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MD AI칩 발표에도 '시장 강자' 확인…주가 상승세 지속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엔비디아(NVDA)는 AMD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발표한 후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11시10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32% 상승한 13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는 지난 6월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AMD의 최신 데이터 센터 AI 칩이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나타낸다.

AMD는 최신 Instinct MI325X 그래픽 처리장치를 발표했으나 이 칩이 올해 초 출시된 H200과 비교할 경우 구식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AMD의 차세대 MI350 GPU는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성능은 엔비디아의 블랙웰과 비슷하나 출시시기가 늦어 경쟁에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AMD의 신제품이 엔비디아와의 하드웨어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전망 속에 엔비디아는 여전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