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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면 80만원 꿀이네"···'손목치기'부터 '절단'까지
  • "스치면 80만원 꿀이네"···'손목치기'부터 '절단'까지[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씨는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신체를 대는 일명 ‘손목치기’로 다수의 운전자에게 합의금 수천만원을 뜯어냈다. 골목에서 천천히 서행하는 차를 노리다가, 손목치기는 자신의 손목이나 몸을 부딪쳐 보험금이나 합의금을 받아내는 수법이다. ◇골목서 ‘손목치기’하고 도박빚 갚기 위해 고의 절단A씨는 자신을 임산부라고 소개하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법도 썼다. 합의금은 건마다 다르게 책정됐다. 사고 상황에 따라 5만원에서 8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챙겼다. A씨와 같이 살짝 부딪힌 뒤 보험금이나 합의금을 요구하는 보험사기뿐만 아니라, 고의로 신체를 훼손하는 사례도 있다. B씨는 2009년 도박 빚을 진 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보험금으로 가족들의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로 결심했다. B씨는 보험금 준비를 위해 10일간 총 11개 보험회사, 14개 재해상해 특약보험 등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다. 그리고 공범을 모색했다. 자신의 손목을 절단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B씨는 평소 도박을 하면서 만난 지인에게 자신이 기계설비업체 철판 절단기에 손을 넣으면, 절단기 스위치를 발로 밟아 손을 절단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 방법으로 B씨가 받은 보험금은 약 2억7600만원이다. 나머지 6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이 남았으나,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 혐의가 밝혀지면서 기소됐다.◇날로 느는 고의사고·계획사기적발금액으로 보면 사고가 난 김에 보험금을 부풀려 편취하는 사례는 물론이고, 자해·자살·상해 등 고의 사고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전체 보험사기 중 고의사고는 2019년 12.5%, 2020년 15.4%, 2021년 16.7%로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고의 사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자살·자해’로 나타났다. 자살·자해 유형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 3035명이 적발됐다. 적발금액은 2351억원에 달했다. 적발액만 떼어 보면 2020년 ‘1인 평균 편취액’ 기준으로 방화(2억82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살·자해(8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3.30 I 유은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사회공헌 공로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 수상
  • 상상인저축은행, 사회공헌 공로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사회공헌 저축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손인호 상상인저축은행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이 28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사회공헌 저축은행’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배리어프리 정책과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상상인저축은행은 모회사 상상인을 중심으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 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나아가 휠체어 사용 아동의 체계적인 재활과 운동을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지난해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악기와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루어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또 청각장애 고등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수업 실시간 AI 문자통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이밖에 ‘금융 배리어프리’ 정책을 통한 금융 소외계층 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령 및 청각장애 고객에게 창구 직원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제공하는 ‘소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상상인의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을 비롯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상인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롯데손보, 정기주총 개최···이은호 대표 "기업가치 높일 것"
  • 롯데손보, 정기주총 개최···이은호 대표 "기업가치 높일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제7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29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9기(2023년) 영업보고 등 4건의 보고안건과 재무제표의 승인 및 이사 선임의 건 등 5건의 부의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2023년 롯데손해보험은 영업이익 3963억원·당기순이익 3016억원을 기록하며 1946년 창사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133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3.1% 늘었다. 2023년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3966억원을 기록해, 2022년 말 1조6774억원에 비해 1년새 42.9% 성장했다.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DT)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디지털 보험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도 냈다.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앨리스’(ALICE™)는 2024년 2월 말 기준 4만6459건의 보험계약 판매를 기록했고, 신개념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wonder™)는 보험 영업의 대중화와 영업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롯데손해보험은 2023년 85.2%였던 장기보장성보험의 원수보험료 내 비중을 2024년엔 87.6%까지 높이고, ‘보유 CSM 중 신계약 CSM 비중’은 업계 최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양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장기보장성보험의 유지율과 자본건전성을 더욱 고도화해 질적 성장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계약 유지율은 13회차 88.0%, 25회차 76.6%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 역시 214.8%(잠정치)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새 회계제도에 맞춘 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는 역대 최대 실적뿐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2024년에도 견조한 성과를 내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청년도약계좌' 환승 막차 오늘 떠난다
  •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청년도약계좌' 환승 막차 오늘 떠난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1300만원가량의 목돈을 받았다. 뭉칫돈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곧바로 다음 투자처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결국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하기로 결정했다. 납입 기간이 긴 탓에 망설여졌지만, 정부 혜택과 5000만원이라는 만기금액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청일을 찾아보니 다행히 3월29일까지 가입이 가능했다.(사진=연합뉴스)청년희망적금의 2월 만기자의 ‘청년도약계좌’ 환승 신청 마감이 임박했다. 2월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13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든 청년은 오늘(29일)까지만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로 일시 납입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고 싶은 소비자에게 고려해 볼 만한 투자처다.29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청년희망적금을 만기해지하고 일시납입 방식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희망하는 금융소비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신청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 2월 만기 해지자는 4월부터는 청년도약계좌 일시납입 신청이 아예 불가능하단 의미다. 청년도약 연계가입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 시 최대 연이율 6% 제공하는 상품이다. 청년희망적금을 통해 얻은 만기금액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해 연계 가입할 경우 정부 지원금까지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기간이 길지만 정부 지원 혜택이 큰 덕분에 3월 청년도약계좌 개설인 25만8000명 중 희망적금 만기자 연계가입자는 83.33%(21만5000명) 비중에 달했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목돈을 굴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연계 가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도약계좌 상품과 시너지를 낼 은행권 적금도 나왔다. IBK기업은행은 IBK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가입자를 위한 신상품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최고금리는 연 5.0%로 기본금리 연 4.0%포인트에 IBK청년도약계좌를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 만기 시점까지 유지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다만 청년도약계좌의 긴 예치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특판 적금도 고려해볼만 하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를 겨냥한 다수의 고금리 상품이 시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은 기본금리 연 3.5%에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을 대상으로 연 1.0%포인트 등 최대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금리로 보면 6.5%로 가입이 가능한 셈이다. 최대 5.3%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내맘적금도’ 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고객이 해당 적금을 가입하면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의 ‘IBK 특판중금채’는 IBK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 이력을 보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준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신한銀, 홍콩H지수 ELS 자율 배상 수용···4월부터 고객안내
  • 신한銀, 홍콩H지수 ELS 자율 배상 수용···4월부터 고객안내
  •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에 나선다.신한은행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 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 및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4월부터 고객과 접촉해 배상 내용, 절차 등의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방침을 세웠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가치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적 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손실 고객에 대한 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검사 지적 사항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메트라이프생명, 채용 연계 해커톤 성료···두 자릿수 IT 인력 채용
  • 메트라이프생명, 채용 연계 해커톤 성료···두 자릿수 IT 인력 채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채용과 연계한 해커톤 대회 ‘Hack4Job(핵포잡)’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매트라이프생명)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패스트캠퍼스 주관 하에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해커톤 대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인재 100여명이 선발돼 대회에 참가했고, 이 중 두 자릿수의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보안트랙과 개발트랙으로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보안트랙에서는 정보보안, 보안관제, 취약점 관리 분야의 인재 선발에 나섰다. 개발트랙 참가자들은 10개 팀으로 이뤄 선택한 도전 과제를 시간 내에 해결했으며, 우수한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 코딩,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활용 능력 등을 발휘한 인재를 선발했다. 이번 해커톤은 참가자들에게 메트라이프의 포용적이고 열린 기업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박홍철 메트라이프생명 최고정보책임자(CIO) 전무는 “메트라이프생명은 핵포잡을 통해 재능 있는 보안 및 개발 분야 인력 확보에 나섰으며, 해커톤을 통해 만난 인재들의 기술, 열정 등에 매우 놀랐다”며 “우수한 IT 인력을 영입해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만기' 오면 '연아' 만나자···KB손보, 새 TV 광고 온에어
  • '만기' 오면 '연아' 만나자···KB손보, 새 TV 광고 온에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은 28일 천하장사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 씨(이하 이만기)가 메인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로운 TV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편을 선보인다.이번 광고에서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해보험의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김연아 씨(이하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광고 속에서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만기’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된 고객들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주차해놓은 자동차 뒷좌석에서 한창 주행 중인 차창 밖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 화면 속에서 불쑥 ‘이만기’가 갑자기 튀어나오며 ‘운전자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보험 만기’를 알려주는 모습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광고 후반 등장하는 김연아는 KB손해보험 대표 모델답게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라고 안내하며 KB만의 금융 전문성과 신뢰감을 강조한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은 가입시점에 고객의 관여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지만, 막상 가입 이후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고객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보험 만기가 됐을 때 그 사실을 누가 알리면 가장 재미있고 유쾌할 지를 고민 끝에 이만기 씨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 다이렉트의 새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 편은 각종 케이블 TV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KB손해보험 및 KB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는 TV로 방송되는 30초 길이 버전 외에 약 80초 길이의 풀버전 광고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KB손해보험은 광고가 첫 TV 방송되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간 신규 광고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 광고영상 후기를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스마트워치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금융권 여성 인재 전진배치·주주행동주의 돌풍
  • 금융권 여성 인재 전진배치·주주행동주의 돌풍
  • [이데일리 정두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슈퍼 주총데이’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여성 사외이사 수가 확대되면서 금융권에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 이슈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과 맞물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여성 이사회 의장 배출…당국 의도에 맞춰[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은 IBK기업은행장을 역임한 권선주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은 KB금융의 첫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신한금융 역시 윤재원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에서 여성 이사회 의장이 나온 건 지난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에 오른 전성빈 사외이사(서강대 교수) 이후 14년 만이다. 신한금융은 송성주 고려대 교수, 하나금융은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을 각각 신임 여성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확보했다.가장 많은 신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두 명의 학계 출신 여성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금융 역시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는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외이사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3%에서 31.3%로 커졌다. 카카오뱅크도 기술경영과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사외이사 개편과 변화가 앞으로 더욱 확대하리라 내다봤다. 실제로 금융지주사들은 이달 중 이사회 구성과 평가, 경영진 견제 등 이사회 전반의 혁신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모범 관행’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모범 관행에는 금융당국이 강조해온 핵심 권고안인 여성 사외 이사진 비중 확대, 직군의 다양성 확보, 두 자리 수 이상의 이사진 구성 등을 담을 전망이다.금융업계 고위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이미 해외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그 안에는 여성 사외 이사진 확대라는 목표를 제시해 올해 사외이사에 여성 이사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주 환원 정책 더 커질 전망올해 금융지주 주총을 살펴보면 예전보다 주주 환원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이익을 추구하는 ‘주주행동주의’가 이전과 다르게 활발해졌다. 대표적으로 J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열린 JB금융 주총에선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가 표 대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주주들이 비상임이사 증원 건에 대해선 JB금융 손을 들어준 반면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선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이 이사회에 최종 입성하게 됐다. 금융지주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라며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JB금융도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제로 진행하다 보니 일부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며 “이는 예상했던 결과로 다른 안건은 회사 측 제안에 따라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평했다. 눈에 띄는 점은 JB금융 주총 최초로 이사 선임 건을 ‘집중투표제’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집중투표제는 얼라인이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은행권은 이번 JB금융 주총 결과를 두고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했고 밸류업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5인 중 2명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며 “투표 구조가 소액주주에게 유리했고 벨류업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앞으로 금융지주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유인이 커질 공산도 커졌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며 “JB금융 뿐만 아니라 여타 금융지주들의 주주 환원·경영정책에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정두리 기자
한국씨티은행, 작년 순익 2776억···전년 대비 90%↑
  • 한국씨티은행, 작년 순익 2776억···전년 대비 90%↑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조1236억원의 총수익과 27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로, 인건비 등 비용 감소와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사진=한국씨티은행)씨티은행의 2023년 12월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2.59%, 31.51%이며, 이는 전년도 말과 비교해 각각 11.87%포인트(p)와 11.68%포인트 상승했다.2023년도 총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1조 1236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101.2% 늘었다.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이 개선됐지만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2023년도 비용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625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용 감소가 주효했다.대손비용은 1361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증가했다. 시장 전반적인 신용악화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가 주 요인이다.2023년 12월말 고객대출자산은 주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인해 전년대비 26.4% 감소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전년대비 24.8% 감소한 18.8조원이었다. 12월말 현재 예대율은 52.3%를 기록했다.2023년도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60% 및 4.78%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0.28% 및 2.61%와 비교하여 각각 0.32%포인트와 2.17%포인트 상승했다.유명순 은행장은 “수익모델의 전략적 재편 성공과 견조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금융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당행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27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역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당행은 앞으로도 금융업의 기본과 원칙인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여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얼라인 도전, 절반의 승리···JB금융 이사회에 2명 입성
  • 얼라인 도전, 절반의 승리···JB금융 이사회에 2명 입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JB금융지주(175330)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8일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가 표 대결에서 절반의 성공만을 거뒀다. 주주들이 비상임이사 증원 건에 대해선 JB금융 손을 들어준 반면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선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이 이사회에 최종 입성하게 됐다. 금융지주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 (사진=JB금융그룹)JB금융은 이날 전북 전주시 JB금융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현원 1인 유지’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기타비상무이사 자리 2인 증원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B금융 이사회가 밝힌 ‘이사회 비대화’가 힘을 얻으면서 비상임이사회 자리는 기존 대로 1인으로 정해졌다. 첫번째 표 대결에선 JB금융이 이겼지만 다음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선 JB금융과 얼라인이 접전 끝에 비겼다. 최종적으로 보면 JB금융 측이 추천한 인사 2인(김지섭·김우진),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 OK저축은행 추천인사 1인(이명상)으로 이사회가 꾸려졌다.JB금융 측이 제안한 후보 중에선 김지섭(비상임이사), 김우진(사외이사)가 선임됐고 정재식 이사의 재선임건은 부결됐다. 얼라인 측에서 제안한 후보 중에선 김기석(사외이사)과 이희승(사외이사)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김기석 신임 이사는 지난해 얼라인이 JB금융에 추천했던 인사고, 이희승 신임 이사는 2대 주주인 얼라인의 제안을 받아 JB금융 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다. 얼라인이 비상임이사 자리에 추천한 이남우 후보 선임건은 부결됐고,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이 제안한 이명상 후보는 선임됐다.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라며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JB금융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J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제로 진행되다 보니 일부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며 “이는 예상했던 결과이며 다른 안건들은 회사 측 제안에 따라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평했다. 이번 이사 선임의 건은 JB금융 주총 최초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됐다. 집중투표제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이어진 감사위원 자리를 둔 3라운드에선 JB금융 이사회 의장인 유관우 사외이사를 비롯해 이상복·박종일·이성엽 위원이 최종 선임 리스트에 올랐다. 모두 JB금융이 추천한 후보들이다. 얼라인이 추천한 후보 2인(백준승·김동환) 선임건은 부결됐다. 얼라인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김기석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의 건’ 역시 부결됐다.은행권은 이번 JB금융 주총 결과를 두고 내심 놀란 눈치다.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된 영향과 벨류업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5인 중 2명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투표 구조가 소액주주에게 유리했고 벨류업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지주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유인이 커질 공산도 커졌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며 “JB금융 뿐만 아니라 여타 금융지주들의 주주환원·경영정책에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카뱅 주총서 715억 현금배당 결의···女 사외이사 김륜희도 선임
  • 카뱅 주총서 715억 현금배당 결의···女 사외이사 김륜희도 선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는 28일 오전 제 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서,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기술경영 및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륜희 사외이사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이날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5개의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라이나전성기재단, '전성기 자기돌봄캠프 스토리북' 발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자기돌봄캠프의 이야기를 엮은 책 ‘전성기 자기돌봄캠프’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라이나생명)전성기 자기돌봄캠프는 질병, 장애, 치매 등 아픈 가족을 보살피는 돌봄가족을 위한 힐링 치유 캠프이다. 1박 2일동안 아픈 가족을 돌보며 힘들었던 신체적, 감정적 고통과 사회적 고립감을 위로하는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1000여명이 참가했다.올해부터 고립은둔경험자와 자립준비청년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캠프 후에는 소셜다이닝, 심리상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책에서는 춘천 남이섬, 평창 오대산, 광주 화담숲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돌봄가족들이 함께 보낸 치유의 시간을 소개하고, 치매 아내를 돌보는 남편부터 장애아이를 돌보는 어머니까지 다양한 돌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울감, 부양부담감 척도 검사를 통해 돌봄의 상황에서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과 휴식의 영향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돌봄가족들의 평균 우울감 점수는 22점으로 의학적 기준으로 우울증 상태였으나 캠프 참가 후 동일한 검사에서 평균 우울감 점수가 19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독박돌봄 중인 참가자들에게서 우울감과 부양부담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있는 결과도 발견했다.최학균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재단의 활동들이 돌봄가족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이해하고, 돌보는 사람도 누군가 꼭 돌봐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더 많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프=라이나생명)
2024.03.28 I 유은실 기자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롯데손해보험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은호(오른쪽)롯데손보 대표와 ‘챔피언’을 차지한 강지숙 춘천대리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손해보험)지난해 영업실적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총 61명의 수상자와 가족, 롯데손해보험 임직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연도상 최고 영예인 ‘챔피언’(판매왕)은 춘천대리점 강지숙 대표가 수상했다.2010년 이후 8차례 ‘판매왕’에 오른 강 대표는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상품이 나빴다면 제가 자신 있게 일할 수 없었다”며 “좋은 상품으로 마음껏 영업할 수 있는 것도 저에겐 행복이다”고 말했다.연간 실적 최상위를 기록한 설계사 그룹인 ‘챔피언스 클럽’엔 강 대표를 비롯해 ‘신인왕’에 오른 VIP사업본부 소속 안재만 설계사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이사는 “롯데손보가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설계사가 영업현장에서 이룩한 성과 덕분이다”며 “전문성과 진심으로 무장한 설계사가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 같은 혁신적인 영업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걸으면 5% 싸진다" 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할인률 확대
  • "걸으면 5% 싸진다" KB손보, '걸음수할인특약' 할인률 확대
  • (사진=KB손해보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하루 5000보를 걸으면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걸음수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높이고 가입대상도 확대한다.KB손해보험은 4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 이 ‘걸음수할인특약’은 청약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또한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넓혔다.이와 함께 기존에는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을 함께 가입할 수 없었지만, 중복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걸음수할인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보험업계 최초로 위험요율 산출에 대한 특허를 받아 KB손해보험에서만 유일하게 가입 가능한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할인이제공되는특약이다.KB손해보험은 걸음수할인특약의 가입편의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에 탑재된 ‘KB-WALK’로 걸음 수를 측정해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카카오페이 앱에 탑재된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할인 적용이 가능해졌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평소 도보 이용이 많거나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차량운행이 많지 않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걸음 수 할인을 확대했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 맞춤형 할인과 고객 지향적인 상품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언제나 한도 없이 적립"···현대카드M, 강력한 포인트 혜택 '새단장'
  • "언제나 한도 없이 적립"···현대카드M, 강력한 포인트 혜택 '새단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의 ‘현대카드M’이 강력한 혜택으로 새단장했다. 현대카드M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사용성 높은 포인트 사용처를 기반으로 누적 3500만장 발급된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이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는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현대카드X’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 ‘현대카드Z work Edition2’ ‘현대카드Z play’ 등 총 6종의 상품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들은 기본 적립률과 할인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은 물론, 적립률 체계를 단순화해 복잡한 고민 없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데믹(endemic)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게 여행, 외식 등 오프라인 혜택을 더했다.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결제 후 포인트 적립’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시 포인트 및 캐시백을 먼저 적립·사용할 수 있는 ‘긴급적립’ 서비스도 선보였다. M포인트를 먼저 적립해 사용하고, 이후 결제 때 발생하는 M포인트로 상환하는 ‘M긴급적립’과 먼저 적립 받은 X캐시백으로 할인을 받은 후 이후 결제 때마다 이를 상환하는 ‘X긴급적립’ 서비스 등이 도입됐다.현대카드가 이번에 공개한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2003년 출시한 현대카드M의 정통성을 이어 받아 한도 없이 국내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M과 현대카드MM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 한도는 없으며,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적립된다.네이버쇼핑,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쇼핑, 외식 가맹점 그리고 해외 결제 시에는 적립률이 더 높아진다. 전월 100만원 이상 이용시 현대카드M은 결제금액의 5%를, 현대카드MM은 10%를 M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아울러 현대카드X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한도 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 카드이다. 누적 이용금액 500만원당 2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해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현대카드X도 ‘X 긴급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 앱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긴급적립 X캐시백을 신청 후, 앱에서 원하는 결제건을 골라 적립한 X캐시백을 사용해 선결제 하면 된다. 사용한 X캐시백은 최대 24개월간 현대카드X를 이용하며 받은 할인 혜택으로 상환하게 된다.라이프 스타일별로 특정 영역에 대한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도 새로워졌다. 먼저 현대카드는 엔데믹 후 대면 활동이 늘어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여가용 할인 상품 ‘현대카드Z play’를 내놨다. 현대카드Z play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Netflix, YouTube 프리미엄 등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더해 외식,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 해외 가맹점에서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가족생활 맞춤형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와 직장인용 할인 상품인 ‘현대카드 Z work Edition2’도 선보인다.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는 온라인쇼핑몰, 병원과 약국, 학원, 주유, 통신요금?아파트관리비 등 생활 요금 등의 분야에서, 현대카드Z work Edition2는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도서 등 분야에서 모두 10%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
  • "조금 부풀려도 괜찮겠지"…한해 보험사기범 10만명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015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씨는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쳤다. 병원비를 고민하던 A씨는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 병원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오토바이 사고를 일반 상해로 바꿔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에서 보험금을 타 병원비를 충당할 수 있다. A씨는 보험사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골절을 당했다며 보험금을 청구했다.A씨와 같이 사고의 피해를 위장하거나,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진료항목을 부풀리기, 허위수술 진단서를 발급받는 등 ‘생계형 보험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보험소비자가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 잠재적인 보험사기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그래프=금융감독원)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 818억원으로 전년(9434억원) 대비 14.7%(1384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인원은 10만 2679명으로 전년(9만 7629명) 대비 5.2%(5050명) 늘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약 1000만원으로 고액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연성보험사기’가 사고내용 조작 유형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성보험사기란 실제 사고는 났으나 과장 또는 확대해 보험금을 과잉청구하거나 계약 체결 시 허위정보를 제공하는 불법행위를 말한다. 진단서 위변조, 입원수술비 과다청구 유형이 2021년 1835억원에서 2022년 2468억원으로 34.5%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같은 기간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이 19.8%에서 22.2%로 증가했고, 50대 적발 비중이 24%로 가장 높았다. 문제는 보험사기의 영역이 소비자의 인식 대비 넓다는 점이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르면 고의적인 보험사기 유발행위(살인, 자해, 고의충돌, 자기재산 손괴 등), 보험사고의 허위 또는 위조 행위(허위진단서 발급 등), 의료기관 등의 허위·과잉진료, 부당 보험금 청구행위 등은 모두 보험사기죄에 해당한다. 이 같은 보험사기는 사회적으로 각종 부작용을 초래한다. 보험사기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보험회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선의의 일반계약자인 국민에게 그 피해가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사기 행위가 밝혀지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회사의 경영악화뿐만 아니라 계약자 보험료 증가, 공보험의 보험금 누수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며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험사기를 대하는 순간 보험범죄자가 될 수 있어 보험사기를 목격하면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
  • 내달부터 40대 남성, 암 보험 가입시 月 4000원 더 낸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는 10% 안팎으로 오르고, 종신보험료는 낮아진다. 뇌·심혈관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 보험료는 생명보험이 하락, 손해보험이 오를 전망이다. 생보사의 ‘종신보험’, 손보사의 ‘상해·사망보험’ 등도 사망률 감소로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통상 보험사는 성수기 격인 3월 영업 대목을 누린 뒤 4월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하고 상품을 개정한다. 특히 올해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생명표’를 새로 적용하면서 상품별로 보험료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내달 보험개발원의 ‘10차 경험생명표’를 바탕으로 보험료 조정에 나선다.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에 쓰이는 ‘경험생명표’는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위험률을 정리한 통계로, 5년마다 개정된다. 이번 생명표의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지난 9차 생명표 대비 각각 2.8세, 2.2세 늘어났다. 평균수명이 늘면 의료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질병보험의 보험료 상승도 불가피하다.대표적으로 ‘암보험’이 꼽힌다. 주요 보험사는 내달부터 암 보험료를 10%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예컨대 40대 남성(진단·통원·수술)이 3월 가입 보험료로 4만 2476원을 냈다면, 4월 가입 시엔 4만 6724원을 내야 한다. 같은 보험 기준 40대 여성 보험료는 3월 4만 8920원에서 4월 5만 3812원으로 오른다. 손해보험사의 뇌·심혈관 질환 보험료도 인상된다. 일부 손보사는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에 대해 내달 평균 20%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손보업계의 참조요율(업계 전체 평균 요율) 개정으로 뇌·심혈관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인데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 폭도 클 전망이다.반면 같은 뇌·심혈관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이더라도 생보사 보험료는 10% 안팎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보업계의 요청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사 참조요율에 처음으로 뇌·심혈관계 통계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생보업계의 안정적인 자체 통계가 처음 마련한 만큼 내달부터 보험료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한화생명이 ‘뇌·심장 새 위험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내놓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상품 대비 약 50~60% 줄었다.건강보험은 제3보험 특약 보험료 인하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화상·부식진단, 크론병 진단, 대상포진보장 특약 등의 보험료는 약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에는 평균수명뿐 아니라 ‘사망률’도 중요한 변수다. 사망률이 감소하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은 생보사의 ‘종신보험’, 손보사의 ‘상해·사망보험’ 등이 있다. 사망률이 줄면서 일정 기간 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감소해서다. 반면 연금보험은 보험료 인상 또는 연금액 감소가 예상된다. 보험사가 사망률 감소·수명 증가로 더 많은 연금액을 지급하기 때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특약 구성에 따라 보험료 편차가 있지만, 통상 암보험과 연금보험은 손해율 상승과 평균수명 증가로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상품은 3월 내 가입하는 게 유리하고 반대로 종신보험은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4월 개정 이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60대 男 '뇌·심장질환' 경고등···30·40대 '부정맥' 주의보
  • 60대 男 '뇌·심장질환' 경고등···30·40대 '부정맥' 주의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최근 10년간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가 1.8배 늘고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가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 중엔 ‘뇌경색증’의 발생빈도가 63% 증가하며 가장 많았고 고령층일수록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3040대 젊은 나이의 ‘부정맥’ 발생률과 60대 남성의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뇌경색증’ 뇌혈관질환 중 최다 발생…고령층 ‘위험’(그래프=한화생명)이는 한화생명이 최근 10년간(2014년~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다.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뇌혈관질환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았는데,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349명에서 2023년 3302로 2.4배나 증가했다. 70대는 2014년 447명에서 10년 만에 1499명으로 껑충 늘어나며 3.3배나 증가했다.‘뇌출혈’도 마찬가지다. 60대의 뇌출혈 발병건수는 2014년 620건에서 2023년 12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은 10년 만에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나 증가했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심장질환, 60대 남성 증가율 가팔라…심장질환 지급건 중 절반은 ‘협심증’ (그래프=한화생명)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 내내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질환 발병이 더 많았다. 또한 10년 전 대비 여성은 2배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3배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장질환 중에서도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이다.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한다. 거의 절반인 셈이다. 입원·통원 환자의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가장 눈에 띄는 질환은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심장질환 중에서도 30~40대의 발병 비중이 높은 편이다.지난해 한화생명에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중 38.9%가 ‘부정맥’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에는 28.0%에 불과했는데 10년 사이에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부정맥은 건강하고 젊은 나이라도, 기저 심장질환을 모른 채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급성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전경원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팀장은 “우리나라 70세 이후 사망 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 되었듯, 현재 생·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3보험시장, 특히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부터 생명보험사들은 뇌·심장 새 위험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험료가 약 50~60% 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2024.03.27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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