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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CATL 양강 구도…SK이노 국내서 2위로 올라설 듯"
  • "LG에너지·CATL 양강 구도…SK이노 국내서 2위로 올라설 듯"
  •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CATL이 파나소닉과 국내 배터리 3사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는 조사가 나오자 배터리 업계는 술렁였다. 중국 내수용인 줄 알았던 CATL이 국내 배터리 3사를 위협할 만큼 유럽·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했기 때문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시장을 10여년 동안 분석해온 SNE리서치의 김광주 대표는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기술 면에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가 3년가량 앞서있지만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주 대표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은 국내 배터리사와는 달리 CATL은 LFP(인산철) 기반 배터리까지 만든다”며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완성차업체가 LFP 배터리에 관심 둘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들어 1위로 올라선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선두 자리를 탄탄하게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2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같은 자동차업체라도 주력 모델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중저가 모델엔 중국 CATL 배터리를 각각 장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두 제조사가 양강 구도를 최소 5년 이상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SNE리서치, 단위=GWh, *2020년의 경우 1~11월 수치국내 배터리 제조사 간 순위가 올해 바뀔 수 있다고 김 대표는 판단했다. 지난해 1~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탑재량이 26.4GWh로 가장 많았고 삼성SDI(006400)가 6.8GWh, SK이노베이션(096770)이 6.5GWh로 그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이 각각 2018년 0.9GWh, 2019년 2.1GWh인 데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는 “완성차업체는 앞으로 급증할 전기차 판매에 대비해 생산 기반을 갖췄거나 증설 계획이 있는 배터리 제조사와 계약하길 바란다”며 “이를 고려할 때 SK이노베이션이 그룹 차원에서 분리막, 동박 등 배터리 공급망에 투자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연내 SK이노베이션이 상대적으로 증설 규모가 적은 삼성SDI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했다. SNE리서치는 전체 승용차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이 2019년 5.9%에 그쳤지만 2023년 17.3%→2025년 24.4%→2030년 50.7%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 시장 규모도 수요 기준 2019년 129GWh에서 2021년 296GWh→2025년 1254GWh→2030년 3159GWh 등으로 커지리란 전망이다. 배터리 제조사엔 위협이 될 수 있는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자체 생산 시나리오에 대해 김 대표는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만 봐도 자동차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탄소배출권 판매로 이익을 내는 상황에서 굳이 배터리에 자원과 인력을 투입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다른 완성차업체 역시 배터리 제조 합작사를 설립할 순 있어도 비용 등 때문에 NCM 혹은 LFP 배터리를 직접 개발할 유인은 낮다”면서도 “차세대 배터리에선 주도권을 쥐겠다는 목표로 토요타, 현대차 등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액정표시장치(LCD)가 비싸서 상용화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주류로 자리잡았듯 안전성이라는 확실한 장점을 지닌 전고체 배터리도 가격이나 기술 장벽을 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은 아니지만 배터리 제조사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소홀해선 안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1.26 I 경계영 기자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차량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 제품 구매)’의 일환이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업체가 소수인데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정부기관 차량 부품 중 최소 50%가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더 확대해 엄격하게 미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미국산 전기차 사용은 미 자동차 산업에 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번 행정부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연방정부는 주요 구매자다. 미 연방정부 차량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2019년 기준 44만5777대(군용 포함)다. 이들이 미국산 자동차만 고집할 경우 현대·기아차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미국 내에서 미국산 부품으로 완성차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닛산 자동차 등 세 곳뿐이다. 포드 자동차는 미국 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모든 관용차를 이들 업체에서 생산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CNBC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것이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제너럴모터스(GM)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은 고무적”이라며 “행정명령의 세부사항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 미국인, 미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국가적 임무라고 믿는다”라며 환영의 뜻을 보냈다.
2021.01.26 I 조민정 기자
`ESG`만 붙으면 무조건 뛴다?…어른대는 `닷컴 버블` 그림자
  • `ESG`만 붙으면 무조건 뛴다?…어른대는 `닷컴 버블` 그림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칠 것 없이 잘 나가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에도 현타(=현실자각 타임)의 시간이 오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탈(脫)탄소 정책에 대한 기대로 환경을 중심으로 한 ESG 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관련 주식들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탓으로, 올해 ESG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환경과 사회, 기업 지배구조에 앞장 서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만 850억달러(원화 약 94조1000억원)라는 사상 최대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328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430억유로(53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같은 자금 순유입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에 유럽에서 신규 설정된 ETF 가운데 절반이 ESG에 특화된 펀드였다. 작년 9월말 기준으로 ESG 펀드 총자산은 1조2000억달러로 역사상 최대치였다. 이처럼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덕에 ESG ETF는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여가고 있고, 이제는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올라온 상태다. 일례로 미국의 대표적인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플러그파워(Plug Power)는 아직도 수익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지만, 그 주가는 지난해 초 이후 무려 20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며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에튼 밴스의 크리스 다이어 글로벌 주식담당 이사는 “이처럼 개별 주식 주가가 가파르게 뛰면서 이런 종목들이 편입돼 있는 ESG ETF도 과대평가되는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액티브든 패시브든 투자자들은 이런 테마주들을 쫓고 있고 이는 일부 불편할 정도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단순한 투자는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미 과거 2000년 초의 닷컴 버블 당시 밸류에이션에 바짝 다가서 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금융사들은 나스닥 버블 붕괴를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특히 ESG 투자 열풍으로 인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뛴 이후 JP모건은 갑작스러운 주가 급락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재생에너지분야에서 선별적인 주식 투자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나섰다. 실제 INDXX 재생에너지지수는 현재 42배라는 엄청난 PER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월드지수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또한 MSCI 글로벌 환경지수와 MSCI 월드 ESG리더스지수도 사상 최고치까지 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주식을 피하는 일이 생긴다면 ESG 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특히 작년 주가 랠리 과정에서 크게 뛴 테크주와 재생에너지주 비중이 높은 펀드는 그럴 위험이 더 크다는 것. 지난해 10억달러 이상 자산을 가진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낸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에너지 트랜지션 펀드’는 165%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랠리가 계속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ESG 가운데서도 `E(환경)`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로 인해 MSCI 글로벌 환경지수는 지난해 93% 오른 뒤 올 들어서는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ETF상품인 아이셰어즈 글로벌 재생에너지ETF 가격도 작년에만 140% 뛰었다. 물론 상황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린에너지와 인프라 투자를 늘리기로 한 만큼 아직도 환경관련 펀드에 자금이 더 유입될 여지는 있다. 유럽에서의 2조2000억달러에 이르는 팬데믹 부양책은 환경관련 정책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린본드와 소셜본드, 지속가능채권 등의 발행도 올해에만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펀드 자금 유입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BoA 측은 재생에너지 ETF 자금흐름은 잠재적인 버블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유틸리티업체들의 주가는 작년 4분기에만 40% 이상 뛰었고 아이셰어즈 글로벌 재생에너지 ETF 자금 순유입 규모는 4배나 늘었다. 피터 비츠티거 BoA 스트래티지스트는 “펀드로 밀려드는 자금 덕에 주가가 계속 울라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밸류에이션은 더이상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더이상 투자자들에게 ESG EFT에 투자하라고 권유하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JP모건도 플러그파워와 다른 수소연료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Sell)’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이들 주식은 과도하게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나인티원의 글로벌 환경펀드를 운용하는 데어드리 쿠퍼 매니저는 ”미국에서 태양광과 수소 관련주은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며 ”이들 종목은 정상적인 수준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경관련 ESG 펀드는 그린워싱(Greenwashing·실제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이라고 하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최근 슈로더자산운용이 25조달러 이상을 보유한 연금펀드와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ESG 투자의 가장 큰 장애물로 그린워싱을 꼽았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ESG 펀드가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우세하다. 그렇다고 “ESG 펀드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팬아고라자산운용의 마이크 첸 포트폴리오 관리담당 이사는 지적했다. 그는 “탈탄소는 1980년대 인터넷에 비교할 정도로 거대한 전환”이라며 “따라서 올해 펀드 수익률이 저조하다해도 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구조적인 테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1.26 I 이정훈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1000선 터치후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1000선 터치후 `하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약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5.32포인트) 내린 993.98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000.00으로 장을 열었고, 한때 1007.52로 20여년만에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름폭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하락 전환, 전날에 이어 9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 백신 공급 차질 등의 이슈가 불거지는 와중 원화 약세가 겹치며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4억원, 1665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더 많았다. 비금속과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3개의 업종은 2%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금속은 1% 넘게 하락했다. 건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1% 대 미만에서 내렸다. 다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4.4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종이목재, 화학, 반도체 등은 1%대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01% 올랐지만 에이치엘비(028300)(-0.11%), 씨젠(096530)(-0.17%), 알테오젠(196170)(-2.12%), 에코프로비엠(247540)(-0.41%) 등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한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2.78%), 카카오게임즈(293490)(-1.71%) 등 바이오 외의 종목들도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반도체 관련 협업에 수혜가 예상된 SFA반도체(036540)가 전날 7%대 강세에 이어 이날에는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은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중고 장비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수혜가 기대돼 상한가까지 올랐다.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 덕에 2일 연속 상한가 이후 이날은 10%대 급등해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6억844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4541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37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9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5개다.
2021.01.26 I 권효중 기자
S&P·나스닥 또 최고치…게임스탑 주가 ‘폭주’
  • [뉴스새벽배송]S&P·나스닥 또 최고치…게임스탑 주가 ‘폭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세를 보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재차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만 장중 흐름을 보면 일부 종목들이 펀더멘털과 무관한 투기 장세를 보이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하자 다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루 주가 등락폭이 140%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는 분석마저 나온다.개장 전 나온 작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0%로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을 보였다. 다만 한국은행의 예상치였던 -1.1%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작았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3855.36에 마감해 역대 최고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1만3635.99에 거래를 마쳐 역시 가장 높은 수준.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하락한 3만960.07을 기록했다.-이번주 본격적으로 나오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26일 스타벅스,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 27일에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이 실적 발표. 이번주 30개 다우 종목 중에서 11개, S&P500 종목 가운데 111개가 실적을 공개. -애플은 실적 기대감에 2.8% 올라 142.92달러를 기록.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테슬라는 4% 급등해 사상 최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8%, 페이스북은 1.28% 상승. ◇ 美 게임업체 ‘게임스탑’ 하루 주가 140% 널뛰기-주요 외신이 주목한 종목은 오프라인 게임업체 ‘게임스탑’. 게임스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2% 오른 주당 76.79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오전 10시45분께 게임스탑 주가는 무려 144.59달러까지 치솟았고, 불과 2시간40분 후인 오후 12시25분께 61.13%까지 폭락. 하루 주가 변동 폭이 140%를 넘어.-지난 22일에도 게임스탑은 51% 급등. 게임스탑의 주가는 2주 전 20달러선에서 80달러선으로 4배 가까이 뛰어. 게임스탑의 기업가치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호재는 없으나 미국의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메시지앱 ‘레딧’에서 게임스탑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주가도 급등세.-게임스탑이 미국 상장 종목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많다는 점에 주목.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이사회 합류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데이트레이딩 매수가 몰렸고 공매도에 나섰던 이들이 환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도 추정.◇ 작년 韓 경제성장률 -1.0%…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한국은행은 26일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혀. 실질 경제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5.1%를 기록한 이후 첫 감소세. 다만 한은이 작년 11월 예측한 -1.1% 성장세보다는 높은 수치.-내수는 성장세는 -1.4%를 기록한 반면 순수출은 0.4%를 기록. 민간은 -2.0% 성장률을, 정부는 1.0% 성장률을 보여. 정부 재정 지출이 성장률 방어. -민간소비는 5.0% 감소해 1998년(-11.9%)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2003년 신용카드 사태(-0.4%) 이후 처음으로 민간소비 감소세. -수출은 2.5% 감소해 1989년(-3.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수입도 3.8% 줄어 2009년(-6.9%)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임. -정부 소비가 5.0% 증가, 민간소비 감소분을 메워줬거 설비투자는 6.8% 증가했음. 2017년 반도체 호황기(16.5%) 이후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 ◇ 바이든, ‘미국제품 우선구매’ 행정명령-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제품 구매를 우선하겠다는 기조를 천명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바이 아메리칸’(미국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서명. 이 행정명령은 미국산 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연방기관이 미국 기업과 근로자로부터 더 많은 상품·서비스를 얻도록 요건을 강화. 자재와 제품, 서비스를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조달하도록 요구하는 기존 법률 시행령을 강화.◇ 유엔 “올해 세계 경제 4.7% 상승 예상”-25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사무국은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7% 상승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4.3% 하락한 바 있어. 선진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5.6% 하락했으나 올해는 4% 상승할 것으로 예상. 개발도상국은 지난해 2.5% 하락했으나 올해는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명 넘어-26일(한국시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누적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글로벌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억1만10명으로 집계.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4141명으로 집계. 지난해 세계은행(WB)이 추계한 세계 인구가 76억7353만명인 것에 비춰보면 지구촌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감염율 0.01%”-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 마카비는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받은 12만8600여명 가운데 20명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혀. 이스라엘인들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분을 맞기 시작. 지금까지 총 인구 900만명 가운데 260만명 이상이 1회 접종을 받았고, 약 120만명이 2회분까지 접종을 마쳐.◇ 이라크 원유 공급 불안에…WTI 1%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 오른 52.77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라크가 1~2월 산유량을 하루 360만배럴로 줄인다는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4분 현재 배럴당 0.8%(0.43달러) 오른 55.84달러에 거래.-금값은 약보합.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내린 1855.20달러에 마감.
2021.01.26 I 박정수 기자
S&P·나스닥 또 신고점…일부 종목들 '광란의 투기판'
  • [뉴욕증시]S&P·나스닥 또 신고점…일부 종목들 '광란의 투기판'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재차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다만 장중 흐름을 보면 일부 종목들이 펀더멘털과 무관한 투기 장세를 보이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는 분석마저 나온다.◇빅테크 중심의 강세 이어져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오른 3855.36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상승한 1만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하락한 3만960.07을 기록했다.나스닥이 주도한 장세는 이어졌다.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의 경우 2.77% 오른 주당 142.92달러에 마감했다. 같은날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 테슬라의 주가는 4.03%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1.58%), 페이스북(1.28%) 등도 마찬가지였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전체 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이 계속된 것이다. 이보다 장중 더 주목 받은 건 일부 주식들의 급격한 변동이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대표적이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18.12% 오른 7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장중 변동폭은 무려 140%가 넘었다.특히 공매도(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에 나선 헤지펀드들이 게임스톱 주가가 뛰자 다급한 나머지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숏 스퀴즈(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투자 전략)에 대거 나서며 주가는 폭등했다. CNBC는 이를 두고 “광란의 숏 스퀴즈(short squeeze frenzy)”라고 전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이 뛰는 주가에 더 올라타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런 와중에 이날 게임스톱 주가가 장중 140달러 이상 폭등하자 다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한 장세였던 것이다. 이외에 가정용품업체 베드배스&비욘드 역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이는 펀더멘털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열 징후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BTGI의 줄리안 엠마누엘 주식·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일부 폭등하는 종목들의 최근 흐름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시기와 매우 흡사하다”고 우려했다.◇곳곳서 나온 증시 과열 징후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은 이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사전 화상회의에서 연사로 나와 최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광풍을 두고 “엄청난 양의 자금이 쌓였다”며 “추후 다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금리와 저렴한 자본은 필연적으로 투기를 부채질한다”고도 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12월 전미활동지수는 0.52를 기록했다. 전월(0.31) 대비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0.10)와 비교해도 더 높았다. 그러나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 지수는 이번달 7.0으로 전월(10.5) 대비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34% 상승한 23.3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4% 하락한 6638.8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7%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7% 내린 3553.14에 마감했다.
2021.01.26 I 김정남 기자
신고가 쓴 카카오·네이버…작년 '뜨거웠던 여름' 재현?
  • 신고가 쓴 카카오·네이버…작년 '뜨거웠던 여름' 재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성장주(株)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애초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미국 빅테크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수급이 몰린 것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란 재료의 영향력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주의 약진이 생각보다 일찍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성장주 본격 약진, 6월이지만 2월에도 기회 있을 것”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는 이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18~22일) 이후 이날까지 각각 8.2%, 14.1% 올랐다. 연초 기준으론 19.3%, 21.6% 상승했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43만4000원을 달성한 뒤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9월 2일 41만2000원으로 3개월간 멈춰 있던 주가는 모처럼 상승세를 맞았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9월 3일 33만9000원으로 신고가를 쓴 이후 지난 22일 이를 경신했다. 이에 두 기업이 앞다퉈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지난 뜨거웠던 여름을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카카오가 50만1440원, 네이버가 39만3958만원으로, 기업 자체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다. [그래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단기적으로 성장주에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앞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연초 주가 상승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실적 발표 때 지난해 가입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전했고 당일 주가는 17% 폭등했다. 이날을 전후해 넷플릭스 외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주가 흐름도 상승 전환됐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빅테크 성장주들의 기세가 연초 들어 좋아진 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감지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여왔다.이는 애초 올해 상반기가 지나서야 성장주 로테이션이 시작될 거라는 전망에서 벗어난 흐름이다. 기업이익 개선이 둔화되며 경기민감 업종의 상승세가 꺾일 때 성장주 로테이션이 진행될 수 있을 걸로 관측됐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현재 시장은 얼마 남지 않은 저평가주 찾기에 관심이 쏠려 있고, 이 과정에서 잠들어 있던 성장주가 빨리 깨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가 축소 또는 지연될 가능성에 금리 상승도 일시적으로 억제될 걸로 보인다. 미래에 큰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는 성장주는 할인율이 낮은 저금리 국면에서 유리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성장주가 주도주가 되는 시기를 6월 이후라 판단하지만 2월에도 한 차례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며 “지난해 9월 이전의 주도주 중 2차 강세가 나타나지 않은 업종은 소프트웨어가 유일해 현 순환매 국면에서 차례가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회복되지 않은 고용 시장 때문에 더 비둘기파적인 견해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고,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노이즈도 있어 금리 상승은 일시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경우 넷플릭스 같은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셈이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26일),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27일)와 네이버(28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할 계획이다. ◇ “매크로 변화 시작…성장 크고 시장 영향 적은 주식 주목해야”성장주 약진이 일회성이 아닌 추세적 변화의 시작으로 가정하고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최근 들어 금융 시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꽤 많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일방적으로 진행되던 달러 약세가 멈춘 것으로 평가된다. 인덱스는 지난 6일 90선 아래에서 저점을 찍고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실제 경기 수준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어느 정도 상회했느냐를 짚는 씨티 서프라이드 인덱스는 지난주 EM 하락-미국 상승으로 반전됐다.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신흥국 시장(EM) 상승-미국 하락으로 나타났었다. 경기 회복을 상징했던 중소형주 위주의 미국 러셀 2000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세가 지난주부터 유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증시도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나스닥이 지난주 4.2% 상승하며 다우지수(0.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1.9%)를 크게 상회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제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저효과에 기댄 기업이 아닌 ‘잘하는, 성장하는’ 기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에서 미묘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향후 확인될 차별적 성장과 자금 흐름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 내에서 안전자산의 성격을 갖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장성이 크면서도 시장 영향이 적은(베타가 낮은) 주식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정책적인 지원이 확실해 오래 기다려줄 수 있는 정책 관련 주식(그린) △경기와 관계없이 구조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인터넷) △주식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와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 베타가 낮은 기업(음식료)”라고 덧붙였다.
2021.01.26 I 고준혁 기자
외국인·기관 끌어올리니…천스닥 '바짝'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끌어올리니…천스닥 '바짝'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00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순매도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급격히 키웠다. 25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999.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000선 돌파를 앞두고 아쉽게 999선에서 장을 마쳤으나 2000년 9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0여년 만에 최고가로 마감했다.장 초반만 해도 소폭 상승하며 980선에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상승폭을 키워갔다. 특히 장 초반만 해도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대형주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중소형주까지 전해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급등했다고 보고 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829억원, 898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965억원), 투신(27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621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 보면 유통,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업종이 3%대 급등했다. 제약,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업종은 2%대 상승했다. 통신장비, 종이목재, 인터넷, IT소프트웨어, IT종합, 제조, 기계장비, 화학, IT하드웨어, 음식료담배, 기타제조, 비금속, 통신서비스 등 업종은 1%대 오르고 있다. 운송,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금속,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금융,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섬유의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건설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특히 셀리버리(268600)는 지난 22일 100% 무상증자를 결정, 상한가에 마감한 이후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CJ ENM(035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5%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4%대,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씨젠(096530)은 2%대 올랐다.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으로 내렸다.종목 별로 보면 데브시스터즈(194480)가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압타머 풀을 사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100배까지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러셀(217500)은 반도체 호조에 따른 사업 호황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FA반도체(036540)는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5㎚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7%대 급등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패키징에 주력했던 SFA반도체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등 시스템반도체 영역을 확대하면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사업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8억 2371만주, 거래대금은 13조 562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8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0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1.25 I 이슬기 기자
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 순자산 6000억원 돌파
  • 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 순자산 6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TIGER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25일 기준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37.78%, 3년 99.08%, 5년 200.56%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순자산이 5000억원 넘게 증가해 현재 업계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 상장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국내 ETF 시장에는 총 469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8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21.01.25 I 김윤지 기자
르노 조에, 유럽 전기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등극…"10만대 넘게 팔려"
  • 르노 조에, 유럽 전기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등극…"10만대 넘게 팔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 조에가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르노 조에 (사진=르노삼성)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조에가 지난해 10만65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고 25일 밝혔다. 르노 조에 다음으로는 테슬라의 모델3가 8만6599대를, 폭스바겐 ID.3가 5만3138대를 기록했다.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체 규모는 75만5941대였다. 르노 조에는 전년보다 114% 성장해 유럽 시장의 13.3%을 점유했다. 르노 브랜드는 지난해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Electric) 등 전기차 라인업을 총 11만5888대 판매하면서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01.4% 증가한 성장세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비롯해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인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27만9331대의 누적 판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를 판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르노 조에는 국내엔 올해 출시된다. 르노 조에는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3.6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교통체증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B 모드’ 드라이빙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E-shifter)’의 원 터치 컨트롤을 활용하고,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다. 감속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시켜 주행 중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르노 조에의 새로운 이지 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듣고, 전화 통화도 쉽게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통신형 T맵을 지원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및 이용 가능한 충전기 정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르노삼성은 전국 460개 A/S, 125개 EV 특화 A/S 거점을 갖춰 정비 편의성을 더해 제품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현재 시판 중인 EV 중 유일한 3세대 모델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며 “2021년에는 국내 EV 시장에서도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5 I 손의연 기자
“전기차도 대장주로”…서학개미 테슬라 보유주식 100억달러 넘어
  • “전기차도 대장주로”…서학개미 테슬라 보유주식 100억달러 넘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해외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일명 ‘서학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올해 들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10년 테슬라 나스닥 상장식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3억3512만 달러(약 11조3960억원)로 집계됐다. 보관금액은 시세가 반영된 주식 가치를 뜻한다.개인들의 테슬라 보유 주식은 지난해 말에는 78억3400만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31.9%나 늘어난 수치다. 보관금액은 지난 11일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기준) 8025억3000만달러의 1.28% 규모로 지난해 말 시총(6690억달러) 대비 1.17%에서 비중이 늘어난 셈이다.테슬라 주가는 올해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말 705.67달러에서 지난 22일 846.64달러로 19.9%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주도주에 대한 서학 개미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서학개미는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 주식을 7억7889만달러(8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외화 주식 순매수액(34억1200만 달러)의 22.7%를 차지하는 규모다. 테슬라 외에 보유금액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 소프트 순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말 29억9700만 달러에서 18.5% 증가한 35억520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아마존은 20억6500만 달러에서 18억4400만 달러로 10.7% 감소했다.이외에 지난 22일 기준 엔비디아(11억9700만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10억1900만 달러)는 같은 기간 각각 4.1% 증가, 4.2% 감소했다.
2021.01.25 I 유준하 기자
"정치인 변심은 자유…바이든 행정부 '좌클릭'에 변동성 경계"
  • "정치인 변심은 자유…바이든 행정부 '좌클릭'에 변동성 경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의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강한 랠리가 나타났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과열을 나타내는 신호는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부양책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기업 규제와 증세 관련 정책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지아 상원선거 후 바이든 행정부의 좌클릭 행보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에 대한 리스크를 키워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임명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암호화폐 전문가로 유명하지만 오바마 행정부 당시 파생상품 규제를 설계했던 규제파로도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소비자 보호국(CFPB) 위원장에 임명된 로힛 초프라(Rohit Chopra)는 월가 저승사자로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렌계 정치인이다. 미국 금융주 탄력이 둔화된 이유다. 바이든 정부는 또한 대선 전 언급했던 규모의 경기부양책 실현을 근시일 내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최근 새로운 행정부가 펼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이 역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키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도 있지만 정치인의 변심도 자유다”라며 “그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바이든 당선 이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하며 랠리를 보였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옐런 재무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부자 증세와 법인세 인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사 표명했고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은 맨친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반대 목소리들이 높아 조기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며 “이번 주 테슬라 실적발표와 연방준비위원회(FOMC) 회의 전후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2021.01.25 I 고준혁 기자
바이든의 ‘바이 아메리칸’…코스피 숨고르기 이어지나
  • [뉴스새벽배송]바이든의 ‘바이 아메리칸’…코스피 숨고르기 이어지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실적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주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재차 신고점을 돌파했다. 이번 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구매(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연방정부 기관이 제품과 서비스를 조달할 때 미국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서명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산 구매(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 연방정부 기관이 제품과 서비스를 조달할 때 미국 기업을 우선순위로 두도록 하는 행정명령.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사회기반시설 건설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4000억달러(약 442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조달이 있을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이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조치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아메리카 퍼스트)’와 같은 맥락으로 미국산 제품을 우대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을 방침.◇ 중국, 미국 제치고 FDI 1위-2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1위국으로 부상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UN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FDI는 1630억달러로, 미국의 1340억달러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 등극. 코로나19로 미국의 경제가 크게 주춤한데 비해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한 중국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대거 투입. 이 기간 중국의 FDI는 전년 대비 4% 상승한데 비해 미국의 FDI는 전년대비 49% 급락. 유럽은 FDI가 전년대비 71% 급락하면서 미국보다 더욱 감소.◇ ‘서학개미’ 보유 테슬라 주식 100억달러-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가치가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중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03억3000달러(약 11조3960억원)로 집계.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기준) 8025억3000만달러의 1.28%에 해당. 지난해 말 시총(6690억달러) 대비 1.17%에서 증가. 2019년 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억4000만달러로 1년 남짓 만에 보유 주식금액이 73배 급증.◇ 페이스북, 지난해 로비 지출 217억원-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비활동공개법’에 따라 의회에 제출된 로비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의 로비 지출액은 1968만달러(약 217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 반독점 규제 여론에 직면한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에서 로비 지출 가장 많아. 마존의 로비 규모는 11% 증가한 1786만달러(약 197억원)로 뒤를 이어. ◇ 美 집수리 용품 실적 고공 행진-집수리 용품 파는 미국 기업들 실적 고공 행진. 홈디포 3분기 누적 매출은 998억4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41억9500만달러를 기록. 업계 2위인 로스는 3분기 누적 매출 692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7% 증가한 81억2300만달러. ◇ 미국 코로나 누적확진 2500만명 넘어서-24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어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500만3695명, 누적 사망자 수를 41만7538명으로 각각 집계. 미국에서 누적 감염자가 25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년여 만. 2500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의 7.6%로, 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 실적 부담 속 美 지표 개선-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기록.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9.03포인트(0.57%) 빠진 3만996.9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6포인트(0.3%) 떨어진 3841.47에 장을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오른 1만3543.06을 기록, 사상 최고치 행진.-미국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점이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 IHS마킷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대비 57.1보다 올라, 역대 최고치. 시장 예상치(57.0)보다도 웃돌아.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7.5로 상승.
2021.01.25 I 박정수 기자
"종목 간 양극화 2010년 이후 최대…수익률 키맞추기 시작될 듯"
  • "종목 간 양극화 2010년 이후 최대…수익률 키맞추기 시작될 듯"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앞으론 그동안 많이 오르지 못했던 종목이 상승하고, 반대로 상당부분 상승이 진행됐던 종목은 내리는 키맞추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중심으로 상승하며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12주 누적 수익률 차이가 무려 12%로 2010년 이후 최고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극단적으로 진행됐던 수익률 양극화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주장의 근거는 미국 종목의 움직임이다. 지난주 넷플릭스 주가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13%나 상승하며 나스닥지수와의 12주 누적 수익률 격차를 축소했다. 반면 테슬라는 최근 2주간 나스닥지수와의 12주 누 적 수익률 격차가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2021년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가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 반전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반면 테슬라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 보다는 그 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지수 대비 주가 수익률이 낮았던 기업들에게도 ‘실적’을 빌미로 수익률 만회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단기적인 이익추정치의 변화 보다는 다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실적을 해석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이 연구원은 “2010~2020년까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던 연도와 하락했던 연도를 구분해 해당 연도의 시가총액 30위 기업을 대상으로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매출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금리 상승과 하락에 상관이 없이 가장 높았다”며 “특히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이 연구원은 “2020년 10월 대비 현재까지 주가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 중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과 순이익 비중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기업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네이버(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케미칼(011170) S-OIL(010950) 강원랜드(035250) LG이노텍(011070)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2021.01.25 I 이슬기 기자
월가 70% "내년 1분기 내 테이퍼링"…예상보다 빠르다
  • [김정남의 월가브리핑]월가 70% "내년 1분기 내 테이퍼링"…예상보다 빠르다
  • <미국 뉴욕 현지에서 월가의 핫한 시선을 전해드립니다. 월가브리핑이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의 맥을 짚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바이든 붐(Biden Boom)’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4.20% 상승(1만2998.50→1만3543.06)했습니다. 현재 역사상 최고치입니다. 오를 대로 오른 레벨 부담이 작지 않음에도 지수가 계속 상승하는 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는 방증입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59%, 1.94% 올랐습니다.요즘 월가는 미묘한 긴장감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 특히 백신의 성공적인 보급이 이뤄진다면 지금의 높은 주가마저 정당화할 수 있다는 강세론자들이 있고요. 동시에 기업가치, 다시 말해 밸류에이션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비관론자들이 있습니다. 길게 봐야 올해 상반기까지 강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와 함께 중요한 키는 ‘유동성 장세’ 핵심인 연방준비제도(Fed)입니다. 연준은 이번주 26~2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데요.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블룸버그가 지난 15~20일(현지시간) 월가와 학계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한 내용. (출처=블룸버그 제공)◇월가 70% “내년 1분기 안에 테이퍼링”블룸버그는 지난 15~20일 월가와 학계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최대 화두인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축소)이었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한 대담에서 테이퍼링을 두고 “(때가 되면) 모두가 알 게 할 것”이라면서도 “출구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일단 테이퍼링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합니다.월가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일단 방향성 측면에서 테이퍼링 쪽으로 간다는데 별 이견이 없습니다.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의 88%는 “연준은 점차 채권 매입을 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은 현재 월 12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고 있는데요. 이를 차츰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그렇다면 테이퍼링의 시기는 언제일까요. 여기부터 의견이 갈렸습니다. 올해 2~3분기 응답은 10%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올해 4분기의 경우 27%로 높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시기는 내년 1분기(35%)였습니다. 내년 2분기 혹은 그 이후로 예측한 이코노미스트는 28% 비중이었습니다. 종합해보면, 올해 안에 연준이 돈줄을 조일 수 있다는 응답이 37%이고 내년 1분기까지 범위를 넓힐 경우 72%입니다. 최근 월가 컨센서스는 올해 미국 경제의 큰 폭 반등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에서 6.6%로 상향 조정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대표적이지요. 국내총생산(GDP) 규모로 보면 팬데믹 이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7%에 가까운 성장률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숫자입니다. 테이퍼링이 내년 1분기 내로 이뤄진다는 건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긴축 발작)으로 기억하는 연준의 이전 테이퍼링은 2014년 1월 이뤄지기 시작했는데, 그 가능성을 언급한 건 2013년 5월이었습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올해 초여름께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현재 유동성 파티가 조금씩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인식을 기져야 한다는 것이지요.블룸버그가 지난 15~20일(현지시간) 월가와 학계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한 내용. (출처=블룸버그 제공)월가는 또 “연준이 테이퍼링을 7~12개월 유지할 것”(48%)이라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이보다 더 긴 13~18개월(20%), 19~24개월(18%) 응답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2013년 테이퍼 탠트럼 당시 시장 충격의 아픔을 갖고 있는 연준의 지상과제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테이퍼링’입니다. 칼 리카돈나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테이퍼링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습니다.아울러 주목할 건 정책금리 인상 시기입니다. 놀랍게도 오는 2023년을 찍은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상당수 월가 인사들이 연준이 공식적으로 밝힌 시기보다 빨리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내년 1분기 테이퍼링을 시작해 1년 이상 지속한다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3년 5월 테이퍼링 가능성 언급 이후 2015년 12월 정책금리를 올렸던 직전보다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는 겁니다.테이퍼링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시기가 당겨진다는 건 연준이 목표했던 경제 회복을 빠르게 달성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증시를 비롯한 자산시장이겠지요. 지금의 ‘묻지마 매수’를 정당화할 만큼 경제 성장이 이뤄질지, 아니면 급격한 유동성 장세가 부메랑을 맞을 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겠지요. 다만 후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월가 내에 많아지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정도는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는 이번 설문을 보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 포인트로마 나자린대의 린 리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내내) 억눌려 있던 수요가 폭발하면 올해 하반기와 내년 내내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입니다. 물가 목표치(연 2%) 도달은 빨리 이뤄질 겁니다. 관건은 고용 안정인데요. 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의지를 볼 때 빠르게 회복할 여지가 있습니다. 골재·대형건축자재 공급업체 마틴 메리어트 머티리얼즈(Martin Marietta Materials)의 주가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22.01% 급등했지요. 인프라 투자에 재정을 쏟아부을 테니, 이는 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마냥 연준이 시장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믿기에는 금융 여건이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로빈 브룩스 국제금융협회(II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테이퍼 탠트럼으로부터 배우는 교훈’ 보고서를 냈는데요. 그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 덕에 경제가 다시 열린다면 올해 중반께 (과거 테이퍼 탠트럼 같은) 대규모 채권 매도(채권금리 급등)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제공)◇애플, 테슬라, 페북…빅테크 실적 주목기자는 파월 의장이 올해 첫 FOMC부터 특정 시그널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파월 의장이 최근 대담에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는데,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으로 봤다는 인사들도 꽤 됐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음에도 현재 양적완화 수준에서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정도의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정부부채는 약 27조7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4조5000억달러 급증했는데요. 이자비용은 오히려 약 430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재개로 국채금리가 낮아졌고, 이에 정부의 원리금 부담이 줄어든 겁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부부채 평균 이자율은 1.695%로 2019년 말(2.429%)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이 2025~2026년까지는 미국 정부의 이자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심지어 최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초장기물인 50년물 국채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한 전제는 연준이 초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파월 의장의 속내는 테이퍼링 쪽으로 기울고 있는 기류입니다.시장은 혹시 모를 증시 폭락 충격 가능성을 잠재울 확실한 비둘기파 면모를 원하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이 그럴지는 미지수입니다. 오히려 다소 매파적인 뉘앙스를 풍기지 않을지 유념해야 합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겠네요.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28일 나오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주목할 만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4.6% 증가입니다. 이 예상치를 기준으로 해서 시장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이번주 또 하나의 이벤트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입니다. 지난주 증시가 강세였던 건 예상밖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주가가 높아도 실적이 받쳐준다면 추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겠지요. 역시 이목이 모이는 기업은 애플입니다. 일단 월가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액 전망치는 1025억4000만달러입니다. 전년 동기(918억2000만달러)보다 높은 실적입니다.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에서 1.41달러로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애플 실적이 27일 나오는데요. 이날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입니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J&J), 3M(이상 26일) △맥도널드, 비자(이상 28일) △셰브런, 캐터필러(이상 29일) 등 대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애플 로고. (사진=AFP 제공)
2021.01.25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 밀려난 청년, 탁상대책이 더 아프다-삼성 노하우 접목...백신주사기 생산 2.5배 껑충-기업도 기재부도 반대하는데 與, 이번엔 ‘코로나3법’ 독주-고용 한파에...교원 명퇴 4년 만에 줄었다△2면 줌인&-[사설] ‘과열·졸속’ 코로나 퍼주기,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 예인선에 끌려 귀항한 주력 잠수함의 굴욕몸 못 가누는 고령 중환자 밀려드는데 보호자 화풀이까지 들을라치면 씁쓸△3면 與, 코로나3법 강행 논란-現시스템으론 자영업자 손실 파악 불가능...보상 재원 방안도 ‘깜깜이’-“말로만 자율, 기업 옥죄기”...이익공유제에 재계 부글-코로나 3법 신경전 與잠룡들...국민의 힘 “국민만 골병”△4면 바이드노믹스-금융시장 전망은-바이든 옐렌 대대적인 돈풀기 예고에도...고개드는 달러 강세론-외국인들 亞주식매수 주춤...신흥국 투자매력 ‘안갯속’-신재생에너지 등 주목...코스피 활기 당분간 이어질듯△5면 일라지 벼랑 몰린 2030-채용 줄고 해고 늘고 알바는 별따기...청년들 “어쩔 수 없이 쉽니다”-빚으로 버티는데 결혼은 무슨...우울증만 늘었다△6면 국제-확산 속도 빠르고 치명률 높아...“변이 코로나, 새로운 대유행 불씨될 것”-바이든 행정부 “북핵, 세계 평화에 위협”...‘새 전략’ 선포-애플, 사상 첫 1000억달러 매출 눈앞△8면 정치-박영선 vs 우상호 ‘친문 구애 경쟁’...나경원 vs 오세훈 ‘여론조사 신경전’-정의당, 犯여권 아닌 진보야당 민주당과 연대 아닌 경쟁할 것-‘박범계 장외 청문회’ 연 野...“파렴치한 거짓말쟁이” 성토 봇물-박용진 “증권사 공매도 전산 의무화해야”△9면 경제-韓 경기선행지수 9개월째 올랐지만...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공익직불제 효과...작년 농가소득 4300만원 돌파-32개 노선 독과점 우려...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변수로△10면 금융-‘빚투 규제 전에 만들어 놓자’...마통, 올 들어 3만개 넘게 새로 개설-권광석 “혁신 DAN로 디지털금융 주도”-즉시연금 소송 줄패소에...비상 걸린 보험업계△11면 스마트공장 2만개 시대 上-AI·빅데이터 접목해 맞춤제품 뚝딱...“2030년 中企공장 100% 지능화”-삼성·포스코, 스마트化 노화우 전수...KT·SKT, 빅데이터 분석 도우미로-“스마트공장 전환 효과에...중기 리쇼어링 늘 것”△12면 산업&기업-뛰는 TSMC...쫓는 삼성, 대규모 투자 나서나-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4각 편대, SK ‘투자전문회사’ 진화 가속화-대우조선·두산인프라 품는 현대重그룹...재계 서열 ‘점프’-LG 클로이 살균봇 ‘베스트 오브 CES’서 시연-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입었다△14면 산업·바이오-지금은 투자할 시기...동학개미, ‘AI 매니저’ 에 맡겨보세요-코로나에 ‘실내 공기질’ 관심 쑥...환기가전 승승장구-국산 신약개발 22년...年매출 1000억원대 선전은 ‘3종’-네이버 쇼핑라이브 순방문자 1000만명 눈앞△15면 소비자생활-‘종주국 체면 구긴 김치’...지난해도 무역적자-배달앱마트, 골목상권 침해인가 틈새 공략인가-센터포인트, ‘타임센트럴’로 바뀌나 동탄 복합쇼핑몰 내달 리뉴얼 착수-전자담배 기기 ‘판촉금지 법안’ 통과 전 물량 품기△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직원 10명 중 4명이 ‘해커 잡는 해커’...아마존도 한 수 배워갔죠-차세대 신원인증 ‘DID 기술표준’ 국제화 전력△17면 증권&마켓-LG그룹, 올들어 시총 23조↑...“미래사업 집중에 재평가”-미니 LED TV ‘대세’ 서울반도체 빛 발하나-“FOMC보다 테슬라·현대차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19면 증권-‘러브콜’ 여전하지만...로젠택배, 매각가 거리 못 좁혀-소액으로도 ‘마켓컬리’ ‘무신사’ 주주 될 수 있죠-작년 코스닥 특례상장 기업 10곳 중 7곳 ‘바이오’-車펀드, 애플카 이슈 타고 1주일 수익률 10% ‘씽씽’ △20면 문화 -4골 넣은 ‘쏘니’ 놀고 먹는 ‘마기’...보기만 해도 ‘에너지 충전’-“신의 솜씨라 착각”...지광국사탑, 복원 마치고 10년 만의 귀향△22면 스포츠-“시드 잃었지만...작년은 보완할 점 알게 된 소중한 시간”-통산 3승 기회 잡은 김시우...‘두번 갈은 실수 없다’ 각오-예전같지 않네...‘악동’ 맥그리거 생애 첫 KO패-인종 차별, 살해 협박마저 이겨낸 ‘전설의 홈런왕’△24면 피플-백악관 브리핑이 달라졌어요....바이든의 ‘입’에 호평-‘美 토크쇼 전설’ 래리 킹, 코로나로 사망-현빈 ‘2020 APAN 스타 어워즈’ 대상-한강 보이는 63층에 라운지 설치한 LG에너지솔루션△25면 오피니언-‘주린이’라면...적립식 투자 나설 때-트로트 아닌 전통가요...나훈아가 옳다-‘상생협력’ 쌍용차 노조에 거는 마지막 기대△26면 부동산-‘3.3m2당 7990만원’...아파트보다 비싼 도시형생활주택-청년부터 노인까지...셰어하우스 진화중-호반건설, 부천 ‘삼익아파트2동 정비사업’ 시공사로-고양창릉·부천 대장 올 상반기 보상 공고△27면 사회-블랙박스 확인하고도 “못본 걸로”...경찰 ‘이용구 봐주기’ 논란 재점화-교단 떠나도 갈 데 없고, 비대면 수업에 부담 뚝...수그러든 ‘명퇴 대란’-주평균 확진자 300명대로 감소 ‘밤9시·5인 이상 금지’ 완화될까-유시민 ‘檢 사찰 의혹’ 사과...소환조사 불가피-오늘 대한변협 회장 선거...5명 후보 접전...최후의 승자는
2021.01.24 I 노희준 기자
성장주 이기는 `가치주 전성시대` 올까?.."평생 가도 안 온다"
  • 성장주 이기는 `가치주 전성시대` 올까?.."평생 가도 안 온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통적인 가치주가 성장주를 이길 날이 올까. 구글 이미지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디스틸레이트 캐피탈(Distillat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토머스 콜( Thomas Cole)은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영원히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그런 시대는 평생 안 올 것이란 얘기다. 콜은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익이나 기업가치 등을 측정하기보다 현금 흐름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디스틸레이트 캐피탈은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2억3700만달러 규모의 DSTL(Distillate U.S. Fundamental Stability & Value ETF)을 운용하고 있다. 콜은 “디스틸레이트는 미래의 현금 흐름과 현재 기업 가치에 대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ETF 포트폴리오에 대해 100개 주식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기업의 이익과 장부가치에 기초한 가치 측정 방식은 무의미해졌다”고 밝혔다. 재무제표상의 이익은 기업이 투자자에게 이익을 좋게 보이기 위해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중 15개 회사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최근 분기별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이 조정됐다고 보고했다. 콜은 “이것은 투자자가 회계기준만 보고 기업의 이익 등 재무상태를 제대로 알기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재무제표상의 이익보다 현금 흐름 등에 가중치를 더 부여한 포트폴리오 방식은 수익률로도 증명되고 있다. DSTL의 작년 수익률은 1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를 추정하는 ETF, SPY가 18%인 것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작년 76%나 급등한 아마존이 포트폴리오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다. 콜은 자신의 전략에 대해 “홈런을 치진 않지만 실패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DSTL은 구글 자회사인 알파벳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알파벳A주는 지난 20일 주당 1880.07에 마감했는데 팩트셋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3년 주당 잉여현금흐름은 111.53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현 주가로 나누면 예상 여유 현금수익률은 5.93%다. 애플은 이런 방식으로 할 경우 수익률이 3.59%다. DSTL은 현금 흐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애플 주식은 작년 3분기에 팔았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에 대해선 “작년 12월 21일에 S&P500지수에 편입되기 이전에 이미 주가가 731%(작년 기준) 올랐다”며 “S&P500지수 인덱스 펀드매니저들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많이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시각이 많진 않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어 “테슬라는 작년 주당 잉여현금 흐름인 1.60달러에 비해 주가가 523배 높게 거래(20일 850.45달러에 마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1.24 I 최정희 기자
바이든 시대 첫 FOMC …결국은 실적
  • [주간증시전망]바이든 시대 첫 FOMC …결국은 실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재차 신고점을 돌파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어닝 시즌’ 돌입을 맞아 지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급격한 변화는 없이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에 실적에 따른 업종별 접근을 조언했다. (자료=NH투자증권)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18~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1.77%(54.73포인트) 오른 3140.63을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판단이 시장에 온기를 감돌게 만들었다. 이에 지수는 3160선까지 오르며 재차 신고점을 쓴 지난 21일에는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18일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진 못한 셈이다.이번 주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는 현지시간 26~27일 양일로 예정된 미국 FOMC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1%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완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필요성이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내정자는 단기간 내에 통화완화 강도 약화와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한 바 있어 급격한 변동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다만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추가적인 완화책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여건이 안정적이고, 연준이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완화에는 신중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에는 본격적으로 지난해 4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국내에서는 LG화학(051910)과 현대차(005380) 등 현재 시장 주도주들. 미국에서도 테슬라를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운송과 IT 가전, 철강, 자동차 등이 3개월 전보다 추정치 상향 폭이 컸다”며 “실적 매력이 높은데다가 최근 대형주 위주의 강세 추이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재개는 대형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개인 투자자들이라면 수급적인 측면에서 중소형주에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덧붙였다.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여전해 대형주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시장의 급등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의 급등 영향이고, 가치주는 아직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며 “신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경제의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모빌리티 관련 종목, 백신 모멘텀을 기대하는 ‘컨택트 소비주’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추천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유통과 의류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주에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의 지난해 12월 신규주택매매와 개인소득, 일본의 12월 소매판매와 실업률 등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1.01.24 I 권효중 기자
실적 부담 속 美지표 개선…다우·S&P↓ 나스닥↑
  • [뉴욕증시]실적 부담 속 美지표 개선…다우·S&P↓ 나스닥↑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엇갈리면서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9.03포인트(0.57%) 빠진 3만996.9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6포인트(0.3%) 떨어진 3841.47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5포인트(0.09%) 오른 1만3543.06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행진 이어갔다.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번 주 이들 3대 지표는 0.6%·1.9%·4.2%가량씩 상승했다.IB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출이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IBM의 주가가 약 10% 폭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출렁였다. 인텔의 주가도 9% 넘게 빠졌다.내주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미국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점이 증시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IHS마킷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대비 57.1보다 올랐다. 역대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57.0)보다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도 전월 확정치 54.8에서 57.5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추가 부양책이 의회를 순조롭게 통과할지 숨죽이며 바라바고 있다.월가(街)의 공포주시루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77% 상승한 21.91을 기록했다.
2021.01.23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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