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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검거 대상은 보도방 업주(10명)과 성매매 여성(15명), 모텔 업주 및 종업원(25명)이다. 이들 중 보도방 업주 2명은 구속 송치됐으며, 마약 혐의를 받던 업주 1명은 도주 중으로 현재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A모텔을 포함, 인근 다수의 모텔들이 보도방 조직과 공모해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핵심 일당들을 검거하게 됐다. 풍속범죄수사팀은 지난해 6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범행 기간과 범위 등을 특정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통상 여관바리 조직들은 경쟁 업소간 불화를 겪다가 불법이 드러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는 밀집장소 내 업소들이 대부분 불법 행위에 가담하면서 경찰 신고에 소극적이었고, 과거 성매매 처벌이 가벼운 수준에서 그치면서 오랜 기간 범행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상 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건전한 성풍속 및 사회 질서를 해치는 범죄가 증가할 수 있는 국면”이라며 “불법 성매매는 물론, 알선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