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에이플러스에셋(244920)에 대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지닌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으로서 경쟁력 우위에 놓여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확대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35개에 달하는 보험사들의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독립법인 보험대리점(GA)’다. GA는 자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기존 보험사와 달리 고객들의 관점을 반영, 다양한 보험사들의 상품을 비교·분석해 최적의 보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현재 에이플러스에셋이 갖고 있는 GA로서의 위치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GA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으나 여전히 모회사 상품 판매의 의존도가 높아 한계가 있다”며 “국내에서만 4000개 정도의 GA가 영업 중인데, 에이플러스에셋은 규모 면에서 8위 수준, 수익성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GA 침투율은 40% 수준으로 80%인 미국, 60%인 일본 등과 비교해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플랫폼 확장 가능성 역시 긍정적이다. 현재 에이플러스에셋은 종합보장 분석 시스템인 ‘TRD’, 보험 분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플’ 등을 개발했으며,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연관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보험 영역뿐만이 아니라 계열사를 통해 상조업, 부동산 컨설팅, 헬스케어 서비스 등 인프라를 갖춘 만큼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 이 연구원은 “보험상품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어 곧 영업력 증대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제휴 요청 증가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