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목요일인 17일은 전국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선 소나기도 예보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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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전북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내륙 등 수도권과 강원권, 전라권이 5~40㎜다. 경상권은 5~60㎜, 제주도는 5~20㎜ 수준으로 각각 전망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 사이로 예상됐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분간 경북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서는 전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부 해안가 지역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남 내륙과 전남권의 경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전국 온열질환자는 2244명이고, 이중 29명이 숨졌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