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1000선을 넘겼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7.97포인트) 오른 1000.6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지수는 지난 11일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게임주 등의 강세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간밤에는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소폭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반발 매수세를 일부 확인했다. 여기에 유럽의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이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 역시 다소 감돌게 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87억원, 기관은 1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다. 통신서비스가 1.58%로 가장 큰 폭 오르고 있으며 오락문화, 제조, 제약 등도 1%대 오르는 중이다. 디지털컨텐츠, 건설, 일반전기전자,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 금융, 정보기기 등은 1%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6.30% 올라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0.05%),
카카오게임즈(293490)(4.62%),
위메이드(112040)(1.83%),
셀트리온제약(068760)(10.47%) 등도 빨간 불을 켰다.
펄어비스(263750)와
SK머티리얼즈(036490)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엘앤에프(066970)(-1.99%),
에코프로(086520)(-1.9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제가 유럽 내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각각 6%, 10%대씩 오르고 있다.
동화기업(025900)은 미국 내 전해액 증설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9.15%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