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자연' 갖춘 흑석11구역…최고 16층, 1511가구 주거단지로

서울시 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9호선 흑석역·현충원 인근…공동주택 30개동 건립
근린생활시설 마련하고 공공청사도 함께 조성
  • 등록 2024-12-01 오전 11:15:00

    수정 2024-12-01 오전 11:15: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인근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이 공동주택 1511가구 규모 주거지역으로 변신한다. 창업지원시설 등이 자리한 공공청사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 쾌적한 휴식공간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동작구 흑석동 267번지 일대에 자리한 흑석11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과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서달산 및 현충근린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친환경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의 건축계획이 수립됐으며, 공동주택 30개동(16층) 151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1개동과 공공청사가 건립된다.

흑석11구역은 남측에 위치한 현충근린공원을 고려해 고층·저층 등 다양한 층수 계획을 수립하고, 동작역부터 흑석역까지 이어지는 도심 통경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했다.

특히 대상지 인근 서달산의 자연경관에 순응하는 도시경관을 강조했으며, 주거동을 클러스터로 배치해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했다. 각 커뮤니티 마당마다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부대시설로 연결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계획했다.

또 동측에서 남측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을 추가 조성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공동주택 부지 서측에 위치한 공공청사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그리고 문화 복지시설도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단지 내 순환동선체계를 통한 산책로 조성을 권고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노후 주거지 및 준공업지역 등의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공시설의 확충으로 다양한 도시경관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및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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