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지난 3분기부터 오송 공장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향후 최대 4000억원까지의 매출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내년 수출 모멘텀 등도 두루 기대할 만한 요소로 제시됐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노바렉스는 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오송 공장을 건립, 지난 3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송 공장의 자동화율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 시설 중 최고 수준으로 향후 매출은 최대 4000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올해 4분기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2022년에는 신규 공장의 안정화가 마무리되면서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재차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오는 2022년 노바렉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어난 3523억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353억원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2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이 10.7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초호황기였던 지난해에 비하면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자체의 성장은 유지 중이라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백신 접종에 따라 면역 제품을 포함,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감소가 일부 영향을 줬겠지만 이를 구조적 감소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현재도 건강기능식품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제약과 화장품 등 타 소비재 기업, 이커머스 중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 속 위탁생산(OEM) 중심의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노바렉스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고객사향 수출 역시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