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미용의료기기 시장 확대 따른 지속적 성장 기대 -IBK

  • 등록 2021-03-10 오전 7:32:00

    수정 2021-03-10 오전 7:32: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33589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올은 미세침(마이크로 니들링) 원천 기술과 고주파(RF)를 활용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대표 제품으로는 ‘실펌X’, ‘스칼렛’ 등이 있으며, 주름개선과 피부 리프팅, 여드름 및 흉터 치료에 시술 효과를 낸다.

지난해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칼렛이 44%로 가장 높고, 실펌X는 40%, 기타 소모품은 16%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비중은 국내가 44%, 미국이 21%, 기타 해외 지역이 35%로 나뉜다.

현재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86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2025년에는 222억달러까지 확장, 연평균 11.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올이 갖춘 항노화 시장 제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용 영역에서도 항노화 부문이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제품이 주름과 피부 처짐 등에 시술 효과가 탁월한 만큼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올은 지난해 3월 신제품 ‘실펌X’를 출시했는데, 이는 피부 미용 효과를 극대화한 만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비올의 매출액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9%, 46.5%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외 병·의원의 의료기기 교체 주기에 맞춰 ‘실펌X’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평균 판매가 상승 역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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