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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슈퍼위크 시작됐다…반등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금리 인상, 주요 기업 실적,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의 ‘슈퍼위크’를 맞아, 우려보다 기대가 확산하는 코인시장 분위기다.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트위터에서 “(도지코인을) 사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지코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FP)2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40분 기준)는 2만2831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7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4% 상승한 3010만원을 기록, 30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5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는 소폭 올랐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55.85점으로 ‘중립’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42.90·중립), 전날(53.75·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은 이번주 슈퍼위크에 3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28일 새벽 3시(한국 시각 기준)에 발표된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GDP 지표도 주목된다. 26일 오전 8시에는 한국의 2분기 GDP, 28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의 GDP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것이 경기 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메타 플랫폼스, 보잉,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 주 S&P500 상장 기업 중 75.5%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실적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25일 전날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이 때문에 슈퍼위크 이후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 능선을 지났다”며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은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유입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반면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기술적 반등, 즉 베어 마켓 랠리(장기 하락장에서 단기 상승하는 현상)로 평가한다”며 “아직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했다는 사실과 유럽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다행히 시장에 비정상적인 변동성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 큰 규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랠리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더 떨어질 곳 없다…다시 ELS에 주목하는 증권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이 살아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지만, 추가 약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증권사들이 연 8~10% 수준의 ELS 상품을 내는 가운데 이보다 이자는 낮아도 원금손실가능성은 없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도 주목할 만 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더 떨어질 곳 없다…ELS 다시 보는 증권가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까지 ELS를 처음으로 500만원 이상 가입하는 투자자들에게 NH멤버스 포인트 1만점을 제공하고, 투자누적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유안타증권도 지점을 통해 ELS 관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7일까지 ELS 2종을 20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HI ELS 3073호‘는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인데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8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HI ELS 307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0%(6개월,12개월), 75%(18개월,24개월), 7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이투자증권 외에도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 등대다수의 증권사가 이달 ELS를 발행하고 있다. ELS란 기초 자산인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가 일정 기간 미리 정해 놓은 범위 안에 머물면 약정된 수익을 지급하지만,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 파생 금융 상품이다. 기초 자산이 주가지수인 ‘지수형 ELS’와 개별 주식인 ‘종목형 ELS’로 크게 나뉜다. 발행되는 ELS의 95.5%(올해 2분기, 발행금액 기준)는 지수형 ELS이다.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이나 S&P500, 유로스톡스50, HSCEI, 닛케이225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수익률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연 6~10%대 중반에 이른다. 하지만 삼성전자(005930)나 한국전력(015760), 미국의 테슬라나 애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도 있다. 보통 종목형 ELS는 변동성이 더 큰 만큼 수익률도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지수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각각 1개 이상씩 섞어 기초자산을 삼은 혼합형 ELS도 있다.그런데 연초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부각하면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 등이 가속하며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다. 이에 상반기 일부 ELS는 약속한 범위 밖으로 벗어나 원금 손실(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했고, 아예 손실이 확정된 상품도 나왔다. ELS 중 녹인이 있는 상품은 가입 기간(만기) 내 단 한 번이라도 기초 자산 가격이 녹인 베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ELS 조기상환 금액은 지난 4월 2조565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지만 5월에는 8009억원으로 반토막났고 6월에는 5321억원에 그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수 하락 가능성 제한적…원금손실 없는 ELB도 주목할 만전문가들은 이제 ELS에 관심을 둘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주요 지수가 추가로 더 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예컨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의 녹인 구간이 60%라 하면 2400선인 코스피가 1500선까지 내려가야 한다. 미국의 물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해도 이미 코스피 지수가 연초대비 20% 가량 하회한 상황에서 추가 급락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기초자산으로 자주 쓰이는 S&P500 역시 연초 4700선에서 3900선까지 밀린 만큼, 추가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 S&P500의 하락을 점치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지수의 바닥을 현재보다 10% 가량 낮은 3600~3700선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S&P 저점을 3700~3900선으로 잡았고 IB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저점을 3600으로 제시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의 녹인까지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조기 상환되지 않았던 ELS가 상환되고, 상환된 ELS 자금이 재투자되면서 ELS 신규 발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2분기에는 ELS 시장이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최근 들어 신규 투자자금이 ELS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점차 회복된다면 ELS 발행과 조기상환 규모도 조금씩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ELS 중에서 수익률이 낮더라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상품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ELB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달 동안 국내에서 발행된 ELB 잔액은 1조5436억원으로 1월(1조1904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최근 DB금융투자가 내놓은 DB 세이프 제734회 ELB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1년 만기 상품이다. 평가기간 지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15%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고, 기초자산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초과 115% 이하에 있는 경우, 최대 연 5.55%을 지급한다. ELS보다는 낮은 수익률이지만, 예금금리보다 높은 만큼 도전해볼만 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목소리다. 유현숙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초보투자자나 MZ세대 투자자의 경우,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쉽지 않아 종목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ELS 같은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삼성전기·LG이노텍, 전자부품 '게임체인저' 격돌..조단위 ‘닥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반도체 등 국내 전자부품 ‘2강’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두 기업 모두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조 단위 투자를 이어갈 계획으로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이 예상된다.24일 재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4627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0.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의 2분기 컨센서스 역시 매출액은 37.85% 늘어난 3조2497억원, 영업이익은 45.41% 개선된 2485억원으로 집계됐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각 사)반도체를 비롯해 대내외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두 기업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양사의 2분기 호실적을 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MLCC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자동차 전장(전기장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테슬라에 자율주행 시스템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LG이노텍은 글로벌 시장 1위인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카메라 모듈 최대 공급사인 애플이 아이폰 13 등을 판매한 데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까지 앞두고 있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동시에 점찍은 미래 먹거리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분야다. FC-BGA는 PC, 서버 등의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하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주로 PC·네트워크 등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된다. 향후 자율주행차 등에서 사용 가능한 전장 부문도 있어 점차 수요가 확장하는 추세다.▲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새로운 개념의 패키지기판 기술을 통해 첨단 기술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분야인 FC-BGA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세계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언급하며 빠른 추격을 예고했다.조 단위 투자를 예고한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는 이유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두 기업은 FC-BGA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삼성전기는 FC-BGA 분야에 진출해 베트남과 부산·세종 등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 상태다. 또 연내 서버용 패키지기판 양산 계획을 세우고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 등 하이엔드급 제품 확충에도 나섰다.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FC-BGA ‘초격차’를 위한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1조3000억원, 올해 3월 부산에 3000억원을 각각 투자한 데 이어 6월에는 국내외 사업장에 3000억원을 연이어 투자했다.▲LG이노텍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진=LG이노텍)무선주파수패키지시스템(RF-SiP) 세계 1위 사업자라는 자신감을 앞세운 LG이노텍도 지난 2월 FC-BGA를 신사업의 축으로 삼겠다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앞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만큼 제조 공정이 유사한 무선 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을 생산한 것처럼 기존 사업 역량을 활용해 기반을 닦겠단 구상이다. 내년까지 LG이노텍이 FC-BGA, 카메라모듈 등 생산 기지 확충에 투입할 자금은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LG이노텍은 앞서 2800억원가량을 들여 확보한 구미 사업장에 FC-BGA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 모두 “하반기 투자계획 변동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FC-BGA의 성장성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으로 IT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서버, 네트워크향 FC-BGA 관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휴대폰, TV, PC 등 세트(완제품) 수요 및 판매 부진 속에 실적 둔화 우려가 존재했지만 차별화한 실적으로 부품 업종 호황을 증명했다”며 “특히 FC-BGA 중심 공급부족과 신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中전기차 스타트업 불꽃 경쟁…"주가 열쇠는 판매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경쟁구도가 격화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전망된다. 대표적인 3인방(샤오펑·리오토·니오)에 후발주자들도 가세하고 있다. 주가 향방은 무엇보다 판매량이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샤오펑 P7. (사진= AFP)23일 윈드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샤오펑·리오토·니오는 상반기 판매량 1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했다. 락다운 국면 전통업체보다 공급망 차질이 부각됐고, 웨이마, 링파오, 네타 등 후발 스타트업도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하반기엔 신차 판매량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트업 3사 모두 초기 모델을 출시한지 3~4년이 지나 신차 교체 주기에 들어섰다. 하반기에 리오토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9, 니오는 준대형 SUV ES7와 중형 세단 ET5, 샤오펑은 준대형 SUV G9을 출시하며 신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샤오펑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4.4% 늘어난 6만8983대로 3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준대형 전기 SUV G9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9 모델은 경쟁사보다 가성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며 “차선과 차량 및 장애물을 인식하여 주행하는 수준은 중국 업체 중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리오토는 상반기 100.3% 늘어난 6만403대를 판매했다. 락다운 충격에도 2분기 잠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리오토는 플래그십 대형 SUV L9을 출시했다. 대형차와 SUV를 선호하는 소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판매가는 니오 준대형 SUV ES7보다 낮고, 내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니오는 상반기 가장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5만827대로 21.1% 늘어난 수준이다. 니오는 8월 준대형 전기차 SUV ES7을 인도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 고가 포지셔닝의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났다”며 “샤오펑(자율주행과 가성비), 리오토(주행거리), 테슬라(브랜드, 자율주행) 등 경쟁사와 비교해 소구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3사 중 신차 효과가 가장 극대활 업체로는 샤오펑을 꼽았다. 6월 기준 SUV 판매 비중이 10.8% 수준에 불과해 G9(준대형 SUV) 출시 이후 라인업 강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L9은 긴 주행거리와 편의성, 가성비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월간 판매량 1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기존 모델(One)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니오는 3분기에만 두개 모델(ES7, ET5)을 출시하며 스타트업 중 가장 폭 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동급의 테슬라보다도 높은 가격 포지셔닝으로 인해 판매 증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뉴욕증시]'스냅 쇼크' 증시 털썩…내주 기술주 랠리 분수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에 이어 트위터까지 ‘어닝 쇼크’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스냅 충격에 기술주 랠리 주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3만1899.2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3% 내린 3961.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진 1만1834.1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2% 내렸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고꾸라졌다. 전날 소셜미디어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데 이어 트위터가 ‘어닝 쇼크’를 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올해 2분기 2억 7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2분기만 해도 6560만달러 순이익을 냈다.트위터는 “(2분기 실적 부진은) 거시경제와 관련해 광고 산업이 후퇴하고 보류 중인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의미다. 트위터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월가 분석가들과 컨퍼런스콜은 진행하지 않았다.특히 스냅 충격이 컸다. 트위터와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회사다. 이는 광고 수익 비중이 큰 다른 기술기업들까지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는 의미다.스냅 주가는 이날 39.08% 폭락한 9.96달러에 마감했다. 사업 구조가 비슷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각각 5.81%, 7.59%, 13.60% 내렸다. 애플(-0.81%), 마이크로소프트(-1.69%), 아마존(-1.77%) 등 빅테크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스냅이 나스닥의 상승세를 꺾어놓았다(snap)”고 했다.다음주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기술주를 넘어 증시 전반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이라는 평가가 많다.◇PMI 위축 전환…침체 공포 커져경기 침체 공포 역시 드리워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7월 미국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47.0으로 전월(52.7) 대비 5.7포인트 급락했다.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기준선 50을 밑도는 것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2.3으로 나타났다. 전월(52.7)보다 하락한 것으로 2년 만의 최저치다.서비스업과 제조업을 더한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폭락했다.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다. 침체 우려를 키울 만한 지표다.이에 경기에 민감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732%까지 급락했다.국제유가는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1% 하락한 배럴당 9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침체 공포에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상하면서다. 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각각 상승했다.
- 인도 아다니 회장, 빌 게이츠 제치고 세계 4위 부호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도의 고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4위에 올랐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의 고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사진=AFP)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은 1130억달러(약 148조원)로,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트 최고경영자(CEO)(2420억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전 CEO(1480억달러), 명품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의 버나드 아르노 회장(1370억달러)에 이어 세계 부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이츠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 200억달러(약 26조원)를 기부하면서 개인 재산이 줄어 5위로 밀려났다. 반면 아다니 회장은 올해 주가 급등으로 연초 이후 360억달러(약 47조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올해 들어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약 76% 상승했다. 아다니 회장은 1988년 농업 무역 회사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해 현재 대기업으로 키운 1세대 기업가다. 아다니 그룹은 현재 에너지·광산, 항만·공항, 부동산, 농업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데이터 센터, 디지털 서비스, 미디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아다니 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에 맞춰 전략을 짜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