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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설립된 프로이천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치와 반도체 검사 장치 등 다양한 검사 장비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 대표이사는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대형 전자 업체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첫 직장에서 검사 장비를 받아서 발주하고, 사용하는 부서에서 일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확한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이천은 국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프로브 장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 대표이사는 “다년간 대형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이제는 단순히 납품만이 아닌,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고 제품을 논의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제안을 검토하고,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를 통해 경쟁사보다 더욱 이들의 요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한 만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프로브는 단순히 반도체, 디스플레이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2차 전지나 마이크로LED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대응 영역을 넓혀가고자 하는 시도는 꾸준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프로이천은 연구개발(R&D)이라는 핵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면 그간 부족했던 영역에서의 설비투자, 연구개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꾸준히 연구하며, 미래 먹거리를 선점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