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7일 지어소프트는 장중 2만5600원까지 올라 올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초에만 해도 1만원을 넘지 못하던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어소프트의 종속회사 ‘오아시스’가 운영하는 식품 새벽배송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62% 넘게 뛰었다.
지어소프트는 IT 서비스,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자회사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친환경 유기농 식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7개 직영점을 포함, 전국에 38개의 매장을 운영해 생산자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공급 중이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기농 신선식품에 대한 팬덤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외 일반식품, 공산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마켓컬리의 상장을 계기로 지어소프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울 만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명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켓컬리의 상장 가시화는 곧 온라인 식품 시장 확대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어소프트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기업으로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해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