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한동훈 내가 처리" 암시 협박글… 경찰 조사

지난 22일 트위터에 "한동훈 내가 처리하겠다" 협박글
경찰, 용의자 위치 특정 후 조사 나서
  • 등록 2022-07-23 오후 1:37:06

    수정 2022-07-23 오후 1:37:0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처리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트위터 캡처)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용의자 A씨의 소재를 충남 아산으로 특정하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라를 위해 내가 (한 장관을) 처리하고자 한다”라며 “주소까지 확인해놨다, 기다려라”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현재 A씨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본 시민들은 전국의 112로 신고를 접수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협박글은 최근 한 장관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등을 노린 경우도 있다. 지난 5월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20대 남성이 올려, 하루 만에 붙잡혔다. 또 지난달 2일에는 윤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10대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지 하루 만인 지난 9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단 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 “아직 6발이 남았다” 등 협박성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40대 남성은 경찰에 자수했고, 협박미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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