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살라미 등을 생산하는 식품 업체
윙입푸드(900340)에 대해
푸드나무(290720)와의 협력을 통한 한·중 합작 브랜드 출범,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추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올 하반기 윙입푸드는 푸드나무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19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9년 12월에는 합작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푸드나무가 60%, 윙입푸드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합작법인을 통해 이들은 새로운 영역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작 브랜드는 중국 전통식품과 간편식품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사업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진출이 본격화되면 윙입푸드는 관련 매출과 지분법 이익 반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제품군 다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윙입푸드는 즉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즉석 살라미’ 제품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제품인 ‘전통 살라미’와 비교해 약 2배나 높은 판매단가를 갖고 있다. 이에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도 역시 높은 셈이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지난해부터 진출을 본격화한 냉동 제품 등도 올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9% 성장한 만큼 올해도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각종 계열사를 활용해 도축 및 원재료 가공, 유통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의 가공, 조달, 유통 등이 원활해짐과 동시에 수익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윙입푸드의 매출액은 1591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1.9%, 51.2%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