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달러/원 환율은 4원 상승 출발 코스피는 0.5%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되돌림과 매물 소화 속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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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하락한 3만4765.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3포인트(0.76%) 떨어진 4404.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포인트(1.15%) 하락한 1만347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높였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부진도 여전히 진행됐고, 장 마감 앞두고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자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악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