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렌탈 서비스 내의 독보적인 위치는 점점 확대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꾸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펌프, 유량통제장비 등으로 제공 장비의 외연을 넓히고 있으며, 일반 렌탈 분야에서의 인수합병도 진행, 시장 지배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나이티드 렌탈의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 장비 렌탈이 64.2%로 가장 높고, 그 외에는 안정장비 등 특수장비(19.6%)가 차지하고 있다. 이어 렌탈했던 장비를 판매하거나 기타 부가 서비스(16.3%) 등이 뒤를 잇는다.
건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대응이 가능한 만큼 유나이티드 렌탈은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 장비렌탈 시장은 북미 지역의 건설 지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특히 급격한 경기 부진 이후에는 반등 구간에서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시장 고객 믹스를 살펴보면 건설 업종이 54%로 가장 크고, 그 중에서도 공공 인프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업활동이 정상화될수록 올해 실적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이전 3개 분기 대비 실적 감소폭이 축소됐고,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에 따른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영업활동 지수가 회복에 속도를 내며 마진 역시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간 주가 상승,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빨라진 섹터 로테이션 등으로 인한 횡보 가능성은 있겠지만 영업활동 가속화와 이에 따른 전망치 상향 조정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