을 일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윤 전 총장과 대척점을 이어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도 전날 YTN 라디오에서 김 씨 관련 쥴리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봤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가 다 깨끗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윤 전 총장은 아내의 인터뷰 내용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침에 제가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라며 “한번 챙겨보겠다”고 했다.한편,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아마 국민의힘에 입당 안 한다고 하면 지지율이 폭락할 거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하면 자기 나름대로의, 앞으로 정치 노선을 정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혼선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어떤 결정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며 “제가 세운 계획과 노선대로 나아갈 뿐”이라고 강조했다.윤 전 총장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대결 구도에 놓인 홍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아주 다이나믹하다. 초반에 나갔던 사람들이 끝까지 대통령 되는 예가 별로 많지 않다”며 “2002년도 노무현 후보가 처음에 이인재 후보와 대결했을 때 28:2였다. 2%로 출발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윤 전 총장도 끝까지 못 갈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국 정치의 다이나믹한 것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지금 다 결정해 버리면 무슨 경선이 필요하고 본선 투표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여론조사로 다 끝내 버리고 그렇게 하고 말지”라고 했다.
2021.07.01 I 박지혜 기자
김웅 "KBS 수신료 인상 반대"
  • 김웅 "KBS 수신료 인상 반대"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 삶이 힘든데 청년악마화 그래프나 만드는 KBS에 수신료 인상이 머선129(무슨 일이고)?”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의원이 언급한 청년악마화 그래프는 ‘청년 남성은 돈이 많을수록 남을 돕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맥락으로 보도할 때 사용한 그래프다. KBS 및 보도에 참가한 연구진은 응답자가 없는 구간을 추측으로 결과를 도출해 그래프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학자들은 통계 왜곡에 따른 지나친 단순화를 우려하며 원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또 “무상이 대세인데 무상수신료”란 해시태그를 첨부하며 KBS 수신료 인상을 재차 반대했다.앞서 KBS는 지난달 30일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80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가구당 더해지는 수신료는 매월 1300원으로 연간 1만 5600원이 늘어난다.KBS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상안을 오는 7월 초 방송통신위원회에 보낸다. 방통위는 접수일로부터 60일 내 검토 의견서를 붙여 국회로 넘긴다.다만 KBS 바람대로 수신료가 인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49.9%만 수신료 인상에 동의했다. 실제 유사한 이유로 지난 2007년, 2010년 2,013년에 수신료 인상을 실패했다.야당도 KBS 편파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KBS 프로그램의 부실함과 편파성에 실망한 대다수 TV 시청자 입장을 무시한 크게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2021.07.01 I 이세현 기자
생활고에 일가족 ‘극단적 선택’…“네 살 아이만 숨졌다”
  • 생활고에 일가족 ‘극단적 선택’…“네 살 아이만 숨졌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남 김해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부부가 네 살 아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살아남은 부부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11시30분께 김해 삼계동의 한 가정집에서 40대 부부가 집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40대 부부와 이들의 자녀인 네 살 유아 한 명을 구조했지만, 유아는 결국 숨졌다.발견 당시 연기를 마셔 의식불명 상태였던 이들 부부는 최근까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던 이들 부부는 “가계 부채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6월26일과 29일 각각 퇴원한 이들 부부에 대해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일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28일에도 충북 청주시에서 40대 부부와 여섯 살 아들, 네 살 딸 등 일가족 4명이 집단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들 부부는 근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일가족 집단 사망 사례를 보면 생사 선택권이 없는 미성년 자녀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극단적인 처지에 놓인 부모가 어린 자녀를 해하고 세상을 등지는 경우다. 자녀가 부모 손에 이끌려 생을 마감하는 일은 극단적 선택이 아닌 범죄 행위로 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경북대학교 수사과학대학원이 발간한 ‘우리나라 동반 자살 최근 10년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자녀 살해 후 부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 ‘가족 동반 자살’이라는 용어로 혼용돼 부모를 동정 대상으로 인식하게 한다.이에 연구진은 “10세 이하 자녀가 극단적 선택에 동반되는 경우 다른 용어로 기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07.01 I 장구슬 기자
②송영길, `누구나집`은 혁명…`반값 아파트`와 차원 달라
  • [만났습니다]②송영길, `누구나집`은 혁명…`반값 아파트`와 차원 달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정권 재창출과 부동산 문제 해결의 `알파와 오메가`로 자신의 주력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을 강조했다. `누구나집`은 집값의 최소 6%만 내면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으로, 송 대표는 이를 `혁명`으로 표현했다. 지난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주택 가격의 잘못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당 시간을 `누구나집` 프로젝트 설명에 할애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자신의 주력 정책 브랜드인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송 대표는 “`누구나집`에 대한 비판은 크게 `과연 민간 사업자가 참여하겠느냐``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할거냐`는 두 가지”라며 “매년 집값 상승분의 50%씩을 각각 나눠갖는데 이를 보여주면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대표는 또 “집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냐는데 임차인은 집을 안 사면 된다”면서 “최초 분양가격으로 사는 것은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반값 아파트`란 이름으로 대선 주자들의 각종 공약에서 등장한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라고 역설했다. 송 대표는 “인천시장 재직 당시 8년을 해 온 것들”이라며 “임대료나 분양 차익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의 임대사업과는 완전히 다르다. 통신, 카셰어링, 케이터링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주택 문제 해결의 혁신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동산 특위는 수도권 6개 도시에 약 1만 세대의 `누구나집`을 시범 사업으로 건설해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자 서민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 “이달 말이나 8월 초에 분양이 될 것”이라며 “조감도를 보여주면서 `현금 6%만 가져오면 집을 주겠다`하면 뒤집어지지 않겠느냐.정권 재창출 성공을 확신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민주당에 등을 돌린 민심의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은 숙제다.송 대표는 “최근 자승 스님을 만났는데 `강성파로만 알고 있었는데 대표 하는 걸 보니 민주당이 안 망하고 재집권 할 수 있겠다` 하셔서 감사하다 말씀드렸다”면서 “`희망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여론조사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난다. 송영길 체제에서 `뭔가 변화하려 한다`고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집값 상승과 조세 부담 증가,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 등에 따른 여론은 싸늘한 편이다. 송 대표는 “다시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게 `양적 축적이 돼서 질적 전환`이 와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여당과 정부를 향해)욕만 하는 것은 쉽고 편하다. 정부를 설득하고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며 야당 측에 협치를 당부했다. 이달 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찬을 함께 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을 논의하는 것도 협치의 회복 차원에서다.
2021.07.01 I 이성기 기자
  • [생생확대경]청년들의 '화'는 누가 풀어주나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뭐라도 해봐야죠, 믿을 수 있는 게 저밖에 없잖아요.”2021년 현재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청년’을 들 수 있다. 청년에 대한 관심이 작금의 일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높은 때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 당대표로 선출된 이후 소위 ‘2030’, ‘MZ세대’ 등 다양하게 불리는 청년세대는 정치권, 산업계, 금융권을 막론하고 공략(?)해야 할 주요 타깃이 됐다.1년 넘게 청년 인턴기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청년 인턴기자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그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화가 많이 나 있구나, 희망을 갖지 못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청년들의 이같은 생각의 기저에는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지속되는 구직난과 끊임없는 불공정한 사건 등으로 사회로부터 희망을 얻지 못하는 청년들은 결국 ‘나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의식을 확고히 갖는 듯한 느낌이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 재테크 시장에서 영끌의 주인공이 청년층일 수밖에 없는 것도 부모 세대에서는 ‘열심히 살면 나아질 수 있다’라는 희망조차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된 탓이라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실제로 그럴 수밖에 없다. 이미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을 성실히 일을 한다고 해서 잡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부가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양적인 공급에 충실할 뿐, 질적으로 그들의 걱정을 덜어주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다.사회 지도층의 특권의식은 여전히 이 사회에 남아있고, 관례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것들도 청년들이 보기에는 모두 불편부당하기만 하다.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청년들이 여당에 등을 돌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 여파는 아직도 이어져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수행한 6월 4주차(21~25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30대 미만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6.4%를 기록했다.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30대(51.4%), 40대(44.3%), 50대(55.7%)보다 높은 셈이다.청년들의 가슴에 있는 ‘응어리’와 ‘화’라는 질병은 결국 기성세대가 만들어 낸 결과다.병의 원인을 찾아야 치료를 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기성세대는 희망이라는 처치를 통해 청년들의 응어리와 화를 치유해야 한다. 다만 자신들이 믿어왔던 신념이나 가치를 강요하기 보다는 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경제정책방향에서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청년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이 반드시 새로운 출발이 되어야 한다.결국 청년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긴 사람도 기성세대지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할 수 있는 것도 기성세대의 몫이다.
2021.07.01 I 박철근 기자
與 예비후보 등록 완료… 컷오프 통과할 6龍 누구(종합)
  • 與 예비후보 등록 완료… 컷오프 통과할 6龍 누구(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기 대권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9인이 30일 채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섰다. 전직 총리 2인(이낙연 정세균)과 현직 도지사 3인(이재명 양승조 최문순), 현직 의원 3명(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그리고 당대표 및 장관 출신(추미애)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민주당 대권후보’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김두관(왼쪽 상단부터)·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최문순 강원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 지사는 박홍근·박찬대 의원이, 정 전 총리는 김교흥·장경태 의원이 대리인으로 대신 등록했다. 직접 당사를 찾은 추 전 장관은 “촛불혁명을 완수할 제대로 된 개혁과 처방전을 가진 후보에게 민심이 집중되는 경선이어야 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첫 관심은 컷오프에 몰렸다. 민주당은 내달 9~11일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예비경선을 통해 6명으로 후보군을 줄일 예정이다. ‘빅3’(이재명 이낙연 정세균)와 최근 세대교체 바람을 탄 박용진 의원 그리고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당내 강경파의 지지를 받는 추미애 전 장관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다른 주자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변수는 후보 단일화와 이를 통한 ‘반(反)이재명’ 연대의 실제화 여부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이 ‘민주 적통 후보론’을 내걸고 오는 5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하자 이 전 대표 역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며 논의가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다. 후보간 연대와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비문·비노’인 이 지사를 흔들겠다는 것이다.정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를 약속했으며 다른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결선투표제가 있는 만큼 예비경선이 끝난 후 (다른 후보와)서로 힘을 합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컷오프 이후 더 활발해 것이라는 것이다. 후발 주자간 합종책(合縱策)이 구체화되고 있으나 이 지사 측도 ‘반이재명 연대’를 견제하며 연횡책(連橫策)을 고민 중이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정 전 총리와 이 의원 간의 단일화에 대해 “‘반이재명 연대’라 부를 필요는 없으며 정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세를 규합하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민주 적통 후보론’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의 불공정·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담는 후보가 민주당의 적통”이라 주장했다.후보들은 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치르며 한자리에 모인다. 각 후보들이 다른 후보를 지명해 질의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된 만큼 후보간 견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간 TV 토론은 오는 3일 KBS를 시작으로 4회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국민면접’과 ‘기자면접’ 등 다양한 콘셉트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며 선거운동 역시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이상민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TV 토론을 4회하는 것은 유례가 없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민께 경륜과 비전을 더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2021.06.30 I 이정현 기자
비난 여론 고개숙인 흥국생명...이재영·다영 추후 행보는 소송? 이적?
  • 비난 여론 고개숙인 흥국생명...이재영·다영 추후 행보는 소송? 이적?
  • 학폭 논란으로 인해 흥국생명을 떠나게 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비난 여론에 부딪친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의 선수등록을 결국 포기했다.흥국생명은 30일 박춘원 구단주 명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단은 이재영·다영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미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흥국생명은 선수등록 마감일인 이날 이재영과 이다영을 선수로 등록할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2월 두 선수가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단에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지 불과 4개월 만이었다.그 사이 학폭 논란은 해결은커녕 더 커졌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사과 입장을 철회하고 오히려 학폭 피해를 주장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이재영·다영 측은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학폭 피해를 호소한 이들은 명예훼손 피의자로 지난주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그런 사실들이 드러나자 잠잠했던 비난 여론이 다시 들끓었고 사태가 심각해졌다. 최악의 경우 프로배구 전체 이미지까지 손상될 위기에 처했다.사실 흥국생명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흥국생명 측은 ‘선수 등록=코트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선수 등록을 하지 않게 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오히려 다른 팀으로 마음대로 복귀할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구단이 두 선수를 징계할 권한마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이번 선수등록 포기와 관련해 흥국생명과 3년 FA 계약을 맺은 이재영·다영 자매 측이 계약기간과 연봉의 보장을 요구하는 법적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도 학폭 논란에 대한 진위 및 법적 판단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워낙 거세자 흥국생명은 끝내 이재영·다영 자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흥국생명이 선수 등록을 철회함에 따라 두 선수는 FA 자격을 얻게 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V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박춘원 구단주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배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친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폭력은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잘못된 관행으로 구단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돼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구단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단은 지난 2월 두 선수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무기한 출전 정지를 시킨 바 있다”며 “구단은 학교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깊이 인식하고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 원만한 화해를 기대했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6.30 I 이석무 기자
정세균, 윤석열 출마에 “과거 뛰어넘어 미래로 가야”
  • 정세균, 윤석열 출마에 “과거 뛰어넘어 미래로 가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출마에 “대한민국은 과거를 뛰어넘어 미래로 가야한다”고 말했다.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도시 철도 지하화 사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소통관을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사진=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두 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든 야든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정책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토론해야 한다. 국민은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분열하고 갈등하며 싸우는 것 보다는 대화하고 협력하고 통합하는 정치인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전 총리는 이광재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며 7월5일 전에는 모든 것이 합의되고 결말이 나도록 확실한 합의가 이뤄져 있는 상태”라 말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대해서는 “조금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1차 경선 이후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도 봤다. 정 전 총리는 “(이 의원이 아닌 다른 후보와의)단일화가 최우선은 아니고 생각하고 있는 정책과 비전을 알려서 스스로 지지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경선제도 하에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일화의 가능성을 막진 않겠지만 또 거기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2021.06.30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Vs 폭스바겐·GM·현대차…미래 전기차 시장 승자는 누구?
  • 테슬라 Vs 폭스바겐·GM·현대차…미래 전기차 시장 승자는 누구?
  • UBS글로벌리서치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낮췄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향후 전기차 시장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올리는가 하면, 자율주행 기술의 기반이 되는 주행기록 누적량은 이미 테슬라가 압도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9일(현지시간) UBS글로벌리서치는 “폭스바겐과 GM, 그리고 현대차가 최고의 전기차 재평가 사례로 떠오를 것”이라며 GM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79달러로 올렸다. 포드 목표주가도 13달러에서 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테슬라 주식 가격 목표치는 730달러에서 660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 떨어진 680.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 초 880달러를 찍은 데 비하면 22%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한 때 주당 1000달러를 목표로 ‘천슬라’라고 불리던 테슬라는 최근 차량 부품 결함으로 인한 연쇄 리콜과 중국 판매량 감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쉴 새 없는 트위터 활동으로 신뢰를 잃으며 주가 하락세를 겪고 있다. CNBC는 “포드는 2009년 이후, GM은 2013년 이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반면 테슬라에는 2016년 이후 최악의 한 해”라고 평가했다.다만 전기차 선발주자로서 테슬라 아성은 굳건하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토드 고든 트레이딩애널리시스 설립자는 이날 CNBC에 “137배에 달하는 테슬라의 높은 주가수익률(Price to earnings)은 투자자들이 어디에 걸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조만간 확실히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면서도 “테슬라가 주요 데이터 센터에 확보한 주행기록 수십억마일은 다른 전기차와 가진 것과 비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데이터가 가장 많은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단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테슬라에 필적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 테슬라 불매 여론이 확산하는 데도 불구, 여전히 테슬라가 소구력을 갖는다는 평가도 있다. 델라노 사포루 뉴스트리트 어드바이저 그룹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UBS 자체 조사를 인용해 중국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사람 43%는 테슬라를 고려하고 있다며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든 CEO와 사포루 CEO 모두 테슬라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특히 고든 CEO는 테슬라 주식이 기술적인 잠재력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지난 3일 주당 580달러 밑으로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2021.06.30 I 김보겸 기자
권익위 설문조사‥"야간·온라인 로스쿨 설치, 찬성 79.3%…중장년 호응"
  • 권익위 설문조사‥"야간·온라인 로스쿨 설치, 찬성 79.3%…중장년 호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야간·온라인 로스쿨 설치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묻는 권익위 설문조사에서 설문 참석자의 79.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 수록 찬성 비율이 높아,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호응하고 있다고 권익위는 분석했다. 권익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실시한 ‘야간·온라인 로스쿨 설치’에 대한 온라인 국민 설문조사 결과, 전체 참여자 1만 3959명 중 1만 106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896명이다.문항은 ‘기존(주간)로스쿨에 진학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야간ㆍ온라인 로스쿨을 신설하자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단 하나였다. 여기에 댓글 등을 통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했다.설문참여자를 분석하면 30대가 5280명(37.8%)로 가장 많은 가운데 40대 3870명(27.7%), 20대 이하 2503명(17.9%), 50대 이상 2306명(16.6%)였다. 전체적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과반 이상의 고른 지지를 얻은 가운데 연령별 참여자 대비 찬성률은 20대가 77.3%, 30대가 77.5%, 40대가 79.6%, 50대 이상이 84.7%로 응답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야간·온라인 로스쿨에 찬성한 이들은 그 이유로 공부할 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주·야간이라고 해서 배우는 지식이 다른 것은 아니며 변호사 시험을 통해 자격이 나오는 만큼 기회의 평등은 보장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온라인 수업만으로는 제대로 된 법률가 양성이 어려우며, 실습 등 수업내용을 주간과정과 진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야간 로스쿨은 찬성하지만 온라인 로스쿨은 반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현재 로스쿨 정원도 과다이며 변호사 공급 과잉에 따른 폐해가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해당 설문조사는 성별·지역별·연령별 등을 고려해 표본을 추출해 진행하는 여론조사와 다르다. 권익위 국민생각함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식이다.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관계기관에 제공할 것이며, 국민의 소중한 의견이 법률 전문가 양성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06.30 I 정다슬 기자
"허위·과장 ESG정보, 법률리스크 촉발할 수도…자체 검증 필요"
  • "허위·과장 ESG정보, 법률리스크 촉발할 수도…자체 검증 필요"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에 따른 법률적 리스크 방지를 위한 ‘자체 검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허위 ESG정보, 법률 리스크 촉발…자체 검증 필요”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으로 ‘제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열고 ESG시대 리스크 관리 및 신사업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은 전세계적으로 경제·경영·사회 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는 ESG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정책지원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 양상철 한화솔루션 상무, 이상수 DL이앤씨 상무, 전태현 GS에너지 상무 등 정부 및 업계의 ESG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ESG 관련 법집행 및 소송 동향’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은 이영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환경, 안전, 노동, 거버넌스 등의 이슈에서 비롯되는 ESG소송은 기업의 사업모델이나 행동양식 자체를 바꾸는 데 궁극적 목표를 둔다는 특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법률리스크는 기존의 부분적이고 간헐적인 법률리스크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업은 자사가 제공하는 ESG정보를 ‘신뢰성’, ‘비교가능성’, ‘증명 가능성’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법률 리스크에 비례해 ‘리스크 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회사 정보에 대해 심층조사가 가능한 레드팀(조직 내의 취약점을 발견해 공격하는 역할을 하는 팀)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ESG기업 주가 상승 일반기업보다 높아…ESG경영 압력 증대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는 “코로나 사태에 ESG기업의 주가 상승이 일반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ESG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SG펀드가 유사한 인덱스투자를 하는 일반펀드의 경우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ESG가 기업의 재무적 가치 창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걸 보여준다”며 “기존의 규제 및 여론에 대응하기 위한 ESG 리스크 관리 전략과는 별개로 새로운 가치창출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결과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ESG가 기업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투자자들도 기업에게 친환경 사업 진출 등 ESG경영을 요구하는 경우가 증대되고 있다”며 “실제 해외에서는 투자자들이 ESG경영을 요구하며 이사회 이사 선출에 개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내기업들도 ESG 관련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G, 규제 아닌 기회로 삼아야”‘국내외 기업의 ESG 신사업 추진 동향과 시사점’에 대한 주제로 마지막 발제에 나선 서현정 ERM코리아 대표는 “ESG를 규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ESG 경영을 중심에 두고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소비재 기업들의 자원재활용 상품 출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교육을 위한 게임·앱 개발, 탄소배출량이 높은 전통 기업들의 친환경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예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에 ‘위기’와 ‘기회 창출’ 양면이 모두 존재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기업은 ESG경영을 단순히 부담으로 여길게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을 신사업 창출보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진출 등 경영전략에 ESG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은 “ESG를 통해 한국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ESG경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발표한 내용은 내달 9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내 ‘온라인세미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1.06.30 I 신중섭 기자
`국민보고대회` 연 홍준표 "번영·공정·안전·행복이 시대정신"
  • `국민보고대회` 연 홍준표 "번영·공정·안전·행복이 시대정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인뎁스(in-depth)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미래비전 국민에게 듣다`를 공개하며 대권 행보에 나섰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in-depth)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후 개최한 첫 공개 행보였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했다. 홍 의원은 이어 마이크를 착용한 후 연단에 올라 조사 결과를 공개 브리핑했다.이 조사는 기존의 전화 여론 조사와 완전히 다른 접근으로 정치권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시도됐다는 게 홍 의원 측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운동 당시 도입했던, 자원봉사자가 다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이른바 `눈송이 모델`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1:1 방문 조사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홍 의원의 지지자와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유의하면서도 2020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6개월여 동안 전국 8182명이 참여하는 면대면 원칙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내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보내온 유의미한 답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이번 인뎁스 조사는 ‘87년체제’ 이후 30여 년 이상 현 시점에서 변화된 국민 기대와 당면한 시대정신을 모색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진행됐다. 면접 조사 항목은 총 12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국민의 성취, 국가와 개인의 걱정과 불안,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 미래 과제, 복지규모와 국가부채 수준, 지도자의 덕목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조사분석 결과 국민들은 나라와 자신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깊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의 미래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다` 48.3%와 `좋아질 것이다` 28.9%로 나뉘었고 개인의 미래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다` 36.4%와 `나아질 것이다` 32.3%로 나뉘었다.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 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 및 고령화(17.9%), 국민갈등(14%), 빈부격차(11.3%) 등이 꼽혔다. 차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은 국민 소통과 추진력이 있고 특히 미래 대비와 위기해결의 국정운영 능력이 요구됐다.특히 현 시점에서 풀어가야 할 4대 시대정신으로는 △성장과 중산층 재건의 미래 번영 △정치개혁과 특권 배제를 위한 기회의 공정 △노후와 약자 보호를 위한 국민 안전 △편안한 육아와 꿈을 이룰 수 있는 개인 행복 등으로 정리했다. 홍 의원은 “이 조사가 현장에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나라 정상화를 위한 미래 정책을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조만간 이런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번 인뎁스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
2021.06.29 I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환호…野의원 동참에 취재진도 북새통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환호…野의원 동참에 취재진도 북새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은 그의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들은 연신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을 응원했다. 윤 전 총장의 출마를 축하하는 화한이 한 쪽을 길을 가득 채울 정도로 지지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기자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나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자리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진석·권성동·김성원·박성중·윤주경·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등 20여명의 현역 의원들이 현장을 찾았다. 윤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출마를 선언을 끝낸 후 만난 자리에서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출마 선언 현장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 3층으로 나눠진 취재진석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거리두기를 했음에도 모든 자리를 채웠다. 윤 전 총장은 사전질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을 받아 답을 하는 형식을 택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무감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윤 전 총장은 사회자에게 “계속 질문을 받자”고 하며 여유로운 모습도 연출했다. 이런 탓에 질의응답 시간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진행됐다.윤 전 총장의 출정식은 여론조사 1위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2.4%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5.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이 여야 대선주자 중 선두다. 윤 전 총장은 야권주자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호남에서 28.2%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야권 후보 중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대구·경북에서도 45.5%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탄핵의 영향에서도 벗어난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 “지역 연고 정치인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법치와 상식이 무너졌으니 이를 바로 세워 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2021.06.29 I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과 정치 철학 함께 해"<下>
  • [일문일답]윤석열 "국민의힘과 정치 철학 함께 해"<下>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주의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권력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모든 정책에 있어서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 (여론조사 1위는) 무너진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을 여러분들이 봤을 것”이라며 일축했다.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다음은 윤 전 총장과 일문일답이다.-역대 검찰총장들은 사퇴 후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다. 검찰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서다.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있다.△가까운 일본에서는 사법공무원이나 검찰공무원을 지낸 사람들이 선출직에 나서지 않는 경우 많다고 알고 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도 그 자체보다 공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오고 국민을 위한 검찰 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지휘자인 총장을 지낸 사람이 선출직 나서지 않는 관행은 의미 있다. 그러나 절대적 원칙은 아니다. 국민들이 어떤 법치와 상식을 되찾으라는 그런 열망을 제가 외면할 수 없고 혼신을 다 해서 이 일을 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사법 검찰 공무원이 선출직에 나서는 것이 맞냐 안맞냐 논란은 관행상 하지 않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사면 문제는 국민의 민심을 살펴서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하는 문제다. 먼저 이 부회장 사면 문제는 논의되는 게 사면이 아니라 형기의 상당부분이 경과 했기 때문에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다. 절차 따라 이뤄질 것이다. 그리고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제가 명확하게 말할 사안이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 그러나 연세도 있고 여자분인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국민 많이 계신다. 저 역시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한일관계 개선 위한 방책은?△한일관계는 국민 여러분이 알겠지만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하고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 외교는 실용주의, 실사구사, 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한다. 죽창가만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 정부가 수습하려고 하는데 이제는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저는 상식에 비춰보더라도 한일관계에서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후대가 역사를 정확하게 기억하기 위해서 진상을 명확히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미래는 자라날 세대를 위해 실용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다.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문제 이런 것들하고 한일 간 안보협력, 경제 문제 등 이런 현안을 하나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한미관계처럼 한일관계도 국방·외무·경제해서 투 플러스 투나 쓰리 플러스 쓰리의 정기적인 정부 당국자 간에 소통이 향후 관계를 회복하고 풀어나가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X파일 문건 봤나?△문건은 보지 못했다.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 받아야 한다는 입장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검증은 어떤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것이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라면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거라고 생각한다. 전 국정수행 능력이나 도덕성 관련해서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제게 제시하면 국민들이 궁금하지 않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현 정부의 종부세 완화 움직임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이냐?.△집이라는 것은 의식주 중에 개인으로 보면 먹는 게 중요하지만 사회생활과 가족 입장에서는 주거라는게 중요한 문제다. 가격을 안정시키고 떨어트리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어렵다. 가격이 예측가능하고 오르더라도 서서히 올라야 한다. 떨어져도 서서히 떨어져야 한다. 종부세를 상향시키는 문제는 큰 의미없다. 종부세는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복지와 성장 중 어디에 방점을 둘 것인가. △전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싶다. 성장도 어느 한 때의 폭발 성장이 아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려면 성장만 가지고 안 된다. 그 과정에서 낙오되거나 다른 이유로 취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 챙겨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 복지와 성장은 지속가능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복지도 지속가능한 재정 있어야 제대로 집행된다. 복지와 성장 어느 게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없다.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하다. 두 개는 한 문제다. -검찰개혁의 입장은 무엇인가?△검찰개혁을 반대한 적 없다. 2019년에 백혜련 민주당 의원 안으로 패스트트랙 올라타서 검찰개혁 법안이 올라갈때도 전 검찰의 구성원으로서 그 법안 반대한 사람도 있었지만 전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법안에 대해서 지지했다. 전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구체적인 법안과 국회서 만든 법률, 대통령령으로 제도화되지만 검찰개혁은비전 있어야 되고 목표도 있어야 한다. 총장으로 있을 때 구성원들에게 검찰개혁의 비전은 국민의 검찰 공정한 검찰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는 게 국민의 검찰이다. 공정한 검찰도 국민의검찰에서 나오는거다. 검찰보다 사회적 힘이 약한 국민울 상대로 법집행을 할 때 상대방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면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페어 플레이하라고 했다. 이 정부가 법안 만들때에도 이런 철학을 호소하면서 법안 통과시킨게 아닌가 싶다. 사회적·경제적·정치적 강자들의 방탄을 만들기 위해서 해서는 안된다. 2019년에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 질의를 받았을때도 국가의 사정기능과 총량이 줄어들지 않고 는다는 전제하에서 찬성한다고 했다. 권력의 비리를 제대로 감시하고 열악한 국민 상대로 법징행 할 때 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면서 가야한다는 게 검찰개혁의 요체다. 그런 차원의 검찰개혁에 반대하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국 전 장관이 압색 전후 청와대 관계자에 전화해 조국 불가피론 설파했다고 했다. 이런 사실이 있나. △그런 사실 없다. 청와대 관계자와 누구만 도려내겠다, 사모펀드 운운은 수사 착수 전에 말한 적 없다. 수사가 압수수색으로 시작됐는데 압수수색 전에 그걸 예고하는 시그널을 준다는 것은 수사의 상식에 반하는 거다.-최재원 전 감사원장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최 전 원장을 개인적으로 모른다. 검찰총장 취임했을 때 예방 가서 딱 한 번 봤다. 그때 자상하게 손수 커피 갈아서 타주시던 게 기억난다. 온화하고 법관으로서의 기품이 있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감사원장 하시는 과정을 국민 한 사람으로 지켜보며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전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야권 통합 위한 구체적 구상이 있나?△정치·사회 경험이 많은 원로들을 만나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지 배우겠다. 그러나 국민들게 어떤 혼선을 주고 불안감을 갖게 하지 않겠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2021.06.29 I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과 정치 철학 함께 해"<上>
  • [일문일답]윤석열 "국민의힘과 정치 철학 함께 해"<上>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주의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권력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힘과 정치철학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모든 정책에 있어서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 (여론조사 1위는) 무너진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정치적 중립성 위반 논란과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을 여러분들이 봤을 것”이라며 일축했다.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다음은 윤 전 총장과 일문일답이다.-이재명 경기지사도 공정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화두로 띄웠다. 윤 전 총장은 어떤 화두를 공정 키워드로 제시할 것인가?△공정에는 크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어떤 특정 분야, 시장에서 공정한 룰에 따라 경쟁하고 거기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그런 공정이 있다. 또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애 전 주기에서 기회의 공정이 있다고 본다. 지금 청년세대는 취업, 입시 이런 데 있어서 불공정을 많이 느낀다.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다. 그러나 국가와 정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국민의 생애 전 주기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균등, 공정한 기회의 보장이 큰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를 준 적 없다’는 발언이 나왔다. 어떤 과정에서 나온 것인가.△그런 표현 한 적 없다. 전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법 적용에는 절대 예외 없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 친인척이든 또는 어떠한 지위와 위치에 있든 수사와 재판 법적용에 있어서는 예외가 없다는 생각에 변화없다. 다만 법집행이라는 것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공정한 절차가 담보돼야 한다. 공정한 법 집행에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 -여론조사 보면 여권은 이 지사가 선두권이고 야권은 윤 전 총장이 1위다. 이 지사를 평가한다면. 또 지역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지역인 TK에서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 그 이유를 어떻게 보는가?△국민들께서 생각하는 다른 대권주자나 저에 대해서 성원 보내주시는 국민들의 생각에 대해서 평가한다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여러 가지 정책이 있지만 이 지사하고는 과거 24년 전에 성남지청에 근무할 때 법정에서 자주 뵀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변론도 잘 한걸로 기억한다. 개별 정책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보다 앞으로 그런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민들께서 저를 많이 성원해주시는 것은 이분들이 어떤 지역연고 정치인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법치와 상식이 무너져 내렸으니 이거를 좀 바로 세워달라 그런 취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일이지만 2013년에 국정원 사건으로 대구로 전보됐는데 처음에 저를 좋아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격려해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줬다. 그런 연장선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법 집행하는데 있어 법과 절차의 위배되지 않았다면 정치적 감정이나 이해득실보다 그런 점을 우선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검창총장 사퇴하고 대권후보 직행해서 재직할 당시 수사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있다.△2019년 가을부터 검찰총장으로 수사한 내용은 법과 원칙 따라 이뤄진 것을 여러분들이 보셨다. 혹자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그런 수사한거냐 얘기하지만 모든 사건들이 절차와 원칙 따라 한 것 외에는 없다. 제 자신도 검찰이 과거처럼 어떤 단체나 사람에 대해서 장기간 내사해서 인지수사하는 것에 대해 검사 생활 하면서 이런 것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총장 시절 그런 수사 억제해왔다. 그렇게 처리하지 않으면 검찰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칙과 상식 따라 일했다고 자부한다. -2021년 현 시점에 왜 꼭 대통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어야 하나. 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어떻게 생각하나.△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절대 아니다. 국민들이 저에 대해서 기대하는 게 있다면 모든 정책에 있어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 당신이 그동안 싸운것처럼 정권교체에 나서고 무너진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라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지지율 문제는 국민의 기대와 여망에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응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고. 이 자리에 선 이상 그런 것과 관계없이 나라가 정상화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입당 고려하고 있나.△자유를 중시한다.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자유가 보장된 도시는 번영을 이뤘다. 그리고 강했다. 자유란 내 자유만 중요한게 아니라 공동체의 다른 시민의 자유도 중요하고 그런 연대와 책임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정신이고 공공정책에서는 복지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과거에 탄핵을 겪었고 국민이 보기에 미흡하다고 보는 점이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유 가치를 중시한다. 민주주의는 자유 보장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 공권력도 개인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데에서 한계를 갖고 멈춰서야 한다. 다수결이면 모두 된다는 그런 철학에 동의할 수 없다. 정치 철학면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을 같이 한다.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가 운영되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자유민주주의에 동의 할 것이다.
2021.06.29 I 송주오 기자
추미애 "尹,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꿈 부적격"
  • 추미애 "尹,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꿈 부적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9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이미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 헤이리 잇탈리스듀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선언 연설을 마친 뒤 사회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꿩 잡는 매`란 표현으로 윤 전 총장 저격수를 자임해 온 추 전 장관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결심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쌀 한 톨만큼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 뜨면 윤이 뜬다`는 우려를 두고서는 “출마 선언하고 나서 나온 여론조사 보니까 공통적으로 제 지지율은 올라가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급감을 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허무맹랑하다라는 게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반박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중도 사퇴를 두고서는 “국정농단 사태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최고의 사정당국 감사당국 수장들이 대선 직행을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는 대단히 모욕적”이라며 “감사원법에 정치운동 금지 조항도 있는데도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대선 직행을 하는 것은 공직자 본분을 망각한 헌정 유린이다.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전 장관은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와 관련, “완주하기를 바라지만 대신에 단일화 하기로 한 것은 나름의 무슨 사정이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할 뿐”이라면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한해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06.29 I 이성기 기자
장성민 "국민통합형 정권교체 위해 反文연대 빅텐트 치자"
  • 장성민 "국민통합형 정권교체 위해 反文연대 빅텐트 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9일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를 위한 5200만 반문연대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 캡처)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나라의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지배권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이론의 핵심”이라며 “지배권력이 바뀌지 않으면 그것은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배권력이 바뀐다는 것은 곧 집권세력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집권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며 “그럼 무엇에 대한 책임일까? 국정운영의 실패에 대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국정운영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지배권력이 바뀌지 않은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며 전체주의 국가 혹은 야당의 경쟁력 부족을 언급했다. 그는 “야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려면 국민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조건은 무엇일까”라며 “여론조사상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지지율의 수치가 아니라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 그리고 높은 도덕성이다. 이 부분이 여당보다 우위에 서있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쉽지 않다”고 했다.이어 “특히 대통령 선거는 후보간의 도덕성 싸움이다. 그리고 정치에서 선거는 총성없는 전쟁”이라며 “전쟁은 대리전이 아니라 전면전이며 후보간의 전쟁이다. 그 중에 가장 큰 무기는 정치적 감각과 높은 도덕성이다. 그 도덕성은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확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이사장은 “다음 정권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려면 산업화와 민주화세력의 통합, 영남과 호남의 통합, 동과 서의 통합을 이룰수 있는 ‘국민통합을 위한 벤처 폴리틱스’를 해야 하고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를 위한 5200만 반문연대의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이런 새로운 혁신정치의 플렛폼이 없이 정권교체는 저절로 걸어 들어 오지 않는다. 이를 앉으나 서나 강조해 온 이유는 정권교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1.06.29 I 송주오 기자
"기성용 측 변호사, 무릎 꿇고 모종의 거래 제안"
  • "기성용 측 변호사, 무릎 꿇고 모종의 거래 제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 측과 법적분쟁 중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가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공개했다.박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는 2021. 6. 17. 오후 2시경 돌연 본 변호사를 찾아와서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태도로 ‘제가 선을 넘었다, 용서해달라, 사죄한다’는 말을 무려 57차례 반복했다”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송 변호사는 ‘자신이 피해자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해 주겠다’며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기까지 했다”며 “그러다가 여론의 형성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송 변호사는 다시금 추악한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변호사는 또 “변호사로서는 어쩔 수 없이 2021. 6. 17. 오후 2시에 있었던 송 변호사와의 대화 녹음을 공개한다”며 “이 대화 녹음에는 송 변호사의 비굴하기 짝이 없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송 변호사에 의해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덧붙이며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그러면서 그는 “기성용 측은 이제라도 제발 추하기 짝이 없는 언론플레이를 멈추고 수사 기관의 조사에나 성실히 임해 주시기 바란다”며 “판결은 여론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법기관이 내리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성용 측 송상엽 변호사는 지난 22일 건강상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송 변호사는 이번 사임을 앞두고 그동안 공방을 벌여온 박 변호사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사임 후까지 서로 얼굴을 붉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혹여 서운한 것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털고 갔으면 좋겠다. 마음을 풀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이어 송 변호사는 “그런데 만남 직후 인터넷에 ‘단독’을 단 기사가 떴다. 기사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해당 기자와의 통화에서 성용 변호사가 ‘미안하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했다”며 “전후 맥락은 잘라버리고, 마치 기 선수에게 대단한 약점이라도 생겨 변호사가 사임을 한 것처럼,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오인과 오독의 여지를 두고 교묘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송 변호사는 “박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라면 언론 플레이와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근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시기 바란다”며 “본인께서 수차례 말한 ‘결정적 증거’는 온데간데없고, 결국 현재까지 보여준 것은 실체 없는 소란뿐”이라고 전했다.
2021.06.2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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