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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 연속 상승…개인 '사자' 속 2570선
  • [코스피 마감]7거래일 연속 상승…개인 '사자' 속 257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2포인트(0.17%) 하락한 2575.91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출발했지만 달러 강세와 외국인 매물 출회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80억원, 기관은 3701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3853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은 9%대, 기계는 3%대, 철강및금속, 종이목재는 1%대,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운수장비, 보험은 1% 미만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1%대 하락했고 의약품,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품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2%대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 실적 발표와 개인 매수세에 2차전지 소재주 강세가 지속됐지만 수급 쏠림과 과도한 밸류에이션 평가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뚜렷했고,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POSCO홀딩스(005490)는 1%대,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은 1% 미만 상승했다. NAVER(035420)은 1%대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7억6564만주, 거래대금은 12조5798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91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4.17 I 이은정 기자
(영상)리비안, 강세론자의 변심 목표가 76%↓…왜?
  • (영상)리비안, 강세론자의 변심 목표가 76%↓…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RIVN)에 대해 보유 현금의 빠른 소진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자금조달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63달러에서 15달러로 76% 하향 조정했다. 알렉산더 포터는 리비안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기존 목표가도 월가 최고가였다. 하지만 이번 조정에 따라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애널리스트가 됐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전기트럭 스타트업으로 아마존이 지분 17.3%를 보유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포드 역시 11%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대부분 처분해 현재 1.1%가량을 보유 중이다. 리비안의 주요 생산차종은 전기 픽업트럭(R1T)과 전기 SUV(R1S)다. 여기에 아마존에 독점 공급하는 전기 배달용 밴(EDV)을 생산 중이다. 리비안은 지난해 약 2만5000대가량(R1 기준)을 생산했고 올해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8만5000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달성(흑자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비안은 중장기 성장계획에 따라 2세대 보급형 모델 R2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5~2026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R2생산능력을 20만대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알렉산더 포터는 리비안의 브랜드 경쟁력이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기차 충전 등 수직적 통합을 통해 전기차 판매 후에도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리비안의 성장전략이 지나치게 많은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알렉산더 포터는 “리비안의 올해 생산목표는 5만대인데 테슬라가 5만대 생산 돌파 후 4년이 지나서야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고 창출 규모도 10억달러에 그쳤다”며 “2025년 이후 장기 성장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4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비안의 작년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2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하지만 2021년 44억달러, 지난해 64억달러의 현금을 사용한 것을 고려할 때 장기 성장 궤도에 올라서기 전에 현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것. 그는 “테슬라가 5만대 생산했던 해에 자본지출 16억달러, 운영비용 5억달러 등 총 21억달러를 사용했다”며 “반면 리비안은 올해 20억달러 자본 지출 계획이 있고 지난해 기준 운영비용이 50억달러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생산의 아웃소싱 등을 통해 비용 절감이 절실하다는 조언이다. 알렉산더 포터는 이어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할 경우 주주가치 희석 문제에 직면할 것이고, 부채 증가(대출 및 채권 발행 등)시 높은 이자비용과 재무구조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자금조달을 못해 현금 부족에 처하게 되면 장기 성장 계획이 위협을 받는 등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래도 저래도 걱정인 상황인 셈.그는 이번 투자의견 조정과 관련해 “기존 의견에 반영된 장기 생산량 전망(당초 최소 350만대)을 대폭 낮춰야(50만~70만대) 하는 상황인데다 투자자들이 장밋빛 장기 전망에 기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3명으로 이중 14명(6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7.4달러로 14일 종가 13.4달러보다 104.4% 높다.
2023.04.17 I 유재희 기자
보잉, 부품 공급차질로 항공기 생산·인도 지연 예고…주가 ‘뚝’(영상)
  • 보잉, 부품 공급차질로 항공기 생산·인도 지연 예고…주가 ‘뚝’(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빅뱅크들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금리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향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3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 감소하며 충격을 줬다. 여기에 미시간대가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 3.6%에서 이달 4.6%로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빠르게 냉각시켰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인플레가 낮아졌지만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언제든 뒤바뀔 수 있고 식료품 및 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가 완고히 높다는 점에서 인플레 압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주에는 찰스슈왑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테슬라, IBM, P&G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201.71 ▼5.6%)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품공급 업체 스피리트 에어로시스템즈(SPR, ▼21%)의 부품 결함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737맥스’ 등 주요 항공기의 생산 및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번 부품결함은 비행 안전 문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 해결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항공기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블랙록(BLK, 691.33 ▲3.1%)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 효과다.블랙록은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2억6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93달러로 예상치 7.7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블랙록 운용자산은 9조9000억달러로 전년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는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면서도 “높은 인플레이션 및 높은 금리 수준이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털란트(CTLT, 46.32 ▼26.8%)의약품 위탁생산(CDMO)업체 캐털란트 주가가 27%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캐털란트는 3개 주요 생산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해 생산속도가 떨어지고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돼 3분기 이익은 물론 4분기 및 연간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규제당국이 생산시설에 대한 운영개선을 지시,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털란트는 내달 9일 2023회계연도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VF코퍼레이션(VFC, 22.48 ▲3.0%)반스, 노스페이스, 팀버랜드, 이스트팩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의류업체 VF코퍼레이션 주가가 3% 올랐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이날 골드만삭스는 VF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6달러에서 27달러로 높였다. 글드만삭스는 “VFC 주가가 상승 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신제품 혁신과 중국 경제 재개, 강력한 관리 전략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VFC는 재고관리 및 비용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부채를 축소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23.04.17 I 유재희 기자
"개발 늦춰야 한다더니"…머스크, 슬그머니 AI스타트업 설립
  • "개발 늦춰야 한다더니"…머스크, 슬그머니 AI스타트업 설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제작사인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AI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딥마인드 등의 부문에서 최고의 연구원 및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자금을 댔던 투자자들과는 AI스타트업 투자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실제로 네바다주 사업 기록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9일 ‘X.AI’라는 벤처 회사를 설립했다. 한 소식통은 “많은 사람들이 X.AI에 투자하고 있고 기대하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머스크가 최근에 엔비디아로부터 수천개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막대한 양의 콘텐츠를 수집하고, 인간처럼 언어를 구사하거나 글과 그림을 생성하는 등 챗GPT과 같은 생성형AI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대량의 고급 GPU가 필요하다고 FT는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머스크가 최근 AI의 위험성을 지속 경고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비영리단체 ‘삶의 미래 연구소’(FLI)의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1800여명의 각계 각층 인사는 “윤리성과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능가하는 첨단 AI 개발을 6개월간 보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일부 서명은 가짜였던 것으로 추후 드러났다. 이에 AI업계에선 머스크의 최근 행보가 오픈AI의 빠른 성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FT는 전했다.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이후 성장 동력으로 로봇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에 필수적인 생성형AI 개발에 뒤쳐질까 두려워 언론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머스크의 AI스타트업 설립 소식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바닥을 구르며 웃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걱정된다”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2015년 알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AI를 개발하는 게 더 빠르다고 판단해 오픈AI를 떠났다고 했지만, 알트먼은 머스크가 오픈AI의 더딘 개발 등을 비판했으며 이사회 및 직원 등과 충돌했었다고 밝힌바 있다.
2023.04.16 I 방성훈 기자
AI 개발 쉬어가자던 머스크, AI 회사 설립…로봇 적용 모색
  • AI 개발 쉬어가자던 머스크, AI 회사 설립…로봇 적용 모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지난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잠시 개발을 중단하자는 미국 비영리 단체 공개서한에 서명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 회사를 설립했다. 오픈AI의 챗GPT로 촉발한 초거대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네바다주에 AI 전문 기업 엑스닷에이아이(X.AI)를 세웠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닷에이아이의 유일한 이사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또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들과 AI 기업 관련 투자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AI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두 명을 영입했고, 데이터센터 내 사용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1만개를 구입했다.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공동창업자이지만, 오픈AI가 기술 공개를 종료하고 폐쇄적인 유료 모델을 시작하기 전 결별했다. 멤버들과의 갈등으로 이사진에서 물러난 것. 이후 그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래의 삶 연구소’가 주도한 ‘AI 개발 속도를 줄이자’는 서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불과 한 달도 안 돼 AI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야심 차게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이후의 성장 동력인 로봇 때문으로 예상했다. 로봇 비즈니스에는 반드시 생성형 AI가 필요한데, 오픈AI가 너무 앞서 가서 붙잡으려는 것 같다는 얘기다.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로봇에 가장 추천하는 게 자연어다. 이를테면 ‘바닥 좀 닦아줘!’라는 명령을 로봇에 하려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이게 챗GPT로 되니 테슬라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만든 ‘엑스닷에이아이’ 역시 초거대 언어모델에 기반한 생성형AI 분야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6 I 김현아 기자
中 전기차 주식 사볼까…“상하이 모토쇼 주목”
  • 中 전기차 주식 사볼까…“상하이 모토쇼 주목”
  • 사진=AFP[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월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 관망세 속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기차 기업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15일 윈드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비야디(BYD)는 올해 들어 18.1%, 리오토는 15.8%, 샤오펑은 3.4% 상승했다. 니오는 7.2% 하락했다.지난 3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승용차 도매 기준)은 61만7만대로 전년과 전월 대비 모두 늘었지만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3월 중국 전기차 도매 판매량 상위 제조사는 비야디(20만6000대)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테슬라는 8만9000대, GAG AION은 4만대를 기록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스타트업 4개사 중에서는 리오토가 판매량 선두를 차지했다.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3월 중하순부터 구매 관망 기조가 완화되면서 판매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며 “3월 중순부터 리오토와 네타, 덴자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구매일로부터 90일 내 판매가 인하 차액 보상을 발표했고 구매 관망세를 일부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비야디는 월간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 연구원은 “1~2월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의 점유율 하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점유율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2분기에는 2년 만에 상하이 모터쇼가 개최되면서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중요한 출발점은 4월 중하순에 개최되는 상하이 모토쇼에서의 차량 주문 강도이고, 5월 노동절 연휴 이후 소비 회복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 소비 촉진에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은 올해 각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따른다. 올해 리오토 립모토, 네타, 덴자 등은 구매일로부터 90일 이내의 가격 할인에 대한 소비자 보상안을 내놓았으며, 니오는 3월 13일에 가격 인하의 중단을 발표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전기차 선호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 경쟁력으로 보지만, 상반기에 가격 자체의 신뢰성을 먼저 회복하는 업체가 중국 소비 관망세의 늪을 빠르게 탈출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새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있고, 이를 통해 가격 결정권 신뢰를 새롭게 쌓을 수 있을 비야디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2023.04.15 I 이은정 기자
일론 머스크가 구입한 '칩셋', 1만개인 이유?
  • 일론 머스크가 구입한 '칩셋', 1만개인 이유?[궁금한AI]
  • (사진= AFP)[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1만개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IT 관련 전문 매체를 통해서 말이죠. 트위터를 통해 GPU를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업계에는 ‘확신’이 퍼지기 시작했죠. 아, 일론 머스크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AI 개발에 돌입하는구나. 외신들은 머스크가 AI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더해 그가 곧 AI 관련 스타트업도 설립하리라는 계획도 보도 중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머스크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GPU의 숫자 ‘1만개’입니다. GPU는 그래픽을 처리하는 칩셋이지만 대규모 데이터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AI 학습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챗GPT’를 만들 때 사용한 엔비디아 GPU의 수가 1만개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는 얘기도 나왔죠. 그간 챗GPT를 향해 ‘저격수’ 역할을 해온 머스크가 1만개의 GPU를 사들였다는 것이 꽤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GPU 구입을 두고 AI 개발에 대한 머스크의 ‘본심’을 읽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GPU의 가격 때문이기도 합니다. AI 개발에 쓰이는 GPU 가격이 무척 비싸거든요. 오픈AI를 타깃으로 하는 머스크라면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했을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엔비디아의 AI용 GPU의 가격은 개당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머스크가 엔비디아의 GPU를 1만개 이상 구매했다면, GPU를 구매한 비용만 수천만 달러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대량 구매에 따른 할인 등 여부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우리 돈으로는 1000억원이 넘는 투자입니다. 이번 GPU 구매 소식으로 머스크는 AI 경쟁이 이른바 ‘쩐의 전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도 됐네요. 업계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은 하루하루가 돈이다’와 같은 농담 아닌 농담도 나오곤 합니다. GPU 가격만 해도 저 수준이니 인력부터 그 외 비용을 고려하면, 초거대 AI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라는 거죠.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초거대AI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3~4곳에 불과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KT, SK텔레콤(코난테크놀로지), LG그룹 정도입니다. 후발 주자지만, 머스크에게는 트위터라는 좋은 데이터가 있고 1만개의 GPU도 생겼으니 그가 과연 어떤 AI를 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2023.04.15 I 함정선 기자
머스크의 트위터 실험…이번엔 투자 기능 강화
  • 머스크의 트위터 실험…이번엔 투자 기능 강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가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와 손잡고 투자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트위터를 통해 바로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투자 정보를 보고 각종 금융 상품 거래도 할 수 있다. (사진= AFP) 트위터는 13일(현지시간)부터 기존 ‘캐시태그’ 기능에 ‘이토로에서 보기’(view on eToro)를 추가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이토로 사이트로 넘어가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 금융상품의 시장 가격과 거래 현황 등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캐시태그 기능으로 달러 표시와 함께 특정 주식의 종목코드(티커)를 붙여 검색하면 실시간 시세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에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나 테슬라 등 일부 기업의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했다면 이토로와 제휴로 투자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됐다. 온라인 기반으로 주식, 채권, 암호화폐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자산 거래소다. 소셜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다른 사용자의 투자 전략 등을 모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카피 트레이딩)이 인기다. 요니 아시아 이토로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이토로는) 기업의 재무 분석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한 고품질의 실시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트위터와) 제휴를 통해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CEO는 이토로가 유럽, 아시아, 미국에 32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와 이토로의 제휴는 트위터를 모든것의 앱, 이른바 ‘슈퍼앱’을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의 계획을 위한 시도 중 하나로 해석된다. 특히 머스크는 트위터의 금융 관련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머스크는 지난달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최근 트위터를 흡수합병시켰다. 이에 머스크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3.04.14 I 장영은 기자
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증시]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막바지 단계라는 관측이 퍼지면서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사진=AFP 제공)◇PPI 물가 둔화에 투자심리 강세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3만4029.6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오른 4146.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5일(4147.60) 이후 종가 기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뛴 1만2166.27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0% 오른 1796.68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준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끈적한 인플레” 경계감도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3.41%), 마이크로소프트(2.24%), 아마존(4.67%),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테슬라(2.9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97%)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더 컸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10% 떨어졌다. 시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4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은행 위기 이후 신용 여건 악화와 대출 감소 가능성은 경기 침체 우려의 주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내년에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견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6%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3%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4% 올랐다.
2023.04.14 I 김정남 기자
PPI 물가 둔화에 빅테크주 급등…나스닥 2%↑
  • [속보]PPI 물가 둔화에 빅테크주 급등…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
2023.04.14 I 김정남 기자
키움증권 "수익률 대회 상위랭커가 택한 종목은…2차전지"
  • 키움증권 "수익률 대회 상위랭커가 택한 종목은…2차전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3월부터 진행된 수익률대회 ‘키움영웅전’에서 2차 전지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수익률이 높은 투자자 대부분은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했고,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코스모신소재(005070) 등 세 종목은 약 200명 이상의 수익 종목에 포함됐다. 그 외에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에스피지(058610), 바이오 관련주인 카나리아바이오(016790)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종목은 1위부터 5위까지는 알파벳 A(GOOGL)를 제외하고 모두 레버리지 ETF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업종, FANG, 나스닥 지수 강세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ETF가 투자에 적극 활용됐다”며 “이 밖에 애플, 나이키, 아마존닷컴, 테슬라 등의 대형주가 10위 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상위 랭커들의 평균 수익률은 국내 88.78%, 해외 24.73%에 달한다. 국내대회 참가자들이 평균 21종목을 3억2000만원을 거래한 반면, 상위랭커는 평균 28종목을 40억2000만원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대회 역시 상위랭커의 평균 거래 종목 수 5종목 평균 거래금액 은4억8000만원으로 전체 참가자의 평균 거래 종목 수인 4종목과 평균 거래금액인 약 30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대회별 상위랭커 평균 거래금액은 1백대회 25억2000만원, 1천대회 30억5000만원이라고 키움증권 측은 전했다. 상위 랭커들의 평균 거래 종목 수도 약 32종목으로 상위랭커 전체 평균(28종목)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외대회에서도 1백 대회 상위랭커가 평균 5000만원, 1천대회 상위랭커가 평균 1억 5000만원 규모로 거래했다. 한편 키움영웅전에서는 상위랭커 실시간 조회 상위 종목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3월부터 매월 수익률대회 ‘키움영웅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마무리된 키움영웅전 3월 정규전에는 국내대회 12만5601명, 해외대회 6만1514명이 참가했다. 3월 정규전 종료 이후 국내 1,000명, 해외 500명 등 총 1500명의 상위랭커는 오는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얻는다. 자산 규모별로 국내는 상위 200명, 해외는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자다.
2023.04.13 I 이용성 기자
돌아온 中부자 덕분에… LVMH 1분기 또 깜짝 실적
  • 돌아온 中부자 덕분에… LVMH 1분기 또 깜짝 실적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루이비통·크리스찬 디올·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7% 급증한 30조원을 넘어섰다. 중국이 지난해 말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인들의 소비가 늘어난 결과다. 올 1분기 LVMH의 지역별 매출 비중. (사진=LVMH)LVMH는 12일(현지시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210억4000만유로(약30조6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VMH의 매출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 8%를 두배 이상 웃돈 수치다. 사업별로 최대 사업부인 루이비통과 디올 등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 분기 매출액은 18% 증가한 107억3000만유로(약 15조6000억원)를 거뒀다. 루이비통과 디올이 지난해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티파니 등 시계·주얼리 사업과 향수·화장품 사업 매출도 각각 11%, 10% 늘어나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LVMH는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해 아시아가 전 세계 명품 시장 ‘큰 손’임을 입증했다. 이어 △미국 23% △유럽 21% △기타 13% 순이었다. 매출 성장률로 보면 일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유럽은 24%,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선 14%가 늘어났다. 미국 매출은 8% 늘어나 주요 시장 중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LVMH는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폐기하면서 올 1분기 아시아 매출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있었다”며 “올해 중국이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VMH 재무 책임자인 장 자크 기오니는 “소비자들이 LVMH의 매장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인터넷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올해 중국 본토에서 패션과 보석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화장품 사업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LVMH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명품 소비재 기업이다.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LVMH는 유럽 시가총액 1위이기도 하다. LVMH 주가는 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6개월 사이 35.48% 뛰었다. 주가 상승 덕에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최근 순자산 2110억달러(약 278조원)를 돌파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올라섰다.
2023.04.13 I 김겨레 기자
테슬라 이어 인텔까지…제재에도 中투자 늘리는 美기업
  • 테슬라 이어 인텔까지…제재에도 中투자 늘리는 美기업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를 주도하고 있음에도 일부 미국 대표 기업들이 중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반도체업체 인텔 등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자 성장을 위해 ‘대외 개방’, ‘외자 유치’를 강조하는 중국은 크게 반기고 있다.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왼쪽)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사진=중국 신화통신)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부주석은 “중국은 항상 개혁개방을 국가 기본 정책으로 견지했으며, 대외 개방은 점점 확대될 것”이라면서 “외자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전 세계 기업과 중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세계화는 저항할 수 없는 역사적 추세”라면서 “다국적 기업은 보다 나은 세계 경제 무역 및 산업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겔싱어 CEO는 “중국의 경제 발전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인텔은 중국 시장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투자를 계속 늘리고 중국과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겔싱어 CEO는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도 만나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 안보 및 안정 유지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처럼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겔싱어 CEO를 만난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대한 감사 표현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지난 8일 하이난성 싼야에 반도체 사업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했다. 현재 인텔의 중국 투자는 약 13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이며 1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전했다. 지난해 인텔 매출의 27%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등 중국은 인텔의 주요 시장이다. 겔싱어 CEO는 12일 인텔이 베이징에서 주최한 한 행사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인텔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1986년 베이징에 첫 사무실을 연 이후 연구·개발(R&D), 표준 설정, 제품 제조 등에서 장기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했다면서, 인텔은 중국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문제 해결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겔싱어 CEO의 발언은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중국에서의 사업 이익 간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의 대중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한편 최근 중국이 해외 최대 시장인 테슬라 또한 오는 3분기 상하이에 메가팩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메가팩은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다. 주력 사업인 전기차 외에도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부문에 확대하고자 하는 테슬라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활용해 생산량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3.04.13 I 김윤지 기자
美 NPR·PBS, 트위터 활동 중단…‘정부 출연’ 표기에 반발
  • 美 NPR·PBS, 트위터 활동 중단…‘정부 출연’ 표기에 반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국 NPR과 공영 TV방송사 PBS가 트위터를 통한 뉴스 송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이들 매체를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두 매체는 대중들에게 회사의 정체성과 관련해 오해를 심어줄 수 있다며 반발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NPR은 이날 트위터의 새로운 라벨링(상표 등의 부착)을 문제 삼으면서 자사와 관련된 52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더이상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각 트위터 계정에 NPR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거나, 다른 소셜미디어(SNS)에서 팔로우해줄 것을 권유했다. NPR의 뉴스 관련 트위터 계정은 88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이달 NPR을 ‘국영 미디어’로 분류했다. NPR은 이 표현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중국 인민일보 등과 같이 독재국가의 선전 매체를 지칭한다며 반발했고, 이에 트위터는 지난 8일 ‘정부 출연 미디어’로 재차 변경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NPR은 부정확한 표현이라며 뉴스 조직을 폄하하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이라고 비판했다. NPR은 “우리는 편집 독립성을 가진 민간 비영리 기관”이라며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방송사 연간 수익의 1%미만”이라고 지적했다. 존 랜싱 NPR CEO도 “우리는 우리의 편집 독립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신뢰성을 훼손하는 데 관심이 있는 플랫폼에 우리의 저널리즘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트위터의 의사결정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 다시 신뢰할 수 있는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PBS 역시 NPR과 같은 이유로 지난 8일부터 뉴스를 게재한 트윗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PBS는 “트위터의 라벨링이 연방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는 부정확한 인상을 남긴다. PBS는 주로 (민간) 공공단체 및 자선단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정부와 제휴한 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자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WP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라벨링과 관련해 공영 매체들의 반발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NPR과 PBS 외에도 공영 라디오방송국 최소 3곳이 플랫폼을 떠났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 AP통신, CNN 등도 트위터의 공식 계정 유료 인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WP는 또 NPR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다른 매체들은 다르게 분류됐다면서, 일관되지 않은 라벨링 적용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BC와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등은 ‘정부 출연 미디어’로, 캐나다 CBC뉴스는 다르게 분류돼 있다.
2023.04.13 I 방성훈 기자
한국투자증권, 만기상승부스터형 ELS 4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만기상승부스터형 ELS 4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4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만기상승부스터형 ELS는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해당 기초자산 수익률의 200%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종목 하나로 줄인 만큼 일반적인 ELS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TRUE ELS 15928회는 테슬라(Tesla)를, TRUE ELS 15929회는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 여부는 3개월 차에 1회 판단하여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5% 이상이면 각각 연 5%와 연 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5930회는 애플(Apple)을, TRUE ELS 15931회는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 여부는 3개월 차에 1회 판단하여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각각 연 6%와 연 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위 상품 모두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상승률의 200%를 수익으로 지급하고, 미만인 경우 하락률만큼의 손실이 발생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3일부터 14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7일부터 18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4.13 I 김인경 기자
'넥스트 차이나 주목'…한투운용 "印·베트남·멕시코 ETF↑"
  • '넥스트 차이나 주목'…한투운용 "印·베트남·멕시코 ETF↑"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CE 베트남VN30(합성),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ACE 멕시코MSCI(합성)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19%, 11.25%, 21.55%다.미·중 무역분쟁,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 공급망의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며 관련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은 패권 경쟁국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망의 탈중국 현상으로 잠재적 수혜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등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HOSE) 상장 종목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이 높은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6년 6월 28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26.79%, 64.58%, 75.48%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6.5%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는 ‘MSCI 인도네시아 지수(MSCI Indonesia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을 비롯해 천연가스, 석탄, 팜유, 고무 등 전체 수출액의 41%를 원자재가 차지하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CATL 등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6년 10월 27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3.71%, 62.46%, 9.19%다.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MSCI 멕시코 지수(MSCI Mexico IMI 25-5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멕시코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인접해 있는 멕시코의 니어쇼어링(Nearshoring·인접국가로 생산시설 이동) 반사효과 수혜가 기대되는 국가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을 국유화에 나서며 테슬라, BMW 등의 전기차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 3년, 설정(2018년 3월 6일) 이후 수익률은 각각 19.41%, 126.3%, 40.05%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며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흥 국가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점을 기록하면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신흥국 통화 흐름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ACE 베트남VN30(합성),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ACE 멕시코MSCI(합성)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4.13 I 이은정 기자
CPI 둔화에도 뉴욕증시 하락…연준,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
  • CPI 둔화에도 뉴욕증시 하락…연준, 하반기 완만한 침체 예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둔화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대비 5.0% 올라 시장 예상치인 5.1%를 밑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하반기 경기 침체 진입 전망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미국 환경보호청은 미국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하는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하는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6년 동안 단계적으로 줄여가도록 하는 내용으로, 이 기준을 따르면 2032년 신차 판매 중 67%가 전기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지 4개월 만에 마스크 착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실외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CPI 둔화에도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간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확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1%) 하락한 3만3646.5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1%) 떨어진 4091.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54포인트(0.85%) 밀린 1만1929.34로 장 마감.-3월 CPI는 전년 대비 5.0% 올라 2월의 6.0% 상승보다 낮아지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보다도 낮게 나타나.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인 0.2% 상승과 전월의 0.4% 상승을 밑돌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전월 0.5% 상승보다 낮아져. -그러나 이날 발표된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면서 하반기 경기 침체를 전망하며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년으로 예상. ◇美 “2032년까지 신차 67%는 전기차”-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차량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기준을 강화. 새 규제안은 2027년식부터 2032년식 차량에 적용되며 6년간 단계적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 비메탄계 유기가스와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핵심. -자동차 업계 입장에서는 강화된 기준을 맞추려면 내연기관차의 기술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어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늘릴 수밖에 없어.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새 기준이 도입되면 전기차가 2032년식 승용차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中, 마스크 착용 기준 대폭 완화-중국 방역기구연합은 12일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중 마스크 착용 지침’ 최신판에서 “야외 광장과 공원 등 실외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지침은 실내의 경우도 인원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작업장과 회의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 -여객기, 열차, 버스, 지하철 등 대중 교통 이용 시나 슈퍼마켓, 영화관, 여객터미널 등 인원이 밀집한 장소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사항으로 규정. -중국은 약 3년간 이어온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지난 1월부로 폐기하는 한편 출입국 및 국내 이동 관련 제한 조치를 없애. ◇KB알뜰폰 정식 승인…은행 알뜰폰 진출 물꼬-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국민은행의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알뜰폰 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혀. -은행은 부수 업무 지정 없이 본업 외 업무를 할 수 없지만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은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1호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부여받고 일정 기간 예외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와. 오는 16일 특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알뜰폰 서비스를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금융위가 수용한 것. -이에 따라 KB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도 별도 허가 없이 알뜰폰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돼. ◇테슬라코리아, 작년 매출·영업익 감소…감사 의견 ‘한정’ -테슬라코리아의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58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2% 감소. 작년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00억원으로 집계. -테슬라코리아는 작년에 전년 대비 18.3% 감소한 1만4571대 판매에 그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징액과 과징금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감사 의견 ‘한정’ 받아. 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한정 의견 이유에 대해 “테슬라코리아가 법인세 추징액과 과징금을 전기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고, 당기 재무제표에 각각 미수금 및 기타 비용으로 반영했다”며 “법인세 추징액과 과징금을 비용으로 처리했다면 전기 말 부채와 자본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 ◇北, 탄도미사일 동해상으로 발사-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북한은 지난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다가 도발 감행.-이번 도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매체가 11일 보도한 뒤 이틀 만. ◇국내 엠폭스 7·8번째 확진자 발생 -질병관리청은 엠폭스(구 원숭이두창)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수포성 발진과 급성 발열,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고 중증도는 1% 미만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대부분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엠폭스의 특성상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환자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
2023.04.13 I 원다연 기자
  • [사설]시동 건 미래차 3강 도전, 범국가적 지원에 힘 합쳐야
  •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며 “기업들이 자동차산업의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지원 등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그제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기아차 화성 공장 내 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자해 짓는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 투자를 포함, 2030년까지 총 24조원을 투입해 연간 151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이 중 61%인 9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에 닥친 변화의 쓰나미를 감안할 때 윤 대통령의 이날 전기차 공장 방문과 지원 다짐은 시장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정부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글로벌 패권 전쟁에 휘말린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이미 불을 뿜고 있다. 미국 테슬라의 질주 속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2030년까지 전기차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에 소극적이었던 일본 토요타마저 2026년까지 전기차 모델 10종을 새로 투입해 연간 150만대를 수출하겠다고 밝혔다.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0년 3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전기차 시장은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승부처다. 무역수지가 13개월째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반도체 수출이 고꾸라진 현재로선 더욱 그렇다. 자동차는 1~2월 79억 21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거두며 적자폭 축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자동차가 일시적 구원 투수에 머물지 않고 든든한 캐시카우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시장 변화를 선도할 신기술 개발은 물론 다각도의 지원이 절실해진 이유다.한국의 최대 수출선이자 거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2032년까지 신차 판매의 67%를 전기차로 채우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아예 금지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배터리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우리에겐 절호의 찬스다. 미래차 3강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범국가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 노조도 발목 잡는 일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2023.04.13 I 양승득 기자
테슬라코리아, 작년 매출·영업익 뒷걸음질…감사의견 '한정'
  • 테슬라코리아, 작년 매출·영업익 뒷걸음질…감사의견 '한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테슬라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51억원, 매출액은 1조58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 대비 각각 7.2%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실적 둔화는 지난해 판매 대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 기준 테슬라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4571대로, 전년 대비 18.3% 감소했다.테슬라는 판매 감소 대응 차원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다만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매량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테슬라코리아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징액과 과징금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서 감사 의견 ‘한정’을 받기도 했다.외부감사인은 감사 대상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 거절 중 한 가지 의견을 표명한다. 이중 한정 의견은 감사 범위가 부분적으로 제한되거나 재무제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라도 기업 회계 준칙에 따르지 않은 몇 가지 사항이 있을 때 제시한다.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한정 의견 이유에 대해 “경영진은 법인세 추징액 및 과징금을 전기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았고, 당기 재무제표에 각각 미수금 및 기타비용으로 반영했다”며 “만약 일반기업회계기준에 따라 법인세 추징액 및 과징금을 전기 비용으로 처리했다면 전기 비용 및 전기말 부채는 279억6800만원 증가되고, 전기순이익 및 전기말 자본은 279억6800만원 감소됐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당기말 미수금으로 계상한 법인세 추징액에 대한 환급액의 자산성에 대하여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2023.04.1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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