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교육사업과 단행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나 지난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충족한 실적을 냈으며, 향후에도 플랫폼 확대를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8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18.2% 늘어난 수치다. 또한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5%, 6.1%씩 웃돈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매출액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방문과 센터·클래스 등 ‘교육문화’ 사업 부문의 호조와 더불어 연결 자회사인 웅진북세나 웅진컴퍼스, 놀이의발견 등 브랜드 매출이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 역시 교육문화와 미래교육, 단행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연결자회사는 외형 확대로 인해 사업 초기라 영업 손실을 기록 중이지만, 적자폭 축소에는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올 4분기 웅진씽크빅의 매출액을 2042억원, 영업이익을 11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7%, 480.3%씩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2019년 11월 ‘스마트올’ 초등 부문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부터 유아와 예비 초등생, 중학생까지 연령이 확대되며 회원수와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면이었다”라며 “여기에 종학학습몰과 전집 사업, 신간 도서 및 베스트셀러 효과 등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플랫폼 사업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제시됐다. 웅진씽크빅은 2019년에는 키즈 플랫폼 ‘놀이의발견’을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Udemy’, 4월에는 어린이 오디오북 구독플랫폼 ‘딸기콩’ 등을 각각 선보였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성장 기반으로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