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콘텐츠 제작 능력 확대 성장 지속 -현대차

  • 등록 2021-10-15 오전 8:00:00

    수정 2021-10-15 오전 8:0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일본 걸그룹 선발 오디션 프로젝트의 흥행, 연내 아티스트 컴백과 본격화되는 드라마·영화 제작 모멘텀 등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에프엔씨엔터의 일본 내 걸그룹 선발 오디션(Who is princess?)은 2회차 방영을 마쳤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본 NTV 슈이치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훌루(Hulu)에서는 주간 예능프로 순위 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참가자 15인의 평균 연령은 15.6세로 걸그룹 ‘니쥬’의 평균 17.9세 대비 어리고, 15인 모두 FNC재팬 소속 연습생인 만큼 이후 수익 배분에 있어서 에프엔씨엔터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한 엔터 사업의 실적 증가 효과는 최소 기존 대비 50% 가량은 가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모멘텀도 기대된다. 지난 6일 ‘엔플라잉’의 컴백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씨엔블루’도 미니 9집 앨범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여기에 연내 ‘FT아일랜드’ 역시 컴백 가능성이 높아 대표 보이밴드 3팀이 모두 4분기 음반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P1하모니’는 오는 26일 미국 MLS리그에서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김 연구원은 “P1하모니를 필두로 2022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공연 중심 기획사인 에프엔씨엔터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드라마와 영화 제작 능력 역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회사인 FNC엔터는 이달 카카오TV를 통해 10부작 웹드라마 ‘징크스’를 방영 개시했다. 여기에 현재 총 12명의 작가와 감독진을 보유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는 연간 2~3편의 제작이 가능한 역량이며, 이에 내년 상반기부터 편당 제작비 100억원 전후의 TV드라마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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