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순항·광고비 절감 기대…매수 -대신

  • 등록 2021-09-14 오전 7:56:57

    수정 2021-09-14 오전 7:56: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에 대해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의 신규 회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광고비 절감 등을 통해 이익률 개선이 확인되고 있어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을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요가, 필라테스 의류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이다. 퍼포먼스 마케팅 업체 ‘이루다’, 셀프 네일 케어 업체 ‘젤라또랩’ 등을 연결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패션부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의 80%는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기반 커머스 업체로 분류된다.

현재 젝시믹스의 자사몰 신규 회원 증가세는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62만6000명이었던 누적 회원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74만4000명으로 1년 반만에 123%나 늘어났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 대비 높은 가격 대비 성능,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으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판매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광고비 역시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감소 추세다. 실제로 지난 4~5월 대비 6월의 매출이 전월 대비 10% 증가했지만 광고비는 약 20억원 가량 절감하면서 6월에만 이익률이 20% 이상으로 뛰어오른 바 있다.

한 연구원은 “판관비에서 광고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광고비를 줄였어도 매출 성장을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광고비가 줄어들수록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수익 구조를 갖춘 셈이다.

그는 “이달에는 젝시믹스 블랙라벨 신제품 출시, 재난지원금 효과 등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을 상반기 대비 253.8% 늘어난 148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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