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공짜 집'이 생겼다…연극 '빛나는 버러지' 내달 개막

영국 극작가 필립 리들리 대표작
황석정·정다희·송인성·최미소·배윤범·오정택 출연
내달 29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 등록 2022-10-26 오전 7:30:00

    수정 2022-10-26 오전 7:3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엠피엔컴퍼니는 영국 극작가 필립 리들리의 연극 ‘빛나는 버러지’를 다음달 29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선보인다.

연극 ‘빛나는 버러지’ 출연 배우들 프로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황석정, 배윤범, 송인성, 정다희, 최미소, 오정택. (사진=엠피엔컴퍼니)
‘빛나는 버러지’는 지난해 극단 햇의 리딩 공연으로 먼저 선보인 작품이다. 대학로 공연시장 활성화와 안정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해 엠피엔컴퍼니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로 국내 정식 초연에 오른다.

작품을 쓴 필립 리들리는 영화, 문학, 그림, 사진, 희곡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 국내에선 연극 ‘빈센트 리버’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으로 관객에게 충격을 가해 연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극 기법 ‘인 유어 페이스’(In-yer-face)의 선구자로, ‘빛나는 버러지’ 또한 이러한 특징이 잘 담긴 블랙 코미디 풍자극이다.

작품은 평범하고 좋은 사람들인 질과 올리 부부가 도시재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며 시작한다. 시청에서 나왔다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가 집을 공짜로 주겠다는 제안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양심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햇 멤버이자 2021년 리딩 공연 주역인 배우 황석정, 배윤범, 송인성과 새로 합류하는 배우 오정택, 최미소, 정다희가 출연한다.

남들처럼 꿈의 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평범한 젊은 부부 중 독실한 천주교인이자 임신 중인 아내 ‘질’ 역은 송인성, 최미소가 맡는다.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살인에 앞장서게 되는 남편 ‘올리’ 역은 배윤범, 오정택이 연기한다. 미스터리한 인물 ‘미스 디’ 역에는 황석정, 정다희가 캐스팅됐다.

연출은 연극 ‘빈센트 리버’ ‘히스토리 보이즈’ 등을 번역하고 ‘클래스’ ‘필로우 맨’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등을 연출한 연출가 이인수가 맡는다. 공연은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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