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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장특징주]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엔비디아(NVDA)가 최근 조정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AI 거래 둔화 우려와 중국 판매 불확실성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졌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상향하며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확산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GPU 출하량이 향후 1년간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고성능 칩 수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엔비디아는 월가에서 최근 3개월간 37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강력 매수(Strong Buy)’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237.35달러로 여전히 약 20%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엔비디아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 55분 기준 1.68% 상승한 201.92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의 독일 내 판매량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EV) 시장 전체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드(BYD)는 판매가 9배 이상 급증했다.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월 독일에서 75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이 1만 55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줄었다.같은 기간 독일 전체 신규 전기차 등록 대수는 47.7% 증가한 5만 2425대를 기록해 시장 전반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는 최근 스페인, 네덜란드, 북유럽 등 주요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으며, 유럽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반면 비야드는 10월 독일에서 335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 5171대로 테슬라와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한편 같은 시간 테슬라 주가는 1.59% 상승한 451.33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홀딩과 손잡고 AI 합작법인 ‘에이더(AIDR)’를 설립했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번 벤처는 UAE 전역의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지난 18개월간 부동산·금융·호스피탈리티 부문에서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시험 적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력은 두바이의 8조7천억 달러 규모 ‘D33 경제 비전’을 지원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UAE 내 152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AI 투자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는 “이 지역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팔란티어는 최근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1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121% 급증한 바 있다. 현지 시간 같은 시간 팔란티어 주가는 전일대비 3.14% 하락한 184.67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5.11.06 I 이은주 기자
日모녀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 日모녀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운전자 '구속'…"도망 염려"
  • [이데일리 성주원 염정인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일본인 모녀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A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성가현 기자)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가중법(위험운전치사상) 위반 혐의를 받는 서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발부 사유는 “도망할 염려”다.서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 일대 횡단보도에서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이날 종로5가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신 뒤 자신 소유의 테슬라 차량을 약 1㎞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30대 딸은 이마와 무릎에 상처가 나 봉합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늑골 골절 등 부상도 입었다.피해자들은 사고 당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쇼핑을 마치고 종로구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서씨는 이날 오후 1시 16분쯤 검정 후드티 차림으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부분 침묵했으나 “유족분들께 할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만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3일 서씨를 조사했다. 서씨는 조사에서 범죄사실을 전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1.05 I 성주원 기자
머스크와 화해? 트럼프, 나사 국장에 아이작먼 재지명
  • 머스크와 화해? 트럼프, 나사 국장에 아이작먼 재지명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로 다시 지명했다. 지난해 12월 초 아이작먼을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가 지난 5월 말 철회한지 6개월만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저녁, 나는 탁월한 기업가이자 자선가, 파일럿이자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재러드의 우주에 대한 열정과 우주비행사 경험, 탐사의 경계를 넓히고 우주의 신비를 풀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헌신은 NASA를 대담한 새 시대로 이끌기에 이상적이며 적합하다”고 밝혔다.아이작먼이 NASA 국장에 임명되기 위해선 의회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NASA 국장 후보자로 처음 지명된 후 지난 4월 상원 인사청문회와 위원회 인준을 마치고 상원 전체 인준 표결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지명을 철회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아이작먼은 머스크의 오랜 친구이자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비행 미션을 두 차례 성공으로 이끈 기업가다. 16세에 결제 플랫폼 시프트4를 창업해 억만장자가 됐다.아이작먼은 올해 마가(MAGA) 관련 기금에 100만달러(약 14억원)를 기부했고, 친트럼프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베니 존슨과 친분을 다지며 자신의 전용기를 빌려주기도 했다.
2025.11.05 I 김겨레 기자
“낙산공원 가지 못했네…” 日 모녀 관광객 유족의 울분
  • “낙산공원 가지 못했네…” 日 모녀 관광객 유족의 울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효도 관광을 왔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운전 차량에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가운데 일본에 있는 유족이 “한국은 음주운전 처벌이 정말 약하냐”며 울분을 토했다.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동대문역 인근 횡단보도로 돌진해 일본인 모녀를 향하는 차량의 모습. (사진=SBS 화면 캡처)피해자 모녀의 유족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지난 3일 스레드에 “한국에서 제 어머니와 언니가 음주운전 신호 위반 교통사고에 휘말렸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언니는 중상”이라고 밝혔다.이들에 사연에 대해 A씨는 “어머니는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촬영지인 낙산공원에 가고 싶다고 전부터 말씀하셨다”며 “낙산공원 근처 교차로 사진을 메신저 배경으로 해놓을 정도로 좋아하셨고 가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아이 러브 유’는 일본 여성과 한국 남성이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로, 일본 티비에스(TBS)와 넷플릭스 등을 통해 방영돼 일본 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사고 당시에 대해 A씨는 “사고가 난 장소가 낙산공원 바로 앞 교차로였고 공원에 가는 도중이었는데 (엄마는) 결국 도착하지 못했다”며 ‘경상’으로 알려진 자매의 상태에 대해선 “무릎, 갈비뼈 등 여러 골절과 함께 이마도 10㎝ 정도 찢어져 중증”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가해자 운전자는 가벼운 처벌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며 “한국은 일본과 달리 엄하게 처벌하지 않는 거냐”고 물었다.사고를 당하 일본인 모녀의 유족이 올린 글. (사진=스레드 캡처)이번 사고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아사히TV는 4일 “한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연간 13만 건을 넘어 일본보다 6배나 많다. 한국 인구가 일본의 약 절반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많은 수치이며 재범률이 높은 것도 특징”이라며 “일본처럼 동승자나 술을 제공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도 음주운전이 빈발하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TBS도 이날 “한국에서는 음주운전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으며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일본의 약 5배에 달한다”며 “지난달에도 캐나다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사고로 숨졌다”고 전하기도 했다.FNN은 한국과 일본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를 비교하며 “수치 차이가 나는 이유를 하나 꼽자면 일본의 규제 강화 속도”라고 봤다. 이어 “일본은 한국보다 20년 가까이 빠른 2001년부터 음주운전 규제를 강화했다. 교통안전 문화가 일찍 자리 잡은 것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적발 건수가 적은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실제 일본은 2001년부터 음주운전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의 음주운전 단속 최저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로 한국과 같지만 음주운전 시 운전자의 주변인까지도 처벌하도록 법제화돼 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적발 시 이를 방조한 차량제공자, 동승자, 주류제공자 등 주변인에게도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엔(약 4715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B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가현 기자)모녀의 사고는 지난 2일 밤 10시쯤 동대문역 인근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났다. 가해자 30대 남성 B씨는 이날 종로 5가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시고 자신의 테슬라 차량을 몰고 운전하다 모녀를 치고도 인도로 돌진해서야 차를 멈췄다.이 사고로 50대 일본인 여성이 숨졌고, 30대 딸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5일 오후 3시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B씨는 ‘유족분들께 할 말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고, ‘당시 상황은 기억하는가’ ‘일행 중에는 말리는 사람이 없었나’ 등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2025.11.05 I 강소영 기자
"AI 믿고 샀는데 망했어요" 법적 책임은 누가?
  • "AI 믿고 샀는데 망했어요" 법적 책임은 누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35)씨는 최근 증권사 앱의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테슬라 지금 사도 돼?”라는 질문에 AI가 실적 추이와 주가 흐름, 증권사 보고서 등을 종합해 답변을 내놓기 때문이다. 수십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직접 읽을 필요 없이 핵심 요점과 투자 판단에 참고할 만한 정보를 요약해 주니 편리했다. 그러나 김씨는 최근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 “AI 분석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글을 보게 되면서다. AI도 실수할 수 있는 데다 예상치 못한 시장 변수 등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정보 접근성이 좋아진 건 분명하지만, 만약 AI가 잘못된 조언을 하면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법적 지위 모호한 AI 서비스…“국내 투자자만 뒤처질 수 있어”AI가 ‘투자 판단’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만, 현행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성형 AI 기반의 투자 정보 서비스가 고객 질문에 맞춰 투자 종목의 전망과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법적 지위는 불명확해서다. 심지어 AI가 내린 결정에 오류나 편향이 발생했을 때의 책임 소재도 모호하다.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업은 투자자에게 금융투자상품 등에 대한 투자 판단에 관한 조언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특정 종목에 대해 영리적으로 조언하려면 등록이나 인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AI 정보 제공 서비스 대부분은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지 않고 ‘정보 제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선 이러한 서비스를 두고 투자자문업도, 단순 정보 제공 서비스도 아닌 제3의 영역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AI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의견을 내면 실질적으로 자문에 해당하지만, 대가성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규제 근거가 모호하다”며 “새로운 제도적 틀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 소재가 흐릿하다는 점도 문제다. 예컨대 AI가 오류 데이터를 학습해 잘못된 조언을 내놓았을 시 이를 만든 알고리즘 개발사와 서비스 제공 증권사, AI 플랫폼 사업자 중 누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 불투명하다.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연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책임 구조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답답하다. 투자자 편의와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를 앞세웠지만, 법적 지위가 모호해 자칫 ‘불법 자문’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AI 서비스의 법적 기준이 불명확해 출시와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린다”며 “규제 정비가 지연되면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 투자 기술 환경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가이드라인 정리 나선 美·日·유럽…“AI 활용 불확실성 해소해야”해외에선 이런 문제를 대비해 관련 기준과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활용을 감독하면서도 제한된 범위에서 AI 특화 지침을 보완하고 있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은 지난해 10월 ‘AI 사이버보안 가이던스’를 발표해 기존 사이버보안 규정(23 NYCRR Part 500) 내에서 AI 리스크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지난해 5월 투자서비스 제공사가 유럽연합금융시장규제(MiFID Ⅱ) 요건 아래 AI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조직·내부통제 지침을 내놨다. 일본 금융청(FSA)도 ‘기술 중립’ 원칙 아래 핀테크·AI 실증 프로그램과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면서 혁신과 위험 관리의 균형을 맞추고 관련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한국 금융권 AI 가이드라인은 권고 수준에 머문다. AI가 내놓는 조언의 공정성·책임성·설명 가능성을 점검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금융권 표준 AI 위험관리체계(안)’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단순 가이드라인을 넘어 책임 체계 등 구체적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지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해외 주요국들은 기존 금융 규제 적용을 기본으로 하되, AI 특화 가이드라인과 원칙을 보완하고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함으로써 금융 분야의 AI 활용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05 I 박순엽 기자
‘AI 거품론’ 속 로봇 랠리도 숨 고르기…“구조적 성장세는 여전”
  • ‘AI 거품론’ 속 로봇 랠리도 숨 고르기…“구조적 성장세는 여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엔비디아발(發) 로봇 모멘텀으로 큰 폭 상승했던 로봇 관련 종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섹터 과열 논란이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피지컬 AI’ 시대 개막에 따른 구조적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러스트=챗GPT)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내 대표 로봇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6500원(7.38%) 하락한 4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로봇 종목으로 꼽히는 티로보틱스(117730)(-10.52%), 하이젠알앤엠(160190)(-9.49%), 클로봇(466100)(-8.95%), 로보스타(090360)(-7.11%), 삼현(437730)(-5.1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최근 한 달간 강한 랠리를 이어왔다.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주가 상승률이 112.90%에 달했고, 같은 기간 티로보틱스와 클로봇 역시 106.91%, 65.94% 뛰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0.81%), 하이젠알앤엠(37.21%), 삼현(35.42%) 등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한국 기업과 AI·로보틱스 협력 의지를 밝히고,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 계획을 선언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삼성(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두산 등 주요 그룹의 로봇·피지컬 AI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그러나 AI 과열 우려가 로봇 종목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해당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50배에 이르는 점이 거품 논란을 재점화하면서다. 여기에 지난 2008년 미국 주택 시장 붕괴를 예측해 유명해진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엔비디아·팰런티어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사실이 공개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인 버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년 만에 글을 올려 AI와 기술주 거품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로봇 산업은 장기 성장동력이 확고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올해 15억달러(약 2조 700억원)에서 2035년 380억달러(약 52조 6200억원) 규모로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도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지원과 생태계 조성에 나선 상태다.증권가에선 이달 초 로봇 관련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로봇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6일 테슬라 주주총회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진다”며 “국내 로봇 기업의 사업 진척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전략이 공개되면 로봇 모멘텀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1.05 I 박순엽 기자
중국 최대 수입박람회 개막 “다자무역체제 개혁·개선하자”
  • 중국 최대 수입박람회 개막 “다자무역체제 개혁·개선하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대 수입 박람회가 열린다.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규모 기업 참석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전기차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의 개혁개방과 첨단기술 성과를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5일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전시회장에 순수 전기 드론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개최된다고 이날 보도했다.이번 박람회 전시 면적은 총 36만7000㎡에 달하고 참가 업체수는 작년 3496개에서 600여개가 증가했다. 전시 면적과 참가 업체수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이중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중 290개가 참가했다. 총 43개의 무역 사절단이 참가하며 총 참관객 수는 44만9500명으로 예상된다.중국 상무부는 올해 박람회에서 461개의 신제품·기술·서비스가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광대한 시장이 글로벌 시험장과 수익 센터, 혁신 응용 분야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새로운 수면 지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리징밍 사장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 인터뷰에서 “캐나다 기업인 바이엘은 중국의 증가하는 소비 잠재력 덕분에 중국 시장에 참여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국 현지 매체 보도를 보면 우선 박람회장에는 유니트리를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인 사이버랩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또 미래 여행 전시 구역도 마련됐는데 이곳에선 세계 최초 중형 전기 수직 물류 드론, 운전자 1명과 승객 5명을 태우고 600km를 이동할 수 있는 대형 저고도 비행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5일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테슬라 전시장에 테슬라봇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은 최근 들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 부진이 심화하며 경기가 침체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수입 박람회를 열어 중국 경제의 성장성을 강조하려 하고 있다.중국이 강조하고 있는 고품질 개방과 개혁개방을 알리는 창구도 된다. 최근 마무리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선 중국이 제도적 차원서 개방을 확대하고 다자간 무역 체제를 수호하며 세계 각국과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독일의 청소 기업인 카처그룹의 라이너 케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입박람회는 고품질의 혁신적인 제품을 중국에 판매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공유 플랫폼”이라면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중국 정부의 지속 가능한 소비 정책 개발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세계 여러 국가가 참석하는 주요 행사인 만큼 중국이 강조하고 있는 다자주의를 다시 한번 나세우기도 했다.이날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리창 국무원 총리는 “세계와 동일한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지는데 일부 일방주의적, 보호주의적 행위는 국제 경제 무역 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세계 경제 운행을 혼란에 빠뜨렸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비판했다.리 총리는 “평등과 상호 이익을 고수해 공통 이익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제적 공정과 정의를 진지하게 수호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국제 경제무역 분야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정책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개혁·개선하기 위해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확고한 수준 개방을 추진하고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며 서비스업 전면적인 시범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세계에 더 많은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리창(단상 위)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2025.11.05 I 이명철 기자
AI 버블론에 무너진 증시…단기 차익실현? 장기조정? 의견 분분
  • AI 버블론에 무너진 증시…단기 차익실현? 장기조정? 의견 분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를 보이며 한 달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등 고평가된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대한 경계심과 기술주에 편중된 좁은 시장 폭, 최장 기록을 경신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하락 마감하며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도 각각 2.04%, 0.53%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개미 선호 지수’(Retail Favorites Index)는 무려 3.6%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퍼부으며 시장 혼란이 극에 달했던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미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서 독보적 상승률을 기록한 국내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다. 5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2.85%, 2.66%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국내외 증시가 크게 흔들린 건 그간 강세장을 주도해왔던 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이날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7.94%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했으며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에 근거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무려 250배에 달해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이날 3.96% 급락했다. AI칩 후발주자인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7%, 2.93%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역시 5.15% 급락했고, 아마존(-1.84%), 알파벳(-2.13%), 메타(-1.59%), 오라클(3.77%) 등 주요 AI 관련 대형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특히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주가 하락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버리가 이끄는 헤지펀드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분기(9월 30일 기준) 팔란티어 500만주, 엔비디아 1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 매수 사실을 공개했다. 풋옵션은 해당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 미국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AI발(發) 증시 과열을 경고하며 향후 1~2년 내 최대 15% 수준의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4일 홍콩통화청이 주최한 글로벌 금융 서밋에서 “향후 1~2년 내 주식시장이 10~15%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투자자는 시장 타이밍보다 포트폴리오 점검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물가, 금리, 무역정책, 그리고 5주째 이어지는 셧다운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결국 투자심리를 바꿀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일각에서는 미 증시의 상승세가 일부 초대형 기술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애널리스트는 “소수의 대형 기술주들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 시장이 지나치게 좁아져 있다”며 “AI 관련 기대감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경우 전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선이 붕괴하며 시장 불안감을 자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 넘게 급락하며 9만8000달러대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던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2025.11.05 I 양지윤 기자
10월 수입차 등록대수 전년 대비 13.2%↑…하이브리드 약진
  • 10월 수입차 등록대수 전년 대비 13.2%↑…하이브리드 약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3만2834대)보다 26.7% 감소, 전년(2만1249대)보다 13.2% 증가한 2만406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테슬라 모델Y.10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24만9412대로 전년 동기(21만5980대)보다 15.5% 증가했다.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177대 △메르세데스-벤츠 5838대 △테슬라 4350대 △볼보 1435대 △렉서스 1226대 △BYD 824대 △토요타 813대 △아우디 689대 △MINI 657대 △포르쉐 594대 △폴스타 286대 △랜드로버 259대 △포드 216대 △폭스바겐 143대 △지프 127대 △혼다 87대 △푸조 74대 △캐딜락 71대 △벤틀리 45대 △링컨 42대 △람보르기니 31대 △마세라티 23대 △GMC 23대 △페라리 22대 △롤스로이스 10대 △쉐보레 2대였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517대(43.7%), 2000cc~3000cc 미만 5744대(23.9%), 3000cc~4000cc 미만 569대(2.4%), 4000cc 이상 312대(1.3%), 기타(전기차) 6922대(28.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389대(59.8%), 전기 6922대(28.8%), 가솔린 2619대(10.9%), 디젤 134대(0.6%)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2만406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452대로 64.2%, 법인구매가 8612대로 35.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087대(32.9%), 서울 3166대(20.5%), 인천 992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46대(28.4%), 인천 2254대(26.2%), 경남 1574대(18.3%) 순으로 집계됐다.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2424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83대), 비엠더블유 520(1308대) 순이었다.
2025.11.05 I 정병묵 기자
'日모녀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심사 출석…"유족분들에 죄송"
  • '日모녀 참변' 음주운전자, 구속심사 출석…"유족분들에 죄송"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성가현 기자]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일본인 모녀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구속심사 출석하는 ‘일본인 모녀 참변’ 음주운전자.(사진=연합뉴스)A씨는 5일 오후 1시 16분쯤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특정범죄가중법(위험운전치사상)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A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성가현 기자)검정 털 후드티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유족분들께 할 말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소주 3병을 마시고 1㎞가량을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는가’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는가’ ‘당시 상황은 기억하는가’ ‘일행 중에는 말리는 사람이 없었나’ 등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앞서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종로5가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시고, 본인 소유의 테슬라 차량을 약 1㎞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3일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이날 A씨는 범죄사실을 전부 시인했다고 밝혔다.사고 직후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30대 딸은 이마와 무릎에 상처가 나 봉합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딸은 사고로 늑골 골절 등 부상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피해 여성들은 지난 2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고, 문역사문화공원(DDP) 쇼핑 후 종로구 소재의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11.05 I 염정인 기자
'日 모녀' 덮친 음주운전자, 오늘 오후 구속 심사
  • '日 모녀' 덮친 음주운전자, 오늘 오후 구속 심사
  •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일본인 모녀를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심사가 5일 열린다.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모녀가 지난 2일 오후 10시께 동대문역 인근 흥인지문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했다. 50대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고 30대 딸은 늑골 골절을 비롯해 이마와 무릎 등을 다쳤다.사진은 사고 충격으로 휜 볼라드 모습.(사진=FNN 방송 캡처)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오후 3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이다.앞서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종로5가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시고, 본인 소유의 테슬라 차량을 약 1㎞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3일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이날 A씨는 범죄사실을 전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30대 딸은 이마와 무릎에 상처가 나 봉합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딸은 사고로 늑골 골절 등 부상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피해 여성들은 지난 2일 관광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고, 문역사문화공원(DDP) 쇼핑 후 종로구 소재의 낙산 성곽길을 보러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11.05 I 염정인 기자
하나증권, 미국 주간거래 재개 기념 이벤트 진행
  • 하나증권, 미국 주간거래 재개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를 기념해 ‘미국 주식 매수 쿠폰 받기 이벤트’를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하나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가 없었던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누구에게나 30달러 미국주식 매수쿠폰이 제공되며, 올해 손님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종목 TOP3(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 중 1주 이상을 매수하면 5달러 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최근 미국주식 주간 거래가 재개되면서 해외시장에 관심있는 고객들의 투자 경험을 지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달 3일부터 미국 주식 정규장은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국내 시간 기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시간 순연돼 운영된다.또한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11월 4일부터 재개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다.
2025.11.05 I 신하연 기자
테슬라, 주총 앞두고 잇단 악재…주가 5% 이상 급락
  • 테슬라, 주총 앞두고 잇단 악재…주가 5% 이상 급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5% 이상 급락했다. 차량 판매 감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최대 1조달러 주식 보상 지급 반대 등 부정적인 소식이 잇따라 전해진 탓이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15%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오는 6일 예정된 주총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머스크 CEO의 남다른 능력과 그가 창출해낸 가치는 인정한다면서도, 전례 없이 큰 규모의 보상 지급에는 우려를 표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테슬라 지분 약 1.1% 보유한 10대 주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지난달 17일 머스크 CEO에 대한 보상안에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ISS를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아울러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달 말 주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주총에서 보상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 CEO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 차량 판매가 쥬요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승용차협회가 발표한 예비자료에서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판매량은 6만 1497대로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했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신규 등록이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했고, 스웨덴에선 무려 89% 줄었다. 노르웨이·네덜란드·이탈리아에서는 판매량이 약 절반으로 축소했고, 스페인에서도 3분의 1 가까이 감소했다.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2.4% 증가했지만, 올해 전체로 보면 여전히 30% 쪼그라든 상태다.이외에도 지난 9월 말 미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공식 종료되면서, 테슬라의 4분기 판매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025.11.05 I 방성훈 기자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1년 수익률 92%↑
  •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1년 수익률 9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가 1년 수익률 92.5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분류하는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형 펀드 중 전체 1위다. 올해에만 540억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AI와 탄소 중립을 결합한 대표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 는 AI 인프라(반도체·서버·전력망), 재생에너지 및 수소 경제(태양광·ESS·수소발전), 피지컬 AI(전기차·자율주행·로보틱스), 순환경제(재활용·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글로벌 핵심 산업 군에 선별 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약 40~50개 글로벌 대표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AI 생태계에 포함된 국내 대표 기업에도 투자함으로써 국가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외화자산의 약 80% 수준을 환헤지해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고,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투자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삼성전자, GE 버노바 등이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데이터센터 인프라·친환경 전력·원전 산업 등 AI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가치 사슬에 속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기술혁신과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이끌며 탄소 중립 시대의 구조적 성장 기회를 대표한다.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국내 주식시장은 AI 산업 주도 성장과 신정부 정책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며 “신한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는 기술혁신과 ESG 가치를 결합한 지속성장형 투자상품으로, 앞으로도 안정적 초과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I 이용성 기자
또 다시 불거진 ‘AI 거품론’에…뉴욕증시 ‘휘청’
  • 또 다시 불거진 ‘AI 거품론’에…뉴욕증시 ‘휘청’[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의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다. 미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최장 기록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상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AI 거품 우려에 기술주 ‘뚝’-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 7085.24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내린 2만 3348.64에 각각 마감.-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는 전날 월가 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냈으나 7.94% 급락. 팰런티어 주가가 올들어 150% 넘게 오르면서 고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됨.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도 이날 3.96% 하락. AI 칩 제조사인 AMD는 3.70% 내려. 테슬라는 5.15% 급락했고 알파벳(-2.16%), 브로드컴(-2.81%), 아마존(-1.83%), 메타(-1.59%), 오라클(-3.75%) 등 AI 관련 기술주들도 약세. -AI 버블(거품) 논란이 다시 커지는 모습.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뉴욕증시에서 AI 관련 주식의 버블이 ‘닷컴버블’ 때보다 심각하다고 경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12∼24개월 내 10∼20%의 증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트럼프 “필버 종결하고 셧다운 끝내라”-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종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중간선거도, 다음 대선도 이길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셧다운을 끝내라고 촉구. 이어 “민주당 미치광이들이 자기들 표로 모든 것을 막아버리면 공화당은 상식에 기반한 정책을 어떤 것도 통과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35일째를 맞아. 이날 밤이 지나면 종전 최장 기록(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 35일)을 갈아치우게 돼.-셧다운을 끝낼 수 있는 상원의 임시예산안 처리는 민주당의 반대로 안건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해 번번이 불발.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규칙 변경을 통해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의 의결정족수를 60명에서 단순 과반(51명)으로 낮추는 ‘핵옵션’을 제안. 이렇게 되면 다수당인 공화당이 원하는 안건을 일방 처리할 수 있어. ◇백악관 “관세 타당성 확신…플랜B도 있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부과한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가 위법이라는 최종심 판결이 내려지더라도 대안인 “‘플랜B’를 통해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5일)부터 심리가 시작되는 관세 최종심에서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판결을 할 경우 대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해.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은 항상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보좌진으로서는 매우 신중하지 못한 처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 이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건에서 대통령과 그의 법률팀이 제시한 법적 논리와 법률적 근거의 타당성에 대해 우리는 100%의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해. -레빗 대변인은 “관세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로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만도 대통령의 효과적인 관세 활용 덕분에 재정 적자를 6000억 달러 정도 줄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 -미국 연방 대법원은 5일 트럼프 대통령이 1977년 제정된 IEEPA를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의 위법성을 따질 최종심 심리를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나 펜타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서 무역 불균형, 미국 제조업 경쟁력 약화, 국경을 통한 마약 유입 등의 사유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혀와. 수입품 규제 또는 전면 차단 권한 등을 부여하는 IEEPA를 적용할 수 있고 관세 부과도 정당하다는 논리. -앞서 1, 2심은 모두 IEEPA를 근거로 한 관세부과는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단. 소송을 제기한 미국 5개 소기업과 12개 주 정부 등 원고의 손을 들어줘. ◇백악관 “엔비디아 ‘블랙웰’, 중국 판매 불허”-백악관은 엔비디아가 만든 최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게 막겠다고 못 박아. 중국 AI 기술 발전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장 진보한 칩인 블랙웰 칩에 관해 말하자면 현시점에서 중국에 판매할 관심이 없다”고 밝혀.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는 물론, 중국 AI 기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미 재무부, 북 개인·기관 또 제재-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이후 미국은 북한과 관련한 제재를 연이어 추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사이버 범죄와 정보기술(IT) 노동자 사기 등 북한의 다양한 불법 공작을 통해 발생한 자금 세탁에 관여한 개인 8명,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혀. 제재 대상이 된 개인 및 기관은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과의 미국 내 거래도 금지돼.-제재 대상이 된 북한 국적의 장국철과 허정선은 가상자산 530만 달러를 포함한 자금을 관리해왔으며, 이 자금 중 일부는 과거 미국을 표적으로 삼은 전력이 있는 북한 랜섬웨어 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게 미 재무부 설명. -북한 소재 IT기업인 조선만경대컴퓨터기술회사와 회사 대표인 우영수도 제재 대상에 추가돼. 북한 소재 금융기관인 류정신용은행은 중국과 북한 간의 제재 회피 활동을 위한 금융 지원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제재 대상에 포함. 허용철, 한홍길, 정성혁, 최춘범, 리진혁 등 중국 또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북한 금융기관 대표자들도 제재 대상에 올라.◇국정원 “북미회담 가능성…내년 3월 분기점”-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내년 3월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 국정원은 전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해. -국정원은 “관심을 모은 APEC 계기 북미 정상 회동이 불발됐으나 물밑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대비해 둔 동향이 다양한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 행정부의 대북 담당 실무진 성향을 분석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이어 “북한의 ‘핵보유국’ 레토릭(수사)에 있어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김정은이 미국과 조건부 대화를 시사한 9월 21일 최고인민회의 이후 핵무장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수위 조절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혀.-국정원은 향후 북미 관계에 대해 “북미 정상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와의 밀착, 북·중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북미 관계를 추진 중이며,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미정상회담도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전해.-다만 국정원은 사후 언론 공지에서 “국감에서 ‘내년 3월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보고한 적은 없다”며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 ‘3월이 정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해명.
2025.11.05 I 김경은 기자
팔란티어, ‘빅쇼트’ 버리의 공매도에 7.9% 급락…AI 거품 논란 재부상(종합)
  • 팔란티어, ‘빅쇼트’ 버리의 공매도에 7.9% 급락…AI 거품 논란 재부상(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온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가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최대 10% 급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버리, 9억달러 규모 풋옵션 매입…CEO “AI 공매도는 미친 짓” 반박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4% 빠진 190.7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이후에도 2% 이상 하락 중이다.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분기(9월 30일 종료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5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매입했다. 공시 시점 기준 평가액은 약 9억1200만 달러 규모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풋옵션은 특정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익을 얻는 파생상품으로, 사실상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다. 버리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서도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AI와 칩 산업 전반을 공매도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라며 “이런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때 나는 기쁘게 춤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도 “팔란티어의 성공을 믿지 않은 전문가들 말 대신 보통의 미국인들이 우리 회사를 믿었고, 그 덕에 가장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공매도 세력은 작동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며 강한 어조로 방어에 나섰다.팔란티어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전망을 내놨지만 현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이번 하락 전 시가총액이 4930억달러에 달하며 향후 예상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무려 255.3배에 달했다. 이는 해당 규모의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같은 시점 넷플릭스, 애플, 테슬라, 아마존, 엑슨모빌 등도 한때 240배를 웃돈 적은 적은 있었지만, 시총 4900억달러 이상일 때 이 같은 배수를 기록한 기업은 팔란티어가 처음이었다.이날 주가가 약 9% 하락한 뒤 PER은 204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테슬라가 7000억~1조5000억달러대 시총일 때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이다.◇실적은 ‘역대급’…그러나 시장은 “너무 비싸다”팔란티어는 2003년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등이 공동 설립했으며, 정부·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2020년 직접상장 직후 10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5년 만에 200달러를 넘기며 2000% 가까이 폭등했다. 실적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팔란티어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3% 급증한 11억8000만달러, 순이익은 4억76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올해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41억5000만달러에서 44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AI 시대의 구글”이라 부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투자 광풍이 결국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미즈호증권의 그렉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독보적인 사업모델은 높이 평가하지만, 향후 몇 분기 안에 ‘멀티플(밸류에이션 배수)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리포트 제목을 “숫자는 완벽하지만 밸류는 극단적”이라 명명했다. 그는 “2026년 매출 추정치 기준 83배에 거래되는 현재 주가는 위험 대비 보상이 불리하다”며 “AI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한 간접 노출이 더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2025.11.05 I 김상윤 기자
다시 'AI버블 경고음'…나스닥 2%·팔란티어 7.9%폭락
  • 다시 'AI버블 경고음'…나스닥 2%·팔란티어 7.9%폭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부각되면서 AI 대표주인 팔란티어가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비트코인은 약 6% 급락했으며, 달러 가치는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내린 677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 떨어진 2만3348.63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53% 내린 4만7085.24를 기록했다.◇‘빅쇼트’ 주인공 공매도 소식에 팔란티어 급락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7.94%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했으며,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0배를 넘어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심리를 키웠다. 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분기(9월 30일 종료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5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매입했다. 공시 시점 기준 평가액은 약 9억1200만 달러 규모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풋옵션은 특정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익을 얻는 파생상품으로, 사실상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다. 버리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서도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라클도 3.77% 하락했고, AI칩 후발주자인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7%, 2.93% 떨어졌고, 엔비디아(-3.96%)와 아마존(-1.84%), 알파벳(-2.13%) 등 주요 AI 관련 대형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도 5.15% 급락했다.캐피털그룹의 마이크 기틀린 CEO는 “기업 실적은 탄탄하지만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라며 “지금의 주가는 싸거나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BMO캐피털마켓은 “주가가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며 “최근 랠리의 폭이 지나치게 좁아졌다”고 진단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작자다는 “소수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끌고 가는 구조는 AI 기대가 흔들릴 때 전체 시장이 급락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월가CEO 경고 “앞으로 1~2년 내 주가 10~15% 조정”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들도 전날 투자자 경계심을 높였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홍콩통화청이 주최한 글로벌 금융 서밋에서 “향후 12~24개월 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 투자자는 시장 타이밍보다 포트폴리오 점검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도 “정책 오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는 줄었다”며 “거시 충격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의 10~15% 조정은 오히려 건강한 신호”라고 말했다.반면 루이스 나벨리에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AI 관련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들 종목을 당분간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미 의회 앞 도로에 ‘정지’ 표지판이 보이고 있다. (사진=AFP)◇美정부 셧다운, 사상 최장 기록 눈앞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사태가 사상 최장 기록을 세울 정도로 장기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추진한 임시 예산안(지속결의안·CR)이 14번째 표결에서도 통과에 실패했다. 해당 법안은 현 수준의 연방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며 의료와 복지 등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추가 지출을 포함한 예산안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상원은 공화당안뿐 아니라 민주당이 제시한 대안 예산안에 대해서도 추가 표결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이에 따라 이번 셧다운은 5일(현지시간)로 36일째를 맞아, 2019년 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재임 중 발생한 35일짜리 셧다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달러 5월 이후 최고치…달러인덱스 100 넘어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몰리면서 국채가격은 상승(금리 하락)했다. 글로벌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2bp(1bp=0.01%포인트) 내린 4.08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2bp 빠진 3.578%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5% 오른 100.22를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 내 이견으로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통화를 찾았기 때문이다. 페퍼스톤의 수석 연구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달러와 일본 엔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이는 단순히 안전자산 수요에 의한 움직임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달러의 종말에 관한 수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달러가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9달러(0.80%) 내린 배럴당 60.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에 따라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된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11.05 I 김상윤 기자
AI고평가 우려 다시 고개…나스닥 2%↓·팔란티어 7.9% 추락
  • [속보]AI고평가 우려 다시 고개…나스닥 2%↓·팔란티어 7.9% 추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부닥되면서 AI 대표주인 팔란티어가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부진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내린 6771.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 떨어진 2만3348.63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53% 내린 4만7085.24를 기록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7.94%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150% 이상 급등했으며,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0배를 넘어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영화 빅 쇼트(The Big Short)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실이 알려진 게 주가를 더욱 끌어내렸다. 버리의 헤지펀드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는 지난 분기(9월 30일 종료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5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매입했다. 공시 시점 기준 평가액은 약 9억1200만 달러 규모다. 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예측해 돈방석에 앉은 인물이다.풋옵션은 특정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이익을 얻는 파생상품으로, 사실상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다. 버리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서도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라클도 3.77% 하락했고, AI칩 후발주자인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3.7%, 2.93% 떨어졌고, 엔비디아(-3.96%)와 아마존(-1.84%), 알파벳(-2.13%) 등 주요 AI 관련 대형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도 5.15% 급락했다.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들도 전날 투자자 경계심을 높였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홍콩통화청이 주최한 글로벌 금융 서밋에서 “향후 12~24개월 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고,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거시적 충격이 아닌 10~15% 수준의 자연스러운 조정은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언급했다.반면 루이스 나벨리에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AI 관련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들 종목을 당분간 매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11.0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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