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미국 국무부는 여행 금지 국가를 늘리고, 한국에서도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고개가 드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에 대해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기대감을 가질 만한 소식도 있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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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123.04포인트) 하락한 3만4077.6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3%(22.21포인트) 하락한 4163.26에, 나스닥 지수는 0.98%(137.58포인트) 내린 1만3194.77로 거래 마침. 3대 지수 모두 1% 미만에서 하락.
- 지난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에 고점 부담이 작용, 여기에 차익 실현 부담이 커진 것이 작용했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차량 사고로 인해 3.4% 하락, 비트코인 약세에 따라 코인베이스가 2.6% 하락 등 기술주(업종 0.88% 하락) 약세가 도드라져.
바이든 “초대형 인프라계획 타협 준비”
-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의회 초당파 그룹 면담 자리에서 2조3000억달러(한화 약 256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인프라 구축 및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美 “여행금지 국가 전세계 80%까지 늘린다”
-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주 안에 코로나19를 고려, 이번 주 안에 여행 권고안에 대한 업데이트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음.
- 국무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 금지’인 여행 경보 4단계 국가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전세계 약 80%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 현재 한국은 ‘강화된 주의’ 단계인 2단계에 해당하고, 중국과 일본 등은 ‘여행 제고’인 3단계에 해당.
美 기후변화 정책 대응하는 ‘중점 조직’ 만든다
-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고문을 맡았던 존 E.모튼이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중점 조직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보도. 해당 조직은 미국 재무부 산하.
- 재무부는 “금융과 재정 인센티브를 통해 국내외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경제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역시 기후 변화 대응,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 중국을 핵심 타깃으로 삼기도.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태양전지판, 풍력 터빈, 배터리 등의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세계 신재생 에너지 특허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미국은 우리의 기후 미래를 형성할 기회를 놓치고, 수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발언.
-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총 70명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 이 중 영국 변이 감염자가 64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남아프리카공아국, 브라질 등임.
- 여기에 지난 19일에는 인도에서 시작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도 확인, 이들은 지난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94명 중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 국내 추가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파력이 더 강하고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없으므로 주의 필요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달러 약세와 공급 우려에 오름세
-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25센트) 오른 배럴당 63.38달러에 마감.
- 유가는 최근 달러 약세와 더불어 리비아의 일부 유전에서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
- 한편 국제 금값도 하락세,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60달러(0.8%) 하락한 1770.60달러로 거래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