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사내 세미나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 시연

  • 등록 2024-08-15 오전 8:17:49

    수정 2024-08-15 오전 8:17: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가 지난 2일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프레임워크 ‘dtrain’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시연했다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 윤덕호 비전AI연구소장이 2일 열린 사내 기술세미나에서 ‘dtrain for Android’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코난테크놀로지


이번 세미나는 ‘dtrain for Android’를 주제로 진행됐다. ‘dtrain’은 코난테크놀로지가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프레임워크로,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 과제로 시작해 2023년 1월에 연구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이 프레임워크는 국방 분야의 AI 과제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높은 보안성과 최신 엣지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윤덕호 비전AI연구소장이 발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사의 STT, LLM, TTS 모델을 ‘dtrain’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에 적용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시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오렌지파이에서 구현된 ‘dtrain-edge Android’ 시제품을 통해 이루어졌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이 기술을 삼성 갤럭시 S24에도 탑재하며, 퀄컴의 저전력 AI칩과 같은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합리적으로 운영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덕호 비전AI 연구소장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인 경량화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AI 프레임워크 솔루션을 조속히 갤럭시 S24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음성언어 연구소와 비전AI 연구소 등 두 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Text AI, Video AI, Digital Twin,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기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KAIST 권오정 교수를 초청해 포병사격 효과분석 방법론에 대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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