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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행' 안철수, 최대 변수는 野 단일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확정될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선출 즉시 만날 것”안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캠프 관계자들은 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 여부를 조사했다. 두 후보는 TV 및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2차례의 토론을 거쳤다.양측은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 및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득표 차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의문에 따르면, 단일화 여론조사 공표에서 비율 공표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금 전 의원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 승리하신 안 후보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며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내비쳤다.안 대표 또한 SNS를 통해 “누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서울시정을 농락하고,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 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시민에 의한 최종 선택의 그 날까지, 이 다짐을 잊지 않고 시민과 함께 이기는 안철수가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그 후보를 만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은 이미 확인됐다.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단순히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여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누가 선출 되더라도 야권 지지층이 모두 한마음으로 최종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오세훈 예비후보, 김 비대위원장, 나경원, 조은희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접전 전망…4일 최종 후보 발표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조만간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후보(기호 순)의 마지막 합동 토론회를 거친 뒤, 2~3일 여론조사를 통해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방침이다. 네 명의 후보 중 최종 승자가 안 대표와 단일화 담판을 짓게 된다.당내에선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 후보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세 차례의 1대1 맞수토론과 한 차례의 합동 토론 등 총 네 차례의 모든 토론회에서 토론평가단의 선택을 받았다.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비전과 정책 철학이 설득력을 얻었다는 방증이 된다.경쟁자인 오 후보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오 후보는 당심 20%·여론조사 80%를 합산한 지난달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부문 1위를 가져갔다. 이번 본경선이 오 후보에 유리했던 여론조사로 100% 실시되는 만큼,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기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여론조사 문구를 어떻게 작성할 건지, 안 대표가 최종 단일후보가 될 경우 국민의힘 기호인 ‘2번’을 달아야 할지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수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야권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는 지난달 28일 당 지도부와 경선후보들 간의 간담회에서 “제3지대 어떤 사람이 후보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서울시장을 뽑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그 역할(정권 심판)을 할 수 있는 정당이 어느 정당이겠느냐지, 특정인을 놓고 유권자들이 판단한다고 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제1야당이 야권 단일화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이에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야권 전체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여당을 이기기 힘든 선거다”며 “어떻게 하면 힘을 합칠 것인가, 힘을 합치기 위해서 원만하고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김 위원장과)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 국힘 경선주자, 비대위 지속 여부 ‘이견’…安과의 단일화 ‘공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지속 여부에 대해 입장이 엇갈렸다.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조은희,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4인 비전합동토론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인 합동 토론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4·7 재보선 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 김종인 체제를 그만해야 하냐”는 사회자의 O·X 질문에 오세훈 후보만 ‘O’(찬성)을 들었다.오 후보는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정말 많은 수고를 했다. 우리 당이 중도를 향해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게 나의 주장인데 헌신적으로 당을 위해 애썼다는 점에서는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외부에서 들어와서 그 일을 하셔서 그런 변화가 우리 당의 본질적 변화로 국민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당 대표를 내부에서 뽑아 그 대표가 진정으로 보수를 지키면서 중도까지 진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도 외연 확장을 내부적이고 자체적인 힘으로 이뤄내야 국민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오신환·나경원·조은희 후보는 ‘X’를 선택하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조 후보는 “선거가 코 앞인데 지금 당의 수장을 그만둬야 한다,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는 건 ‘적전 분열’ 같다”고 경고했다.네 명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을 냈다.나 후보는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오늘 여론조사를 보면 국정 안정과 정권심판론이 비슷하게 나온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20조원 푼다고 하는데, 우리가 단일화를 통해 반문재인으로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정서를 묶어내지 않으면 승리가 어렵다”고 했다.오세훈 후보도 “(단일화가) 안 되어도 이길 가능성도 있겠으나, 반드시 이겨야 할 선거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반드시 서울을 탈환해야 다음 대선에서 야권의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반드시 단일화를 해서 승리 확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거들었다.이외에도 조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 서울시민의 명령이기도 하다. 문재인정부의 폭정에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한다”고 했으며 오신환 후보는 “국민에 공감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확장성 있는, 이기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 [리얼미터]이재명 ‘23.6%’ 최고치 경신하며 1위… 이낙연도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상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광주를 방문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월29일 오후 광주시청 입구에서 환영객 사이에 서 있는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에 참석하고자 광주시청을 찾았다.(사진=연합뉴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2536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15.5%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9%포인트 하락해 이 대표와 공동 2위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광주·전라(21.2%→27.8%)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12.5%→16.6%), 40대(12.3%→15.5%)에서도 상승했다.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반면 윤 총장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24.7%→12.2%), 50대(21.5%→15.5%)에서 낙폭이 컸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0%로 3개월 연속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6.6%,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8%, 유승민 전 의원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2.3%,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 2.0%, 원희룡 제주지사 1.6%, 김두관 의원 0.9% 순이다.범진보·여권 주자군 합계는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39.1%로 양 진영 간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0.7%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 ‘잘된 일’ 33.9% vs ‘잘못된 일’ 53.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가덕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잘못된 일이다’라고 평가한 여론조사가 1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월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은 53.6%(매우 잘못된 일 36.4%, 어느 정도 잘못된 일 17.2%)로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 33.9%(매우 잘된 일 18.4%, 어느 정도 잘된 일 15.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2.6%였다.광주 및 전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경북(잘된 일 12.2% vs. 잘못된 일 73.4%)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는 가덕도 특별법 통과에 대해 부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된 일’ 62.4%, ‘어느 정도 잘못된 일’ 10.9%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26.9% vs. 66.9%)과 서울(30.0% vs. 57.0%), 부산·울산·경남(38.5% vs. 54.0%), 인천·경기(34.3% vs. 50.5%) 순으로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된 일’ 52.0% vs. ‘잘못된 일’ 30.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잘못된 일이다’라는 부정평가가 다수였다. 70세 이상(잘된 일 29.1% vs. 잘못된 일 60.6%)과 20대(24.7% vs. 56.3%), 50대(36.4% vs. 56.1%), 60대(34.0% vs. 55.1%)에서는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 대비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30대에서는 ‘잘된 일’ 36.1% vs. ‘잘못된 일’ 47.7%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으나 세부적으로 ‘매우 잘된 일’ 27.8%, ‘어느 정도 잘된 일’ 8.3%로 적극 긍정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았다. 40대에서는 ‘잘된 일’ 41.3% vs. ‘잘못된 일’ 47.2%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집계됐다.이념성향별로는 응답이 차이를 보였다. 보수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3.6%는 ‘잘못된 일이다’라고 평가한 반면 진보성향자 절반 정도인 50.6%는 ‘잘된 일이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도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잘못된 일이다’ 56.3%, ‘어느 정도 잘못된 일이다’ 17.3%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잘된 일이다’ 30.9%, ‘어느 정도 잘된 일이다’ 19.7%로 적극 극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아 결과가 대비됐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잘된 일’ 29.7% vs. ‘잘못된 일’ 57.1%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도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잘된 일 9.6% vs. 잘못된 일 84.4%)과 무당층(16.7% vs. 56.7%)에서는 ‘잘못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된 일’ 61.2% vs. ‘잘못된 일’ 21.3%로 ‘잘된 일이다’라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7,9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文대통령 지지율 3주째 40% ‘안착’…부울경 지지율 3.3%P↑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이어지던 30%대 흐름을 깨고 40%에 안착한 것이다.(자료=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2일~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4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1.8%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53.6%였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증가한 4.6%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문 대통령 평가에 긍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주초 사퇴를 고수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통령에 거취를 일임한 것 역시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수 있어 보인다. 4차 재난지원금 범위를 두텁게 하겠다는 방침도 긍정적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 지지율 일간흐름을 보면 22일~26일 닷새간 41.2%→40.7%→43.2%→43.1%→42.1%로 연일 40%대 흐름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3%P↑, 34.9%→38.2%, 부정평가 57.4%), 인천·경기(3.0%P↑, 41.7%→44.7%, 부정평가 50.9%)에서 올랐고, 대구·경북(1.5%P↓, 27.5%→26.0%, 부정평가 70.7%)에서는 하락했다.연령대별로 40대(4.6%P↑, 52.6%→57.2%, 부정평가 40.4%), 70대 이상(2.6%P↑, 34.8%→37.4%, 부정평가 54.4%), 30대(1.7%P↑, 40.3%→42.0%, 부정평가 52.6%), 50대(1.3%P↑, 43.8%→45.1%, 부정평가 51.6%), 60대(1.2%P↑, 33.3%→34.5%, 부정평가 61.9%) 등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2.1%P↑, 25.6%→27.7%, 부정평가 63.9%), 민주당 지지층(1.1%P↑, 87.8%→88.9%, 부정평가 8.4%)에서 상승,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3%P↑, 70.8%→75.1%, 부정평가 22.2%), 중도층(1.8%P↑, 34.0%→35.8%, 부정평가 59.4%)에서 올랐다. 직업별로는 무직(8.8%P↑, 31.2%→40.0%, 부정평가 55.3%), 가정주부(7.5%P↑, 33.2%→40.7%, 부정평가 54.0%), 사무직(4.3%P↑, 47.7%→52.0%, 부정평가 45.2%)을 중심으로 상승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괴물' 신하균·여진구 치밀한 수싸움… 긴장감 최고조
- (사진=JTBC ‘괴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하균, 여진구의 치밀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에서는 이동식(신하균)을 겨누던 한주원(여진구)이 변화를 맞았다. 강민정(강민아) 납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동식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이 모든 것을 예견한 이동식의 행보는 여전히 의문투성이었고, 한주원은 진실을 파고들수록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수사의 방향을 틀고 이동식에게 감싸고 있는 자가 누구냐며 묻는 한주원의 변화는 궁금증을 더했다. 매 순간 허를 찌르는 반전은 미스터리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이동식은 강민정 납치·상해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무언가 들고 산에 오르는 블랙박스 영상, 지하실에서 발견된 강민정의 혈흔, 증거를 감추려는 청소의 흔적 등 수상한 행적들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동식은 이 모든 의혹을 비껴갔다. 오지화(김신록)가 비번이면 산을 오른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했고, 지하실에선 피 한 방울 외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정적인 증거 효력을 갖춘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이동식은 수사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도발했고, 조사실 창 너머의 한주원을 향해 미소를 짓기까지 했다.결국 이동식은 긴급 체포 48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풀려났다. 그 뒤에는 20년 전처럼 박정제(최대훈)가 있었다. 박정제가 그의 알리바이를 증언한 것. 두 사람의 공범 가능성을 제기했던 한주원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몰래 뒤를 밟은 한주원은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에 이동식은 강민정이 문란한 생활로 인해 살해 피해자가 된 양 몰아가는 뉴스를 보고 실성한 듯 웃음을 터트렸고, 한주원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한주원은 이동식에게 총을 겨누고 자백을 종용했다. 이동식은 그런 한주원을 더욱 자극했다. 한주원이 함정 수사를 위해 미끼로 이용했던 이금화(차청화)의 죽음을 언급하며 그의 이중성과 죄책감을 건드린 것. 이동식은 절대 자신을 잡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고, 혼란스러운 한주원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그를 흔들었다. 이에 한주원은 하염없이 무너졌다.한주원은 혼돈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다시 날을 바짝 세웠다. 이동식은 틀림없이 무언가를 감추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그의 계산대로 움직이는 장기판 위 말이었음을 깨달았다. 한주원은 그 판을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기자회견을 통해 강민정 사건은 20년에 걸쳐 발생한 연쇄 살인이라 밝혔다. 이는 자신과 이금화의 연관성이 세상에 드러나는 위험까지 감수한 결정이었다. 자폭이냐고 묻는 이동식에 한주원은 진실을 향한 날카로운 집념을 드러냈다. “누가 죽인 거예요? 당신이 감싸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라는 의미심장한 물음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이동식을 향하던 한주원의 의심이 방향을 틀었다. 한주원은 이제 이동식에게 ‘어떻게 죽였는지’가 아닌 ‘누가 죽인 것인지’ 물었다. 시선의 전환은 수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자신에게 닥칠 후폭풍을 무릅쓰고, 이금화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 더는 이동식의 수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였다. 과연 이동식은 진짜 범인이 아닐까. 완벽하게 뒤집힌 판 위에서 이동식, 한주원의 진실 추적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두 사람의 관계도 변곡점을 맞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동식과 얽힌 만양 사람들의 비밀도 하나씩 드러났다. 이동식의 죽마고우 박정제는 20년 전과 같은 패턴으로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했다. 이동식의 체포 소식에 한주원에게 계란까지 던지며 분노를 표출한 만양 정육점 사장 유재이(최성은)와,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천호진 분)의 모습은 혼란을 증폭했다. 한주원의 아버지 한기환(최진호)과 문주시 시의원 도해원(길해연), 문주 드림타운 개발 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창진(허성태 분)의 재회 역시 의미심장했다. 문주시 개발이 목적이지만, 진실을 덮기 위해 여론까지 조작하는 세 사람의 행보는 의구심을 더했다. 여기에 만양 파출소 막내 오지훈(남윤수 분)이 강민정의 마지막 목격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안겼다.‘괴물’ 4회 시청률은 전국 4.2%, 수도권은 자체 최고 기록과 동일한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속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매주 금·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