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불칸머티리얼스, '골재' 1위로 美 인프라 투자 수혜 집중

건설에 들어나는 돌, 모래 등 건설 골재 1위 업체
고속도로 등 인프라 투자 필수적인 골재로 수요 집중
주택과 비주택 모두 강점, 인프라 투자 수혜 집중될 것
  • 등록 2021-06-26 오전 8:20:00

    수정 2021-06-26 오전 8:2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북미 최대의 골재 업체인 불칸머티리얼스(VMC.US)가 건설경기 회복,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나타나면서, 육상 교통 등에서 두드러지는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불칸머티리얼스는 건축자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매출의 약 77%를 차지하는 돌, 모래 등 건설 골재를 중심으로 골재를 기반으로 한 아스팔트, 콘트리트 등도 생산하고 있다. 미국 20개 주를 포함해 워싱턴 D.C, 멕시코 등의 지역에서 주택과 비주택을 포함한 건축 시장 전체가 전방 시장이다.

높은 골재 매출 비중은 다른 업체와 비교되는 불칸머티리얼스의 특징이다. 경쟁사인 ‘마틴 마리에타’의 경우 골재 매출 비중은 50%를 조금 넘고, 다른 기업들의 경우 30%대 이하로 그 차이가 크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재료가 되는 골재는 채석장 부지가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라며 “높은 골재 매출 비중은 곧 건설 자재 공급사슬에서 경제적 해자를 확보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골재 가격은 건설경기의 상승과 하락에 상관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인프라 투자의 확대는 회사에게 호재다. 골재의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각종 대형 사업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건설 선행지표는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공공 인프라 투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속도로 부문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투입된 예산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준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난달 미국 상원 환경공공사업위원회는 3035억달러 규모의 도로 및 다리에 대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에는 민주당 역시 도로와 교통,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제안해 하원에서 이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골재 집약도가 큰 인프라 부문의 예산은 이전보다 증대될 것”이라며 “육상운송 관련 투자뿐만이 아니라 철도, 클린에너지 등 각종 영역에서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골재 매출과 더불어 각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김 연구원은 “불칸의 납품이 이뤄지는 주들의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인구, 고용, 가구 수의 예상 증가율은 그 외 주보다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4%포인트씩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들 1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북미 건축 수요 증가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최종 인프라 투자안이 통과되면 이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프로젝트 시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수혜 여부가 확실한 만큼 ‘인프라 투자 대표 수혜주’로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