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8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제주도를 포함, 전국 곳곳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릴 수 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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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오후~저녁 사이부터는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 동부와 경북권,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과 전라권이 5~30㎜, 경북권과 경남 내륙은 5~60㎜다. 특히 제주도 지역은 전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함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좁은 지역에 국지성 강수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분간 동해안과 경상권 남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칠 수 있다.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 등에서도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예상됐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 15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335명으로, 이중 29명이 사망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