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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자동차 출시 가속화” 확언한 테슬라…주가 8%↑(종합)
  • “반값 자동차 출시 가속화” 확언한 테슬라…주가 8%↑(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모델Y. (사진=AFP)◇게임체인저 될 ‘반값 전기차’ 개발 가속화테슬라는 이날 장마감 이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와 달리 계속해서 저가 전기차 생산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 8%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내년에 2만5000만달러의 가격의 새로운 저가형 자동차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달초 로이터 통신이 이 프로젝트가 보류됐다는 소식에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은 4524억9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고, 미국 상장사 순위는 15위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항할 수 있는 ‘반값 전기차’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투명한 전망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하지만 이날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저가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를 했다.◇1분기 매출 4년만에 첫 감소…순익 55% 급감반값 전기차 개발 가속화는 이어졌지만,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21억5000만달러를 밑돈 수치다. 이번 분기 매출 감소폭(-9%) 2012년 이후 최대치이고,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순이익은 11억29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5%나 급감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중국, 미국, 유럽연합(EU)에서 잇단 가격인하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EPS)도 45센트로 이 역시 월가의 예상치(51센트) 보다 낮았다.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해 1년 전(11.4%)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테슬라는 “지난해 달성한 성장률보다 올해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고 올해 초 밝힌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에너지 부문 매출은 7%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테슬라2 개발 가속화 7%↑
  •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테슬라2 개발 가속화 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가 다시 펼쳐지려는 분위기다. 미국 제조업이 넉달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며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저가 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 마감 이후 주가가 7% 이상 오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제조업 위축 전환에 금리인하 기대감↑…매그7 일제히 상승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9% 오른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중 76%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1분기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2분기도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여기에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지난달 51.9에서 하락했다. 넉달 만에 위축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 전망치(52) 역시 밑돌았다. 뜨거웠던 미국 경기의 둔화시그널이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4.4%로 전날(42.4%)보다 소폭 올라갔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1.1%로 전날(66.6%)보다 올랐다.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테슬라(1.80%), 메타(2.92%), 넷플릭스(4.13%), 알파벳(1.27%),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52%) 모두 상승세를 탔다.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저가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이상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달리 계속해서 저가 전기차 생산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메타(24일), 알파벳·인텔·마이크로소프트(25일)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냐에 따라 이들의 주가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국채금리 하락…유가는 다시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살아난 덕분이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60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하락한 4.927%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105.6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1.46달러(1.78%) 오른 83.36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저가 모델 출시 가속화할 것”…주가 6%↑(상보)
  • 테슬라 “저가 모델 출시 가속화할 것”…주가 6%↑(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affordable models)을 포함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차는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 일부를 활용하고 있고, 현재 차량 라인업과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 절감 효과는 적을 수 있지만, 현재 생산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와 달리 계속해서 저가 전기차 생산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 6% 가량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사진=AFP)한편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1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21억5000만달러를 밑돈 수치다.순이익은 11억29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이익도 45센트로 이 역시 월가의 예상치(51센트) 보다 낮았다.다만 에너지 부문 매출은 7% 증가한 16억4000만 달러,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2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엔비디아·넷플릭스 3~4%대↑
  • [속보]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엔비디아·넷플릭스 3~4%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가 다시 펼쳐지려는 분위기다. 미국 제조업이 넉달만에 위축세로 돌아서며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도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20% 상승한 5070.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9% 오른 1만5696.64에 거래를 마쳤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기업 중 약 20%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중 76%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회사 스포티파이는 1분기 첫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2분기도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 7 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테슬라(1.80%), 메타(2.92%), 넷플릭스(4.13%), 알파벳(1.27%),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52%) 모두 상승세를 탔다.시장은 장마감 이후 나올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는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잇따른 부진을 타개할 방안을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2만5000달러 짜리 ‘반값 전기차(모델2)’ 출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머스크가 오는 8월8일 공개할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미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메타(24일), 알파벳·인텔·마이크로소프트(25일)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냐에 따라 이들의 주가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살아난 덕분이다.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로 지난달 51.9에서 하락했다. 넉달 만에 위축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문가 전망치(52) 역시 밑돌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내린 4.60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4bp 하락한 4.927%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유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산텍사스산원유(WTI)종가는 배럴당 1.46달러(1.78%) 오른 83.36달러를 기록 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4.24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상승폭 확대…테슬라, 실적 발표앞두고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부진한 제조업지표에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23일(현지시간)오전 10시44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9%,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1.43 %까지 오르고 있다,전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감소하며 부진했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반등을 시도했다.이날 역시 오름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예상치를 밑돈 경제지표에 그 폭을 더 크게 확대하는 것이다.개장 직 후 발표된 미국의 4월 제조업PMI는 49.9를 기록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전월 51.9보다도 낮은 것이자, 기준치 50을 밑돌며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최근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크게 후퇴시킨데다, 오는 26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3월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만큼 이날 나온 부진한 지표결과에 시장은 상승폭을 키우며 반기는 모습이다.개별 종목 가운데 테슬라(TSLA)는 금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넘는 상승세다.또 개장 전 호실적을 내놓은 제너럴모터스(GM)과 제약회사 노바티스(NVS)도 각각 4%,3% 강세다.
2024.04.23 I 이주영 기자
IEA, 수요둔화·경쟁심화에도…“전기차 혁명, 궤도에 올라"
  • IEA, 수요둔화·경쟁심화에도…“전기차 혁명, 궤도에 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기차 혁명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수요둔화 및 이에 따른 가격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현재의 업계 상황과는 동떨어진 분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분의 1 이상 증가한 17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증가 추세를 지속, 5대 중 1대 꼴로 팔릴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약 1400만대로 집계됐다. IEA는 또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도로 운송을 위한 석유 소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충전 인프라가 계속 유지된다면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차량 가운데 절반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각국의 현재 정책대로라면 전 세계 공공 전기차 충전소는 2020년대 말까지 15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력은 우리 데이터에서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시장에선 다른 시장보다 더 강력하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혁명은 점점 후퇴하기보다는 새로운 성장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5대 중 1대, 중국에선 3대 중 1대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IEA는 예측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부문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IEA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경쟁 심화, 수요 둔화 등으로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현재의 업계 상황과는 대비되기 때문이다. CNN은 “(세계 각국) 정부의 현재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IEA의 장기 전망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감소하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과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동시에 낮췄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도 줄줄이 가격을 내렸다. 아울러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으로 38만 681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5만 7,000대)를 밑돈 것은 물론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든 것이다. 테슬라의 분기 판매량이 감소한 건 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판매량도 지난해 4분기 52만 5000대에서 올해 1분기엔 약 30만대로 뒷걸음질쳤다. BYD는 테슬라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러한 최근 업계 상황과 관련해 IEA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채택을 늘리는 데 있어선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는 경제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IEA는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배터리 기술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기차) 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 전기차 수출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봤다.한편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의 본거지이자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 자동차 산업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 역시 중국산 전기차 유입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및 이에 따른 과잉생산을 문제 삼고 있다.
2024.04.23 I 방성훈 기자
‘반도체 3배 추종 ETF’ 꽂힌 서학개미…1분기 외화주식 결제액 1위
  • ‘반도체 3배 추종 ETF’ 꽂힌 서학개미…1분기 외화주식 결제액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판 외화주식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세 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훈풍을 탄 반도체 업황 반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282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913억7000만달러) 대비 40.4% 늘었다. (표=한국예탁결제원)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026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691억7000만달러) 대비 48.5% 늘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55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222억1000만달러) 대비 15.2%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80%(1027억1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5곳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외화주식을 따로 떼어보면 미국이 전체의 95.4%인 979억7000만달러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유로시장 채권은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81.3%인 208억달러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 역시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쉐어즈 ETF(103억7800만달러), 엔비디아(90억1000만달러) 등으로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지난해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였던 테슬라(72억8500만달러)는 3위로 밀렸다. (표=한국예탁결제원)아울러 올 1분기 말 기준 예탁원이 관리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143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1041억9000만달러) 대비 9.8% 증가했다.외화주식 보관금액은 836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768억5000만달러) 대비 8.8% 늘었고,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307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273억4000만달러) 대비 12.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외화증권 보관금액의 71%(811억7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상위 시장(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 5곳이 전체 보관금액의 98.1%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을 따로 떼어보면 미국이 전체의 약 89.3%인 746억6000만달러의 보관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680억2000만달러) 대비 9.8% 증가한 규모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 10개는 모두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102억6200만달러)-엔비디아(89억2100만달러)-애플(43억38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보관금액의 46.4%를 차지했다.
2024.04.23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굴기’를 외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모터쇼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정작 중국에 공장을 둔 테슬라는 빠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9월 4일 중국 베이징의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테슬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3일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순이와 차오양 두곳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전시면적은 22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참여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링컨, 포드, 토요타, 닛산 등 유럽과 미국 일본 주요 브랜드들이 출동한다. 한국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BYD를 포함해 홍치, 동펑,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 지리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를 새로 출시한 샤오미도 전시장을 찾는다.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등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500개의 부품·기술기업도 온다.참가 기업 목록을 보면 중국 공장을 두고 직접 전기차를 생산해 현지 판매하는 테슬라가 보이지 않는다.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모터쇼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가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테슬라 실적 악화와 맞물려 베이징 모터쇼 불참에 불안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테슬라 등 신에너지 브랜드의 부재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의 신호”라며 최근 테슬라의 상황을 지적했다.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경쟁을 버티다 못해 지난 21일 중국 본토에서 모든 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만원)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직원 10%를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의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나 기술을 발표할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뿐 아니라 중국의 중소 전기차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2018년 설립한 허촹자동차는 최근 경영난에 빠지면서 베이징 모터쇼에 불참했다. 이미 생산 중단에 들어간 가오허자동차는 인수합병을 알아보느라 베이징 모터쇼 참석에 겨를이 없는 상태다.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인 취동수는 “올해 전국 자동차 시장 성장을 앞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3 I 이명철 기자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악재만 쏟아지는 테슬라, 또 신저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던 금 가격은 급락했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S&P500 기업중 146개(29%)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테슬라, 메타,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연준이 주목하는 3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지수와 1분기 GDP(속보)도 공개될 예정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42.05, -3.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S,X 차량의 가격을 최대 2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과 유럽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요 둔화 속에서 마진 압박도 계속 커지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인하한 바 있다. 구독형의 경우 종전 월 199달러에서 99달러로 낮췄고 구매형은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했다. 여기에 주말사이 사이버트럭 약 4000대에 대한 리콜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라이존(VZ, 38.60, -4.7%) 미국의 유무선 통신 업체 버라이존 주가가 5% 가까이 내렸다. 가입자 감소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잉여현금흐름 규모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버라이존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33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32억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웃돌았다.버라이존은 후불전화가입자수가 15만8000명 감소했고 전체 무선 전화 가입자수는 6만8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10만명 감소보다는 양호한 성적이다. 하지만 잉여현금흐름은 27억달러로 예상치 4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은 배당 재원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주목하는 지표다.◇울프스피드(WOLF, 23.94, 7.9%)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자나 파트너스는 울프스피드의 지분 상당 규모를 확보해 주요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자나 파트너스 측은 울프스피드에 대해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우수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자본 배분 및 경영전략 등 실패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회사 매각 등 주주가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4.23 I 유재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사랑한다고 했다” 로맨스스캠에 7000만원 뜯긴 여성
  • “일론 머스크가 사랑한다고 했다” 로맨스스캠에 7000만원 뜯긴 여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칭한 로맨스스캠 범죄에 피해를 당한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BS 추적 60분)지난 22일 KBS ‘추적 60분’에 따르면, 머스크의 팬인 A씨는 지난해 로맨스스캠으로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이 여성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7월 17일 자신을 ‘일론 머스크’라고 주장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A씨에 친구 추가를 걸었다. A씨가 그를 친구로 수락하자 가짜 계정은 “제 계정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준 걸 보고 메시지를 보낸다. 감사하다. 세상을 위해 멋진 일을 하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A씨는 처음에는 이 계정이 가짜라고 생각했지만, 평소 동경했던 머스크의 이름을 보는 순간 흥분했다고 털어놨다.A씨는 점차 가짜 계정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다. 그는 “자기가 어제 말레이시아 갔다 왔다고 하길래 신문 기사 보니까 말레이시아 간 게 있더라”라며 “본인은 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작위로 팬들하고 가끔 대화를 나누며 머리를 식힌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은 머스크의 자식들 이야기를 하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테슬라 공장이나 스페이스X 이야기를 하며 A씨의 환심을 샀다.A씨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접견 때 어땠느냐고 묻자 이 계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와 서울에 기가팩토리 얘기했다”며 “나한테 한국에 스페이스X 박물관 세운다고 얘기했다. 그럴듯해서 이렇게 믿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 계정은 머스크의 일상 사진을 보내거나 실제 머스크 일정에 따라 거짓말을 해 A씨는 깜빡 속아 넘어갔다고 한다.급기야 이 계정은 A씨와 ‘영상 통화’를 하며 일론 머스크의 목소리로 “안녕, 난 당신을 사랑해. 알지?”라고 했다. 이에 A씨는 “그럼요. 저도 친구로서 사랑해요. 정말 친절하군요”라고 답했다. 이 계정은 “팬들이 나로 인해서 부자가 되는 게 행복하다”며 A씨에 투자를 권유했고, A씨는 지난해 8월 코인과 현금 등 7000만원을 가짜 계정에 송금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목소리와 얼굴로 한 영상 통화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가짜였다.
2024.04.23 I 김혜선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수급·'밸류업'으로 하방 경직성 견조"
  • "코스피, 외국인 수급·'밸류업'으로 하방 경직성 견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힘입어 하방 경직성이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아직은 추세상승으로 복귀를 자신하기에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주 후반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일본은행(BOJ) 회의 등 매크로 이벤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매그니피센트7(M7) 업체들의 1분기 실적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그간 시장을 견인해왔던 대장주인 M7주들의 주가 향방이 중요해졌다고 판단이다. 현재 미국 S&P500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전망치를 보면, 전년 대비 38%로 고성장이 예상되나 M7을 제외 시 그 수치는 마이너스(-) 4%로 급감한다. S&P500의 실적은 M7의 실적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들의 1분기 실적 및 주가 방향성이 전반적인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 만큼, 주 후반까지 시장은 추가적인 가격 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기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유가 부담 완화 등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주 후반에 몰린 M7, SK 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외국인 수급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기준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약 18조원으로 역대 3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셀 코리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3고 장세와 미국 M7 주가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잔존하나, 이들 M7을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압력은 높지 않을 전망한다”며 “한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기조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속성도 유효하고,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이익 모멘텀도 훼손되지 않는 등 코스피의 하방 경직성은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4.2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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