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실적에 반등 모멘텀 주목…두산·삼성전기·SKT

2분기 호실적 이어 하반기까지 이어질 모멘텀 주목
증설 모멘텀, 인수 효과와 시너지 등 종합적으로 살펴야
  • 등록 2021-07-18 오전 10:24:28

    수정 2021-07-18 오전 10:24:2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 증권가에서는 수요 집중, 공급 확대 등 각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들에 집중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을 넘어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실적 관련 모멘텀, 각종 시너지 효과 등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각 증권사)
유안타증권은 두산(000150)삼성SDI(006400)의 올 3분기 모멘텀에 집중했다. 유안타증권은 우선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034020) 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고, 수소 등 자체 사업의 가치만 해도 1조7000억원대로 부각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3분기 중 산업차량 매각 대금 7500억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SDI 역시 하반기 미국 증설 등 모멘텀에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로, “현재 국내 배터리 셀 3사 중 미국 진출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유일한 업체인 만큼 구체화 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KCC(00238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관련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때”라며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 역시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물산(028260), 한국조선해양(009540) 등 보유 상장사들의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 역시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삼성화재(000810), 빙그레(005180)를 추천주로 들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이 낮아 3분기 증익 가능성이 높다”며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은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화재(000810)에 대해서도 이익 증가폭이 대형 보험사들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우수한 자본 적정성이 부각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빙그레는 여름 성수기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빙과시장이 양강 체제로 재편,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용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수요 증가 등도 빙과 시장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역시 현재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 종목에 주목했다.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5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분할을 앞둔 통신 부문과 신설 회사 부문의 연계, 시너지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004000)을 추천하며 “가성소다 등의 가격이 2분기에도 강세를 보이고, 도료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보여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그린 소재의 실적 반영, 컨테이너 운임료를 감안한 증익의 기저 효과 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SK증권은 코스닥 시장 종목 중에서는 테크윙(089030)을 추천했다. 테크윙은 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증권은 “테크윙은 비메모리 호조에 따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비메모리 핸들러뿐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SSD 번인 장비 등의 매출액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 사이클이 유지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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