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 허용될 수 없어"

"불행한 사태 발생시 엄중 책임 물을 것"
  • 등록 2025-01-15 오전 5:41:28

    수정 2025-01-15 오전 5:47:32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이 있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대행은 15일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지금 이 상황은 대한민국의 질서와 법치주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며 “국가기관 간의 물리적 충돌은 국민의 신뢰와 국제사회 평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기에 그 어떤 이유로도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 모두는 법 집행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임해 주시기를 바라며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에 심각한 위반이 있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경찰은 대통령 경호처의 물리적 저항에 대비해 1000명에 이르는 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행은 앞서도 “모든 법 집행은 평화적이고 절제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관계기관 간에 폭력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일만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경찰과 경호처에 지시했다. 야당에선 최 대행이 상황 중재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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