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말인 11일, 전국은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아 낮에는 영상 10도 이상을 웃돌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대체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국외 유입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잠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 (사진=연합뉴스) |
|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 제주도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산지의 경우 눈발이 날릴 수 있겠다.
기온은 이날도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6도에서 13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한낮에는 10도 이상 영상권에 머무르겠다.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얼었던 땅이 녹는 만큼 기상청은 관련 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축대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지난 9~10일 내렸던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대기질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 지역에서는 국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까지 축적돼 수도권 등에서는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