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1~27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일주일 간 1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이 각각 8.46%, 7.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선 테마 ETF가 지난 한주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까지 국내 조선업에 대한 협력 요청이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을 잇달아 방문해 인도 조선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에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러시아의 수익률이 6.0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3.26%)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1(주식)A1’의 수익률이 12.36%로 가장 높았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4억원 증가한 18조 2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2억원 증가한 33조 886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 2349억원 감소한 128조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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