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11㎝ 뚫었다.. 신호 대기 중 양궁장서 날아온 화살 '아찔'

  • 등록 2024-08-31 오후 2:42:13

    수정 2024-08-31 오후 3:03:40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서울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에 화살이 날아와 꽂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교차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운전석으로 날아와 꽂혀 있다. (사진=MBN)
31일 MBN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 양궁장에서 날아온 화살이 약 100m 날아 둔촌사거리에서 신호 대기하던 자동차 운전석 문에 박히는 사고가 지난 6월 발생했다. 기계식 활로 분류되는 ‘컴파운드 보우’에서 발사된 화살은 운전자석 문 11㎝를 파고들었다. 자칫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셈이다.

한국체대 측은 “조절기가 터지면서 오작동해 화살이 양궁장 밖으로 날아갔다”며 안전펜스 보강 등 필요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 2020년 전북 전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전주 종합경기장 뒤편 양궁 연습장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해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SUV 자동차 문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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