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뉴 스테이지’서 국내 신진 브랜드 키운다

강남점 5층서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띠에’ 팝업 열어
  • 등록 2024-07-03 오전 6:00:00

    수정 2024-07-0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강남점 5층의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인 ‘뉴 스테이지’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띠에’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르메띠에는 국내 디자이너가 다년간 해외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론칭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자체 홈페이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 온 르메띠에가 오프라인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프랑스 해변의 색감과 분위기를 테마로 한 르메띠에의 2024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150여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원피스 20만원대, 가디건 10만원대, 티셔츠와 반바지 각각 9만원대 등이 있다. 행사 기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린넨 소재의 숄더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뉴 스테이지는 2022년 8월 강남점 5층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할 당시 새로 선보인 공간이다. 이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만 자리를 내주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60개 신진 패션 브랜드가 뉴 스테이지를 거쳐갔다.

특히 지난 5월 ‘노미나떼’ 팝업스토어에서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약 200명이 몰리며 대기줄이 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센텀시티 4층에 두 번째 뉴 스테이지를 오픈했다. 센텀시티에서는 약 20회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는 Y2K 콘셉트의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비터셀즈’의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에서는 매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면서 “향후에는 뉴 스테이지 팝업 공간을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하는 등 국내 신진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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