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사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었고, A씨의 행위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9일 A씨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A씨의 신원을 제보해주는 자에 대해 1000만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의 고양이 관련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 학대 콘텐츠가 거듭 올라오고 있어 이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지난 3일 게시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3일 현재 기준 참여인원이 14만명을 넘어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원과 범죄 혐의를 밝혀내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