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스터블루는 전 거래일 대비 7.14%(700원) 내린 9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웹툰 등을 공급하는 업체인 만큼 관련 수혜가 주목받았던 기업이다. 이에 지난 한 해에만 주가가 50% 넘게 뛴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1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분기 게임 사업의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잠시 흔들렸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억원에 달했다. ‘에오스 레드’의 동남아 시장 출시 관련 광고비와 인센티브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를 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주가는 지난 8월 18%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 10월에는 736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약 6개월여만에 주가가 절반 가까이 빠진 것이다. 이날은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의 오름폭은 18%에 달한다.
주가 부진을 겪으면서도 미스터블루는 게임 전문 배급사 룽투코리아(060240)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IP 확장에 나서는 등 반등의 기회를 모색해왔다. 지난 8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그 시작으로, 미스터블루는 룽투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4대 유명 무협 작가’의 IP를 포함,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IP가 축적될수록 이의 확장성과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점진적인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구조가 가능하다”라며 “웹툰과 게임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만큼 NFT 관련 사업의 범위 역시 넓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NFT로 인한 게임 산업의 급변 속 회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IP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고, 룽투코리아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