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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4.6% vs 이재명 23.3% 초접전…김종인 1.3% 첫 진입
  • 이낙연 24.6% vs 이재명 23.3% 초접전…김종인 1.3% 첫 진입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간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전월 보다 1.0%포인트 내린 24.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표 선호도는 4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반면 이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월 대비 3.7%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1.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이 대표 선호도는 지난 4월 조사에서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41.7%·5.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대구·경북(15.8%·3.0%포인트↓), 경기·인천(22.5%·2.7%포인트↓) 등에서도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20대(19.8%·4.6%포인트↓), 30대(26.7%·4.3%포인트↓), 40대(27.3%·1.5%포인트↓)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이 지사는 광주·전라(26.3%·9.3%포인트↑), 대전·충청·세종(26.2%·6.1%포인트↑), 서울(21.9%·5.4%포인트↑), 경기·인천(26.8%·1.6%포인트↑)에서 선호도가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고르게 선호도가 올랐다. 3위를 차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린 11.1%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 홍준표 무소속 의원(5.0%),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2.9%)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의 경우 선호도는 1.3%로 조사됐다.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9.01 I 이성기 기자
하태경 "당명 교체 빈번, 후진 정치…안철수와 합쳐야"
  • 하태경 "당명 교체 빈번, 후진 정치…안철수와 합쳐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빈번한 당명 교체에 대해 “후진 정치”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하 의원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당명을 자주 바꾸는 걸 안 좋아한다. 우리는 너무 자주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바뀌면 혹은 비대위원장이 바뀌면 이름 바꾸고 이건 굉장히 후진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 지금 필요한 건 당명을 바꾸는 게 아니라 적어도 한 당명을 쓰면 10년 이내는 못 바꾼다 이런 당헌당규를 통과시키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지금 제 생각에는 국민의 힘으로 쓰면 가장 좋을 사람이 안철수 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사람들이 국민의당은 잘 모른다. 지난번에 출마자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의당 이름을 잘 모르는데, 이제는 국민 뭐라고 하던데 하다가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 힘을 쓰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가장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당이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실 지향점에서 큰 차이도 없고, 우리 당 리더십 색깔이 중도로 많이 가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지으면 합치기 더 힘들어 진다. 적어도 안철수 존재를 어느 정도 인정을 하기 위해서는 합칠 때 당명 바꾸는 걸 좀 고려를 해 봐야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합치고 나서 바꾸는 건 또 의미가 있지만 합치기 전에 바꾸면 안 바꾸겠다는 거다. 그럼 그냥 들어오라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1일 새 당명 ‘국민의힘’과 정강·정책 변경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통합당 당명 개정안에는 ‘국민의힘’과 함께 ‘위하다’ ‘한국의당’이 올라왔다.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 대해 “그게 (세 가지 안 중) 무난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동안 당명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국민이고, 국민이란 단어가 우리나라 헌법 정신에도 합당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0.09.01 I 김소정 기자
트럼프 지지율 반등…바이든과 '6대 경합주' 격차 좁혀
  • 트럼프 지지율 반등…바이든과 '6대 경합주' 격차 좁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로라’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를 방문, 오렌지 카운티 비상대책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주요 경합주에서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3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정치웹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eal Clear Politics)를 인용한 분석을 보면, 미국 미시건주·위스콘신주·펜실베이니아주·노스캐롤라이나주·플로리다주·애리조나주 등 6대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한 달 사이 바이든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미국 공화당은 텍사스주와 켄터키주 등 중남부 지역을, 민주당은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등 동서부 지역을 각각 장악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6대 경합주의 판세에 대권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수가 아닌 주별 선거인단 확보 수를 기준으로 대통령을 선출한다.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7월28일 당시 미시건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상 8.4%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만에 2.6%포인트(8월26일 기준)로 줄었다. 같은 기간 위스콘신주(6.4%→3.5%)와 펜실베이니아주(7.4%→5.8%) 역시 각각 격차가 감소했다. 세 주는 미국 제조업 호황의 중심지였다가 지금은 불황을 맞은 이른바 ‘러스트 벨트’로 불린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성공하려면 러스트 벨트 세 주 가운데 두 군데서는 이길 필요가 있다”고 했다.아울러 이날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각각 3.7%포인트, 2.2%포인트 앞서고 있다. 러스트 벨트보다 격차가 더 작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0.3%포인트 앞지르고 있다. 대선을 두 달 앞두고 6대 경합주가 오차범위 내로 들어선 것이다.이는 대선전이 점차 달아오르면서 ‘숨은 보수층’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때리기 등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열성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약점을 파고든 전략으로도 읽힌다.위트 아이레스 공화당 여론조사 전문가는 “미국은 (보수층과 진보층이) 매우 가깝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여론조사 결과가 좁혀지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대선에 가까워질수록 접전 양상으로 갈 것이라는 의미다.민주당 측 역시 이를 감안하고 있다. 민주당 정치 전략가인 스티브 자딩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책을 이용해) 대중에게 쟁점을 널리 밝힐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고 그걸 이용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반등한 이후 지지율은 좁혀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0.09.01 I 김정남 기자
 '파업중단 의견 묵살?'...대전협 "사실과 달라"
  • [밑줄 쫙!] '파업중단 의견 묵살?'...대전협 "사실과 달라"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지속을 결정한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진료센터 앞에 진료 지연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지속지난 21일부터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무기한 집단휴진을 지속하기로 했어요.◆어떤 전공의들 “파업중단 의견 반영 안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집단휴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 다수가 합의한 ‘파업 장점 중단’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의결 과정과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어요.지난달 30일 자신을 인턴, 1년차 레지던트, 3년차 레지던트 등으로 소개한 ‘어떤 전공의들’은 이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비대위 다수가 타협안대로 국민 건강과 전공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파업을 중단하길 원했다”고 제보했어요.해당 타협안은 대전협과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가 합의해 서명한 문서를 말하는데요. 이 안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와 정부로 구성된 ‘의·정 협의체’에서 원점부터 정책을 논의한다는 내용이 담겼어요.이들은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된 상태에서 일선의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임시전국대표자비상대책회의(이하 대표자회의)에서 졸속 의결로 파업을 밀어붙이게 됐다”며 “비대위 다수의 의견을 건너뛰고 대표자회의를 연 것”이라고 지적했어요.이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는 “‘어떤 전공의들’에서 주장하는 비대위의 의견이 무시된 상태로 의결이 졸속 진행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대위는 집행부이며 공식 의견은 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대표자회의)에 따른다”고 반박했어요.또 “비대위 집행부 내부에 온건파와 강경파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하여 치열하게 의견 교류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집행부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결정한다고 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했어요.◆丁총리 “대전협, 고통받는 환자 외면...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전협 비대위의 집단휴진을 지속하는 방침에 대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어요.정 총리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져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어요.이어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희생이 있다르고 있다.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전협은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어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NHK를 통해 생중계된 회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아베 일본 총리, 사의 공식 표명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공식 표명했어요.◆아베 “궤양성 대장염 재발...책임 부응 어려워”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했다고 밝혔어요.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주재한 임시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일정기간 치료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 판단이 되지 않아 사의를 굳혔다. 책임을 다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어요.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에게도 사임 의사를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에 폐를 끼치지 않으면 사임할 시기가 지금밖에 없다”고 밝혔어요.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혈변 등을 수반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질환으로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정한 난치병 가운데 하나에요.◆‘포스트 아베’는 누구...스가·이시바·기시다 등 물망아베 총리가 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포스트 아베’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집권 자민당이 신속히 총재 선거를 해 새 총재를 선출할 것이라고 보도했어요.‘포스트 아베’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이중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 언론사의 ‘포스트 아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하지만 자민당 내 최대 계파(호소다파)의 수장인 아베 총리와 두 번째로 큰 계파(아소파)의 수장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어요.◆전문가들 “아베 후임, 한일관계 개선 추구 예상”국외 전문가들은 건강 문제로 전격 사의를 밝힌 아베 총리의 후임자가 한·일관계 개선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어요.뉴욕타임즈(NYT)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아베 총리 후임자의 대내외 과제를 분석한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의 다음 총리가 한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보도했어요.호주국립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런 리처드슨은 NYT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무역전쟁 등을 둘러싼 한·일 분쟁이 오래갈수록 동북아 지역의 동맹 약화로부터 이득을 보는 유일한 승자는 중국과 북한뿐”이라고 말했어요.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역내 자유민주주의 법칙 질서의 유지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중국은 여기에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역내 태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한국 또는 일본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중국에 맞설 방법은 없다”고 평가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코로나19 확진자 248명 추가...이틀 연속 200명대 지난달 3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8명 늘었어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99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0명대를 기록했어요.◆신규 확진자 248명...10명 중 7명 수도권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명 발생했다고 밝혔어요. 이 가운데 238명은 국내 발생 확진자, 10명은 국외 유입 확진자에요.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18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어요. 이밖에 광주·충남에서 각각 9명, 대전 6명, 전남·울산·제주에서 각각 5명, 대구·부산 각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등 충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어요.◆‘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올해 성장률 ?3% 이하 전망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3단계는 사실상 사회·경제적 ‘봉쇄’에 가깝기 때문인데요.경제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재난지원금 등 별도의 소비 진작책을 논의하기보다는 정부의 역량을 감염 확산에 막는 데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고 조언하고 있어요.한국은행은 지난달 27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값을 기본, 비관 시나리오에서 각 ?1.3%, -2.2%로 제시했어요.기본 시나리오는 발표 시점의 재확산 추세와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가리키고요, 비관 시나리오는 연말까지 계속되는 경우를 가정해요.하지만 비관 시나리오에서도 ‘3단계 거리두기’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어요.경제 전문가들은 3단계 거리두기로 올해 남은 기간 소비가 지금보다 더 크게 위축되면 성장률이 ?3%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어요.◆광화문 집회 참석 숨긴 일가족 5명 전원 확진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겨온 일가족이 광주에서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지난달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A씨 가족 5명이 광화문 집회가 감염경로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어요.이 가족은 한집에 살며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광주시가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지만, 가족 5명 가운데 20대 아들 혼자만 응했어요.A씨의 아들은 지난달 29일 광주 36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고요, 보건 당국은 함께 사는 가족을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했어요.이에 A씨와 그의 아내, 다른 자녀 2명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순차적으로 확진됐어요.광주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을 숨겨 방역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말했어요. 이들은 역학조사에서 “교인이 아니다”라고 진술했으며, 휴대전화 GPS 확인 이후에야 광화문 집회참석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09.01 I 고정삼 기자
"아베 총리, 물러난 진짜 이유는 코로나19·각종 스캔들 때문"
  • "아베 총리, 물러난 진짜 이유는 코로나19·각종 스캔들 때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한 진짜 이유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포함한 각종 스캔들과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나카노 고이치 소피아대 정치과학부 교수는 ‘물러나는 아베, 남아있는 스캔들(Shinzo Abe Is Quitting, and Leaving a Trail of Scandals Behind)’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 결정이 놀라운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코로나19 대응 등의 사안들을 볼 때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나카노 교수는 그가 물러난 배경으로 우선 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아베 총리가 올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공개석상에 대부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을 뿐더러 갑작스레 나타났을 때도 2장의 마스크 보급 계획, 이른바 ‘아베노마스크’ 같은 잘못된 정책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정책은 곧 헛되고 비효율적인 것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0%는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동시에 그는 아베 총리가 지난 몇 년간 여러 가지 스캔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설득력 있는 해명도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모리토모 학원과 가케 학원 스캔들은 각각 아내와 친구에게 저가에 국유지를 매입할 수 있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아베 총리는 계속해서 개입을 부인해왔다. 매년 총리 주최로 열어 온 벚꽃을 보는 모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공식 정부행사로 점점 더 호화로워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후원회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됐다. 야당이 이를 문제삼자 정부는 참석자 명단을 폐기하기까지 했다.이밖에도 아베 총리는 무리한 법령 재해석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검사의 정년을 연장했고,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의원과 부인인 안리 의원이 금품선거 혐의로 구속되는 등 다수의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나카노 교수는 “아베 총리는 의회와 언론, 대중들에게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가능한 한 이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AFP
2020.08.31 I 김혜미 기자
日유권자 88% "아베 사퇴는 타당"…절반 이상이 "차기총리, 장기집권해야"
  • 日유권자 88% "아베 사퇴는 타당"…절반 이상이 "차기총리, 장기집권해야"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폐회식에서 슈퍼마리오 복장을 한 채 등장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유권자 대다수가 아베 총리의 사퇴를 타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다만 아베 정권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차기 총리가 장기집권을 통해 일관성있는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지난 29일과 30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지병 악화에 따른 아베 총리 사퇴는 타당하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과 아베 내각 지지층에서는 “사퇴가 타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90%를 넘었다. 야당 지지층에서도 80% 이상이 사퇴 결정을 지지했다.그러면서도 아베 정권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좋게 평가한다는 의견이 74%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24%)의 세 배를 넘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12%포인트 오른 55%로 3개월 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2019년 10월 57%의 지지율을 얻은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닛케이는 “단순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난 20년 동안 역대 정권의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라고 분석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달보다 13%포인트 떨어진 37%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하루 최대 1582명까지 올라갔던 감염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하루 600명까지 줄었다. 다음 총리가 계속했으면 하는 아베 총리의 정책으로는 코로나19 대책을 꼽은 사람이 44%로 가장 많았다. 닛케이는 “미국과 비교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억제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는 응답도 38%로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아베 총리가 추진한 ‘아베노믹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가 깔려있다. 지난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아베 총리는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겠다”며 유동성 확대와 금융완화 정책을 폈다. 아베노믹스로 일본 경기는 지난해 1월까지 74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총 73개월 이어진 ‘이자나미 경기’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 ‘전쟁 가능한 국가’를 꿈꾼 아베 총리의 개헌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13%로 가장 낮았다. 일본 유권자들은 정치와 행정 개혁에도 가장 낮은 응답률을 기록해 변화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 재임 기간 7년 8개월 최장수 기록을 세운 아베 총리의 사퇴 이후에도 일본 유권자들은 장기집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총리가 얼마나 재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이 4년 이상(56%)이라고 답했다. 4년 이상 가능한 오래 재임해야 한다는 응답도 29%로 집계됐다. 차기 총리에 바라는 점으로는 리더십을 가장 많이 꼽았다. 어떤 사람이 다음 총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5%는 “지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응답했다. 국제감각(38%)이 2위, 신뢰할 수 있는 인품(35%)이 3위를 차지했다. 안정감(26%)과 정책 이해도(25%)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적 인기’를 꼽은 유권자는 9%로 가장 적었다. 한편 이날 닛케이가 발표한 일본 유권자 선호도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이다. 고노 다로 방위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2020.08.31 I 김보겸 기자
차기 日총리 선호도 1위는 '反아베' 이시바…2·3위에 고노·고이즈미
  • 차기 日총리 선호도 1위는 '反아베' 이시바…2·3위에 고노·고이즈미
  • 자민당 ‘반아베’ 선봉장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차기 총리 선호도 1위에 올랐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유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자는 바로 그의 정치 라이벌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와 텔레비전 도쿄는 지난 29일과 30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다음 총리에 어울리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아 선호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같은 자민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반(反)아베’ 세력이다. 그는 아베 전 총리와 달리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 14명의 명단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질 수밖에 없는 전쟁에 뛰어든 지도자들이기에 죄가 엄중하다는 입장이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박근혜 정부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체결하며 “다시는 위안부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꺼내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인 아베 총리와 정면 배치된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전쟁 가능한 국가’를 꿈꾼 아베 총리의 개헌 움직임에도 반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야망을 이어받아 전쟁과 전력보유를 금지한 헌법 제9조를 개정하는 것을 정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본이 침략 역사를 반성하지 않고 있어 자위대가 군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침략을 인정한 이후 헌법 개정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2년 그는 경선 1차 투표에서는 아베 총리에 58표 차로 앞섰지만 결선 투표에서 역전당했고, 2018년 총재 선거에서도 아베 총리가 두 배 이상 득표하며 압승했다. 당시 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회의원들로부터는 18%의 지지를, 자민당 당원들로부터는 45%의 지지를 받았다. 닛케이는 “차기 총리 선거는 자민당 국회의원과 당원 투표로 결정돼 여론조사와 일치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민의 인기가 국회의원 투표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노 다로 방위상이 1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와 4위에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14%)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11%)이 올랐다. 자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좁힐 경우에도 1위와 2위는 이시바 간사장(28%)과 고노 방위상(18%)이었으며 이들은 야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42%와 22%의 지지를 얻었다. 일본의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다음 달 중순 실시되며 임기는 내년 9월 말까지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국회의원 2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자민당은 긴급 상황을 고려해 양원 의원 총회에서 후임을 결정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양원 의원 총회는 국회의원 394명과 47개 광역지자체 대표 141명만 참가한다.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으면 총재로 선출된다. 지난 2018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큰 폭으로 졌다 (사진=AFP)
2020.08.31 I 김보겸 기자
국민 10명중 6명 "거리두기 2.5단계 적절"…3명만 "3단계 격상"
  • 국민 10명중 6명 "거리두기 2.5단계 적절"…3명만 "3단계 격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시적으로 강화한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9.5%가 ‘2단계 강화 및 연장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1.3%, ‘잘 모른다’는 응답은 9.2%로 집계됐다.‘현행 방침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수도권 평균이 60.8%로 비수도권(58.3%)보다 높았다.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의 경우 수도권이 28.5%, 비수도권이 34.2%로,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수도권에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른바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24시간 포장·배달, 음식점·제과점·주점 등의 밤 9시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금지 등이 골자다.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지금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77.2%로 가장 높았다. 경기·인천(66.2%), 광주·전라(61.6%), 제주(60.4%)는 60%를 넘었다. 강원(58.3%), 서울(51.9%), 대구·경북(53.2%) 등의 지역에서도 과반이 현행 유지에 공감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만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9.6%로 ‘지금이 적절하다’는 응답(46.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1.2%)과 중도층(32.3%)에서 ‘적절한 조치’ 응답이 과반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조치’ 41.1%, ‘3단계 격상 필요’ 44.9%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72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9%)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0.08.31 I 이정훈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7주 만에 긍정 평가 앞서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7주 만에 긍정 평가 앞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 보다 우위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이 의뢰한 8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2.9%포인트 오른 49%,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떨어진 46.7%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7주 만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차츰 회복되는 추세다.특히 그동안 문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던 TK(대구·경북) 지역에서 8.9%포인트,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에서 각각 9.2%포인트, 7.5%포인트가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주말 전당대회를 열고 이낙연 신임 당 대표 등 새 지도부 체제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7%포인트 오른 40.4%로,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5%포인트 하락하며 30.1%로 내려가 양당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7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대로 벌어졌다.부동산 이슈를 기점으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깜짝 추월했지만, 8·15 광화문집회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 등을 향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지지도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8.31 I 이성기 기자
차기 日 총리는?…선호도 1위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 차기 日 총리는?…선호도 1위에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자유민주당 간사.[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여론조사 결과 선호도 1위로 올랐다.교도통신이 아베 총리 사임 표명 직후인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34.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그간 대다수 언론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관련 여론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4.3%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13.6%의 지지를 얻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차지했다. 이번 교도통신 여론 조사는 새 총리를 뽑는 절차로 내달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시바 전 간사장, 스가 장관, 고노 방위상 간의 3파전 양상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이시바 전 간사장은 일찌감치 총재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아울러 그간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던 스가 장관은 이날 출마의 뜻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에게 전했다. 고노 방위상은 총재 선출 방식을 보고 지지자들과 상의해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자민당 총재 선거는 소속 국회의원과 전국의 당원이 동수(현재 각각 394명) 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긴급성이 인정되면 소속 국회의원과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만 참가하는 간이선거(국회의원 394명+47개 도도부현 대표 각 3명= 535표)로 대체할 수 있다.당내 국회의원의 지지 기반이 취약하지만, 일반 당원과 지방의 지지를 많이 받는 이시바 전 간사장의 경우는 간이 선출 방식이 채택될 경우 불리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어서 자민당 집행부가 선거 방식을 어떻게 정할지 주목된다.이와 관련,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자민당) 총재를 선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원 투표를 결합한 방식의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민당은 9월 1일 의원 총회를 열어 총재 선출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8일 총재 선거를 고시하고 14일 투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총재를 총리로 지명해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 임시국회는 9월 17일 소집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퇴진 표명 시기에 대해 다수인 58.6%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25.3%는 ‘너무 늦었다’고 했고, 12.7%는 ‘너무 빨랐다’고 답변했다.
2020.08.30 I 김호준 기자
'1년 연기 고집' 아베 日총리 사임...'도쿄올림픽 재연기되나'
  • '1년 연기 고집' 아베 日총리 사임...'도쿄올림픽 재연기되나'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물러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 된 2020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리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최국의 책임을 다해야 하고 당연히 후임 총리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총리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내년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직을 맡은 뒤 도쿄올림픽에 가장 공을 들였다. 대회 유치 단계부터 대회 연기까지 항상 그가 맨 앞에 서있었다.아베 총리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때 직접 슈퍼마리오 캐릭터 분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폐회식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가 소개될때 보통 개최 도시의 시장이 참석하는게 일반적이다. 그 나라의 정부 수반이 직접 올림픽 폐회식에 직접 선 것은 아베 총리가 처음이었다.당시 일본언론은 “아베 총리가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정치적 욕심을 위해 퍼포먼스를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분석했다.아베 총리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정상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대회 강행을 밀어붙였다..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개최 연기를 논의할 당시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년 연기를 제시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일본의 기술력을 신뢰한다”며 1년 연기를 고집했다.2년이 아닌 1년 연기를 선택한 것은 2021년 9월에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데 그 전에 올림픽을 개최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이를 발판삼아 집권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연기 결정 이후 5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코로나19 팬더믹은 사그라들줄 모르고 있다. 2021년 7월 23일 개막하는 것으로 일정이 재조정된 올림픽 조차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최근 일본의 신용정보회사인 도쿄상공리서치(TSR. Tokyo Shoko Research)가 일본 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7.8는 도쿄올림픽의 취소를 원했고 25.8%는 다시 연기해야한다고 대답했다. 응답한 기업의 53.6%가 도쿄올림픽 개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그럼에도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여전히 2021년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베 총리가 물러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후임 총리가 눈과 귀를 열고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2021년 개최 입장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모리 조직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추세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된다면 내년에도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재연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2020.08.30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이제야 지하실서 나와" Vs 바이든 "전문가말 들어라"…코로나 대응 설전
  • 트럼프 "이제야 지하실서 나와" Vs 바이든 "전문가말 들어라"…코로나 대응 설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게 되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위터로 설전을 벌였다. 대선 유세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벌써부터 두 사람 간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바이든 후보를 자극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제 바이든의 여론조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 (그러고 나니) 그는 지하실에서 나와서 ‘10일 내’ 캠페인을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 슬프게도 이는 대통령으로선 너무 느린 반응 시간”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은 이보다 훨씬 더 빠르고 영리하고 강인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며 “오늘 그곳에서 나오라, 조!”라고 적었다.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외부 행사를 거의 피하고 자택에서 방송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에서야 미국 노동절인 9월 7일 이후부터 대면 유세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바깥으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뉴햄프셔 유세에 나서고 이날도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지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오프라인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즉각 응수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여러분에게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항상 과학자에게 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적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된 대응, 즉 전문가들의 얘기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자신은 항상 귀담아 듣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또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골프에서 이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대통령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한 유일한 일은 미국을 저버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우리나라가 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이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 나는 (취임) 첫날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0.08.30 I 방성훈 기자
"알라에 회개했다"..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 강간미수 논란
  • "알라에 회개했다"..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 강간미수 논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 후 종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28)이 뒤늦게 불거진 성범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건은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에서 알려졌다. 외국인 여성 A씨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틱톡에서 과거 다우드 킴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국에 온 첫날 그는 내가 잠들었을 때 성폭행했다. 나는 피해자이고 증거를 더 갖고 있다”며 “그는 우리(SNS 계정)를 차단하고 사과문도 삭제했다. 그는 수백만의 유튜브 구독자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찰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다우드 킴을 처벌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A씨가 틱톡에 올린 영상에는 다우드 킴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과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결국 다우드 킴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I am Daud”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다우드 킴 인스타그램검은색 상의를 입은 다우드 킴은 “어제(23일) SNS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라며 “나는 진실만을 이야기하겠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이 사건은 1년 2개월 전에 발생했다. 이때는 내가 무슬림이 되기 전”이라며 “2019년 6월 27일 홍대 클럽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리고 나는 2명의 여성을 만났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몇 시간 후 나는 여성 중 한 명에게 만나고 싶다고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내게 자신이 있는 주소를 알려줬다. 집 주소를 알려준 이유는 내가 술에 많이 취해 그녀가 나를 보살펴주고 싶어해서 였다”며 “이후 우리는 대화를 조금 나누다 나는 소파에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기억을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다우드 킴은 “내가 깨보니 여성이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그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나는 너무 당황했다”라며 “그들은 내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경찰에 말했고 나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내 기억으로는 성폭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그녀들의 말을 듣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죄책감을 느꼈다. 그녀는 내게 사과를 원했다. 지난해 7월 5일 만나 나는 진심으로 사과했고 그녀는 내 사과를 받아줬다. 이에 합의 및 신고취하서를 작성했고 이 사건은 종결됐다”라고 덧붙였다. 다우드 킴이 공개한 합의 및 신고취하서에서는 ‘피해자가 2019년 6월 27일 서울 마포구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마포경찰서에 한국인 김재한(다우드 킴) 성추행(성폭행) 사건으로 신고했으나 이에 대한 신고를 취하하기로 한다. 김재한과 피해자는 원만히 합의한 바 추후 피해자는 김재한을 상대로 일체의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다우드 킴은 “나는 지난해 8월 1일 피해자 요청에 따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남겼다. 하지만 한 달 후에 나는 이 게시물을 숨겼다. 이유는 비난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너무 죄송하고 피해자에게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먹거리며 “이 사건 후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슬림이 되기로 했다. 이후 나는 열심히 알라에게 회개했다. 내가 열심히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독자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생인 다우드 킴(본명 김재한)은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졸업 후 가수로 활동했다. 자신의 유튜브에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다 지난해 천주교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했다. 이후 무슬림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무슬림에게 인기를 얻었다. 28일 기준 그의 구독자 수는 228만명이다. 페이스북 팔로워는 87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7만명이다. 다우드 킴은 사과 영상을 올린 이후 SNS와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20.08.30 I 김소정 기자
신임 대표 이낙연, 60%득표율로 대세론 입증(종합)
  • [민주당 전대]신임 대표 이낙연, 60%득표율로 대세론 입증(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과반을 훌쩍 넘는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 전 장관과 박주민 의원을 크게 따돌렸다. 최고위원에는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가 당선됐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택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씀TV)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60.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부겸 전 장관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로 뒤를 이었다. 최고위원에는 김종민(19.88%)·염태영(13.23%)·노웅래(13.17%)·신동근(12.16%)·양향자(11.53%) 후보가 선출됐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김종민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이원욱(11.43%)한병도(11.14%)·소병훈(7.47%) 의원은 탈락했다. 6위를 기록한 이원욱 의원은 신동근·양향자 의원과 격차가 1% 이내였을 정도로 치열했다. 양향자 의원은 유일한 여성 후보로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돼있었지만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율은 1만6270명 가운데 1만5081명이 참여해 92.69%를 기록했고,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는 총 선거인수 79만6886명 가운데 32만6973명이 참여해 41.03%였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 김 전 장관과 박 의원을 앞섰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염태영(왼쪽부터), 신동근, 양향자, 김종민, 노웅래 신임 최고위원이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유튜브 씀TV)이 대표의 임기는 이날 즉시 시작됐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는 당권·대권분리를 명시한 당헌당규에 따라 2021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당대표 임기를 수행할 전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음에도 안정적인 표를 얻어 대세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이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며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 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 불공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전당대회를 치렀다. 전당대회는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2020.08.29 I 김겨레 기자
통합당, ‘전광훈 손절’에도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 통합당, ‘전광훈 손절’에도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 등 극우세력과 관계 청산을 선언했지만 2주 연속 지지도 하락세를 겪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발표한 8월 4주차(24~26일) 주중 잠정 집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41.3%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8%내린 30.3%였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1.0%포인트로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40%대 지지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최근 통합당에 선두를 빼앗겼던 서울에서도 7.7%포인트 상승(33.9%→41.6%)했다. 최대 기반인 광주·전라 지지도 역시 8%포인트 상승(57.4%→65.4%)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반면 통합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36.4%)이 통합당을 앞섰다. 통합당은 PK 지역에서도 7.3%포인트 내린 33.0%를 기록했다. 최근 반등했던 서울에서도 5.3%포인트 하락(37.3%→32.0%)했다. 대전·세종·충청 3.6%포인트 하락, 경기·인천도 3.2%포인트 내렸다.통합당은 지난 7~8월간 적극적인 원내 투쟁과 새 정강정책 발표에 이은 선제적인 수해복구 활동, 광주 5·18 민주묘지 ‘무릎사과’ 등을 통해 중도층을 끌어안으며 한때 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8·15 광화문 집회 이후 통합당 책임론이 불거지며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크게 꺾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대변되는 극우·극렬 세력과 결별 선언을 했지만, 60대 이상 보수층, TK(대구·경북) 지역 등 전통적인 지지 세력에서의 일부 이탈 현상까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2020.08.29 I 박민 기자
<24>증시는 왜 바이든을 두려워 하는가
  • [이정훈의 마켓워치]<24>증시는 왜 바이든을 두려워 하는가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는 11월3일에 열리는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불과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민주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최종 대선 후보로 지명했고, 이번 주에는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이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두 후보 간 60여일의 선거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사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후보를 최대 14%포인트 이상 격차로 따돌려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었습니다. 그러나 캐멀라 해리스라는 첫 여성흑인 부통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세운 게 무색할 정도로,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는 5~6%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정도 격차로 앞섰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패배를 기억하는 사람들로서는 이제 누가 본게임에서 승리할지 장담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 후보간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만큼 주식시장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상승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지만, 증시 역사는 확실히 시장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증시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VIX지수선물의 만기별 가격을 곡선을 연결시켜 보면 올 10월과 11월에 VIX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VIX지수를 기초로 한 VIX지수선물의 기간 만기구조(term structure)를 보면 현재 24선까지 내려와 있는 VIX지수가 10월과 11월에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하는 선물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기가 오래 남았으면 당연히 시장 예측의 불확실성이 크니 VIX선물이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어 VIX지수 기간 만기는 우상향 곡선을 그립니다. 그러나 지금은 VIX선물은 이처럼 불룩하게 솟은 언덕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때는 가을철 독감과 맞물려 코로나19가 재차 크게 확산되는 시기이자, 대선이 임박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 만큼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베팅인 셈이죠.이는 과거 대선과 뉴욕증시가 보인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서도 예상할 수 있는데요. 과거 미국 대선은 늘 증시에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선 두 달 전 또는 심지어 석 달쯤 전부터 시장 변동성은 커지기 시작했구요. 특히나 공화당과 민주당 두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거나 매우 경쟁적인 모습을 보일 땐 시장에 노이즈를 야기했습니다. 실제 지난 1936년 이후 지금까지 9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대선이 있던 해엔 10월과 11월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지금 시장이 우려하듯이, 현재 재임 중인 대통령과 그가 속한 당(黨)이 패했던 해엔 지수 하락이 꽤나 의미있는 폭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90년간 미국 대선이 있던 해 S&P500지수는 10~11월에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집권당 현 대통령이 패한 경우 지수 조정이 컸다.더구나 9월은 뉴욕증시에 참 잔인한 달입니다. 150년 가까이 통계를 내보면 S&P500지수는 9월에 평균 0.4% 정도 하락했습니다. 이는 12개 달 가운데 최악의 수익률입니다. 9월은 여름휴가를 다녀와 주식 차익실현을 고민하는 시점이구요. 지금도 `로라`라는 어여쁜 이름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가 큰 피해를 겪고 있지만, 통상 9월은 미국에 많은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달입니다. 그래서 특히나 대선이 있는 해엔 9월부터 일찌감치 증시 조정이 나타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뉴욕증시가 두려워하는 건 대선 그 자체라기보다는 혹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꺾으면서 미국 전역이 민주당의 당색인 푸른색으로 도배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일 겁니다. 그 배후에는 바로 바이든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정책 공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의 경제 공약들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들의 이익을 훼손시키고, 그로 인해 가뜩이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증시 조정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걱정인 것이죠.첫 번째 잠재 악재는 세금정책입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과감한 재정부양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에게 재정지출에 쓸 실탄이 되는 세금 수입(=세수)을 가볍게 볼 수 없으니까요. 지난 주에도 바이든 인수위원회를 이끌 테드 카우프먼 상원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재정여건 상 바이든이 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게 수월치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로 엄청난 양의 적자국채를 이미 찍었다는 걸 염두에 둔 발언이었지만, 시장은 이를 곧바로 `세율 인상`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실제로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21%까지 내린 법인세율을 다시 7%포인트 올려 28%로 되돌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현금을 미국에 들여올 때 붙는 송금세율을 최고 35%에서 15.5%로 낮춰준 것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러 논문을 보면 미국에서의 실질 법인세율 증감은 S&P500 기업들의 EPS 증감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세율 인상은 돈 많은 개인들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미국 내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40만달러 이상을 버는 개인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39.6%로 높이고, 이들 소득구간에 대해 급여세 12.4%를 새롭게 부과하겠다고 했죠. 이 12.4%의 급여세는 개인이 6.2%를 내야 하지만, 나머지 반인 6.2%는 이 개인이 속해있는 회사가 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결국 이는 기업들에게도 추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투자은행들은 이런 기업관련 세율 인상이 현실화하면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9%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두 번째 우려하는 대목은 연방 최저임금 인상입니다. 코로나19 충격이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필요한 정책 중 하나지만, 증시 입장에서는 기업 이익을 줄이는 부분이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죠. 바이든 후보는 현재 7.2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그 두 배인 15달러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합니다.이를 두고 기업들이 괜히 우는 소리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뤄진 최저임금 인상에 기업들이 얼마나 반발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부담될 수 있는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선 최근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을 중심으로 주(州) 최저임금이 연방 최저임금 이상으로 빠르게 인상돼 왔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최저임금이 오르게 되면 노동집약적인 기업들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소매 유통과 레크레이션, 식품서비스 등의 내수중심 업종들이죠. 물론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노동집약도가 매우 낮은 다국적 테크기업 중심으로 짜여 있으니 충격이 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들 노동집약적 내수기업들의 고용 창출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와 증시에도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셋째는 바로 테크기업과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라는 잠재 악재입니다. 알다시피 과거 자신들의 집권기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월가 금융규제법안인 도드-프랭크법을 강화했던 민주당은, 재집권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약화시킨 이 법을 다시 되돌려 놓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빅테크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디지털광고 매출 절반 이상을 구글과 페이스북이 장악하고 있고, 스마트폰시장 46%는 애플이 차지하고 있고, 전자상거래 매출 40% 정도를 아마존이 독식하는 빅테크 기업을 어떻게든 견제해야 한다는 게 바이든 후보의 생각입니다. 다만 이는 온도 차가 있어 장담하긴 이른 감이 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빅테크 기업 해체를 주장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 있죠. 특히 그가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지역구가 캘리포니아주라 “빅테크 해체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실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 관계입니다. 이는 그 자체로 악재라기보다는 기대했던 호재의 실종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한 중국 떄리기가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키고 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줄이고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던져줬던 만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이런 악재가 없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였죠.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정책강령집을 보면 사실 트럼프의 대중 정책기조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실제 정책강령집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중국에 의해 유발되는 경제와 안전보장, 인권과 관련한 중대한 우려를 명확히 해소`하고 `중국의 환율조작이나 지적재산권 절취 등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부터 미국 노동자를 보호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중국 등에 의한 국제적 규정을 약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방 동맹체제를 결집해 대항해 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4년 전 강령과 달리 이번엔 `하나의 중국 원칙 이행`이라는 문구가 빠는 만큼 중국의 대홍콩과 대대만 정책에 대해 바이든도 강경노선을 보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역대 실질 법인세율이 높아지면 GDP 성장률이 낮아지거니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법인세율을 낮추면 성장률은 높아지는 경향성이 뚜렷하다.그래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재정부양을 통한 그린뉴딜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향후 10년간 3조달러가 넘는 재정 보따리를 풀어 인프라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헬스케어, 교육분야에 쏟아 붓겠다는 건데요. 이는 분명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의 이익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 결과, 백악관과 상원, 하원이 어느 당의 손에 들어가느냐 하는 조합에 따라 증시 영향은 달라질 듯 합니다. 바이든 승리가 뉴욕증시를 크게 하락시킬 재료로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지만, 최근 스트래티저스 리서치 파트너스는 오히려 `바이든 승리, 민주당의 상원 다수 장악`을 베스트 시나리오로도 꼽습니다. 이 경우 S&P500지수가 매년 평균 13.6%씩 오를 것이라는데, 민주당과 바이든의 일방통행이 우려되지만 정책 불확실성은 가장 낮다고 봤습니다.개인적으로는 바이든 당선 이후의 정책은 코로나19 사태와 진행 중인 미국 경제 회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바이든의 모든 선거공약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고, 이제 뉴 노멀의 시대에 그 공약은 정반대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깐요. 특히 바이든 입장에서는 당선되자 마자 증세와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들어 미국 경제과 기업 이익 회복, 일자리 증가를 가로 막을 경우 이후에 있을 중간선거를 위태롭게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20.08.29 I 이정훈 기자
오마이걸, 세계적 프로듀서 키아누 실바와 컬래버… 오늘 음원 공개
  • 오마이걸, 세계적 프로듀서 키아누 실바와 컬래버… 오늘 음원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이 세계적인 프로듀서 키아누 실바(keanu silva)와 컬래버레이션을 한다.(사진=WM엔터테인먼트)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마이걸이 독일의 유명 프로듀서 ‘키아누 실바’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로켓 라이드’(Rocket Ride)가 공개됐다”며 “국내에는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신곡 ‘로켓 라이드’는 키아누 실바가 프로듀싱한 노래로 감각적면서도 자신감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유로 팝 감성에 케이팝 고유의 세련된 감각이 더해지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4월 발표한 미니 7집 앨범 ‘논스톱’(Nonstop)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로 각종 음원사이트 1위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8관왕의 최고의 성적을 이루어낸 오마이걸과 세계적인 유명 프로듀서 키아누 실바의 만남인 만큼 오마이걸의 한층 성장한 음악세계와 더불어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키아누 실바는 ‘Fine Day’, ‘King Of My Castle’ 등 히트곡에 참여했으며, ‘1001Tracklists’ 2019년 여론 조사에서 ‘세계 최우수 프로듀서’ 23위, ‘베스트 프로듀서 독일’1 위에 선정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듀서다.
2020.08.28 I 윤기백 기자
'포스트아베'戰 시작된다… 한일 관계 전환점 될까
  • '포스트아베'戰 시작된다… 한일 관계 전환점 될까
  • 28일 도쿄 거리에 전광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의 표명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새로운 자민당 대표가 뽑히는 대로 내각총리직을 사퇴한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총재(당 대표) 선거를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총재는 아베 총리의 임기를 이어받아 일본의 총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임기는 2021년 9월 끝난다. 약 1년짜리 단명 총리인 셈이다. 그러나 다음 총리직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만큼 ‘포스트아베’를 둘러싼 다툼은 치열할 전망이다.아베 총리 제2차 집권 기간,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퇴임은 우리나라에게도 한일 관계를 개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스트 아베에 누가 될지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일본 언론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출마를 유력시하고 있다. 현 체제를 이어받는 의미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日 전쟁책임을 직시하지 않았다”…이시바 시게루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 이후 현재까지 집권한 최장수 일본 총리다. 장기 집권 기간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베 총리가 의도적으로 후계자를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당의 인사와 예산권을 잡는 ‘간사장’(우리나라에서는 사무총장격)이 통상 ‘넘버2’로 취급되지만, 아베 총리는 간사장 자리에 총리 후보가 되지 않을 중진의원을 선임했다. 아울러 소선거구제를 도입하고 각 파벌의 인재를 고루 중용하고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이들은 점점 주요 직위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파벌정치의 힘을 뺐다. 자연스럽게 자민당 내 반(反)아베 세력은 자취를 감췄다.2018년 자민당 총재직에 출마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그중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은 유일한 아베 총리의 정적(政敵)이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포스트 아베를 뽑는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차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특징은 오히려 자민당 지지자보다 비(非)지지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자민당 내 ‘야당’이라고 인식되는 탓이다.그는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자민당의 주류와는 궤를 달리한다. 한일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던 무렵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나라가 패전 후, 전쟁책임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많은 문제의 근본이며 이것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나치의 전쟁 범죄를 재판한)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과는 별개로 전쟁책임을 스스로 인정해 온 독일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한 인물이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대중적인 지지와는 별개로 그의 가장 큰 약점은 당내 지지기반이다. 속칭 ‘이시바파’로 불리는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19명으로 총재선거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수 20명에도 못 미친다.◇한일 위안부 합의 주역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반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포스트 아베 후보들은 범주류로서 아베 총리와 나쁘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아베 총리가 “어떤 형태로든 이시바 전 간사장의 당선만은 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대중의 지지가 가장 높은 인물이 총리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인 만큼 각 파벌의 정치적인 셈법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움직인다. 특히 이번 총재선거는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의 표명과 코로나19에 따라 긴급성이 요구된다는 이유로 지방의원을 포함하지 않은 ‘양원의원총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국회의원이 전체 표의 75%에 달하기 때문에 통상의 총재선거전보다 훨씬 더 일반당원의 의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정조회장과 아베 세력과의 정치적인 밀약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스가 장관에게 1년에 한정해서 수상을 하게 한 뒤, 10월 중의원 선거 이후 기시다 정조회장을 밀어준다는 이면합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2015년 12월 2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afp제공]사실 아베 총리가 밀고 있었던 후임 총리는 기시다 정조회장이었다. 그는 2015년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협의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마이니치 신문은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 “기시다 전 외무상이 없었으면 합의금(10억엔)은 한 자리 수 더 낮아져 한국과의 교섭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이 한일 국교정상화를 이끌었던 이케다 하야토 전 총리의 정치적 후예라는 점을 고려해 그가 총리가 된다면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외교가에서는 성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으나 정치인으로서 인기는 그 위상에 비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상황이다. 자민당 의원들로서는 총리 임기 직후 치러지는 2021년 10월 중의원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이니치 신문은 “기시다 정조회장으로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을 이길 수 없다”라는 목소리가 총리 주변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사실상 아베 3기 내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스가 요시히데 장관이 2019년 4월 1일 일본의 새로운 연호인 ‘레이와’를 발표하고 있다. 그는 이 발표로 ‘레이와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 높였다.[사진=afp제공]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스가 장관이다. 아베 총리의 최측근 중 하나인 그는 ‘정부의 입’으로서 대중의 인지도도 높은 인물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장관의 총리직 승계가 현재 주류 세력에게는 오히려 판을 흔들지 않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분석 아래 일본 언론에서는 간사장직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최근 스가 장관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당내 43명의 니카이파를 주도하는 이다.만약 스가 장관이 차기 총리가 된다면 아베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셈이 된다.현 체제를 이어받는 측면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재무상도 거론되지만, 국민적 인기가 낮다.◇고노 요헤이의 아들이지만…고노 다로 방위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지난달 23일 오후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통신학교를 시찰한 후 취재에 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 제공]트위터나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고노 다로 방위상도 종종 기대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고노 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 전 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일 관계의 큰 획을 그은 고노 전 총리의 아들이었던 만큼 그가 외무상으로 취임할 당시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등에서 그가 보여준 모습은 아버지와는 달랐다. 징용 문제 당시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한 뒤 대사의 말을 끊으며 “매우 무례하다”고 화를 낸 모습은 일본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SNS을 통해 구축한 친근하고 자유로운 이미지, 외무상으로 있는 약 2년간 123개국·지역을 방문할 정도로 행동력있는 모습은 ‘돌파력’이 있다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아직 간사장 등 당내 주요직을 경험하지 못한 탓에 총재 후보로서는 멀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0.08.28 I 정다슬 기자
50년 지병에 무릎 꿇은 아베…후계자는?(종합)
  • 50년 지병에 무릎 꿇은 아베…후계자는?(종합)
  • 아베 총리가 28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임기를 1년 앞둔 아베 신조 총리가 사퇴 의사를 굳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베 총리의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하며 총리직을 내려놓는 것 아니냐는 사퇴설이 현실화한 것이다. 지난 24일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갈아치운 지 5일 만이다. NHK와 니혼게이자이(닛케이) 등은 28일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로 국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를 피하고 싶다”며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한때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 떨어지기도 했다. ◇아베 총리, 지병으로 두 차례 사퇴 아베 총리의 사퇴 결정은 50년 가까이 앓아 온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65세인 아베 총리는 중학교 3학년인 17세 때부터 궤양성 대장염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난치병으로 지정한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할 수 없다. 체중 감소와 복통, 발열 증상을 일으키며 약으로 증상을 억제할 뿐이다. 과거 아베 총리를 담당했던 기자는 닛케이에 “아베 총리가 이따금 회식 때 술을 못 마시고 식사량도 적었다”고 회상했다. 아베 총리가 직을 던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게 아니냐는 우려는 줄곧 있었다. 지난달 6일 일본 주간 뉴스 포스트 세븐은 아베 총리의 토사물 속에서 위산과 출혈이 섞인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다며 건강 악화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아베 총리가 이번 달 들어서만 두 차례 병원을 찾으며 건강악화설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24일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나온 아베 총리는 건강 상태와 검사 결과를 묻는 취재진에 “그런 것들에 대해선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4일 아베 총리가 일주일 만에 도쿄 게이오대 병원을 찾은 모습(사진=AFP)◇건강악화설에 지지율 폭락까지그간 아베 총리는 남은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닛케이는 지난 24일 “총리 자신이 건강 이상설을 불식하고자 한다”며 “주변에 ‘도망쳤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도쿄 게이오대 병원에 방문한 지난 24일, 1박 2일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건의에도 “소동이 벌어질 수 있다”며 당일에 진료를 마쳤다. 여기에는 과거 총리직을 내려놨을 때 무책임하다는 비난에 시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7년 9월 아베 총리는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했다며 총리가 된 지 1년 만에 전격 사임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후회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임기를 끝까지 마치리라는 것이 정계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아베 정권의 실책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며 아베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 23일 마이니치신문이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총리의 연내 사임을 바란다’는 응답이 23%를, ‘즉각 사임을 바란다’는 26%를 기록했다. 일본 국민 절반이 아베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장기 집권에 따른 피로도가 쌓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아베 정권의 무능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쿠리야 타카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아베 정권이 내세운 건 “간판만 바꿔 ‘하는 척’ 하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단숨에 약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수천억 원을 들여 전 국민에 보급한 마스크는 코와 입을 간신히 가리는 정도여서 ‘아베노마스크(아베의 마스크)’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일본판 재난지원금 지급액에도 혼선을 거듭하며 일본 국민의 실망을 키웠다. 이 때문에 2012년 1차 집권 당시 62%에 육박했던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최근 36%로 절반 가까이 깎였다. 이를 두고 한 자민당 중진의원은 닛케이에 “앞으로 지지율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총리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일찍 사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사퇴가 현실화하면서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AFP)◇포스트 아베는아베 총리가 사퇴 의사를 굳히면서 자민당은 후임자 선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에 해당하는 내년 9월 말까지다. 닛케이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총리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봤다. 그는 일본 유권자들이 차기 총리감으로 여기는 의원 1위에 손꼽힌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견제를 받는 등 자민당 내에서는 세력이 약하다. 아베 총리가 선호하는 후계자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도 차기 총리 후보로 손꼽힌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냈다. 다만 일본 유권자들의 지지는 약하다. 현 내각의 연속성을 위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차기 총리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도 아베 총리의 보수적 견해를 일부 공유한다는 점에서 후보로 꼽히기는 하지만 39세인 그의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아베 총리의 자리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두 달 만에 정식 회견을 하는 것이어서 건강 상태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총리직을 내려놓는 이유를 직접 설명할 전망이다.
2020.08.28 I 김보겸 기자
아베 총리, 오늘 오후 기자회견…"사임 시 엔화 강세 예상"
  • 아베 총리, 오늘 오후 기자회견…"사임 시 엔화 강세 예상"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연다. 증권가에선 만약 아베 총리가 사임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밝히게 될 입장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하는 경우 달러대비 엔화의 강세로 이어져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오늘 아베 총리는 오후 5시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건 건강상태에 대한 문제다. 아베 총리가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체류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탓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07년 9월 1기 내각 당시에도 궤양성대장염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임한 이력이 있다.만약 아베 총리가 사임한다면 중의원에서 후임 총재를 선출하고, 해당 총재가 내각 총리대신으로 추대된다. 현재로선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아소 다로 등이 유력자로 꼽힌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는 후보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가사장이긴 한데, 당내 소수계파에 속한다.아베 총리 사임 시 금융시장 영향에 이목이 쏠린다. 강 연구원은 “2기 아베 내각이 시작되면서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 달러대비 엔화가 약세를 기록하고 주가지수는 상승했다”며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아베 총리 퇴임 여부에 상관 없이 일본은행에 남지만 아베 총리가 지지하지 않는 자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앙은행 총재 변경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고, 후임 총재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달러대비 엔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반면 총리직을 유지할 경우엔 투자심리가 개선되리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아베 총리는 현재 낮아진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 확립, 추가 재정정책 시행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아베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할 경우 재정·통화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가지수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8.28 I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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