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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총상위株, 큰 물서 놀자…코스닥 이전 상장 ‘봇물’
  • 코넥스 시총상위株, 큰 물서 놀자…코스닥 이전 상장 ‘봇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넥스시장의 툴젠과 코넥스시장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덩치를 키운 스타급 종목들이 보다 ‘큰 물’인 코스닥시장으로 옮겨 자금조달과 성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코넥스 시장 위축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의 취지에 맞춰 이전상장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업을 꾸준히 발굴·유치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시총상위 종목 이전상장 ‘예열’…“큰 물서 놀자”28일 금융투자엽계에 따르면 툴젠을 비롯해 코넥스시장 다수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은 모두 7개사다. 코넥스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는 툴젠의 경우 당초 지난해 8월 테슬라 요건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2015년과 2016년 기술성특례를 통한 이전상장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탈락했다 이번에 시도한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를 내더라도 시가총액·세전이익·자기자본만 충족하면 자본잠식이어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특허권 논란으로 심사가 지연되면서 올해로 넘어왔다. 툴젠 관계자는 “작년 4월에 이전상장 청구소를 제출했고 거래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시총 2위인 지노믹트리와 3위인 노브메타파마의 이전 상장도 관심이 크다. 지노믹트리는 이미 코스닥시장 진입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작년 11월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거래소에 청구했고 지난 24일 심사 승인이 결정되면서 다음달 이전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노브메타파마의 경우 지난해 4월에 신청했지만 심사가 9개월 넘게 지연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회사다.현재 거래소는 5개 회사의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며, 신청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와 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듀켐바이오 등의 코넥스 업체들은 무난하게 이전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가 상장확정되기 전까지는 코넥스 시장에서의 투자기회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상장 업체들의 사업영역도 다양하다”며 “항암제는 물론이고 당뇨, 녹내장, 에이즈 등 다양한 치료제와 체외진단기기 등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포진했다”고 말했다.◇“설립 취지가 코스닥 이전…위축 우려 문제없어”지난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넘어간 종목은 모두 12개사다. 이는 전년도 7개사보다 5개사 늘어난 숫자다. 지난 2013년 코넥스 개장 이후 이전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총 44개사이다. 일각에서는 스타급 종목들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추진 소식에 코넥스시장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1~3위 종목의 시총 합계는 1조5823억원이며, 이는 코넥스 전체의 24.17%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한 번에 빠질 경우 전체 시총은 순식간에 6조원대에서 4조원대로 쪼그라들 수 있다. 여기에 수젠텍이나 포인트엔지니어링 등까지 이탈할 경우 볼륨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상장이 비교적 쉬워지면서 코넥스시장 패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당초 코넥스시장의 취지가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기 전 중간다리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총 상위 종목들의 이전 상장이 확정되면 코넥스시장의 전체 시총은 줄겠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애초에 코넥스시장의 취지는 설립 초기 기업들이 들어와서 자금을 조달해서 성장하고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코넥스시장 패싱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해 상반기 코넥스 시장에 상장이 없다보니 이런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하반기에 15개사가 상장했다”며 “1~3월 결산이 끝나야 상장을 추진하는 등 계절성이 있다 보니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몰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 종목이 빠지더라도 또 그만큼 새로운 스타 종목이 나타난다”며 “그런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1.29 I 윤필호 기자
가택연금 멍완저우 "파트너의 지식재산 뺏지 않아"
  • 가택연금 멍완저우 "파트너의 지식재산 뺏지 않아"
  • △미국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과 교역했다는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 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화웨이는 파트너의 지식재산권을 뺏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고를 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캐나다에서 체포된 후 현재 보석 상태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이 “화웨이는 파트너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나 연구결과를 빼앗으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24일 기고한 글을 통해 밝혔다. 최근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화웨이의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反)화웨이 전선이 확산되자 멍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날 기고문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의 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멍 부회장이 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체포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다음은 멍 부회장의 기고문 전문.<전문>중세 유럽에서 탄생한 대학은 몇 세기에 거쳐 시대의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중요한 존재였다. 당시는 주로 길드제 안에서 지식이 축적됐다. 그러나 산업 측면에서의 노하우와 대학에서의 연구가 접점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학술계와 산업계의 관계는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달라졌다. 대학은 단순히 지식을 보급하는 장에서 지식의 최전선을 추구하는 장소로 변화했다. 제임스 왓슨은 글라스고 대학에서 효율이 떨어졌던 초기 단계의 증기기관을 수리하면서 근대 증기기관을 개발했다. 증기기관은 그 후 제조업이나 교통기관 등으로 폭넓게 활용됐다..1940~1950년대 민간기업이나 연구기관은 기초연구의 분야에서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AT&T의 벨연구소는 트랜지스터나 레이저, 정보이론을 개발했다.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집적회로를 개발하면서 ‘무어의 법칙’ 시대가 도래하기도 했다.현재 대학과 기업은 전례 없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대학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초이론연구의 최전선에 서있고 구글과 페이스북, 테슬라, 화웨이 등 기업들이 이론의 실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18만명이라는 화웨이의 종업원의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근 10년간 화웨이의 연구개발비는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앞으로도 수년간 150억~2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IT기업으로서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궤도를 얼마나 연구개발 부문이 정확하게 예측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우주, 세계 전체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듯’한 기업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만 하는 게 아니라 가끔은 시간을 내서 모두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화웨이 이노베이션 연구 프로그램’(HIRP)는 세계 유수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가상의 카페를 열어 다양한 발상을 교환한다는 구상에서 만들어졌다. 2010년 유럽에서 열린 제1호 HIRP는 가장 가능성이 있는 제안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이제 화웨이는 HIRP를 통해 세계 상위 100개 대학과 30개국 이상의 국가연구기관 학자와 협력하고 있다.2014년에는 화웨이의 비지니스와 기초연구의 방향성이 맞는 과학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HIRP가 지원하는 프로젝트 수는 1200개를 웃돌아 대다수는 이미 상품화에 성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웨이가 독일은 뮌헨기술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휴대전화에 채용됐다. 또 독일 공학 아카데미 멤버인 요셉 노셉 교수의 초고속 무선통신이라는 구상은 에너지소비를 큰 폭으로 줄였다.일부 사람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화웨이는 자신들의 파트너들이 가지고 있는 특허나 연구결과를 빼앗으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화웨이로부터 자금원조를 앞으로 받지 않겠다고 결정했으나 우리들의 목적은 연구자의 성공이나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다.이런 개방적인 협력이 과학과 상업 이용 사이에 골을 메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금뿐만 아니라 인내가 필요하다. 왜냐면 기초과학이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수십년에 달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대학과 기업 사이의 협력을 통해 비로소 이 같은 시간의 골을 메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대학의 기초 연구 없이는 산업은 이론적인 기반을 가질 수 없다. 산업계가 존재하지 않으면 학술계의 지식은 상아탑 속에 갇혀있을 뿐이다.화웨이가 다양한 대학을 지원하는 것은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과학연구가 등대처럼 미래로 향하는 빛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과학자는 등대지기이고 과학자의 연구성과는 그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산업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위해 기초연구에 자금을 지원할 생각이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화웨이의 사업활동뿐만 아니라 사회나 산업 전체에 공헌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2019.01.25 I 정다슬 기자
애플, 자율주행車 부문 200명 정리해고
  • 애플, 자율주행車 부문 200명 정리해고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200명을 해고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당초 예고했던 대로다. 애플 측도 정리해고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자율주행자동차 프로젝트 부문인 ‘타이탄’에 새로운 임원진을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직원들은 머닝러신 등 업무 지원이 가능한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애플 대변인은 CNBC에 “2019년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면서 “자율주행차 부문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회사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다른 부서로 통폐합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테슬라 출신 임직원을 영입했다. 타이탄을 꾸리기 위해서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갔다가 되돌아온 더그 필드 전 테슬라 부사장이 앞으로 애플 베테랑 엔지니어 밥 맨스필드와 함께 타이탄을 이끌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쿡 CEO는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직원들에게 신규 채용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2019.01.24 I 방성훈 기자
  • 테슬라 "中리셴과 어떤 계약도 맺은 적 없어"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중국 2차전지 기업 리셴과 배터리 공급 예비 계약을 맺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테슬라 대변인은 22일 “리셴과 어떤 종류의 어떤 계약도 맺은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현재 리셴과 배터리 공급 관련 예비 계약을 맺었으며, 배터리 크기나 규모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 첫 해외 생산 기지 설립을 결정하고, 상하이 외곽에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 7일에는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머스크 CEO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식을 한다”며 “올여름에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배터리는 현재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지만, 공급업체를 다변화하겠다고도 작년에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리셴을 비롯해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G화학(051910) 등이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 수주를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01.22 I 김경민 기자
"테슬라, 中리셴과 배터리 공급계약 협의 중"
  • "테슬라, 中리셴과 배터리 공급계약 협의 중"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중국 공장의 첫 삽을 뜬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이번에는 중국 2차전지 업체 리셴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자동차 배터리를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파나소닉에 대한 배터리 공급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공급 업체를 모색 중이다. 작년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상하이 공장 진출 계획과 함께 배터리 공급업체 다변화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현재 리셴과 배터리 공급 관련 예비 계약을 맺었으며, 배터리 크기나 규모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LG화학(051910) 등도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 수주를 따내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테슬라는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눈독들이며 무역 전쟁으로 인한 관세를 피할 대책을 연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중국에 첫 해외 생산 기지 설립을 결정하고, 상하이 외곽에 1억40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 7일에는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머스크 CEO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식을 한다”며 “올여름에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경민 기자
'신재생 천국' 변신한 美 캘리포니아서 배워야할 4가지
  • '신재생 천국' 변신한 美 캘리포니아서 배워야할 4가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만들려고 한다”며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문가들은 신재생 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가 한국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기오염 대책, △신재생 확대 정책,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현재와 비슷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해서다. 그레그 모리스 그린에너지연구소 박사는 2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LA 대기오염이 사회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했다”며 “캘리포니아가 석탄화력을 줄이고 신재생을 늘리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하 터널을 제안할 정도로 LA는 교통 체증, 차량 대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다. 캘리포니아는 꾸준히 탈석탄을 통한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규제위원회(CE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석탄화력은 0.15%(302GWh·2017년)에 불과하다. 신재생은 29.65%(6만1183GWh)를 차지했다. 과거 LA 못지 않게 대기오염이 심각한 우리나라는 석탄화력 비중은 43.14%(23만8799GWh·2017년)에 달한 반면 신재생은 5.04%(2만7874GWh)에 불과하다. 발전소 현황이 이렇게 다른 건 에너지 정책 영향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강력한 쿼터제(재생에너지 의무 공급비율·RPS) 목표를 정했다. 캘리포니아 시장점유율 1위 전력회사인 PG&E 산다 번스 수석은 “RPS 제도에 따라 2020년까지 전력 공급의 33%를 신재생에서 조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도 RPS 제도가 있지만 캘리포니아보다 목표치가 낮다. 한국은 2030년까지 신재생 비율을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컨설팅 업체인 베이츠화이트의 양성훈 수석 컨설턴트는 “미국에서는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태양광·풍력의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들쑥날쑥 했는데 ESS를 통해 에너지를 미리 저장해 놓고 쓸 수 있게 됐다. 태양광·풍력이 가장 많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2016년 기준)에 따르면 태양광 업계 고용 인원은 37만3807명으로 화석연료 고용 인원(18만7117명)의 2배나 됐다. 주정부는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전력시장을 개편해 특정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했다.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김구환 그리드위즈 겸 크로커스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신산업을 키우려면 캘리포니아처럼 독점이 해소돼야 한다”며 “한국에서도 한전이 독점한 배전망을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실리콘밸리 에너지기업인 인코어드 테크놀로지 최종웅 대표는 “새로운 에너지 혁신 기술을 마음껏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지역 설정, 공기업이 스타트업과 투자한 조인트 벤처회사 설립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에너지 분야 수출에 나섰다. 국무조정실 에너지·신소재 분과위원장인 김희집 서울대 객원교수는 “캘리포니아 사례를 보면 태양광, ESS, 소형 스마트원자로 등 미래형 전력 솔루션에 따라 신재생의 전기요금 부담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며 “앞으로 태양광, ESS 수출에도 집중적으로 나서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의 발전소 발전량 비율을 에너지원별로 분류한 것이다. 한국은 석탄 화력, 원자력의 발전 비중이 LNG, 신재생, 수력보다 많다. 단위=%, GWh.[출처=한전 전력통계속보 2018년 9월호]
2019.01.22 I 최훈길 기자
"도요타, 파나소닉과 손잡고 전기車 전지 합작사 세운다"
  • "도요타, 파나소닉과 손잡고 전기車 전지 합작사 세운다"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파나소닉이 전기자동차(EV)용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사를 내년에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파나소닉은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두 기업이 손을 잡아 한국과 중국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확고한 1위 자리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1996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등에 사용되고 있는 전지 생산 등에서 이미 제휴한 바 있다. 합작회사에 대한 논의는 2017년 말에 발표한 합의서를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파나소닉이 가진 전지 생산공장 가운데 일본 효고, 도쿠시마, 중국 다롄 등 모두 5개 공장 생산설비를 도요타와의 합작사로 이관하게 된다. 테슬라에 납품하고 있는 북미공장은 이관에서 제외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에 독점해 배터리를 공급 중이지만, 테슬라가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의 신차 공장을 세우면 독점적 지위를 잃을 전망이다.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도요타의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 전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에 앞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EV 등 전기차를 전체 생산량의 절반인 55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2019.01.21 I 김경민 기자
힘 받는 美中 '무역합의론'에..3大 지수, 1%대 강세
  • 힘 받는 美中 '무역합의론'에..3大 지수, 1%대 강세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무역협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양보안’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이틀째 견인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36.25포인트(1.38%) 오른 2만4706.3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75포인트(1.32%)와 72.76포인트(1.03%) 뛴 2670.71과 7157.23에 장을 마감했다.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만 2.96%, 2.87%, 2.66%씩 상승했다.시장의 눈길은 ‘무역협상’에 쏠렸다. 전날(17일)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의 여지를 주고자 이미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의 후속작품을 기대했다. 이번엔 중국이 화답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를 향후 6년간 1조달러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한 것이다. 시장은 환호했다.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의 최대 고비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고위급 워싱턴 회동’을 앞두고 양국이 막판 합의를 위한 스퍼트를 내는 양상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캐터필러의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대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통화정책도 재확인됐다. 연준 내 넘버3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상승을 측면 지원하는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정규직 직원 7% 감원 계획을 밝힌 테슬라의 주가는 13% 폭락했다. 전날 가입자와 순이익 증가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실적 및 전망치를 내놓은 넷플릭스의 주가는 4% 대 후퇴했다.
2019.01.19 I 이준기 기자
테슬라, 정규직 7% 감원키로…주가 급락
  • 테슬라, 정규직 7% 감원키로…주가 급락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정규직 직원 약 7%를 감원한다고 18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했다. 그 여파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 중이다.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구성원에게 미안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팩트와 수치로 이해했으면 한다. 우리는 항상 심각한 도전을 받아왔고 그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며 이처럼 말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머스크 CEO가 지난해 10월 트위터에 공개한 전체 임직원 수가 약 4만5000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 중 대략 3150명이 짐을 싸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 CEO의 발표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월가(街)에서 테슬라의 흑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8%나 빠진 데 이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45분 현재 11% 넘게 폭락해 거래 중이다.테슬라는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이 올해부터 일몰로 사라지면서 신규 구매자들에게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델3를 비롯한 전 차종 가격을 2000달러 정도씩 인하했다. 또 비용이 많이 드는 고객추천제를 폐지해 6개월치 충전권(슈퍼차지)을 선물로 주던 프로그램도 다음 달부터 중단한다.테슬라 CEO는 “오는 5월부터 모든 시장에 모델3의 변형 모델을 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더 저렴한 가격의 모델3 변형 모델을 만드는 데 계속해서 진전을 이뤄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모델3 중 가장 싼 버전은 현재 4만4000달러 수준이다. 테슬라는 3만5000달러 수준의 버전 생산을 검토 중이다.
2019.01.19 I 이준기 기자
수소차 대중화 걸림돌 셋…'비싼 가격·인프라 부족·전기차와 경쟁'
  • 수소차 대중화 걸림돌 셋…'비싼 가격·인프라 부족·전기차와 경쟁'
  •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현대차 전시 부스에서 안내 직원이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방문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8.01.09.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17일 204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누적 수치라고는 해도 연평균 30만대에 이르는 공격적인 목표다. 6년 후엔 연 10만대, 10년 후 전후론 연 30만대 이상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그에 걸맞은 수소 공급(526만t)과 충전소 인프라(1200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대당 7000만원짜리 수소차…보조금 불구 밑지는 장사 현 수치만 보면 쉽지 않은 목표다. 지난해(2018년) 수소차 국내 누적 보급대수는 889대였다. 수출 물량을 포함해도 2000대가 안 된다. 충전소 역시 14개 뿐이다. 가격 역시 부담이다. 현대자동차(005380) 넥쏘의 판매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빼면 대당 7000만원이다. 고급 외제차 가격이다. 그조차도 막대한 개발비와 미미한 판매량을 고려하면 ‘손해 보며 파는 장사’다. 정부 보조금 지원에도 한계가 있다.하지만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초기에 자원을 집중 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놓으면 이후부터는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 계획대로라면 연 생산규모가 10만대를 넘어서는 2025년이면 생산단가가 절반인 3000만원대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세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연료전지사업부장(상무)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2025년이면 수소전기차가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수소차보다 한발 앞서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기차조차도 대중화가 기대보다 더디다는 것도 공격적인 수소차 보급 계획에 의구심을 남긴다. 프랑스-일본 자동차 연합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2008년 미국 테슬라는 2012년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며 ‘전기차 올인’을 선언했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고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 이 계획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은 배임·횡령 혐의로 일본에서 구속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탓에 안팎으로 공격받고 있다. 중국도 10년 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입하며 전기차로 자동차 주류 시장 진입을 꾀했으나 아직 전기차 대중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우리 정부도 꾸준히 전기차 대중화 방안을 모색했으나 지난해까지 누적 보급대수는 아직 3만2000대다. 정부는 수소차 보급 계획과 함께 전기차도 2022년까지 총 43만대를 보급기로 했으나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규모의 경제 조성해 수소차값 반값으로 전기차 생산단가는 여전히 소형차 기준 4000만원으로 동급 휘발유 차량보다 2000만원 가량 비싸다. 당장은 정부 보조금으로 지탱하고 있지만 보급대수가 늘어나면 보조금은 줄어들고 결국 없어질 수밖에 없다. 수소차는 이 전기차보다 훨씬 비싸다.휘발유·경유를 쓰는 내연기관차 역시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하는 등 효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는 물론 수소차 역시 정부의 보조금 지원 없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거라고 장담할 순 없다.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온실가스·미세먼지로 각국 환경규제가 날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차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지만 현실적으론 20년 후에도 여전히 내연기관차가 큰 흐름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나 수소차의 역할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차가 경쟁에서 이기려면 정부 지원 아래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는 것 외에 가격을 낮추거나 효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040년 620만대(내수 290만대) 보급 목표를 위해 2030년쯤 약 85만대 내수 기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100만대), 일본(80만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100만대), 독일(180만대)의 목표와 노력을 고려했을 때 전혀 무리한 계획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정부가 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01.17 I 김형욱 기자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 테슬라 CEO서 영감”
  •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 “현빈, 테슬라 CEO서 영감”
  • 송재정 작가(사진=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알함브라’ 송재정 작가가 극중 현빈 캐릭터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송 작가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토일 미니시리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연출 안길호) 기자간담회에서 “시트콤 작가 출신이다. 드라마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평소에도 드라마나 소설 보단 인문학 서적이나 인물 평전을 좋아한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혼종’이 나오는 것 같다”고 독창성의 비결을 말했다. 어떤 책을 즐겨 읽느냐는 질문에 “‘알함브라’의 주인공 현빈은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떠올렸다”며 “소설은 좋아했지만, 읽다보면 작업적 스트레스가 있더라. 되도록 보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W’ 등 전작들을 통해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온 그는 “초기에는 맨날 혼났다. 힘들었다. ‘인현왕후의 남자’ 이후 많은 분들의 구박을 받았다. 판타지의 구조를 무시했다는 박사님의 글을 읽은 적도 있다. 판타지에 무슨 답이 있느냐는 반발심이 생겨났다. 지금은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제작진과 스태프를 만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종영까지 2회를 앞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 그라나다를 찾은 투자사 대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AR과 게임을 접목시켜 방송가와 IT, 게임 업계에서 주목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한 14회 기준 평균 10.0%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까지 기록했다. 현빈·박신혜 등이 출연한다.
2019.01.15 I 김윤지 기자
미세먼지 대책,디젤 대신 전기상용차 트럭ㆍ버스 늘려야
  • [분석]미세먼지 대책,디젤 대신 전기상용차 트럭ㆍ버스 늘려야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주말부터 온 국민이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더해진 미세먼지에 고통을 받고 있다. 올 겨울도 저기압 영향으로 온화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면 어김없이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온다. 이제 지겹다 못해 익숙해진다. 마스크가 필수인 세상이 됐다.최근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로 조기 사망하는 사람이 1년에 700만 명에 달한다. 흡연 사망자 600만 명보다 미세먼지 사망자가 더 많은 수치다. 수도권 미세먼지는 해가 갈수록 더 악화한다.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건너오는 미세먼지야 국가적인 해결차원이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해도 대략 40~50%정도로 추정되는 자체 발생량은 줄여야 하고 줄일 수 있다. 자체 발생 가운데 대표적인 게 자동차 배기가스다. 배기가스 미세먼지의 주범은 오래된 디젤 상용 트럭이나 버스에서 내뿜는 매캐한 매연이다. 물로 요즘 나오는 첨단 디젤 승용차도 한몫한다. 이미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를 통해 친환경 디젤이 허구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디젤 연료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해줄 대안이 바로 전기차이다.사실 전기 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40년 먼저 발명됐다. 전기 자동차의 시초는 1830년대 스코틀랜드의 사업가 로버트 앤더슨 경이 만든 &lsquo;전기마차&rsquo;이다. 가솔린 자동차는 1870년대 개발돼 1886년 독일의 칼 벤츠가 &ldquo;페이먼트 모터바겐&rdquo;이란 자동차로 처음 특허를 받았다. 이렇듯 전기차는 가솔린차보다 무려 40년이나 앞섰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더 빨리 발명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작동원리가 단순해서다. 전기차는 배터리 힘만으로 움직여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복잡한 변속장치도 필요 없다. 1865년 프랑스의 가스통 플란테가 축전지를 개발하면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해지고 관련 기술도 급속도로 발전했다. 1880년대에 들어서는 상용화가 시작됐다. 전기차는 기어를 바꾸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운전이 쉽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서 상류층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전기차는 작동 원리도 단순하고 단순한 조작과 적은 진동, 소음이라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내연기관 차량 보급에 뒤진 것일까?바로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한 헨리 포드 때문이다. 1908년 &lsquo;자동차 왕&rsquo; 헨리 포드는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한 대량생산 방식을 통해 값싼 가솔린차를 시장에 내놓았다. 사실 전기차에도 단점은 있었다. 무거운 배터리, 긴 충전 시간 그리고 비싼 가격이다. 게다가 1920년대 텍사스에서 유전이 개발되면서 가솔린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그러면서 1930년대 전기차는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최근 환경문제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 그리고 테슬라의 등장으로 전기차가 재조명 받고 있다.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해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관련 시설에 9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외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심지어 전기차는 이제 대중교통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전기버스 30대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0% 이상인 3000대를 전기버스로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현재 개발된 전기버스 가격은 대당 4억&sim;5억원이다. 아직은 기존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2,3배 비싸다. 시는 운행업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전기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2018년 대당 2억92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전기버스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1기당 최대 5000만원의 설치비도 보조해준다.유럽에서는 스웨덴이 돋보인다. 볼보자동차의 본사가 있기도 한 예테보리 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2013년부터 전기버스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현재 예테보리 시에는 50여개 이상의 노선과 1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성공적으로 운행하고 있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동시에 거꾸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상은 자국의 전기차 산업을 배타적으로 지키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지지를 얻고 있다.미국 주요 전기버스 업체는 프로테라가 꼽힌다. 여기에 포드, GM과 같은 전통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버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테라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1회 충전으로 미국 내 대부분 대중교통 노선을 하루 동안 충분히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주요 주에서도 적극적으로 전기버스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오늘 203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꿀 계획을 검토 중이다.전기버스 기술력과 인프라는 아시아도 유럽, 미국 못지않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한국과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 단기간에 산업이 급성장했다. 중국은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전기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전기버스 활성화는 일본이 가장 빠르다. 인프라 구축도 빨랐고 각 제조사들의 경쟁이 더해져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일본 도로에서 하이브리드 및 EV버스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최근 일본은 정부가 대학교를 지원하면서 전기버스 개발 프로젝트를 장려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 대학교는 일본 자동차 닛산과 함께 &lsquo;오염물질 제로&rsquo;를 위한 전기 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그 중에서 전기 트럭과 버스는 가장 핫한 시장인다. 아직 어느 누구도 전기자동차 대중교통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한 나라는 없다. 한국이 삼성과 LG라는 강력한 배터리 기업을 통해 한발 앞선 기술과 효과적인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전기버스 시장은 또 하나의 블루 오션이다. 전기버스는 앞으로 글로벌 교통의 필수로 자리잡을 모양새다. 자가용 전기차 보급 우선 정책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상용 버스와 트럭의 전기차 교체가 수도권 미세먼지 대책의 급선무다. 한국의 앞선 배터리 기술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를 잘 활용한다면 상용 전기버스, 트럭 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만개한 꽃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최적의 대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9.01.15 I 오토인 기자
유인우주선 첫 공개한 날 전직원 10% 감원한 머스크
  • 유인우주선 첫 공개한 날 전직원 10% 감원한 머스크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유인우주선 ‘스타십’의 모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페이스X가 전체 임직원 6000명 중 10%, 약 600명을 감원하기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이다. 그윈 샷웰 스페이스X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행성을 잇는 우주선 개발에 성공하고 고객에 우주여행 상품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군살이 없는 회사가 돼야 한다”면서 “매우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년 전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이후 가장 중요한 인원 감축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인력 감축 결정은 스페이스X가 지난달 스코틀랜드 투자회사 베일리 기퍼드로부터 5억달러(약 5580억원)를 투자받기로 한 지 약 한 달 만에 결정된 일이다. 투자유치 이후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는 300억달러(약 33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향후 화성 프로젝트 등과 관련 500억달러(약 55조8000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스페이스X는 투자금 대부분을 화성 탐사 및 유인 우주선 개발 등에 쓰고 있다. 지난 2017년 18회에 이어 지난해엔 21차례 로켓을 쏘아 올렸다. 작년 로켓 발사 횟수는 민간기업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특히 1단계 추진체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 호손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계약을 맺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는 화물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 올리거나, 미국 공군 및 각국 통신업체·연구소 의뢰를 받아 통신용·연구용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해 수익을 낸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궤도 전 수직 이착륙 시험비행을 위해 완전하게 조립된 상태의 유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공개했다. 계획대로라면 인류를 달과 화성 등으로 실어나를 우주선이다. 머스크는 “스타십 시험비행 로켓이 텍사스 발사장에서 이제 막 조립을 마쳤다”면서 “이는 실제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조립 과정에서 일부 모습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완전한 형태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십 시험비행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향후 한두 달 안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9.01.13 I 방성훈 기자
미·중 무역 갈등 해소에 미소 짓는 테슬라
  • [주목!e해외주식]미·중 무역 갈등 해소에 미소 짓는 테슬라
  • (사진=AFP)[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기차 산업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생산·판매량을 발표했다. 주력 차종인 중형 세단 ‘모델3’의 부진에도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자동차주(株)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권영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다양한 모델과 유럽·중국 판매용까지 생산의 복잡성이 높아졌음에도 원활한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분야에서 유일한 성장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총 6만1394대의 모델3를 생산했다. 모델3 판매는 6만3150대로 시장 컨센서스(6만7200대)를 6% 정도 하회했다. 유럽·중국 판매용 차량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 등으로 모델3 생산이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차종인 모델 S/X도 총 2만8550대가 팔려 전망을 소폭 밑돌았지만 양호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내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외 지역에서 판매가 견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71억7300만달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4억3200만 달러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생산 효율, 판관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이 3억 달러를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생산·판매량 발표 후 4.5% 하락했다”면서도 “모델 3의 유럽 및 중국 판매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리스 프로그램 확대로 인한 추가 수요 창출, 모델Y 등 신차 발표 등이 예정된 점을 미뤄볼 때 연내 꾸준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료=미래에셋대우)
2019.01.12 I 김성훈 기자
中, 테슬라CEO에 영주권 제안…"그린카드 줄게"
  • 中, 테슬라CEO에 영주권 제안…"그린카드 줄게"
  •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외국인 영구 거류증(그린카드)를 제안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9일 리 총리가 머스크 CEO를 만나 영주권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CEO 역시 중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상하이 공장설립에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상하이 공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공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을 사랑하며 더 자주 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에 리 총리는 “중국은 당신에게 중국 영주권(그린카드)을 발급해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리 총리는 머스크 CEO에게 영주권을 제안하며 “중국이 지속적으로 개방을 추진할 수 있도록 테슬라가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린카드는 별다른 서류 제출이나 인터뷰 없이도 중국에 영구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그러다 보니 2016년 이후 중국은 외국인에게 그린카드를 단 한 장도 발급하지 않았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먼델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베르나르트 페링하 박사,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 등을 비롯해 역사를 통털어 1만여 명 정도만 소유하고 있다. 현재 머스트 CEO는 그린카드 제안에 대해 별 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테슬라 측도 공식답변을 하지 않았다. 리 총리는 “테슬라가 심화하는 중국 개혁개방의 참여자가 되고 미·중 관계 안정적 발전의 추진자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7일 착공한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가 미국 밖에서 짓는 첫 번째 공장이다. 머스크 CEO는 당장 올해 말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3’과 크로스오버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1.11 I 김인경 기자
성큼 앞당겨진 자율주행..현대차 찾은 하현회, 라이다 우위자신 박정호
  • 성큼 앞당겨진 자율주행..현대차 찾은 하현회, 라이다 우위자신 박정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전시장. 어제(현지시간 7일) 러시아 회사가 만든 로봇이 테슬라 자율주행차와 부딪혀 로봇의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올해 CES의 최대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였다.인텔이 워너 브라더스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컨셉트카를 전시했고, 인텔자회사인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지도를 제공하는 도로경험관리 기술을 제공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기능을 개선했다.엔비디아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토파일럿을 공개해 내년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글로벌 업체들보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력에 뒤지지만, 국내 기업들도 2020년 이후 본격 상용화될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긴 마찬가지다. 5G분야 초저지연 표준이 완성되는 올해 말 이후 2020년이면 자율주행차에 5G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통신사들의 관심도 남달랐다.하현회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했다. 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CES2019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하 부회장은 현대차 부스를 방문해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해 자율주행차 내에서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5G시대의 자동차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동차의 기능이 가장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기아차 전시관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펴본 후, “미래 스마트시티의 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을 위해 초 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한양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에 5G를 접목해여 장애물 회피, 경로 변경하여 운행 및 주차하는 시나리오를 실증했다. 올해는 서울 강변북로, 상암DMC 포함 선별된 테스트베드에서 LG유플러스의 5G 환경에 기반한 자율주행차 운행과 다이나믹 정밀지도의 정합성 등을 연구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아차 전시관에서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SK 부스에서 소개되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에 대한 홍보에 집중했다. 그는 SK의 자율주행차 사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구글 자회사 웨이모를 보면 그 회사 가치가 50조 정도 나오는데 불행하게도 자율주행 기술에서 전체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한다”면서도 5G와의 소통을 통해 다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박 사장은 “자율주행은 결국 단독 네트워크로는 주행이 안되고 5G와 데이터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그런데 주행하는 동안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우위”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자율주행차의 눈에 해당하는 라이다와 티맵의 진화를 언급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서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다. 박 사장은 “SK그룹 부스에 가면 전기차 배터리 부분도 있지만 SK텔레콤이 가진 양자 기술인 양자 센싱이 개발돼 단일 광자 라이다로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이스라엘사 회사의 라이다보다 5배 정도 탐지거리가 길고, 눈이 내려도 물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전세계 ‘라이다’ 시장은 주로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개발해 온 이스라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SK텔레콤이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및 센싱 원천기술 업체 IDQ를 인수한 뒤, 단일 광자 라이다로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미다.박정호 사장은 “모빌리티 사업은 우리가 자율주행차 사업을 한다기 보다는 주차 알고리즘을 센싱 기반을 바꾸는 일, 스마트폰에 치중한 티맵을 이동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바꾸는 일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7일(현지시간) CES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9.01.09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한온시스템, 기대치 상회한 4Q 실적…주가 상승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자 주가가 상승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 7분 현재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1%(400원) 오른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흥국증권 박상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1%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3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데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중국에서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주요고객사인 현대차그룹 및 테슬라의 우수한 분기실적 등의 호재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박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 인수한 마그나의 공조사업부(FP&C)가 올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모델 3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폭스바겐의 본격적인 전기차 플랫폼, 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MEB)를 활용한 전기차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관련부품 공급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19.01.09 I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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