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대표 제품인 ‘슈링크’의 인지도 확대,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라 가파른 수출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래시스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집속초음파(HIFU) 기술을 활용한 ‘슈링크’가 있으며, 이외에도 ‘클루덤(에스테틱)’, ‘스케덤(화장품 및 개인 뷰티기기)’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기기와 소모품의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이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이 54.8%를 차지, 글로벌 5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12%, 수출액의 22%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일본, 러시아, 태국, 대만 등 미용에 관심이 많은 미용 의료 선진국들이다.
클래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해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4.8%를 기록, 글로벌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7%나 늘어났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에는 주요 지역의 내수,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진이 있었음에도 기타 지역 수출이 반등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수출 회복’의 신호를 보여준 만큼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 등 방향성이 뚜렷한 만큼 올해는 실적 반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클래시스의 예상 매출액은 993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9.9%, 35.4%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매출 회복, 중남미 락다운 해제 등을 통한 수출 정상화 추이 속 고마진 소모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