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25포인트(0.91%) 오른 2478.16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 투자자는 5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71억원, 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지수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현지시간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8.59포인트(0.42%) 오른 4만 4910.65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4포인트(0.56%) 상승한 6032.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7.69포인트(0.83%) 높은 1만9218.17에 각각 마감했다.연말 최대 쇼핑 시즌 개막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기업들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시장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타겟·코스트코·홈디포·아마존 등 대부분 대형 소매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발표 예정인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안이 당초 우려에 비해 완화될 것이라는 보도에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시장 가치가 향후 1∼2년 내 1조달러(약 1396조원) 더 불어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3.7% 급등했다.iM증권 리서치센터는 “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며 엔 캐리 트레이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불안한 투자 심리로 코스피 및 코스닥 변동성 확대를 주의해야한다”고 전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3%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제조업, 화학 업종이 각각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종이목재(-0.03%)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1.50%), LG에너지솔루션(373220)(3.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4%), 현대차(005380)(0.92%), 셀트리온(068270)(1.02%0, 기아(000270)(1.72%) 등은 강세다. [이데일리DB]
2024.12.02 I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산타랠리' 기대감↑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산타랠리'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11월 마지막 거래일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선 이후 펼쳐졌던 랠리가 12월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상승마감 …역대 최고기록 경신-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8.59포인트(0.42%) 오른 4만 4910.65에 거래를 마침.-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4포인트(0.56%) 상승한 6032.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7.69포인트(0.83%) 높은 1만 9218.17을 각각 기록.-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데 이어 역대 최고 마감 기록까지 경신.-연말 최대 쇼핑 시즌 개막일인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기업들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시장 견인. 월마트·타겟·코스트코·홈디포·아마존 등 대부분 대형 소매기업 주가는 동반 상승◇산타랠리 기대감…12월에도 강세 전망-월가 리서치 기관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월까지 연간 20% 이상 올랐던 해 지수는 76%의 확률로 12월에도 상승함.-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7% 이상 상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19% 넘게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30% 이상 상승.◇조 바이든 행정부, 완화된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안 발표 예정-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말 마지막으로 대중 반도체 제재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전에 고려됐던 일부 엄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이는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은 물론 미국 반도체 업체들도 반대하기 때문. 이들은 미국의 가혹한 대중 반도체 제재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의 추가 제재에 반대해 옴.-이에 엔비디아가 2.15% 오르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1.98%), 램 리서치(3.23%), KLA(2.36%), ASML(2.41%) 등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임. ◇11월 고용보고서 발표…12월 FOMC ‘마지막 퍼즐’-이번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비롯해 민간 고용 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와 실업 보험 청구자 수 등 주요 고용 지표 발표 예정.-시장에서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7만~18만명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 중.-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쇼크’급 고용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는 노동 시장의 냉각보다는 당시 미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음.-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들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를 알아볼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도 2일 발표 예정.◇연준인사 공개 발언 기간…금리인하 전망은 66%-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5%, 동결할 확률을 34% 정도로 전망 중.-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은 추가 금리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 피력해왔음.-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비롯한 연준 인사들 공개 발언 예정. 2일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를 비롯해 3일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대담 참석,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6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 ◇트럼프, BRICS에 ‘탈달러화’ 경고트럼프는 소위 브릭스(BRICS) 국가들에게 미국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통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거듭 강조. -그는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지켜보는 동안 BRICS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아이디어는 끝났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강력한 미국 달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BRICS 통화를 만들거나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100% 관세에 직면하고 훌륭한 미국 경제에 대한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테슬라,월가 낙관 전망 속 4% 가까이 상승-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시장 가치가 향후 1∼2년 내 1조달러(약 1396조원) 더 불어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에 급등.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9% 오른 345.16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1080억달러(1546조원) 수준.-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향후 1년∼1년 6개월 동안 1조달러 더 불릴 것으로 전망.[연합뉴스 제공]
2024.12.02 I 신하연 기자
생각으로 로봇 조종 미·중 경쟁...뉴럴링크 유의미 ‘첫발’
  • 생각으로 로봇 조종 미·중 경쟁...뉴럴링크 유의미 ‘첫발’[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1월25일~12월1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인류의 삶을 바꿀 기술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뇌에 이식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개발에서 미국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디며 다시 선두에 섰다.(사진=게티이미지)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신체장애인의 뇌에 칩 이식을 통해 생각만으로도 로봇 팔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개시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콘보이’(CONVOY·수송대)라고 명명된 해당 임상시험의 목표는 신체장애인이 뇌에 이식된 칩을 통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뉴럴링크는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아이패드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커서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두 명의 환자가 이 칩을 뇌에 이식했다.이번 임상 개시 소식을 통해 미국은 관련 연구에서 다시 중국보다 앞서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지난 5월 중국 뇌과학연구소는 중국판 BCI ‘뉴사이버’의 동물 임상에 성공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연구소 책임자 장레이는 “뉴럴링크의 기술은 선도적인 무선 BCI로 여겨지지만, 우리 알고리즘과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전극도 그만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뉴사이버와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BCI 제품을 산업화할 가능성이 분석도 나왔다. 뉴사이버 개발에 1년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내년 인체 실험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2024.12.01 I 유진희 기자
트럼프 당선인 폐지공약했는데···美 소비자 전기차 구매에 큰 영향
  • 트럼프 당선인 폐지공약했는데···美 소비자 전기차 구매에 큰 영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폐지하려고 하는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가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에 가격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본 도요타와 함께 세액공제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이디파워는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자료=제이디파워 홈페이지 갈무리)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미국 전기차 보유자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올해 미국 내에서 구매되거나 임대된 전기차 87%가 세액공제를 받은 가운데 구매자들은 이 제도 때문에 평균 5124달러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를 포함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 64%는 이러한 세액공제와 인센티브가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전기차 구매 이유로 가격을 꼽은 비율(36%)보다 28%포인트(p) 높다.대중 브랜드 전기차 보유자 49%도 세액 공제와 인센티브가 차량 구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이유로 가격을 뽑은 비율(39%)은 이보다 낮았다.조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 가운데 핵심 광물과 배터리 부품 요건 등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JD파워는 브랜드별로 전기차 세액공제가 구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했다.그 결과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테슬라 순으로 세액공제가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폭스바겐 전기차 보유자 81%는 세액공제가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게 했다고 말했고, 이러한 응답 비율은 쉐보레와 테슬라가 각각 77%, 72%를 기록했다.반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보유자가 세액 공제를 주요 구매이유로 선택한 비율은 각각 32%, 24%에 불과했다. 또 도요타 전기차 구매자의 21%만이 차량 구매의 주요 이유로 세액 공제를 택했다.
2024.12.01 I 강민구 기자
주가 조정세 겪는 中 비야디…증권가 “주가 상승 여지 있어”
  • 주가 조정세 겪는 中 비야디…증권가 “주가 상승 여지 있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올 3분기 미국 테슬라를 뛰어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주가는 오히려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비야디의 꾸준한 실적 성장에 주가 상승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9일 비야디는 전 거래일 0.25위안(0.09%) 오른 274.83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달 8일 기록했던 주가인 338.04위안보다 18.7% 하락한 규모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달 초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열린 중국 베이징 ‘오토 차이나 2024’ BYD 전시장 전경. (사진=로이터)다만, 증권가에선 비야디가 당분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실적을 끌어올리리란 전망이 나온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야디는 2022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비야디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늘어나 글로벌 1위 지위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 배경으로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선 전기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신흥국과 유럽 등 해외 판매 역시 비야디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리라고 봤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생산 사이클 진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판매 물량을 늘리면서도 판가는 탄탄하게 유지되리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내수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하나 프리미엄 비중이 늘고 있는 데다 해외 전기차 가격은 중국 현지 가격 대비 유럽은 2배, 신흥국은 70% 이상 높게 형성돼 평균 판매 가격을 탄탄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비야디의 2023~2026년 매출액은 연평균 21%, 순이익은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야디의 배터리 사업도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리라고 예상했다. 비야디는 2023년 기준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이자 글로벌 2위 배터리 업체이기도 하다. 비야디의 배터리 중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물량은 94%이며, 나머지 6%는 테슬라를 포함한 다른 전기차 업체 등에 탑재된다. 비야디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3년 300만대에서 2026년 540만대까지 늘어나면서 배터리 탑재량도 2023년 123GWh에서 2026년 250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LFP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LFP 배터리 점유율 1위인 비야디의 배터리 사업은 더욱 주목받으리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야디는 LFP 배터리 측면에서 블레이드 배터리, CTP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OEM의 LFP 채택 확대 추이와 더불어 같은 기간 타 OEM 판매 비중도 2023년 8%에서 2026년 16%까지 상승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2위 지위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미래에셋증권)
2024.11.30 I 박순엽 기자
멜라니아도 제쳤다...만찬서 트럼프 옆자리 꿰찬 머스크
  • 멜라니아도 제쳤다...만찬서 트럼프 옆자리 꿰찬 머스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수감사절 만찬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의 입지를 과시했다. 추수감사절 만찬장서 트럼프 옆에 앉은 머스크 (사진=엑스 게재 동영상 캡처)28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가 찍어 올린 전날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플로리다주 저택) 만찬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헤드테이블의 트럼프 당선인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옆자리에는 막내아들 배런, 배런의 옆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각각 앉았다.머스크가 멜라니아 여사보다 트럼프와 더 가까운 자리를 차지한 모양새였다.영상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매 선거 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던 ‘YMCA송’이 흐르는 가운데,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등을 툭툭 치자 두 팔을 위로 치켜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머스크는 선거운동 기간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해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대선 이후 정권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마러라고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거의 가족 대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일부 국가 정상과 전화통화를 할 때도 배석했다.비록 그가 재무장관감으로 공개 지지한 하워드 러트닉이 상무장관으로 지명되는 등 한계가 입증된 측면도 있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과 정책에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11.30 I 한전진 기자
서학개미, 엔비디아 다음은 '픽'은 팔란티어?
  • 서학개미, 엔비디아 다음은 '픽'은 팔란티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티커명 PLT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동안 서학개미의 사랑을 독차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를 대체할 새로운 AI 투자처로 부상한 모습이다.ㅊ[연합뉴스 제공]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10월30일~11월29일)간 미국 개별종목 중 팔란티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1억 9394만달러로 한화로 약 2708억원이다.팔란티어는 AI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미 국방부나 중앙정보국(CIA) 등 공공 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해왔다.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피터 틸은 머스크와 함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기존에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 주로 정부에서 주문을 받았으나 월가에 AI 열풍이 불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많은 주문을 받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7억 2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억 4400만 달러로 창사 이래 사상 최고치다. 2024년 매출 전망치도 시장 전망치(27억 6000만달러)보다 높은 28억 1000만 달러로 올려 잡았다.최근엔 전쟁 기술 혁신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AI 드론 개발에 관여하며 AI를 활용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이에 트럼프 2기 정부 효율성부(DOGE)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관련 수혜주로도 묶이는 분위기다. 머스크는 최근 록히드마틴 사의 전투기 F-35를 비판하며 드론 전쟁이 ‘미래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CNBC의 유명 경제 해설가 짐 크레이머도 “최근 팔란티어의 주가 모멘텀을 머스크가 이끌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팔란티어는 기존의 데이터 분석 및 AI 자동화 솔루션에서 한 단계 더 나가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2025년까지 LLM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및 방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기대를 모은다.팔란티어의 최근 주가 흐름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포스트 엔비디아’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주가 수익률을 살펴보면 팔란티어는 지난 한 달간 49%, 6개월간 220% 넘게 상승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5%에 달한다. 이는 엔비디아(187%)를 능가하는 수준이다.엔비디아가 반도체 중심의 AI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면,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중심의 AI 강자로서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이 같은 성장 가능성에 월가에서도 팔란티어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월가에서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웨드부시(Wedbush)의 분석가 다니엘 아이브스는 팔란티어의 목표 가격을 57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그는 리서치 노트에서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분야가 ‘AI 파티에 참여할 때’가 왔다”면서 “2025년 대규모 언어 모델이 전반적으로 출시되면서 기업 소비 단계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 AI 채택이 소프트웨어 부문의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11.30 I 신하연 기자
"테슬라 두 배 커진다" 월가 전망에 주가 3.7% 급등
  • "테슬라 두 배 커진다" 월가 전망에 주가 3.7%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기술의 힘으로 의 시장 가치가 향후 1∼2년 내 1조달러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29일(현지시간) 주가가 3.7% 급등했다. 현재보다 시장 가치가 두배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 여섯번째 발사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69% 오른 345.16달러에 마감했다.시가총액은 약 1조107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보다 약 16%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아이브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이 이미 테슬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향후 1년∼1년 6개월 동안 1조달러 더 불릴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교통부의 핵심 우선 순위로 완전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연방 프레임워크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 인공지능(AI)에 관한 연방 정책과 정부 활용 등을 조정하는 책임자인 ‘AI차르’(Czar)를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브스는 “우리는 AI와 자율주행 기회가 테슬라에만 1조달러의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트럼프 백악관 아래에서 이런 핵심적인 주도권은 패스트 트랙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파괴적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 회사는 가장 저평가된 AI기업이지만 트럼프의 도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기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를 폐지한다면 전기차 업계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테슬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규모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역학 관계는 2025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 테슬라에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8.94% 급등했다.한편,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추수 감사절 만찬장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최측근’ 입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트럼프의 한 지지자가 이날 엑스에 공개한 만찬 사진에서 헤드테이블의 트럼프 당선인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또 다른 옆자리에는 막내아들 배런, 배런의 옆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각각 앉았다.
2024.11.30 I 김상윤 기자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뜨거운 11월 보냈다
  • 다우·S&P500 또 사상 최고치…뜨거운 11월 보냈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오른 4만4910.6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6032.3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3% 오른 1만9218.17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랠리가 이뤄지면서 다우지수는 11월 한달간 7.5%,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5%, 6% 이상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년래 최고, S&P500은 올해 들어 최고의 달을 맞았다.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11월의 주요 시사점은 선거 전의 상황이 선거 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라며 “12월로 접어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계절적 순풍이 아직 남아 있어 이 강세장이 사라지기는 정말 어렵다”고 평가했다.◇바이든 추가 반도체 제재 완화?…반도체주↑반도체주들이 대체로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재가 예상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초안에는 화웨이 공급 업체 6개와 최소 6개의 다른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수정안에는 화웨이 공급 업체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3.2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1.96% 상승했다. KLA은 2.36%,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주가는 2.41% 각각 올랐다. 엔비디아가 2.19% 오른 가운데 인텔(1.69%), 퀄컴(1.32%), AMD(0.69%) 등이 상승했다. ◇테슬라 목표주가 400달러…주가 3.7%↑매그니피센트7도 알파벳(-0.19%)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애플(1.02%), 마이크로소프트(0.11%), 아마존(1.05%), 메타(0.9%), 테슬라(3.69%) 등이 올랐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아이브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최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제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인공지능(AI)·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시장 가치를 향후 1년∼1년 6개월 동안 1조달러 더 불릴 것으로 전망했다.◇블프·사이버먼데이 매출↑…유통소매주↑투자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때 미국 소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하고 있다. 어도브애널리틱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작년 프라이데이보다 9.9% 늘어난 108억달러를 온라인 구매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소매유통업체 타겟 주가는 1.7% 올랐고, 백화점체인인 메이시스 주가도 1.8% 상승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세일 상황이 꽤 견고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치솟던 국채금리·달러 뚝…트럼프 관세는 지렛대?국채금리와 달러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관세 공격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기간 최대 20%에 이르는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최근 캐나다·멕시코, 중국 등을 대상으로 불법 이민과 마약 근절이라는 조건을 두고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6.4bp(1bp=0.01%포인트) 내린 4.17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bp 빠진 4.163%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2% 빠진 105.81에서 움직이고 있다. 치솟던 달러·엔 환율도 이날 1.32% 급락하며 149.55엔을 기록 중이다. 오는 12월 일본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2024.11.30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램리서치 3.2%·엔비디아 2.2%↑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램리서치 3.2%·엔비디아 2.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오른 4만4910.6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6032.3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3% 오른 1만9218.17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재가 예상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3.2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도 1.96%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2.19% 오른 가운데 인텔(1.69%), 퀄컴(1.32%), AMD(0.69%) 등이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도 알파벳(-0.19%)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애플(1.02%), 마이크로소프트(0.11%), 아마존(1.05%), 메타(0.9%), 테슬라(3.69%) 등이 올랐다.국채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8bp(1bp=0.01%포인트) 내린 4.19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9bp 빠진 4.174%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국채시장은 이날 오후 2시에 마감한다.
2024.11.30 I 김상윤 기자
이민자↓석유↑…트럼프, 베네수엘라 ‘反마두로’ 정책 바꾸나
  • 이민자↓석유↑…트럼프, 베네수엘라 ‘反마두로’ 정책 바꾸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상대로 미 에너지 기업과 채권 투자자들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로이터)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지지자이자 석유 재벌인 해리 사전트 3세 등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는 대신 ‘불법 이민자는 줄이고 더 많은 석유를 제공하는 협상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마두로 정권과 협상을 타결하면 불법 이민자는 줄어들고 미국 에너지 가격은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베네수엘라 대선에 대한 개표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야당 후보를 당선자로 인정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로비스트들은 과거 미국 정부가 추진했던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은 당분간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글로벌 오일 터미널즈’의 사장인 해리 사전트 4세는 “약 55마일 길이의 도로를 포장하기 위해 4만3000배럴의 아스팔트가 필요하다면 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베네수엘라산을 수입하는 것이 미국 납세자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제재 하에선 베네수엘라산 석유가 할인된 가격으로 중국으로 흘러가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두로 대통령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TV 연설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그와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윈-윈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차기 미 정부의 정책 과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마두로 정권의 경제 실패, 부정부패, 인권 침해 등으로 인해 약 800만명의 이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약 70만명이 현재 미국에 있다고 WSJ는 짚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멕시코의 불법 이민자 추방 항공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보다 완화해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을 늘린다면 베네수엘라 또한 추방 항공편을 수용해 불법 이민자 추방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두로 정권은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일부 경제학자들과 전직 외교관들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를 실패한 전략으로 판단했다.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기는커녕 오히려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돼 주변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토머스 섀넌 전 미 외교관은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다 더 많은 사람들을 빈곤하게 만들었으며 수백만 명의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주를 가속화시켰다“면서 ”이제는 이러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책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WSJ는 짚었다. 루비오 의원은 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국제 제재를 지지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밖에도 트럼프의 정권 인수팀에는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마두로 정권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준 바 있다.
2024.11.29 I 김윤지 기자
(영상)“테슬라 600달러 간다”…낙관론 근거는
  • (영상)“테슬라 600달러 간다”…낙관론 근거는
  •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이사가 이데일리TV '마켓 시그널'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테슬라 목표주가 400달러는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등 보유 기술을 현실에 실현해 나간다면 주당 600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기술주 성장을 주목해 온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Wedbush)의 댄 아이브스 이사는 29일 이데일리TV ‘마켓 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샴페인을 터뜨릴 초기 혁명기’로 비유했다. 자율주행을 주도하는 기술기업 미래와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테슬라·엔비디아·애플, 더할 나위 없이 좋다”댄 아이브스 이사는 테슬라 자율주행 부문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며 진정한 AI 중심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자율주행 기술만 놓고 평가해도 기업가치가 1조 달러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 이사는 테슬라가 영위하는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패널 및 솔루션 등을 배제한 평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구현하려는 AI 비전을 실현한다면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을 상회하는 ‘600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봤다. 29일 종가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686억달러(약 1491조원)다.아이브스 이사는 정치 환경 또한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CEO 간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4년 동안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이 속도를 내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해석이다.엔비디아에 대해선 “투자자라면 향후 3~4년 동안 반드시 보유해야 할 종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AI 혁명의 게임체인저로서 엔비디아의 입지는 굳건하다”며“신규 GPU 블랙웰 출시가 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엔비디아가 독보적 위치를 고수할 것이란 사실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했다.그는 “엔비디아는 AI 혁명에 있어 대안이 없는 회사”라며 엔비디아가 2026년까지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이폰 16 등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인 애플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애플은 아이폰을 앞세워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AI 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며 “아이폰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 애플 주가는 300~4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2025년 AI 트렌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전환 주목”내년에는 AI 산업 무게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세일즈포스, 오라클,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등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들이 AI 혁명 차기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AI 혁명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 이사는 “반세기 동안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기술 분야 대규모 자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파생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때 한국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분기점은 엔비디아의 삼성전자 HBM 납품 승인”이라고 했다.끝으로 그는 “현재 시장은 1999년 닷컴버블의 재연이 아니다. 1995년처럼 성장기를 맞이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댄 아이브스 이사 인터뷰는 영상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이사가 이데일리TV '마켓 시그널'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
2024.11.29 I 이혜라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 계좌 전용 특판 ELB 가입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중개형 ISA 계좌 전용 특판 ELB 가입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내달 27일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애플 등 인기 미국 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내 중개형 ISA에서 특판 ELB에 1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미국 주식 최대 3종을 증정한다. 당첨 대상 종목은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포드 모터스 등 글로벌 기업 주식이다.키움증권의 중개형 ISA 특판 ELB 상품은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개형 ISA 특판 ELB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영웅문S 모바일앱,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에서 청약 가능하다.아울러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 신규 계좌 개설 500만원 이상 순증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각 9명 추첨)도 시행하고 있다.한편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에 속하지만, 발행사의 신용 사고(파산·부도 등)를 겪을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 다.
2024.11.29 I 이용성 기자
스페이스X 시험비행, UFC 관람…머스크의 '애착' 재킷은
  • 스페이스X 시험비행, UFC 관람…머스크의 '애착' 재킷은[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있었다. 시험비행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함께 참관했다. 시험비행도 비행이지만 이날 머스크가 착용한 착장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입은 겉옷(아우터)은 벨스타프의 ‘H레이서’ 재킷으로 보인다. 벨스타프는 1924년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의류 브랜드 처음으로 왁스코튼 소재를 사용해 방수성과 통기성을 높인 아우터로 인기를 얻었다. 데이비드 베컴,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케이트 모스 등도 벨스타프를 즐겨 입었다. 특히 H레이서 재킷은 영화 ‘본 레거시’에서 주인공 제레미 러너가 착용해 유명세를 탔다. 머스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경기를 참관할 때도 H레이서 재킷을 입었다. 해당 제품은 2010년대까지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선 20만~30만원대에 중고 가격이 형성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가운데) 스페이스X CEO 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네모 안은 벨스타프의 ‘V레이서’ 재킷. (사진=로이터)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 가수 키드 록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머스크의 벨스타프 재킷 착용은 자주 목격된다. 지난 2021년 NBC 쇼에 출연했을 때도 벨스타프 ‘V레이서 가죽 재킷’을 걸쳤다. V레이서 가죽 재킷은 1960년대 명성을 얻은 카페 레이서 디자인 2.0 버전으로 미니멀하고 고전적 멋을 유지했다. 부드러운 양가죽 소재다.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가격은 950달러(132만원가량)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타임스가 마련한 ‘딜북 서밋’ 공개 대담에선 벨스타프의 머스탱 가죽 재킷을 입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선 판매되진 않는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벨스타프 V레이서 가죽 재킷.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벨스타프)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스페이스X CEO와 벨스타프 머스탱 재킷. (사진=게티이미지·벨스타프)이와 함께 스페이스X 시험비행 당시 머스크는 벨스타프 겉옷 안에 스페이스X 공식 굿즈 티셔츠를 입었다. 전면엔 왼쪽 가슴 부근에 ‘스페이스X’ 로고만 단순하게 배치됐으며 뒷면엔 스타십을 담은 다양한 그래픽이 있다. 가격은 30달러(4만여원). 머스크가 지난달 펜실베니아주 유세 현장 등에서 입은 ‘화성 점령’(Occupy Mars) 티셔츠 역시 스페이스X 굿즈다. 남성·여성용 별도로 나오며 가격은 30달러다. 스페이스X가 공식 판매하는 티셔츠. (사진=스페이스X 굿즈숍)
2024.11.29 I 경계영 기자
中 전기차 저가 경쟁 심화…협력업체 단가 인하 부담으로
  • 中 전기차 저가 경쟁 심화…협력업체 단가 인하 부담으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에서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년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앞둔 BYD(비야디)는 공급업체들에게 10% 단가 인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공장을 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일부 모델 할인을 실시하는 등 제로섬 경쟁을 펼치는 양상이다.중국 장쑤성 화이안에 위치한 BYD 공장에서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 복수의 매체들은 BYD가 공급 업체들에게 내년 1월부터 납품가격을 10%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고 28일 보도했다.제조업체들은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과 매년 납품가격을 조정하는 협상을 벌인다. 그런데 BYD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큰 가격 인하를 제시한 것이다.BYD는 공급업체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판매량 4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혁신, 규모 우위, 저비용 공급망 덕분에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신에너지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으로 전체 공급망이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익명을 요구한 BYD의 공급업체 관계자는 GT와 인터뷰에서 “자동차 공급업체의 연간 가격 인하는 보통 3~5%이고 일반적으로 기존 부품의 가격 인하 폭은 더 낮다”면서 “BYD 통지는 매우 불만족스러우며 이러한 가격 인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BYD측은 공급업체와 연례 교섭은 자동차 산업에서 흔한 관행으로 대규모 대량 구매를 기반으로 가격 인하 목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무 사항이 아니고 협상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전했다.상하이자동차(SAIC) 계열사인 상치다퉁도 최근 협력업체들에 단가를 10% 인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치다퉁은 단가 인하의 이유로 자동차 시장 초과공급 문제로 가격 경쟁이 계속되는 만큼 내년 원가 절감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차 공급이 크게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공급이 늘다 보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해외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테슬라는 이달 25일 모델 Y의 가격을 기존보다 1만위안(약 192만원) 낮춘 23만9900위안(약 4616만원)에서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는 약 3000개 공급업체 중 74%가 비용 절감 요구사항이 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가격 전쟁이 지속되면서 공급업체들이 이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28 I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에 방산株 ‘주춤’…“긴 호흡 접근 필요”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에 방산株 ‘주춤’…“긴 호흡 접근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올해 내내 꾸준히 강세를 나타내던 방산 종목의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쟁이 13개월 만에 휴전에 들어간 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조기 종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이 발효된 후 한 남성이 헤즈볼라 깃발과 헤즈볼라 지도자 고(故)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이 담긴 사진을 들고 손상된 건물들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이 본격적으로 언급된 지난 20일 이후 주가가 20.78% 하락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방산 종목으로 꼽히는 한화시스템(27221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각각 17.17%, 14.70% 내렸다. 또 LIG넥스원(079550)(-12.50%), 한국항공우주(047810)(-7.8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이 일시 휴전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60일 일시 휴전은 27일(현지시간) 오전 4시부터 발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방산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로 키스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선임하는 등 전쟁을 끝내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방산주의 약세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방 예산 삭감을 주장한 점도 방산 종목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선 휴전과 종전이 방산 종목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리라고 전망하면서도 내년 이후에도 방산업체들의 해외 수주와 실적 개선이 이어지리라고 보고 방산 종목에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종전 이후에도 군비 증가 기조와 각국의 안보 위기감은 이어지리란 판단에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종전에 압박을 가하겠지만, 종전과 궁극적인 평화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안보적 긴장감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3년 동안 랠리를 이어온 방산 종목의 주가는 종전의 변곡점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나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의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방위비 분담금 가이드라인 상향 요구에 따라 국방비 지출이 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소모된 무기의 재고 확충 과정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방산 성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종전 영향으로 방산 종목에 대한 단기 전망은 부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간 글로벌 방산 수요는 탄탄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이 중국과의 군비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변국들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으로 연결되면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 증가, 이에 따른 방산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28 I 박순엽 기자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
  • “내년 주식, 美 금융·소비·중소형주 주목…韓 상반기 저점매수 전략”[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와 백찬규 NH투자증권 팀장,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왼쪽부터)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나경 김형일 기자] 불확실성의 시대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했다. 보호무역과 금융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고려할 때 미국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에서는 금융·소비·중소형주도 주목할 투자처다. 국내 주식은 허를 찌르는 달러화 약세와 맞물려 저점매수 차익 실현을 노릴 수 있다.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은 미국 의회의 구체적인 가상자산 입법 방향이 나오기 전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이번 ‘2024 하반기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내년도 서학 개미” 美 금융·소비·우주항공·중소형주 주목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과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 사회로 이뤄진 패널토론에서 두 전문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2.0 정책을 이해하고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미국 트럼프 2.0시대 ‘재정·무역적자’와 ‘원유증산·관세부과 속도 조절’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과거와 달리 재정·무역적자 폭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유가와 관세를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오 단장은 “관세를 부과하면 수입 물가가 올라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고율, 보편 관세를 부과하면 전방위적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 과거와 달리 정책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는 시장 기대보다 더 늦게 더 작은 폭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백찬규 팀장은 “강달러가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며 내년 미국 주식투자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기업에 대해 매출액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마진율을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인공지능)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우주·항공 종목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美 입법 후 ‘신중하게’ 안전자산 달러·금 ‘분할 매수’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저점매수 후 차익을 실현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백 팀장은 “내년 초 우리나라 기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백 팀장은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며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트럼프 공약대로 가상자산이 미국 전략 자산이 되려면 의회 통과 등 갈 길이 멀다.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에 대해서는 추가 매수를 추천했다. 백 팀장은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오 단장은 달러화·금 투자는 ‘사이드디시’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을 추천했다. 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성장이 10~20년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오 단장은 금 투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그 확률만큼 금을 담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주식, 예금, 채권 등 전통 자산 위주로 담는 게 중요하고 금은 부수적 요소다”고 덧붙였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염승환 “트럼프 시대, 조선·자율주행·로봇·우주항공 주목”
  • 염승환 “트럼프 시대, 조선·자율주행·로봇·우주항공 주목”[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영원히 오르는 주식은 없고, 영원히 빠지는 주식은 없습니다. 미국 증시가 잘 나가지만, 언젠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고, 한국 증시가 바닥을 뚫을 것 같지만 반등하기 마련입니다. 트럼프 시대 주목을 받을 만한 업종과 기업을 잘 공부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트럼프2.0, 주식투자의 새로운 기회’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올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76% 올랐고, 나스닥은 26.97%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는 5.67% 빠졌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로 떠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느는 추세다. 다만, 염 이사는 이를 두고 “미국 증시는 ‘불패’고, 국내 증시는 ‘필패’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 국내 증시 안에서 충분히 투자 기회가 많고, 가격도 저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돌아온 ‘트럼프 시대’에 업종과 기업만 잘 선택하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염 이사는 조선주가 뜰 것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의 조선업 점유율은 0.2%에 불과해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데, 중국과는 갈등이 깊어지고 있고, 일본은 조선업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며 “미국이 한국에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으므로 조선업이 트럼프 시대 속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시대’에 주목해야 한 인물이라고 짚었다. 특히 그가 전개하고 있는 사업인 자율주행부터 로봇, 우주항공 업종이 튀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염 이사는 “우주산업은 먼 얘기 같지만, 일론머스크는 안될 것 같은 사업을 대중화한다”며 “자율주행, 로봇, 우주 시대의 개막의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업종으로 인공지능(AI)과 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원전 업종을 짚었다. 이밖에 국내 증시에서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미국의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이 ‘트럼프 시대’와는 별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현재 바닥을 기고 있는 종목들을 줍는 투자 전략 또한 유효하다고 봤다. 염 이사는 대표적으로 건설주를 꼽았다. 바닥을 뚫고 내려가던 건설 기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완화하고 있고, 금리 인하와 함께 건설주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염 이사는 “내년 건설주는 국내 증시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가 있는 굴착기 업종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지지부진했지만, 내년 여러 성장 모멘텀이 있는 엔터와 게임 업종도 미리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공기업도 짚었다. 염 이사는 한국전력과 강원랜드가 아직 밸류업 계획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국내 증시 안에서도 기회가 정말 많은데 미리 투자 아이디어를 공부하고 때에 맞춰 적절히 조정을 받을 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비쌀 때 파는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8 I 이용성 기자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
  • “내년 美주식장, 금융·소비·중소형株 주목”[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내년 미국 주식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내는 동시에 인공지능(AI)·반도체 이외 종목들로 확장하겠다고 28일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 2.0 보호무역, 규제 완화 정책 기조들을 고려할 때 특히 금융·소비·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백찬규 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미국 강달러가 조금 더 유지되고 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애초의 분위기와 현재 시장의 온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되면 미국 주식시장은 ‘성장과 혁신’에서 ‘정책과 확산’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며 “주식시장이 최소 6개월 이상 트럼프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미국 금리가 생각보다 더 적게 내려가면서 환율이 강해진다면 미국 중심의 주식시장은 재편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백 팀장은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매출액 증가율 5.6%, 수익증가율 14.9%, 핵심 매출액 대비 이자·세전이익인 에빗(EBIT) 마진율은 20%로 예상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기업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백 팀장은 “금융 규제가 풀리면 통화유통 속도와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며 “미국 금융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서부를 중심으로 부동산·건설·설비투자가 활성화하리라 전망했다. 연방정부가 가진 미국 서부지역에 공장 등 설비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수 있다. 백 팀장은 “엔비디아냐, 테슬라냐를 묻는다면 저는 아직도 엔비디아를 들고 있다”며 “테슬라도 좋겠지만 지금 우주항공, 로켓엔진 주가 또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미국 환경규제가 강한 편인데 트럼프 행정부 들어 관련 규제가 약해지면 우주·항공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백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로 중소형주, 소비 종목도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대출을 좀 쉽게 해주면 미국 내 매출이 많은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아진다”며 “중소형기업 자금조달이 쉬워지면 순익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뿐 아니라 러셀2000 지수를 추천한다고 했다.백 팀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 트레이딩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부과와 달러화 강세로 한국 시장이 힘들어질 수는 있지만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을 때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내년 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나라 주식장에도 분명히 수급이 어느 정도 들어온다”며 “빠질 때 트레이딩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1분기에 가격 메리트가 있으면 장에 들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했다.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2월 미 의회가 시작돼야 한 단계 점프를 논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의견을 냈다. 백 팀장은 “지금은 추가 가격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이 정말로 자산으로 인정해주면 전 세계 자산이 되는데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시작해야 한다”며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나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