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비사막, 내몽골 고원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지난 주말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한 가운데, 22일도 뿌연 하늘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 기온은 27도로 최근 30도를 넘나들었던 한여름 더위는 한 풀 꺾이겠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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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17도, 낮 최고 기온은 20~27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평년 (최저 10~15도, 22~27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보였던 더위보다는 누그러지겠다.
주말부터 국내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황사, 국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이날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서해 5도(백령도) 지역을 시작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등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미세먼지 정도를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전에 서울 등 수도권은 ‘매우 나쁨’, 경기북부·강원권은 ‘나쁨’ 수준까지 악화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사와 미세먼지 등은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등은 자제해야 한다.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전국은 대체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18도, 낮 최고 기온은 20~27도 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기온은 평년 (최저 10~15도, 22~27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근 보였던 더위보다는 누그러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