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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하나’만"···하나카드, 하나투어와 글로벌서비스 '맞손'
  • "해외여행은 ‘하나’만"···하나카드, 하나투어와 글로벌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하나투어와 해외여행과 관련한 상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을지로 하나카드 본사에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왼쪽)와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와 하나투어는 양사의 상품, 서비스, 마케팅 부문의 협력은 물론 신규 사업 공동 발굴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을지로 하나카드 본사에서 진행 된 협약식엔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박상빈 하나투어 경영기획 본부장, 양성회 하나투어 고객경험 본부장과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 박의수 하나카드 영업그룹 부사장, 장순곤 하나카드 마케팅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그동안 하나카드는 해외 이용 1등 카드를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한 ‘Travlog(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7만명이 발급했고, ‘VIVA(비바) 카드’는 170만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선택을 받았다. 이번 업무 협약은 이러한 하나카드의 역량에 하나투어가 보유한 다양한 여행 상품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양사는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금융 및 결제 정보와 여행 정보 결합을 통한 데이터 결합 사업 확대, VIP 고객에 대한 공동 마케팅, 신규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업무 제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여행의 준비 단계부터 현지 이용 혜택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진 만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해 한 발 앞서가는 혜택을 제공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Must-Have 카드가 되도록 더욱 연구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18 I 유은실 기자
코리안리, ‘재정평가모형’ 업계 첫 특허 획득
  • 코리안리, ‘재정평가모형’ 업계 첫 특허 획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지난 10월 20일 재정평가모형 개발에 성공, 이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코리안리)재정평가모형은 생명보험사에서 사망보험 설계시 보험대상자의 경제수준, 업종 등의 정보를 점수화해 재정상태에 따른 적정 보험가입금액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생명보험사는 보험가입자의 재정능력 평가기준 수립을 금융당국으로부터 권고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생명보험사에서 지속적으로 자문을 요청받은 코리안리는 생명보험사의 수요에 맞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키로 하고 지난 2020년, 1년 여의 시간에 걸쳐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코리안리 관계자는 “보험계약자의 재정정보에 따른 보험 가입금액 산출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는 세계 재보험사를 통틀어 최초”라며 “코리안리는 개발기술 권리보호와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특허 등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허 출원 심사를 거쳐 지난 2022년 10월 20일 최종적으로 특허를 획득했다.코리안리는 입력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다양한 규칙을 적용, 재산 가치의 미래 상승분을 반영하는 등 산출되는 값이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재정평가모형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또 사용자 지식수준에 관계없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도 결과도출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서비스 개발을 기획·진행한 안혜윤 코리안리 국내생명보험팀 파트장은 “보험사 담당자들이 보험가입자의 재정수준 평가기준 수립을 위한 자료가 부족해 곤란을 겪는 것에서 착안했다”며 “기존엔 개인 소득, 법인 재무제표와 같은 계량자료만 참고했다면 코리안리의 재정평가모형은 수치화돼 있지 않은 비계량자료까지 점수화해 고객들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8 I 유은실 기자
푸르덴셜생명,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
  • 푸르덴셜생명,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푸르덴셜생명은 종신보험에 역모기지 기능을 더한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신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한 독점 판매 권한이다.(사진=푸르덴셜생명보험)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보험계약 역모기지 특약’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노력도를 검토했다. 생보협회는 업계 최초로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보험계약자에게 확정적인 역모기지 지급액을 종신토록 지급한다는 점과 계약자의 상황에 따라 상환수수료 없이 지급 중지, 재개, 재지급 등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푸르덴셜생명은 설명했다.이달 1일에 출시된 푸르덴셜생명보험의 ‘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해당 특약을 담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역모기지 지급액을 수령할 수 있다. 역모기지란 고령층이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자산을 담보로 대출 계약을 맺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수령하는 금융거래를 말한다.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선진화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약 10개월간의 검토과정을 거쳐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 ESG 소셜벤처 5곳과 상품개발 추진
  • 현대해상, ESG 소셜벤처 5곳과 상품개발 추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은 ‘제2회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통해 5개의 소셜벤처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관련 상품 개발,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해상)지난 9월 현대해상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오픈 스테이지’를 통해 제2회 ESG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 지원한 다수의 소셜벤처 중 심사를 통해 루트에너지, 식스티헤르츠, 윌림, 로쉬코리아, 커넥트아이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과 함께 ESG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핀테크 플랫폼으로 현대해상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가상발전 솔루션 ‘햇빛바람지도’를 운영하는 식스티헤르츠도 관련 상품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일기쓰기 앱 ‘세줄일기’ 개발사인 윌림은 현대해상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마음쉼표’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시니어 문화·여가 플랫폼 ‘오뉴’를 운영하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로쉬코리아는 현대해상 자체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내 시니어 컨텐츠 제휴와 고객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커넥트아이는 임신·출산 플랫폼 ‘열달후에’를 개발한 펨테크(여성케어 관련 기술) 스타트업이다. 커넥트아이는 현대해상과 우리나라의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공감하고 난임, 임신, 출산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현대해상은 소셜벤처와 함께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소셜벤처 공모전은 현대해상 ESG경영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해상은 지난해 제1회 소셜벤처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소셜벤처와 함께 친환경 굿즈를 공동 개발해 고객들에게 현대해상의 ESG경영 핵심가치를 공유한 바 있다.
2022.11.17 I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 'NH페이' 새단장
  • NH농협카드, 'NH페이' 새단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는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범농협 통합결제·생활플랫폼 ‘NH pay(NH 페이)’를 새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NH농협카드)NH농협카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내 혜택 메뉴를 전면 개편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특히 충전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인 ‘NH 페이 머니’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NH 페이 이용 고객이라면 카드 또는 계좌가 없어도 전국 약 250만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송금, 선물하기, 조르기 등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또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일대일 차별화된 맞춤 혜택을 추천하는 ‘마이캐치’ 서비스도 있다. 이용자는 필요한 추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 밖에도 △FUN서비스(농카드로우, 룰렛 이벤트, 운세서비스 등) △해피오더(NH 페이로 해피오더 주문·결제 가능) 등 강화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콘텐츠 도입과 앱 사용 편의성 개선 등 고객 생활에 깊이 녹아드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7 I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금융데이터거래소 무료 데이터 '최다 공개'
  • 신한카드, 금융데이터거래소 무료 데이터 '최다 공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무료 데이터를 430건 등록해 가장 많은 무료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료 데이터 이외 등록 상품 수(540개), 다운로드 수(2936건), 조회수(14만3031건), 좋아요(1644건), 인기 순위 등에서도 16일 기준 1위를 기록했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데이터 저변 확대를 위해 소액 데이터 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포용적 데이터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금융보안원에서 제공하는 원격분석환경 클라우드 비용 부담만으로 소액 데이터 상품을 제공한다.소액 데이터 상품은 중소벤처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또는 대학(원) 재학증명서를 제출한 경우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천만원 단위의 고가 상품보다 저렴한 최소 50만원대 금액으로 지역별, 업종별, 기간별 이용금액과 이용고객수 등의 소비데이터를 금융보안원 원격분석환경(안심존)에서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다.소액 데이터 상품은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하길 원하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대학(원)생 등에게 무료 데이터 이상의 품질과 함께 기존 B2B 데이터 상품 보다 저렴한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상권 데이터, MZ 소비 데이터 총 2종을 우선 출시하고 추후 상품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상품을 통해서 신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소상공인은 희망하는 상권별 유망 창업 입지를 예측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잠재고객의 특성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타겟군 선정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연구 목적의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기존 공개 데이터셋 활용에서 벗어나 실제 국내 카드 소비데이터 활용이 가능해 보다 입체적인 연구가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접근성을 확대해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아이디어 창출 및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금융기관으로서 얻은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유은실 기자
4대 은행, 여전한 '유리 천장'...내부 출신 女임원 고작 '2명'
  • 4대 은행, 여전한 '유리 천장'...내부 출신 女임원 고작 '2명'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민간 은행에서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다. ‘내부 출신’인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차기 수협은행장에 내정되면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에 이어 유리천장을 깬 여성 은행장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내부출신 여성 은행장 소식에다 ESG 바람, 자본시장법 시행 등으로 금융권에서도 성 평등에 관한 인식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은행권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4대 시중은행의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밑도는 데다 내부에서 승진을 통해 임원을 단 경우는 2명에 불과했다. [이데일리 조지수]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이들 은행에서 임원급에 해당하는 여성 비율은 9.01%로 나타났다. 은행권 전체 임원 122명 중 임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단 11명이다.은행별로 보면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전체 임원 26명 중 여성은 송현주 부행장보가 유일하다. 하나은행은 총 3명의 여성임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정 부행장은 디지털경험본부장으로, 이인영 상무는 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현자 사외이사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하나은행 내 리스크 관련 전반을 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여성임원은 4명이다. 박현주 소비자보호 그룹장(부행장)과 김혜주 마이데이터 유닛장(상무)가 상근직이며, 김명희 비상임 이사와 이인재 사외이사를 비상근 임원으로 두고 있다. 전체 임원 내 여성임원 비중은 12.12%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오순영 상무, 허유심 상무, 문수복 사외이사 등 3명의 여성임원이 있으며, 임원대우까지 합하면 여성임원은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이중 올해 선임된 문수복 사외이사는 후보추천 위원회 위원장과 평가 보상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금융권은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각각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 송수영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 법은 2조원 이상인 상장사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여성이사 선임이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상장사를 대상으로 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지주를 안에 속해 있는 은행은 해당사항이 없다. 우리은행 임원 현황에 여성 사외이사를 찾아볼 수 없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금융지주의 ‘여성 임원 맞추기’는 가능해졌지만, 은행은 여기서 빗겨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부 출신 임원이 적다는 문제도 있다. 4대 은행의 여성 임원 11명 중 2명만 내부 승진으로 임원을 달았다. 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소비자보호 그룹장)과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보(투자상품전략그룹)를 제외한 9명은 외부출신인 셈이다.이에 은행들이 ESG를 외치면서도 여성 승진이나 기회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단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은행들의 남·여 임직원 성비가 5대5에서 6대4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여성이 내부 승진으로 고위직까지 올라가는 과정엔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것이다.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금융은 조선 및 해운, 철강 등 타산업군에 비해 성별을 떠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업종”이라며 “그럼에도 사외이사를 포함한 여성 임원이나 내부에서 승진해 임원을 단 경우가 극소수라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은행권 한 직원은 “기본적으로 금융사가 가진 보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감지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ESG가 기업 평가 등에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여성 리더를 발굴하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등이 늘고 있다”며 “여성 리더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11.16 I 유은실 기자
"책 읽지 않아도 됩니다"… 이색 북토크 프로그램
  • "책 읽지 않아도 됩니다"… 이색 북토크 프로그램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Frip)이 인플루언서 북 토크 기획상품인 ‘책 안 읽는 책 모임’ 참가자를 모집한다. 말 그대로 책을 읽지 않아도 해당 주제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임 진행은 1년에 100권이 넘는 책을 읽는 독서광인 교보문고 VIP 독서 인플루언서가 맡는다. 책 안 읽는 책 모임의 주제는 커리어·자기계발, 문화·예술, 관계(가족·연애·회사) 등이다. 교보문고 프레스티지 회원이 MZ세대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책 6권을 선정했다. 선정 도서는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 ‘역행자’(라이프해커 자청), ‘순례 주택’(유은실), ‘과학과 공학의 기초를 쉽게 정리한 단위·기호사전’(사이토 가쓰히로), ‘에이블’(김현준), ‘미움받을 용기’(이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등이다.이 모임의 특징은 추천 도서를 읽지 않고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플루언서가 먼저 책에 담긴 핵심 내용을 정리해주고 해당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프립 관계자는 “책 안 읽는 책 모임은 평소 바쁜 일상에 쫓겨 책을 많이 읽지 못하지만 독서에 대한 동경과 열망을 가진 이들에게 그동안 쌓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모임은 이달 19일 시작해 다음달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프립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2.11.16 I 이선우 기자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할 것···유동성도 문제 없다"
  • 한화생명 "내년 4월 콜옵션 이행할 것···유동성도 문제 없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최근 발생한 조기상환(콜옵션) 미행사 관련 이슈에 대해 “차질없이 콜옵션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사태가 논란이 된 만큼 이와 관련된 추가 논란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오는 2023년 4월에 이행할 예정이다.(사진=한화생명)16일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 조달한 해외 신종자본증권은 발행 당시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국내에 유입되지 않고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해 운용 중”이라며 “콜옵션 시점이 돌아오는 내년 1분기에 콜옵션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화생명은 2018년 4월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내년 4월 이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이행 시점이 도래한다. 한화생명은 실적발표회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콜옵션 이행 의지를 밝혔으나, 레고랜드 사태와 흥국생명의 콜옵션 논란이 채권시장을 흔들리자 콜옵션 이행 관련한 투자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이에 한화생명은 외화자산의 현금화를 통해 해당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추가적 자금 확보의 필요성은 없고, 외화자산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과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콜옵션 이행을 위한 추가적인 차환 발행 계획에 대해선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2월 해외 ESG후순위채권(7억5000만달러), 6월 국내 후순위채권(4000억원)으로 자본을 조달한 바 있다. 9월 해외 신종자본증권(7억5000만달러 이내)을 한 차례 더 발행하겠다고 공시했으나, 급격한 금리상승 등 시장 여건을 감안해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한화생명은 최근 제기된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현재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해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어,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금리 상승 및 은행 등 고금리 자금수요 증가로 보험업권의 해약이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통상 유지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는 것이다.최근 한화생명은 일시납 저축 상품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화생명은 “일시납 저축성 상품 판매 확대는 신규 유입 자금을 이차 역마진 없이 투자 가능한 점을 고려해 단기 자금 확보는 물론 자산 증대를 통한 신규사업 확대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보험사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올해 말 170%를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다. 연말 RBC비율은 금리 변동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변액보험 헤지 확대,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의 9월말 RBC비율은 159%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당사의 신종자본증권 상환 시점인 내년 4월엔 새로운 감독규정인 K-ICS 비율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므로 RBC비율과는 무관하다”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상품 확대 등을 통해 가용자본을 확대하고,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관리, 변액보험 헤지 확대 등을 통한 요구자본 축소 노력으로 해당 수치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유은실 기자
Sh수협은행, ‘5%대 적금 가입하고 여행 떠나요’ 이벤트
  • Sh수협은행, ‘5%대 적금 가입하고 여행 떠나요’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Sh수협은행은 연 최고 5%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적금 가입하고 여행 떠나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Sh수협은행은 연 최고 5%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적금 가입하고 여행 떠나요’ 경품 이벤트를 오는 오는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사진=Sh수협은행)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 참여방법은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 △헤이(Hey)적금 중 하나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자동응모 된다.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명)에 여행상품권 100만원, 2등(2명)에 여행상품권 각 50만원, 3등(5명)에 여행상품권 각 30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1000명에겐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선물한다.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정액적립식)’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5.00%를 받을 수 있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헤이(Hey)적금(정액·자유적립식)’은 최고 연 5.10% 금리가 제공된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경품은 추첨을 거쳐 오는 12월 23일 일괄 발송할 예정”이라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금융권 최고의 금리경쟁력을 갖춘 수협은행 적금상품에 가입하고 여행의 기쁨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16 I 유은실 기자
생보사 줄줄이 금리戰 가세...'6% 저축성보험'도 등장하나
  • 생보사 줄줄이 금리戰 가세...'6% 저축성보험'도 등장하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저축성보험 금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저축성보험 금리가 5%를 넘어 고공행진 중인 데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는 만큼, 조만간 금리 수준이 6%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픽사베이)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이달 말께 연 5.9% 고정금리를 적용한 저축성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8월 말 연 4% 금리로 출시한 ‘MAX 저축보험 스페셜 무배당’의 리뉴얼 버전으로 알려졌다. 상품 출시 이후 2개월 반만에 금리가 2%가량 높은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푸본현대생명의 MAX 저축보험 스페셜은 저축성보험 4% 시대를 연 상품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지 사흘 만에 5000억원어치를 완판했다. 이후 한화생명(4%), 흥국생명(4.2%), 동양생명(4.5%) 등도 4%대 저축성보험 속속 내놨다.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각각 7000억원, 3000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동양생명도 5000억원어치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5% 후반대 저축성보험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교보생명이 5.8%의 확정이율을 적용한 저축성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5.7%)과 IBK연금보험(5.0%)이 고금리 일시납 저축성보험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 통한 보험상품 판매)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예·적금에 사망보장 등의 보험성격이 가미된 상품이다. 가입자가 만기 전에 사망하면 적립금에 보상금을 추가해 돌려주고, 보험사와 계약자가 약속한 시점이 오면 보험사가 사업비와 위험 보험료를 제외하고 일정 금액을 계약자에게 지급한다.특히 일시납 저축성보험은 한번에 돈이 오가는 만큼 보험사에겐 보험수익과 자본확충 측면에 도움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고액이 한번에 들어오면 보험사 자본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판매했던 고금리 저축성보험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들은 그만큼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지급액도 커진다. 결국 만기자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자금 확충하기 위해선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급격한 금리인상기와 맞물려 예·적금 금리가 인상되고 있다는 점도 저축성보험 금리 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5%대를 돌파했고, 저축은행들이 6%대 예금상품을 제공하는 등 타금융권에서도 금리를 높여 예금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저축성보험은 은행의 이런 예금상품들과 비교되기 때문에 ‘금리 민감도’가 높다. 한번에 많은 돈을 넣어야 하는 가입자 입장에선 0.1%라도 금리가 높다면, 그 상품 가입을 고려하게 된다는 얘기다. 높은 금리를 제시해 기대 수익이 달라지면 보험사의 판매 규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저축성보험 금리 인상 랠리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기 때문에 저축성보험 금리 수준이 늦어도 내년 초까진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곳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금리노마드 족이 돈을 빼서 은행에다 넣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저축성보험 금리 수준 자체가 5% 후반대로 형성돼 있어 조만간 6%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금 확보가 필요한 보험사들 위주로 금리를 인상해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권에선 저축성보험의 적립액에 대한 소비자 이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납임금액과 기간에 따라 이자가 붙는 예·적금과는 달리 보장 보험료와 사업비 등이 공제된 이후 남은 금액이 적립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적용금리와 실질수익률을 꼼꼼히 확인한 이후 가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11.16 I 유은실 기자
은행 금리 뛰자 2금융권 '자금조달 우려'···당국 '맏형' 은행에 자제령
  • 은행 금리 뛰자 2금융권 '자금조달 우려'···당국 '맏형' 은행에 자제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권 예금금리 급등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자 금융당국이 금리 경쟁이 ‘과도하다’며 인상 속도조절을 요청했다. ‘고래’(은행)들의 머니게임에 ‘새우’(2금융권) 등 터지는 일이 없도록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시그널이다. 시중은행 수신 금리 인상은 결국 대출 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는 데다, 2금융권 자금 경색 문제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금융권 맏형인 은행은 ‘은행채 발행 자제’에 이어 ‘수신금리 경쟁 자제’라는 두 번째 요청을 받게 됐다.14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스타정기예금 금리는 연 5.01%다. NH농협은행도 ‘NH 올원 e예금’도 연 5.1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의 ‘우리 WON 플러스 예금’ 금리는 4.98%를 기록했다. 이 상품들은 모두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적용 금리가 매일 바뀌는 상품이다. 이렇게 유례없는 속도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 5%’ 시대가 열리자,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안 그래도 시중은행 예·적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머니무브’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면 저축은행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어서다. 여기서 문제는 저축은행의 주된 자금조달책이 예·적금이라는 것이다. 저축은행들은 대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자금을 충당한다. 현재와 같이 은행의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은행 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속되면, 저축은행은 수신액 이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또 수신금리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금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예금 손실액을 대출로 매꿔야 하기 때문이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인상하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고 연쇄적으로 자금조달, 대출금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예금금리가 5%대로 진입하면서 고객 이탈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금리 경쟁을 시중은행과 하려면 더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이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있어, 업계에선 자칫하다간 치킨게임으로 치닫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보험사들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축성보험’의 금리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푸본현대생명이 연 4% 저축성보험을 출시한 이후 저축성보험 금리는 두 달 반만에 5% 후반대로 뛰었다. 타사 저축성보험뿐만 아니라 은행 상품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보험사들이 고금리로 자금을 유치해야 하기 위해 너도나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금융당국에 예·적금 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성 보험 해약이 늘었고, 가입자에게 적립금을 돌려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유 채권 등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2금융권의 우려와 같이 실제 시중 자금은 안전 금고로 여겨지는 시중은행에 몰리고 있다. 국내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만 48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0월 정기예금 잔액은 한달 만에 47조7231억원이 늘며 800조원을 돌파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열린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은행권에게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은행에 자금 쏠림현상이 지속되면 2금융사들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은행권은 복잡한 심경이다. 금융당국의 메시지가 이해되지만 한편으론 은행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진다는 점도 당국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서 금융당국의 은행채 발행 자제령에 맞춰 채권 발행을 최소화했고, 결과적으로 보면 은행들도 자금 조달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당분간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조가 이어지면 당장 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간 금리 차) 공시제’가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관측된다. 금리의 구체적인 정보를 줄 세워서 전시하다 보니, 무리하더라도 예금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앞서 정부가 과도한 이자장사를 하지 말라며 대출금리에 비해 낮은 예금금리를 지적한 것과도 역설적인 메시지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공시에 영향을 받아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수신금리는 은행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예대금리차 공시는 은행의 자발적인 경쟁 유도할 목적으로 도입한 거라, 자금시장 문제랑은 크게 관련지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신임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탄생
  • 신임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탄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61)가 내정됐다. 사상 첫 내부 출신인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첫 여성 행장이다.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 내정자. (사진=수협중앙회)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현재 은행장 임명까지는 17일 이사회와 18일 주주총회 안건 통과만 남은 상태다.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강 부대표는 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을 2년간 이끌게 된다. 앞서 행추위는 행장 후보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개모집에 5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렀지만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후보자를 재공모했다. 재공모 절차를 통해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를 비롯한 기존 후보 5명과 신규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최종 후보에 오른 강신숙 내정자는 현재 금융담당 부대표로, 중앙회 내에서 ‘전문 영업통’이자 ‘여성 리더’로 꼽힌다. 그는 1961년생으로 전주여자상업고 졸업한 직후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서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수협중앙회 부대표(상무)로 선임됐다.강 부대표가 수협은행장으로 임명되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지금까지 내부출신 행장은 김진균 행장이 유일했다. 여성으로 행장 자리에 오른 것은 수협은행 역사상 처음이다.강 후보자는 앞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수협중앙회가 최근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 7574억 원의 액면가에 해당하는 국채를 상환한 만큼 앞으로 경영 체질을 바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공적자금은 그동안 수협은행이 은행 이외의 금융그룹으로 모습을 갖추는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 무디스 ‘A2(안정적)’ 신용등급 획득
  • KB손해보험, 무디스 ‘A2(안정적)’ 신용등급 획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A2’를 신규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사진=K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이번 신용등급 획득에 대해 “무디스 자체적 기준으로 평가한 5년 평균 ROC(Return On Capital) 6.7%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KB금융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교차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도 이번 신용등급 획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KB손보가 보유한 보험계약 중 시장 및 금리 리스크에 민감한 계약 비중이 낮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에서도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 중 하나인 KB금융의 유일한 손해보험사이자 완전 자회사로서 모기업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2 신용등급 획득으로 보험계약자 및 투자자에 대한 객관적인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고객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우량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 신규 브랜드 'zgm.(지금)' 카드 2종 출시
  • NH농협카드, 신규 브랜드 'zgm.(지금)' 카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카드는 신규 브랜드 ‘zgm.(지금)’의 첫 상품으로 2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NH농협카드)이번 신규 카드는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카드로, 비대면 발급을 통한 이용 편의성과 온라인소비에 강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세 가지의 선택형 디자인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플레이트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zgm.the pay(지금 더 페이)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국내·해외 전 가맹점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페이 온라인결제 특화 서비스를 탑재했다. NH페이로 결제 시 1.7%, 그 외 10대 페이 이용 시 1.2%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zgm.streaming(지금 스트리밍)카드는 구독서비스 특화카드다. 전월실적 충족 시 △멤버십(네이버플러스멤버십, 쿠팡와우멤버십, 컬리패스, 요기패스) 7000원 청구할인 △스트리밍(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50% 청구할인 △NH 페이, 10대 페이(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결제 5% 청구할인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5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지금 더 페이 및 지금 스트리밍 카드 연회비는 국내·국내외겸용(Mastercard) 1만2000원이다. 전월실적에 따른 월 할인한도 및 카드 발급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및 카드 스마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 ‘지금’ 론칭과 함께 온라인 소비에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결제생활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 3분기 순익 4667억원…전년比 28.9% 감소
  • 교보생명, 3분기 순익 4667억원…전년比 28.9% 감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61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내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인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에 주력해왔다”며 “채권 매각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또 금리상승으로 파생상품 관련 손실과 금융상품 평가·처분 손실이 늘어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교보생명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2%, 운용자산이익률은 3.73%로 집계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단기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가늠하는 지급여력(RBC)비율은 3분기 기준 176.9%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업계에서 높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14 I 유은실 기자
1사 1라이선스' 규제 풀리는 보험사…펫보험 판 커진다
  • 1사 1라이선스' 규제 풀리는 보험사…펫보험 판 커진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가 펫보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펫보험 시장의 판이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수익성이 낮아 미끼상품으로만 분류되던 펫보험은 정부 지원과 1사1라이선스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구체적인 제도 개선 내용들이 발표되기 전이라 당장은 아니지만, 관련 제도들이 마련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펫보험 전문 자회사 설립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사진=픽사베이)◇ 환영하는 보험업계 “펫보험 시장 확대 계기될 것”금융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제4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기존보험사들이 펫보험 등 전문화된 분야에 특화된 보험 자회사를 둘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사1라이선스 규제 유연화’라는 큰 틀 안에서 보험사들이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길을 터주겠다는 것이다. 1사1라이선스는 1개의 금융그룹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1개씩만 운영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 입장에선 사업 다각화에 걸림돌이라, 그동안 ‘규제’로 받아들여져 왔다. 예컨대 업계는 1사1라이선스 규제 완화가 생명보험·손해보험을 넘나드는 범위까지 허용될 경우, 생명보험사들도 손해보험 영역에 해당하는 ‘펫보험 자회사’를 신규로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보험업계는 일단 이번 정책 개선에 대해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잠재성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펫보험 시장이 규제 완화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다. 국내 주요 기관들이 반려동물 시장 성장 규모를 연평균 10% 내외로 보고 있지만, 정작 펫보험 가입률은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만 보였던 펫보험 시장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라며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펫보험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규제 완화를 계기로 새로운 상품 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펫보험 시장엔 예년과 달리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이 이날부터 장기 펫보험인 ‘건강한 펫케어보험’의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에 짧았던 보장 기간을 3년 이상으로 늘리고, 판매 채널도 다이렉트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까지 확대했다. 앞서 삼성화재도 갱신 주기가 최대 5년인 ‘위풍댕댕’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국내 펫보험 시장을 주도해온 메리츠화재는 올해 7월 반려견 실손보험인 ‘펫퍼민트’의 보장을 확대한 ‘펫퍼민트 Puppy&Home 보험’, ‘펫퍼민트 Cat&Home 보험’을 출시했다. 일상 속에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과 ‘스마트ON 펫산책보험‘, ‘라이프플러스 댕댕이보험’ 등을 내놨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펫클라우드‘ 협약체도 구성한 바 있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서둘러야앞으로 금융당국의 자회사 설립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보험업계에선 판매형태뿐만 아니라 펫보험 관련 제도들이 갖춰져야 실제 펫보험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각종 제도 개선이 수반돼야 보험 가입률이 1%대를 넘지 못하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우선 가장 큰 문제는 동물병원마다 진료항목과 진료비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수가 표준화를 통해 질환별 금액이 공시돼야 보험요율 안정이 가능하고, 데이터를 통한 신상품 개발도 가능하다. 수가 표준화가 되지 않아 진료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면, 전문 자회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도 어렵다는 게 보험업계의 중론이다.또 동물등록제 참여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반려동물 관련한 데이터가 꾸준히 쌓여야 소비자에게 필요한 신담보 등을 개발할 수 있는데, 등록제 참여가 미진해 연속된 데이터를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현재는 펫보험 자체가 보험 수가가 일정하지 않고 보험료 대비 보장 영역도 좁다는 제도적 문제점들이 있다”며 “금융당국 발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어려 각도에서 검토해 실제 펫보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농립축산식품부와 보험업권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반려동물 치료 항목, 병명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펫보험 자회사의 서비스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등도 논의해야 할 대상이라, 펫보험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1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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