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뉴트리(270870)에 대해 콜라겐, 유산균 등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품들이 성장하고 있어 지난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낸 만큼 향후 성장성에도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000원) 높은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 1분기 뉴트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5% 늘어난 740억원, 영업이익은 57.1% 늘어난 10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러한 뉴트리의 호실적은 콜라겐 등 생산 중인 건강기능식품들이 모두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트리는 콜라겐 시장의 선두 업체”라며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인 ‘마스터바이옴’의 매출도 가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콜라겐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49.1%, 71.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외형 성장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데, 이는 콜라겐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2011년 500억원대에서 2019년 5000억원대로 10배에 달하게 급성장했고, 이중 콜라겐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뉴트리의 ‘에버콜라겐’ 제품은 시장 내 1등 브랜드로서 시장을 선점했고, 전체 시장의 성장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산균 부문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뉴트리는 ‘마스터바이옴’ 브랜드를 통해 질 건강 유산균인 ‘지노마스터’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지난해 4분기 론칭 후 매출액이 3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 1분기 109억원으로 3배 넘게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다가 향후 성장성까지 갖췄다”며 “압도적인 실적 성장세에 대한 가치 반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